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 존재한다 (스프링) - 읽고 쓰는 생각 노트
나나용 지음 / 나나용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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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존재한다』는 조용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책이다.
38편의 짧은 에세이와 132개의 질문,
그리고 직접 써내려갈 수 있는 노트칸이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다 '존재'에 대해 조용히 묻는다.
이 책은 무언가를 성취하거나 증명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일상의 아주 작은 순간들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선물한다.

“지금 이 감정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가?”
“나는 나의 하루를 어떤 마음으로 채우고 있는가?”
질문은 사색이 되고, 사색은 곧 나에게 다가가는 길이 된다.

특히 좋았던 점은, ‘읽는 책’이 아니라
‘함께 쓰는 책’이라는 점이다.
책 속의 노트칸은 백지가 아니다.

그건 내 마음의 표면이고,
내가 살아 있음을 손끝으로 증명하는 작은 공간이다.
사소한 감정도, 말이 되지 않는 상념도
이 책 안에서는 모두 유효한 ‘존재의 조각’이 된다.

자기 삶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다시 불러일으켜주는, 조용하고 따뜻한 회복의 책이다.

『고로 존재한다』는 거창하지 않아서 더 좋았다.
나라는 사람을 거창하게 꾸미지 않아도 괜찮다고,
작은 질문 하나에도 충분히 의미가 깃든다고 말해주었다.
그 덕분에 나는 오늘도 사소한 하루 속에서 나의 존재를 조금 더 다정하게 안아보게 되었다.

특히 스프링 제본화 되어있어서 글쓰기가 더욱
편하다.가볍게 툭 들고 다니기 좋아

@nanayong_daily 역시 쎈쓰쟁이,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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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유
리처드 바크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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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의 오래된 격납고, 나이든 소설가와 한 대의 수상비행기가 처음 만났을 때, 그곳은 이미 소설이 되기에 충분한 풍경이었다. 『나는 자유』는 조용한 인생의 오후에 찾아온, 한 편의 모험이자 삶을 다시 나는 법을 배우는 비행 이야기다.

비틀비틀 이륙하고, 우당탕탕 착륙하는 순간들 사이로, 우리는 인간의 두려움과 꿈, 용기와 슬픔을 함께 싣고 떠나는 여정을 맞이한다.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 속 리빙스턴이 그러했듯, 이 책의 주인공 또한 ‘하늘’이라는 자유의 무대 위에서 진짜 ‘나’로 존재하기 위해 다시 날갯짓을 시작한다.

낡은 비행기와 함께 날아오르는 바다 위의 장면들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서 우리 내면의 광활한 하늘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삶이란 때로는 고장 난 엔진처럼 갑작스레 멈추고, 낯선 대륙처럼 두렵게 펼쳐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자유”라고 말할 수 있는 순간이 존재한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그 자유가 완벽하거나 대단하지 않다는 데 있다. 용기란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낯선 공항에서 다시 지도 한 장을 펼치는 작은 의지이고, 위로란 멀리 있는 구름이 아니라, 바로 옆 좌석의 바람결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나는 자유』는 단순한 여행기나 에세이가 아니다.
그건 나이든 소설가가 삶의 남은 페이지에 남긴 마지막 문장 같은 것이며, 한 번도 날아보지 못한 사람에게 건네는 리빙스턴의 낮고 단단한 속삭임이다.
“조금은 비틀거려도 괜찮다. 날 수 있다면, 이미 충분하다.”

@moonhaksoochup 좋은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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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레버리지 - 기록에 성공하는 8가지 전략
동감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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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기록하는 것은, 나를 나답게 살아가게 하는 도구다.”

『다이어리 레버리지』는 단순한 시간 관리나 계획표 작성을 넘어, 다이어리를 ‘삶의 지렛대’로 사용하는 법에 대해 깊이 있게 안내해주는 책이다.

