노란 버스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87
로렌 롱 지음, 윤지원 옮김 / 지양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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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독서입니다.^^

로렌 롱 . 지음 / 윤지원 .옮김

표지를 보며...

시골학교를 다니면서 노란 버스가 생기면서 아침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노란 버스가 있어 편하게 학교 가던 날이 생깁니다. 주인공 노란 버스에게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노란 버스』는 시간이 흐르면서 변해 가는

노란 버스의 일생 은 우리들에게 보내는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



책을 읽기 전에 꼭 책을 활짝 펼쳐보세요. 노란 버스가 보입니다.



속 면지에는 버스가 가득해요.



줄거리...

반짝반짝 빛나는 노란 버스는 거리를 누비고 다녔어요.



매일 아침, 어린이들이 노란 버스에 올라탔어요.

툭탁툭탁, 깔깔깔, 톡탁톡탁, 낄낄낄.....

아이들과 함께 노란 버스는 행복했어요.



매일 아침, 노인들이 노란 버스에 올라탔어요.

비틀비틀, 삐거덕삐거덕, 비틀비틀, 삐거덕 삐거덕....

노인들과 함께 노란 버스는 행복했어요.

.

.

.



세월이 흐른 뒤 노란 버스를 타는 이가 없었어요. 외진 곳에 있다가 깊은 산골짜기 농장으로 갔어요. 혼자 남은 노란 버스는 옛날의 그 소리가 너무 그리웠어요.



잠시 노란 버스에 염소가 다가와 행복했지만 모든 소리가 사라지더니 강물이 점점 차오르기 시작했어요.

노란 버스는 무척 외로웠지요.



고요한 노란 버스가 보이나요? 저 멀리 옅은 노란 버스가 보이네요.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면서 느끼던 노란 버스의 일생을 더 만나보실래요?

.

.

.



<노란 버스>를 읽고...

노란 버스의 제목처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노란 버스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노란 버스를 만난 어린이, 노인, 노숙자, 염소, 물고기들로 행복을 느낍니다. 노란 버스를 탄 이들의 소리를 읽을 때마다 제 귓가에도 속삭이듯 울려 퍼집니다.

사람의 일생처럼 와닿는 마법 같은 이야기로 보이는 것마다 생명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을 갖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삶의 모든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마음을 갖게다는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입니다.

그리고 <노란 버스>는 미국의 작가인 로렌 롱이 시골 마을의 농장 한구석에서 염소들의 놀이터가 되어 있는 낡은 스쿨버스를 발견하고 구상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찍은 노란 버스는 긴 판형의 그림책인데 전체를 찍지 않고 반 페이지씩만 찍었습니다. 보시는 독자들이 궁금증을 가지고 직접 만나서 활짝 펼쳐서 보시면 그 감동은 배가 될 것 같습니다.

노란 버스의 행복한 여정을 만나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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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조심해!
한상진 지음, 김세연 그림 / 월천상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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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한상진. 글 / 김세연 .그림

표지만 보아도 안전에 대한 그림책이죠~그런데 동물은 왜 등장하는 걸까요? 알쏭달쏭 한 그림이네요. 그럼 우리 달리고~조심해~외치며 책장을 넘겨보아요~

^0^/ 출발~~~

서울대학교 환경공학원에서 교통공학을 연구하고 있는 한상진 교수가 보다 효과적인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고민하며 쓴 책



줄거리...

"나만큼 여러 사람을 빨리 데려다줄 수 있는 차는 없을걸!"

"일이라면 내가 제일이지. 많은 짐을 싣고 빨리 달릴 수 있는 건 나뿐이라고!"

"잘 보라옹. 맨 마지막에 출발해도 나는 눈 깜짝할 사이에 1등을 하고 말거라옹! 보나 마나 내가 제일 빠르다옹!"

코끼리 버스, 하마 트럭, 고양이 택시들이 자기가 제일 빠르다며 너스레를 떨자 누가 으뜸인지 경주를 하자고 합니다.



도시에서 열린 경주라 로봇 경찰이 심판을 맡았어요.

'안전'을 강조하며 경주는 시작됩니다. 누가 1등을 할까요?



관중들의 함성을 들으며 셋은 달리기 시작합니다. 엎치락뒤치락, 앞서거니 뒤서거니 자동차들이 달려갑니다. 그런데 어쩌죠 얼마나 갔을까요? 공놀이하던 아이의 공이 찻길로 굴러가요~아이는 공을 잡겠다며 뛰어가는데... 다행히 코끼리 버스, 하마 트럭은 멈추었어요. 하지만 뒤에 가던 고양이 택시는 아이가 보이지 않아 전속력을 다해 두 자동차를 앞질러 가려고 해요. 이를 어쩌지요~ 아이가 있는데...



"나도 횡단보도로 어린이가 뛰어드는 것이 안보였다옹."

"기억해요. 보이지 않아도 차가 오고 있어요."

횡단보도를 건널 때 아무리 바빠도 우리 달리지 말고 걸어요. 좌우 살피면서요. 운전자들도 바쁘다고 급하게 운전하는 건 안돼요! 자동차 경주의 1등은 누구였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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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조심해>를 읽고...

