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들의 크리스마스 선물
이선영 지음, 크리스티나 노갈레스 그림 / 라플란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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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글 . 이선영 작가

그림 . 크리스티나 노갈레스

겨울이 시작되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많아요. 오늘 함께 한 친구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책을 보더니 너무 반가워했어요.

“울어도 돼. 화내도 돼. 산타 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게도 선물을 꼭 주신대요.”

"야, 나 올해 선물 못 받을 것 같아."

"난 완전히 오해받았어. 아무리 설명해도 안 믿어줘."

"이래서 우린 또 선물을 못 받겠구나, 휴!"


그렇게 꾸러기들은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못 받게 해버리겠다고 말하고는 아무도 모르게 변장까지 하면서 친구들의 집을 찾아다니며 심술을 부립니다.

재미가 있다며 즐거워했어요. 하지만 잠을 자려고 했지만 자꾸만 친구가 생각났어요. 속상한 마음에 행동했지만 얼마 못가 후회가 밀려왔어요. 꾸러기들은 밖으로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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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었던 아이는 표지를 보고는 장난꾸러기, 욕심꾸러기... 떠올려보며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아이들이라고 물어보더라고요. 책을 읽고는 피식 웃더라고요.

울어도 돼. 화내도 돼. 크리스마스가 되면 세상의 모든 문이 활짝 열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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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지키는 아이
마야 룬데 지음, 리사 아이사토 그림, 손화수 옮김 / 라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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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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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마야 룬데 . 지음 / 리사 아이사토 . 그림

손화수 . 옮김

<삶의 모든 색> 그림 아니야? 우와 반가움도 잠시 태양을 삼키는 아이 라니 생각만 해도 온몸의 이글이글 타오르게 만드네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글 작가님 과 제가 사랑하는 그림작가님의 만남이라니~ 어서 만나러 가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태양이 사라지고

낮과 밤의 경계가 소멸된 날들이 이어진다면?

눈을 감으면 아직도 코끝과 양볼에 내리쬐는 햇살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내가 한 살 되던 때,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렸다. 심지어 낮과 밤도 없다.

주인공 릴리아가 사는 곳이 얼마나 처참한지 알려주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태양이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 태양이 없는 곳을 하루하루 살아가는 주인공에게 가족이라고는 할아버지뿐이었다. 함께 사는 마을 사람들은 할아버지가 사흘에 한 번씩 싱싱한 채소를 가져오는 것으로 연맹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글을 읽는 일은 생각보다 어둡고 끝이 어딘지 모르는 암흑의 길을 조금씩 떨리는 마음으로 걷고 있는 느낌이었다.

p51

색색의 꽃으로 가득한 푸른 골짜기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앞을 가렸다. 나는 손등으로 눈물을 닦았다.


태양이 사라진 뒤 늘 고통을 맛보던 릴리아에게 뜻밖의 희망이 피어나는 정원을 발견하였고 그곳을 지키는 소년과 강아지와 함께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다가 문득, 생각에 잠겼다. 마을 사람들과 친구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해를 원래 있었던 곳으로 돌려놓겠다는 대담한 생각을 한 릴리아와 해를 지키는 여인을 배신하는 게 조금은 두려운 소년이 그렇게 위험한 모험이 시작된다.

나는 앞으로 우리가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앞으로 누구를 만나게 될지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하지만 해를 지키는 여인의 얼굴은 끝끝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영혼을 꿰뚫는 듯한 날카로운 눈빛, 까만 재로 뒤덮인 피부. 그녀의 얼굴이 그림 속에서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는 사람과 겹쳤다.

온전하게 해가 움직이지 못 한 이유는 해를 잡고 있는 여인 때문이었다. 릴리아는 소년과 함께 그곳에 가는 여정은 만만치 않았으며 그 과정 속에서 감춰진 과거가 드러나면서 궁금증에 목마르던 부분이 시원하게 해소가 되니 마지막을 달리는 여정이 점점 빠르게 느껴졌다.

<태양을 지키는 아이>는 그림을 보고 있으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글을 읽었는데 또다시 그림이 궁금해지는 아주 조화롭게 만든 특별한 소설이었다. 올해가 얼마 남지 않는 시간에 뜻밖의 만남이 찾아와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너무 좋은 소설을 함께 하고픈 이들에 생각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리뷰를 쓰게 되네요.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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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가 바람을 만났어! 섬아이 5
이안 브라운 지음, 오언 클라크 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섬집아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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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소개

#동그리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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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브라운 . 글 #오언클라크 . 그림

#바람숲아이옮김

바람에 날아가 버리는 온갖 채소를 바라보는 알버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책에서 바로 튀어나올 것 같은 생생한 그림을 보며 책장을 넘깁니다.



