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플라워 꽃다발 - 커팅 도안을 바로 뜯어서 만드는 아름다운 종이 꽃다발
프루든스 로저스 지음, 황희경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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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플라워 꽃다발》

| 하루 한 송이, 내 마음을 피우는 시간

처음 책을 펼쳤을 때, “헉. 도안이 뜯어져?”
이거 반칙 아닌가요? 칼도 필요 없고,
오리기 귀찮을 틈도 없이 커팅 도안을 ‘슥’ 뜯으면
바로 만들 수 있다니. 한스미디어 이거… 센스 터졌습니다.

종이 한 장이 꽃이 되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아요.
만드는 법도 꽤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손재주 꽝’인 나조차도 꽃잎을 하나하나 겹치며
제법 그럴싸한 꽃을 만들 수 있었어요.

첫 날엔 ‘작약’ 완성! 그리고 살짝 중독됨.
왜냐면… 예쁨. 너무 예쁨. 진심.

내 손으로 뭔가를 만들어낸 그 순간의 만족감이란.
게다가 이건 시들지도 않잖아?

영원히 피어 있는 나만의 꽃이라니, 감성 폭발입니다.

책 한 권이 하루 한 송이의 작은 루틴이 되어버렸어요. 밤마다 조용히 종이꽃 한 송이를 피우는 건,
하루의 감정을 가만히 꺼내보는 시간이기도 해요.

손끝으로 마음을 정리하는 느낌이랄까.
하루하루 쌓인 꽃들이 꽃다발이 되었을 때,
그걸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웃고 있더라고요.

세상에, 이렇게 뿌듯할 수가.

누군가에게 선물해도 좋고,
내 책상 위를 환하게 밝히는 오브제로도 최고예요.
무엇보다 이 꽃들은 절대 시들지 않거든요.

매일 한 송이씩, 나를 위한 감성 꽃다발을 만들어보세요. 《페이퍼 플라워 꽃다발》은 단순한 만들기 책이 아니에요. ‘오늘도 수고했어’ 하고 나에게 주는 하루의 선물

꽃을 좋아하든, 손재주가 없든,
심지어 성격이 급하든 상관없이 그냥 시작해보면,
어느새 내 손에 꽃다발 가득 피어난다규 🌸 히히 :)

또 함께 보내주신 Ahro 사에서 만든 cheery freesia 50ml향수는 책처럼 여닫히는 감성 패키지에, 향도 디자인도 분위기 만렙!이예요

싱그러운 여름 한가운데, 노란 프리지아 한 송이가 내 품에 안긴다면 이런 느낌일까요?

Ahro의 Cheery Freesia는
첫 향부터 초록빛 청귤과 풀잎 향이 톡—하고 튀어요.
그러다 어느새 은은하게 퍼지는 프리지아 꽃내음,
마지막엔 화이트 머스크가 살내음처럼 스르륵 감기죠.
브라이스와 함께해서 더욱 맘에 든 사진.
롯데백화점에서도 프레지아의 상큼한 플로럴 향이
가득한 ahro 향수를 만나볼 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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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술 안내서 - 초보 드링커를 위한
김성욱 지음 / 성안당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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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에 몰입한다는 건,
그 자체로 삶을 더 뜨겁게 만드는 일이다.

어느 한 가지에 푹 빠진다는 것,
그건 일상의 회색빛 틈새에
번쩍이는 중독의 불꽃을 피우는 일이다.

그리고 나는 그런 사람을 사랑한다.

무언가에 미쳐 있는 사람,
그 열정을 꾸밈없이 쏟아붓는 사람.

《세상의 모든 술 안내서》를 펼치는 순간 느낀 건
단 하나였다. 아, 이 작가는 술에 진심이구나.

단순한 취미가 아니다.
이건 거의 종교고, 인생이고, 러브레터다.
맥주 거품 속에 철학이 있고, 위스키 향 속에 열정이 있다.

술을 잘 마시지도 못하는 내가
이 책에 빠져버린 건 아마도, 그 사랑이
너무 순수하고 유쾌하게 터져 나오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의 모든 술 안내서는 그야말로
술에 ‘미쳐버린 자’의 위대한 기록이다.
작가는 술을 단순히 마시지 않는다.
그는 술을 관찰하고, 해석하고, 존중하며, 무엇보다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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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한 술 안내서가 아니라,
‘술에 중독된 열정’을 아름답게 기록한 연애편지다

“술 한 잔에는 문화와 역사가 숨어 있다.”

푸하하하 >.<;;; 나는 맥주 반 잔도 못 마시는데,
이 책을 왜 이렇게 재밌게 읽고 있는 건지
스스로도 당황스럽다.

