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간 풍경들은 마음속 그림으로 그림책 숲 33
최정인 지음 / 브와포레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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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글,그림 / 최정인

책표지를 보니 눈 위에 누가 사진을 올려놓았나 싶었어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고양이가 보이네요. 추운 겨울 고양이의 안부를 묻게 되는 이야기 일지 궁금해지네요. (제목이 꽤 시적이죠)

갑작스러운 이별 뒤에 찾아올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

길 위에서 살아가는 고양이 가족의 일상과 홀로서기

내 이름은 '작은이'야.

나는 하얀 발과 검은 등을 갖고 태어났어.

내 동생 '노랑이'야.

노랑이는 사랑스러운 들꽃을 닮았지.

심쿵. 작은이 고양이가 나를 보며 걸어보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어요.

너그러운 봄을 지나 가만히 있어도 더운 여름을 지나 귀뚤귀뚤 귀뚜라미가 울기 시작하면 추운 겨울이 다가옴을 알게 됩니다. 사계절이 지나기도 전에 작은이와 노랑이는 엄마를 떠나 서로를 의지하며 새로운 봄을 맞이합니다.

홀로 남은 작은이의 마음을 알고 있는지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작은 몸을 피해 골목길에 있는데 늙은 고양이를 만났어요. 헤어짐 뒤에 늘 새로운 만남이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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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간 풍경들은 마음속 그림으로 남는다.

<스쳐간 풍경들은 마음속 그림으로>을 읽고...

고양이의 삶 속을 들여다보았더니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엄마의 따뜻한 그늘 아래 사계절을 보내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우지요.

"세상에는 멋진 그림이 가득하단다!”라고 말해주는 엄마의 말은 성장하는 두 고양이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겠죠. 고단하고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정말 많은 힘이 되어 줄 거예요.

최정인 작가님의 그림은 늘 따뜻하기도 하고 슬픔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내어줍니다. 사계절의 빛나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제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여 저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만들어주는 시간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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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귀신 - 제5회 목일신아동문학상 수상작
문성해 지음, 송선옥 그림 / 보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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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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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문성해 . 동시집 / 송선옥 .그림

동시 좋아하시나요? 식상한 질문일 거라 생각하는데, 동시를 알기 전과 후는 아이들에게 많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순순하고 호기심 넘치는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라 생각에 설레네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송선옥 작가님이 그림을 그리셨다고 하니 더더욱 그러네요.

“나는 생각해. 살아가는 모든 것들에게는 마음이 있다고.”

엉뚱하고 재기 발랄한 동시집, 《달걀귀신》

제1부 옥수수가 있는 마당

제2부 뒤집힌 거북이

제3부 누구 편을 들어야 하나요?

제4부 지각 대장

시인의 말 · 108

들마루에 둘러앉아 옥수수를 먹네

달처럼 동그란 바구니에 둘러앉아 먹네

샛노란 하모니카를 불면서 먹네

하모니카 알들이 튕겨 나가면

옆집 닭이 와서 쪼아 먹고

아침이면 노랗고 동그란 알을 낳네

시베리아는

말만 들어도

추워

허스키는

허허벌판,

버려진 스키 같아서

더 추워

하느님

묻고 싶은 게 있어요

거미줄에 걸린

잠자리를 보면 구해 줘야 할까요?

하루 종일 굶은 거미를 생각해서

놔둬야 할까요?

아고 싶어요

하느님은 누구 편을 드시는지

악어새야, 악어새야

다음부턴

배부른 악어만 골라서 청소하렴

청소 끝낸 네가

포르룽, 날아갈 때 들었단다

"어휴, 먹고 싶은 걸 참느라 혼났네."

커다란 입을 닫으며

저 악어가 말하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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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귀신> 동시집은 총 65편, 전체 4부로 나누어졌습니다. 난 생각해 살아가는 모든 것들에게는 마음이 있다는 문성해 시인의 말씀처럼 일상적인 사물이나 바라보는 관찰력과 말놀이가 결합하여 자연스럽게 시적 의미로 가닿는다는 점이다.

제가 적었던 동시들을 자세히 말하자면 옥수수가 있는 마당 은 어린 시절 마루에 둘러앉아 옥수수, 감자를 먹었던 기억이 나고, 시베ㅣ리아허스키는 아이들의 엉뚱한 장난말 같아요. 그리고 누구 편을 들어야 하나요? 시인님은 어떤 편을 들었을지 궁금해지는 동시였어요.

저는 잠자리 편을 들어줄 거예요. 마지막으로 위험한 청소부는 서로가 필요하기에 속마음을 들키면 안 된다는 생각에 동물들도 우리처럼 같은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이 든 동시였어요.

동시를 읽으며 떠오르는 장면을 그렸을 송선옥 작가님의 센스 넘치는 그림을 보고 있으니 동시에서 맛있는 소리가 자꾸만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마음이 자꾸 풍성해지는 기분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네요. 누구나 읽어도 좋겠지만 호기심 많고 꿈꾸는 아이에게 읽어주거나 선물해 주고 싶은 동시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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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 - 개정판 노란상상 그림책 34
권재희 지음 / 노란상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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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권재희 / 글.그림

책에 벌레가 꿈틀꿈틀 거린다면? 손으로 꾸욱~ 이제는 안돼요! 누구보다 더 책을 좋아하는 벌레거든요. 아마 지금도 도서관에서 책을 보며 꿈의 날개를 펼치고 있답니다. 책을 가까이하고 싶은 이들과 함께 만나러 가볼까요?

