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bonny0221님의 서재 (bonny0221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913327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22 Aug 2026 03:15:29 +0900</lastBuildDate><image><title>bonny0221</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913327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bonny0221</description></image><item><author>bonny022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뾰롱이 이야기 후기 김진솔 작가의 10년을 읽고, 내 우회로를 돌아보다 - [뾰롱이 이야기 - 아직 그리고 있습니다, 그 병아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9133278/17440383</link><pubDate>Sun, 09 Aug 2026 10: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9133278/174403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625&TPaperId=174403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44/coveroff/k34213062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625&TPaperId=174403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뾰롱이 이야기 - 아직 그리고 있습니다, 그 병아리</a><br/>김진솔 지음 / 모티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 뾰롱이를 처음 알게 된 건 2020년이었다. &lt;괜찮아! 내일도 귀여울 거니까&gt;라는 귀여운 제목에 귀여운 병아리가 한가득 그려진 책 표지가 너무 귀여워 읽었었다. ​​ 지금 다시 &lt;괜찮아! 내일도 귀여울 거니까&gt; 서평을 훑어보니까, 그때의 뾰롱이는 지금의 뾰롱이와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귀여운 모습이란 건 여전하지만.​​ 이번에 &lt;뾰롱이 이야기&gt;를 읽으면서, 귀여운 뾰롱이의 해맑은 눈동자 속에 숨어있던 물방울을 보았다. 톡톡 떨어지던 물방울이 길게 이어져 하늘색 응원봉이 된다. 짧은 손으로 그 응원봉 흔드는 모습을 보는데,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br><br><br><br><br> 뾰롱뾰롱 찾아온 뾰롱이와의 첫 만남, 작가님이 뾰롱이를 그리면서 겪었던 우여곡절의 시간들이 &lt;뾰롱이 이야기&gt; 책 속에 담겨 있다. 책 중간중간 삽입된 귀여운 뾰롱이와 쪼롱이 툰에 저절로 방긋 웃게 된다. ​​ 각 에피소드마다 단 4컷의 짧은 일상툰 속에 이렇게 많은 사연이 담겨 있었다니..! 만화와 글들을 차례로 읽어 내려갈수록, 내가 알던 뾰롱이를 더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었다.​<br><br><br> "어쩌면 내가 그토록 갈구하고 바랐던 것은 화려한 성공이나 알고리즘의 선택이 아니라, 이유 없이 나를 온전히 사랑해 줄 누군가의 따뜻한 관심과 위로가 아니었을까"​​ 사랑하는 것도, 사랑받는 것도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요즘이다. 쉽지 않다고 생각하며 그냥 놓아버리자니, 놓고 싶지 않고. 그렇다고 해서 잡을 수 있는, 아니 곁에 두는 방법을 잘 알지도 못한다.​​ 작가님에게 뾰롱이란 캐릭터가 누군가의 사랑을 받게 해주는 하나의 존재라면, 나한테는 '글'이 그런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좋아하면서 나름 잘한다고 생각하는 유일한 대상이 내게는 글이다. 그 글로 많은 사람들을 웃게 해주고 싶다.  <br><br> 10만 팔로워까지 10년이 걸렸다는 뾰롱이 작가 김진솔님의 이야기는 내 예상보다 훨씬 험난했다. 영업직도 해보고 콜센터 일도 해보면서 이런저런 시도를 했었다는 작가님. 나 또한 문구점과 화방 일도 해보고, 서점 일도 해보고, 출판사 마케터가 돼볼까 해서 마케팅 사관학교에 들어가 마케팅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환경이 바뀔 때마다 만나는 사람들이 달라졌다. 그러다 어느 순간 방구석에 홀로 앉아 묵묵히 글만 쓰는 고립된 내 모습을 마주하게 되었다. 성공한 작가님들의 삶은 나와는 전혀 다른 세상의 이야기처럼 들리고, 나는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지금도 확신하지 못할 때가 많다. ​​ 그렇지만 얼마 전 알게 된 노래 Super ball(일본 아티스트 TOMOO가 부른 노래다)에 나오는 노래 가사처럼,  ​​ 고개를 숙인 채로도 춤을 추고, 글을 좋아하는 마음을 침묵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한다.​<br><br><br><br> "우울제, 수면제, 신경안정제 등 내 평생 처음 보는 낯선 약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작가님을 집어삼켰던 우울증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때는, 수면안정제를 먹었던 날들이 떠올랐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일부러 밥을 잘 안 먹으려 했다. 세상에 계속 부딪힐 때마다 생채기가 나는 기분이어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식욕'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 어느 날에는 반대로 음식을 계속 먹으며 폭식한 적도 있었다. 폭식의 결과는 한밤중에 화장실로 달려가게 만들었고, 게워내다가 죽는 줄 알았다.<br><br><br><br> 남일 같지 않다고 느끼며 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가장 마음에 드는 컷 하나를 발견했다. 노란색 목도리를 매고 있는 쪼롱이가 살짝 볼을 붉힌 채 나른한(?) 듯한 미소를 짓는 이  장면. ​​ '반드시 봄은 온단다' 이 말을 나 또한 믿어보기로 한다.​<br><br><br><br>"화면 너머에서 지쳐 쓰러진 누군가를 미소 짓게 만들고 조용히 위로를 건네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삶.  훗날 어떤 경제적인 부의 끝에 다다르는 순간이 오더라도, 결코 오만해지지 않고 누군가의 마음에 가닿는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어른으로 남는 것. 그것이 지금의 내가 꿈꾸는 가장 완벽하고 진정한 성공이다."​​ 내가 꿈꾸는 삶도 작가님이 이뤄낸 삶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웃긴 이야기로 누군가를 활짝 웃게 하다가 은근슬쩍 조용히 마음에 남는 문장을 건네는 사람이 되고 싶다. <br><br><br><br> "잘못된 선택마저도 네 삶에서 버릴 것 하나 없는 소중한 순간들로 찾아올 거야,"​​ 돌이켜 보면 "아 그때 이거 하지 말고, 저거 할걸..." 하고 후회한 순간들이, 사실은 지금의 나를 만든 소중한 자산이라는 걸.  헛되지 않은 순간은 한순간도 없었다. 넘어지는 순간에도 반짝이는 작은 조약돌 하나를 내가 거쳐가는 곳마다 하나씩 주웠다. 이제 그 작은 조약돌들을 모아 아름다운 목걸이를 만들려 한다. 상서로운 옥돌이란 뜻을 담은 내 이름처럼, 예쁜 목걸이를 만들어 걸고 싶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44/cover150/k34213062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8445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