줄거리...

휘~잉! 슈~웅! 쉬~익!

바람 소리가 알버트를 깨웠어요. 잠에서 깬 알버트의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났지요. 남겨둔 음식을 한 입 크게 물려고 했는데 바람에 날아가버렸어요. 알버트는 그렇게 음식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어요.

과연 어떤 기발한 방법으로 친구들에게 마음을 전하게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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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예상치 못 한 일로 모든 일이 꼬이기 시작할 때 정신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는데 짠하고 구세주가 나타나 한 방에 해결해 준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딱 생각나더라고요.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알고 음식이 알버트 거였는지 알아차린 정원의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에 저절로 제 마음까지 녹아버렸어요. 그 마음을 알아차린 알버트는 여전히 배도 고프고 친구들에게 말하지 못 한 고마움을 전달해야 하는 과정에 기발한 방법으로 다시 한번 통쾌한 웃음을 짓게 만들어요.

<알버트가 뒤집혔어!> 와 함께 보면 좋을 이번 그림책.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정원에서도 일어나고 있었네요.

우리도 그 마음을 생각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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Ö 오! 나무자람새 그림책 21
라울 니에토 구리디 지음 / 나무말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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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 라울 니에토 구리디

표지에 있는 곰이 유난히 쓸쓸해 보인 걸까? Ö ←

이 표정은 뭐지? 제목이 보이지 않지만 당황하지 않고 이리저리 보게 되었더니 책등에 <오!>

라고 쓰여 있네. 심플한 표지를 넘기면 무엇이 반겨줄지 함께 읽어보아요.

현재의 어린이와 미래의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겨울잠을 자지 않기로 한 곰의 겨울나기

볼로냐 라가치상에 빛나는 작가 구리디의 글 없는 그림책

온통 새하얀 눈으로 덮인 겨울날 곰이 나타났다! 겨울잠을 자고 있을 곰을 만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곰을 본 토끼도 꽤 당황해하는 것 같네요. 겨울을 만난 곰을 따라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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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보았던 <아무것도 없는 왕>을 읽고 구리디 작가님의 책을 만나게 되면 어느 책보다 느리고 천천히 읽게 됩니다. 글 없는 그림책이라서 그림 보는 재미가 있지요. 흰색 배경에 대조를 이루는 검은색의 섬세함은 상상의 상상을 쌓게 만드는 매력 있습니다.

곰의 등장만으로 호기심이 생겼고, 겨울을 이겨내려는 몸짓에 많은 생각이 들었으며 여전히 잠을 자지 않는 두 눈이 자꾸만 잊혀지지 않습니다. 단순함이 오히려 강렬하게 다가올 때 아닌가 싶어요.

지구 온난화로 인간은 걱정하지만 동물들은 영문 도 모른 채 마주하고 있습니다. 참 가슴 아픈 일이네요,

꼭 만나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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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목욕탕 스콜라 창작 그림책 70
시바타 케이코 지음, 황진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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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 시바타 케이코

황진희 . 옮김

<빵 도둑>시리즈 사랑받는 작가님의 신간이라고 하니 아니 볼 수가 없겠지요? 표지만 보아도 달큰한 호박 냄새가 폴폴 나네요. 그럼 책장을 넘겨 보겠습니다~

따끈따끈 달콤해!

맛있고 유쾌한 겨울 목욕탕 소동

어느 추운 날 세 친구는 온종일 사이좋게 놀았어요. 놀고 나니 배가 고파진 셋은 지름길을 선택했지요.

숲을 들어서니 맛있는 냄새가 났어요.

작은 간판에 적힌 글을 읽었지만 너무나 배고픈 셋은 들어가 몸을 녹였지만 배고픔에 그만 수프를 먹고 말았어요.

이게 뭐야?

온몸이 호박 수프 색으로 물들었어요.

이번에는 커다란 냄비에 스튜 목욕탕이었어요. 들어갈지 망설이는데 고양이가 스튜를 먹으면 원래 색으로 돌아오지 않겠냐고 말하니 셋은 들어가 먹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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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하하~ 역시~ 작가님의 센스 넘치는 전개가 이어집니다. 알파카, 곰, 고양이는 그렇게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이대로 목욕탕은 끝난 걸까요? 아니~아니지요~

그리고 등장하는 친구들의 행동과 표정으로 재미를 주기도 하고 세 번의 목욕탕을 만날 때마다 유혹을 참지 못하고 들어가는 모습에 나도 그럴 수 있겠다는 공감을 했네요. 결론은 기대와 정반대로 이어지지요.

아이가 봐도 재미있고 어른이 봐도 작가님의 매력에 헤어 나올 수 없을 것입니다. 믿고 보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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