우리 동네 도서관에 사는 아주 작은

책벌레의 특별한 날개

안녕! 나는 도서관에 살아.

정확히 말하면 '아813.7-15-120'이 우리 집이야

그곳에 날개 달린 친구들이 있었지만 책벌레는 함께 할 수 없었어요. 날개가 없거든요. 물끄러미 바라보는 모습이 외롭게 느껴지네요.

책을 좋아하는 책벌레는 책을 통해 주인공이 되어 여행을 떠나거든요. 읽는 동안은 그 누구도 부럽지 않아요. 지루할 틈이 없거든요.

책벌레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더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아졌어요. 어느새 한 번도 보지 못하던 날개가 생겼어요. 친구들도 어느새 책 가까이 가서 책을 읽고 있네요. 특별한 날개가 부러웠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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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된 책의 곰팡이를 먹고사는 '책다듬이벌레'를 알고 계시나요? 제 기억으로 본 적이 있는 벌레였는데 책의 주인공이 되어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니 너무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책을 펼치는 일이 쉽지 않은 이들에게 흥미를 갖게 해주기에 너무나 충분한 것 같아요. 즐거운 놀이가 되어주고 내면을 단단하게 해주며 어려운 일을 겪게 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줍니다.

도서관에 책벌레를 찾는 이들이 많아질 것 같네요. 아이의 손을 잡고 책이 주는 즐거움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특별한 날개는 덤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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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펼쳐요 행복한 우리 집 아장아장
그웨 지음 / 사파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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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그림. 그웨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꽃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왔단다... 펼치고 펼치면 똑똑해지는 병풍 그림책을 만났어요. 커다란 집 모양이라 똑똑 두드리며 들어가고 싶어지게 만드네요.

사파리펜으로 더욱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펼치고 펼치면 행복한 우리 집이 활짝!

똑똑한 병풍 그림책

거실이 먼저 반겨줍니다. 벽난로가 있어 거실이 한 층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여러 동물들이 무엇을 하는지 살펴보며 우리 집에 있는 물건을 찾아보기도 해요.



내 아이 바른 성장을 위한 프리미엄 첫걸음,

<아장아장>!

비누가 미끌미끌~ 샤워기에 물이 쏴아~쏴아~

헤어드라이어가 위잉~위잉 변기 물이 쿨렁~쿨렁~

욕실에서 여러 가지 소리를 상상하며 이야기 나누는 재미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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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바른 성장을 위한 프리미엄 첫걸음,

<아장아장>!

만 1세부터 3세까지 내 아이의 건강한 뇌 발달과 생활습관, 언어 습득을 자연스레 도와주고, 다양한 오감 자극과 경험을 위해 기획한 프리미엄 시리즈예요. 무엇이든 처음인 아이의 호기심을 채우고, 아이의 몸과 마음을 자랄 수 있도록 감정, 생활습관, 생일, 탈것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하였지요.

무엇보다 사파리 <아장아장-병풍 그림책>은 국내에서 제작한 프리미엄 도서로 어린이 제품안전 특별법에 명시된 각종 유해성 검사를 통과해 KC 공급자 적합성을 검증 받아 무엇 보은 제품이에요. 그래서 생애 초기의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지요.

펼치고 펼치면 자꾸만 행복해지는 우리 아이의 첫 놀이책!! 마음 활짝 ~웃음 활짝~ <아장아장>시리즈와 함께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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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사우루스
메모 플라스틸리나 지음, 이아람 옮김 / 라플란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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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글.그림 / 메모 플라스틸리나

번역 / 이아람

그네를 타고 있는 주인공 아이가 보입니다. 앗, 깜짝이야! 초록 꼬리가 보이네요. 7세 친구도 표지를 보고는 이야기가 꽤 궁금해서 책장을 펼쳐보자고 하네요.

어린이들은 모두 다르고 특별합니다. 또 무엇이든 될 수

있지요.

드디어 지구는 마음을 먹었어요. 나 에바 수아레스가 초록의 긴 꼬리를 갖고 태어나게 해야겠다고.

주인공 에바 수아레스가 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다들 특별하다고 말하지만 자신은 아이들과 똑같다고 합니다. "나는 그냥 나예요." ←함께 읽던 아이는 자꾸만 어렵고도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울음소리를 내어 웃게 만들죠. 애들이 에바를 평범한 아이로 볼 수 있게요. 자신의 꼬리가 얼마나 소중하고 잘하는 게 무언지 알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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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에바는 다양한 친구들에게 함께 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으며 어울리기도 하고 좋아하는 것에 대해 즐거워할 줄 아는 아주 긍정적인 마음을 느낄 수 있지요.

그리고 메모의 놀림에 에바는 어떤 결정을 했을지 결말도 확인하고 꿈꾸는 아이들의 응원의 선물이 되기를 바라며 부모님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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