동물이 자동차가 되어 등장합니다. 백퍼 아이들이 좋아하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커다란 코끼리 버스, 튼튼한 하마 트럭, 날쌘 고양이 택시 캐릭터들이 너무 잘 어울리네요.

도로 위에 경주를 한다는 아찔한 상황에 공놀이하던 아이가 공을 잡으려고 횡단보도에 뛰어드는 일은 가상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이런 사고들이 종종 뉴스에 나오기도 하지요. 그뿐 아니라 횡단보도에 다양한 사고가 일어납니다.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쉽게 인지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시간이 아닐까 싶어요. 횡단보도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저도 바쁘더라도 횡단보도에서는 천천히 운행해야겠어요. 사실 빨리 간다고 해도 고작 5분? 정도이니깐요. 생명은 소중해요. 하나뿐인 생명을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 다 할 수 있어요.

꼭 기억해 주세요.

"보이지 않아도 차가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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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이빨 토끼
세연 지음, 이유진 그림 / 다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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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글. 세연 / 그림. 이유진

표지를 보며..

커다란 달아래 귀여운 토끼가 소원을 빌고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이르 닦기 싫어하는 토끼는 무슨 소원을 빌었을지 .. 제목을 읽고 나니 궁금증이 더 해집니다.^^

“달님, 절대로 썩지 않는 이빨을 갖고 싶어요.”

이빨 닦기 싫어하는 토끼의 기발한 소원



줄거리...

"너 그러다가 이빨 썩으면 어쩌려고 그래."

"몰라, 귀찮아! " "나는 이빨 절대 안 닦을 거야!"

그러던 어느 날, 토끼는 어금니가 섞어서 이빨을 뽑아아야 한다는 할아버지 말에 하루 종일 도망을 쳤지요. 까마귀가 그 모습을 보고 달님에게 부탁을 해보라고 하지요. 토끼의 소원을 무엇일까요?




"달님, 제 이빨을 황금으로 바꿔 주실 수 있나요? 절대로 섞지 않는 이빨을 갖고 싶어요." 달님을 빙그레 웃으며 토끼의 이빨을 달빛으로 비춰 주었어요.



"우아! 정말 멋지다. 눈부신 태양 같아!"

이제는 이를 닦지도 않는 일에 기쁘기도 했지만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으니 토끼는 기분이 좋았어요. 엉뚱하고 재미있는 소원이네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냈을까요~



숲에서 풀을 먹고 있던 토끼에게 날벼락 같은 일이 생기고 말았어요. 황금 이빨 때문에 늑대의 눈에 띄게 되었어요. 다행히 재빨리 피했지만 그 뒤로 다니는 곳마다 늑대가 나나 탔거든요~ 친구들과도 떨어져 다니다 보니 혼자 외롭게 숨어 지내야 했어요.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토끼는 다시 달님에게 이빨을 다시 돌려달라고 찾아갔지요. 달님은 마법이 깃든 치약을 내려 주었어요. 토끼는 앞으로 꾀부리지 않고 이빨을 잘 닦게 되었을까요?

.

.

.



<황금 이빨 토끼>를 읽고...

어릴 적에 가장 귀찮게 했던 일 중에 잠자기 전에 이 닦기 였어요. 이렇게 책을 읽고 고백을 할 줄은 몰랐지요. 아이가 이를 닦기 싫어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달래주는 그림책을 일찍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잠시 생각을 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주인공 토끼가 이빨을 닦기 싫어하면서 달님에게 다소 엉뚱한 소원이지만 이 방법으로 살아간다면... 웃음 나오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어떻게든 이빨을 닦는 일에 중요함을 일깨워 주지요. 달님을 찾아갔지만 바로 해결을 해주지 않고 자기 스스로 해결을 하게 만들어요. 누군가가 이야기는 해줄 수 있지만 자신이 느끼고 해야 하다는 걸 ...

발랄한 그림과 통통 튀는 이야기가 만나 이렇게 재밌고 아이와 부모님의 마음에 들게 되는 책은 정말이지 반갑고 계속 보게 되는 마력이 있네요. 아직도 잠자는 애를 깨우며 이를 닦게 하신다면 꼭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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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빵집 그림책은 내 친구 74
정연숙 지음, 릴리아 그림 / 논장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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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정연숙 . 글 / 릴리아 .그림

표지를 보며...

<다정한 빵집>에는 사과로 만든 디저트가 맛집이라고 해요. 사과가 요즘 나오면서 하루에 한 번 사과를 챙겨 먹는 저에게 꼭 들려야 하는 빵집이네요. 사과 디저트가 뭐가 있나 한 번 들어가 보실래요?

♥치! 다정한 빵집인데, 하나도 안 다정해!

♥화를 내지 말고 다정하게 이야기해요

♥ 내 옆의 어린이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요

♥ 다양한 장소에서 지켜야 할 공공 예절을 알아가요



줄거리...

바닷가 마을에 빵집이 생겼어. 솔솔 풍기는 빵 냄새에 코가 벌름, 군침이 꼴깍, 기분은 활짝! 빵집 이름도 참 예뻐. 이름이 '다정한' 빵집이야.