특히 좋았던 점은
‘기록은 곧 사유이며, 사유는 곧 성장이다’라는
책의 철학이었다.
무조건 채워 넣는 일정표가 아니라,
나의 감정과 목표, 감사와 반성까지 함께 담아야
진짜 나를 위한 다이어리가 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작가는 매일의 기록을 통해 자신을 객관화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동시에 과거를 성찰하는 도구로 삼는다.
그 과정은 마치 나 자신을 매만지고 단단하게
세우는 시간과 같았다.

나는 책을 덮고 곧장 나의 다이어리에
‘감정 온도 기록’란을 추가했다.
오늘은 어떤 기분이었는지,
내 마음은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를 쓰는 것만으로도
삶의 무게가 조금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다이어리 레버리지』는 나에게
다이어리가 더 이상 '해야 할 일을 적는 곳'이 아닌,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지를 매일 확인하는 곳'이 되게 만들었다. 그것이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가치이자, 가장 따뜻한 힘이다.

@midasbooks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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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의 행복 사전
김은아 지음, 하선정 그림 / 담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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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우물처럼 고여 있는 초록 언덕 위에서, 앤은 작은 손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말했다.

“행복은 바람처럼 오는 거야. 조용하고도 반짝이며.”

『앤의 행복 사전』을 펼치면,
그 말들이 꽃잎처럼 마음에 흩날린다.
창가에 드리운 레이스 커튼, 오래된 찻잔,
사과나무 그늘 같은 문장들이 조용히 말을 걸어온다.

앤이 사랑한 건 결국 사소한 것들이었다.
구름의 그림자, 갓 구운 빵 냄새,
누군가의 다정한 눈빛 같은 것들이다.

“기쁨은 커다란 일이 아니라, 아주 작은 일에 숨어 있어요.
그걸 발견하는 눈을 가지는 것, 그게 바로 앤의 방식이죠.”

민들레가 피어난 마틸다의 마당, 나무 울타리를 지나 뛰어가는 앤의 웃는 얼굴이 상상되는 책이었다
웃고 있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늘 외로움과 기다림이 가득한 앤은 더 반짝이고, 더 아름다웠다.

행복해지려는 마음에 대해 조용히 속삭인다.
지금 내게도, 필요한 건 그런 마음 하나다.

@damda_book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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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르 봄볕 우르르 꽃잎 자음과모음 문해력 동시 3
이수경 지음, 김희진 그림 / 자음과모음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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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문해력이 조랑조랑 맺힌 말의 꽃밭에서
보르르 봄별 우르르 꽃잎은제목부터 시처럼 간질거린다.

이수경 시인이 지은 이 동시집은,
순우리말의 감칠맛을 한껏 살려
아이의 하루와 자연의 풍경을 조곤조곤 풀어낸다.
산골 마을 아이의 맑은 시선으로 엮인 시편들 속에는 보르르, 간들바람, 살피꽃밭, 사르르, 도란도란, 알록달록 같은 단어들이 말랑하게 피어난다.

이 말들은 단순히 예쁜 소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언어는 감각의 창이며, 말맛은 곧 생각의 결을 드러낸다.

시인은 “조랑조랑 맺힌 말”이라는 표현처럼, 단어 하나에도 온기를 담아낸다. 어른에게는 잊힌 감성을 되살리고 아이에게는 언어의 뿌리를 가만히 쥐여준다.

우르르 쏟아지는 봄비 속에서 뛰노는 장면, 사르르 녹는 첫눈의 기억, 간들바람 타고 들리는 엄마의 노랫소리 같은 시어들은 동시를 읽는 동안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준다.

무엇보다 이 동시집은 감수성과 문해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귀한 책이다. 순우리말은 아이가 말을 감각적으로 이해하게 돕고, 말의 온도를 느끼게 해준다.

그 덕분에 글을 읽는 힘도 자연스럽게 자라난다. 살피꽃밭처럼 고운 단어들을 접하면서,
아이는 자연과 언어, 삶의 감정을 엮어내는 법을 배운다.

『보르르 봄별 우르르 꽃잎』은 말과 마음이 동시에 자라는 책이다. 봄날 마루에 누워 별을 세는 아이처럼,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도 말의 하늘을 올려다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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