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전병관 지음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미술관에 간지 너무 오래이기도 하고 미술관에 관한 책을 좋아하기에
제목을 보고는 너무 반가웠어요. 그리고 지친 하루의 끝, 오직 나만을
위해 열려 있는....<위로의 미술과>의 문을 열어봅니다.
“이 미술관을 나서는 순간, 우리는 더 나은 사람이 될 거예요”
프랑스 공인 문화해설사 진병관이 전해주는 감동의 명화 수업
어떤 날에는 다시 모든 게 예전처럼 괜찮아질 것 같다가도 또
어떤 날에는 당장의 북확실한 상황에 걱정과 불안이 앞선다.
그럴 때마다 나는 수백 번도 더 해설해왔던 예술가들을 떠올
렸다.
이 책 [위로의 미술과]은 이러한 개인적 물음에서 탄생한,
그러나 누구나 공감할 만한 따뜻한 그린들이 모인 곳이다.
1장. 너무 늦었다고 생각되는 날의 그림들
절망했기에 모두를 위로할 수 있었다.
-클로드 모네-
클로드 모네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였어요. 캐리커처를
그려 화상에 팔 정도로 당찬 성격과 소질을 가진 아이였어요. 성년이
된 모네는 바지유,시슬레와 같은 화가들과 친분을 쌓기도 했지만 운
명의 카미유 동시외를 만났어요. 사랑을 선택하고 가난이라는 수렁
으로 빠져들었고 목숨을 버리려고 했지만 운명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후원자와 화상이 나타나 첫 번째 독립 전시회
<인상, 해돋이>선보였지만 멸시를 당했다고 해요. 어둠은 또 찾아
왔다. 어쩐 이런 일이 연속일까.. 병상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그리며
동시와의 이별을 맞이했다. 그림에 넣은 사인 끝의 검은 하트를
보면 모네가 얼마나 그녀를 사랑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빛을 탐구하는 여정을, 빛과 날씨의 분위기에 따라 연속해서
그리는 방식으로 발전시키며 <수련>연작으로 우리에게 안삭과 평화
를 주고 있습니다.
2장. 유난히 애쓴 날의 그림들
삶은 나에게 항상 미소 짓지 않았지만, 나는 언제나 삶에 미소 지었다.
-라울 뒤피-
라울 뒤피는 평생 밝음을 쫓는 화가였다. 자신의 눈은 모든 추악한 것을
지우도록 만들어졌다고 말할 정도로, 그는 평생 경쾌함이 느껴지는 그
림을 그렸다. 하지만 누군가의 인생과 다르지 않았다. 왜냐면 가정 형편
이 어려웠고 일과 병행했을 정도였다.
빛은 색의 근원이며, 빛이 없는 색채는
생명을 지니지 않은 물질이라고 정의한다.
어릴 적 아버지가 늘 집에 음악이 흐르게 했던 것처럼 자신의 캔버스에도
음악을 그렸고, 밝은 색채로 표현해 감상의 즐거움까지 선물해 준다.
3장. 외로운 날들의 그림들
그의 외로움, 그의 새로움
-조르주 쇠라-
<그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나들이 온 사람들은 보트를 타거나 낚시를 하고 일광욕이나 담소,
산책을 즐기고 있는 모습에 편안함을 느껴서 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또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 작품을 위해 습작을
위해서만 약 60여 점의 작품을 그린다고 합니다. 자신의 길고
긴 작업을 위해 작업실에서 잘 나오지 않는 은둔의 삶을 살기
도 했다니... 완벽을 위함일까? 그래서 짧은 생을 마감한 것일
지 모르겠다.
4장. 휴식이 필요한 날들의 그림들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아요.
-칼 라르손-
칼은 빚만 남긴 채 아버지가 사라져 버렸고 다행히 강인한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보살핌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결핍이 많았지만 어머니
더북인지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가 있었다.
칼의 그림을 보면 수채화 작업이 많았고 카린과 결혼해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함께 지낸 날들을 그림으로 기록했다는데 참 행복해 보였
고 자꾸 보고 싶은 그림들이었다.
행복이란 나와 가장 가까운 이들과 보내는 일상에
존재하며,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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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술관을 나서는 순간, 우리는 더 나은 사람이 될 거예요.
<위로의 미술관>를 읽고....
지친 하루의 마침을 찍은 시간에 위로가 되어준 책이다.
책장을 열어 작품들을 하나하나 보며 특별하지만 특별하지도 않는
것 같다. 한 사람의 평범한 삶도 있지만 예술가의 삶도 있으니 그런
생각이 든다.
미술관에서 직접 보면 좋겠지만 <위로의 미술관>으로 나에게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위로가 되어주며 내가 좋아하는 미술가의
숨은 이야기도 알 수 있고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지친 나의 하루의 끝, 오직 나만을 위해 열려 있는....<위로의 미술관>
문을 열어 보는 건 어떨까요?
#빅피시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