병아리들이 엄마와 함께 빵집에 왔네요. 맛있는 사과파이를 먹으며 재잘재잘~ 그런데 시끄럽다며 개굴개굴 소리치는 어른 때문에 너구리 주인은 가게 앞에 병아리 출입 금지 표지판을 놓았어요.



그다음 날은 꼬마 펭귄이 아빠와 함께 빵집에 왔지요. 솜털이 빠지는 줄 모르고 움직이는 꼬마 펭귄 때문에 고양이 손님이 너구리 주인에게 소리를 질렀어ㅇ. 너무 놀란 주인은 꼬마 펭귄 출입 금지 표지판을 가게 앞에 놓았지요.



이런 날들이 이어지니 빵집 앞에는 출입 금지 표지판이 점점 늘어났어요. 표지판을 본 꼬마들은 놀라 울상이었어요. "치! 다정한 빵집인데, 하나도 안 다정해!"



그러던 어느 날 일이 벌어졌어요. 수레에 사과를 가득 싣고 가고 있었는데 그만 사과들이 와르르 쏟아지고 어찌할지 몰라 허둥 되던 너구리 주인을 보고 꼬마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사과를 줍기 시작했어요. 주워온 사과를 건넨 꼬마들을 보니 지난 일들이 생각나며 미안함 마음이 생겼어요.

며칠 후 빵집 앞을 지나던 꼬마들이 눈이 커다래졌어.

"어?"

"뭐지?"

"......!"

"우아!"

아이들이 놀란 이유가 뭘까요?

.

.

.





여기서 잠깐!!! 책과 함께 놀이 활동북이 들어있답니다.

생각보다 책을 읽고 나니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알찬 활동을 할 수 있다니~ 정말 안 사볼 수가 없네요.



<다정한 빵집>을 읽고...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노키즈존'에 대한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네? 또 한편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실례가 되는 행동에 대해 느끼는 정도가 사람들마다 다르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빵집을 운영하는 너구리 주인의 입장에서 하루 이틀 일어나는 일이 아니었으니 은근 신경 쓰이는 일이 되었고 손님의 불편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지요. 하지만 화를 내기보다는 조금 더 다정하게 말을 건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도 어린 시절이 있었잖아요.

다정한 빵집에 일어나는 일들이 우리가 겪고 있는 일 주에 한 부분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함께 사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예민하지 않고 서로 배려하는 모습으로 만들어간다면 모두가 웃는 다정한 세상이 되겠죠? 우리 조금만 더 다정하게 웃으며 하루를 보내요.

어른인 저에게도 배울 게 참 많구나 싶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알찬 활동북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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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연기 누구나 읽는 그림책 6
박수현 지음, 김안예 그림 / 애니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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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글. 박수현 / 그림.김안예

표지를 보며...

햇살이 좌르르 쏟아지고 오토바이를 타고 어디론가 가는 뒷모습이 어떤 영화의 포스터처럼 느껴진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줄 알았습니다.

보고 싶은 아빠

이제 편히 쉬세요.



줄거리...

아빠가 돌아가시던 날 하염없이 향초를 바라보았어. 천천히 천천히 나는 그 향초의 연기를 따라갔어. 아빠! 나는 아빠를 와락 껴안았어.



주인공은 아빠를 안으며 어린 시절로 돌아가며 회상하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는 아빠, 늦은 퇴근에 혼자 밥을 먹는 나, 그러다 문득 아빠가 되지 않았더라면 어떤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을지에 대한 생각들...



주인공은 아픈 사연까지 생각났어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늙어버린 아빠의 모습까지 떠올렸어요.



늦었지만 사실 주인공은 아빠와 함께 다정하게 차도 마시고 맛있는 식사도 하며 즐거운 여행도 가고 싶었다는 걸 ...



아빠!

다 말할 수 없었고

다 함께 할 수 없었지만

아빠는 늘 제 마음속에

연기처럼 피어나고 흩어지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 연기에요.

사랑해요

.

.

.



<내 마음속의 연기>를 읽고...

영화처럼 흘러가는 이야기에 웃고 울었네요. 죽을 고비를 넘긴 아빠가 제 곁에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 일인지 또 한 번 느낍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멀리 떠나보낸다는 건 이 세상 가장 슬픈 일인 것 같아요. 늘 곁에 있는 존재라 소중함을 잊고 살고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의사의 말 한 마디에 정말 많이 울고 안 하던 기도도 했던 그 순간 아빠가 다시 건강해진다면 자주 뵙겠다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잊어버렸어요. 이 책을 읽는데 아빠가 너무 생각났어요. 읽을 때는 담담하게 봤는데 이렇게 다시 리뷰를 쓰고 있으니 눈물이 나네요.

작가님이 써 내려가는 글 속에 독자들만의 기억과 추억이 함께 섞이면서 짙어지는 연기는 빛나는 그림처럼 표현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네요. 그림이 예뻐서 더 빛나는 이야기 같아요.

우리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부를 물어요. 사랑한다는 말한마디 자주 꺼내어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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