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다정한 할머니가 떠오르는 그림책입니다. 작은 것에도 소중히 여기는 할머니요. 추운 겨울 혼자 울고 있는 아기 양말과 선인장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마음이 우리 할머니를 떠올렸어요.
선인장 코코의 생일날, 뜻밖의 만남과 사랑하는 이를 위한 생일 선물로 저 역시 따뜻한 마음을 듬뿍 느꼈습니다.
그리고 겨울 배경인데 하나도 춥지가 않고, 퐁신퐁신 양털 같은 색연필 그림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마음과 몸을 따스하게 감싸주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아이의 첫 생일날 선물해 주는 그림책이었으면 좋겠어요.
생일을 맞이하는 모든 이에게도 선물하기 좋은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