근데 진짜 이유가 있다.

첫째, 술에 얽힌 히스토리가 너무 흥미롭다.
단순히 도수와 제조법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고대부터 현대까지 술이 인류 문명과 함께
걸어온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진짜 인문학적 감성까지 챙김.

둘째, 그림체가 미쳤다.
그림 보다가 진심 입에 맥주 거품도 없이 빵 터졌음ㅋㅋ 작가가 얼마나 술을 사랑하는지, 아니 술에 미쳐 있는지가 표정 하나, 손짓 하나, 병 라벨까지 온몸으로 드러난다. 디테일이 쩔어버림. 그리고 캐릭터들 어쩜 이리 웃기냐… 설명보다 그림에서 먼저 터짐.

셋째, 이건 술 백과사전 그 자체다.
와인부터 소주, 사케, 위스키, 럼, 진, 리큐르까지—
심지어 ‘이건 진짜 마셔도 되나?’ 싶은 희귀 술들까지 다 들어 있다. 이 정도면 술 덕후의 인생이 걸린 책이다.

결론? 나는 여전히 술 못 마시지만, 이 책 덕분에 술의 세계에 존경심이 생겼다. 그리고 그 열정을 글과 그림으로 터뜨린 작가님… 진정 멋진 도른자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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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퍼플에디션) 마음시선 클래식 2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윌리엄 월리스 덴슬로우 그림, 박선주 옮김 / 마음시선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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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퍼플에디션 미쳤다. 색감보소! @,,@

이 책은 단순히 오래된 이야기를 새로이 엮은 책이 아니다. 이것은 '고전'이라는 단어가 다시 설레는 감정으로
다가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아주 특별한 고전이다.

'북컬렉터를 위한 마음시선 클래식'이라는 기획 의도처럼, 책을 처음 펼치는 순간 느껴지는 건 “오, 아름답다. 가지고 싶다.”는 감탄이 나오는 책이었다.

퍼플에디션의 고운 색감과 감각적인 디자인은
오래된 이야기에 생기를 불어넣고, 퍼플의 고급짐이
양장본에 소장 가치를 더했다.

험난한 여정을 떠나는 도로시와 친구들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용기’, ‘지혜’, ‘사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가 얼마나 고전적인 동시에 동시대적인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진정한 용기는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행동하는 거란다.”
이 한 문장은 우리 삶의 많은 순간에 용기와 따뜻함을 건네준다.

“고전은 역시 고전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단순하지만 진한 감동이 뒤따른다.

《오즈의 마법사: 퍼플에디션》은 예쁘기만 한 책이 아니다. 갖고 싶은 책에서, 간직하고 싶은 책으로, 그리고 누군가에게 꼭 건네주고 싶은 책으로 남는다.

감성적 아름다움과 문학적 깊이를 모두 품은
진짜 클래식의 재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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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제로 편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은지성 지음 / 달먹는토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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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며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제목에서부터 이미 우리 삶의 방향을 되묻는다.

이 책은 성공한 위인들의 삶을 따라가며,
'생각'이란 것이 단순한 머릿속 작용이 아니라
인생 전체의 궤도를 결정짓는 행위임을 일깨운다.

파바로티는 끝없는 연습으로,
오드리 햅번은 나눔과 우아함으로,
넬슨 만델라는 포기하지 않는 신념으로,
크리스 가드너는 끝내 굴복하지 않는 의지로,
이태석 신부는 조용한 사랑과 실천으로,
모두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갔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나는 정말 나의 의지로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흐르는 대로, 남들이 짜준 틀 안에서
자동적으로 반응하고 있는가.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이 한 문장은 책 전체를 꿰뚫는 본질이다.

생각을 멈춘 순간, 우리는 삶의 주도권을 잃고 만다.
이 책은 거창한 해답보다, 작은 물음표 하나를
우리 내면에 남긴다.

매일 무심히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진짜 내 삶의 방향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조용한 울림이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나는 지금 생각하며 이 길을 가고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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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마음 식물원 (아틀리에 컬렉션) 메리골드 시리즈
윤정은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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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시리즈는 늘 마음의 균열에 꽃을 피우는 이야기였다. 《메리골드 마음 식물원》도 그 계절의 연장선에서, 조용히 마음의 틈새에 씨앗을 심는다.

"기억은 언젠가 꽃이 된다"는 책 속 한 줄처럼,
이 이야기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감정의 자투리를
다시 바라보게 해준다.

버려진 화분, 잊힌 마음, 사라진 계절들이
하나둘 식물의 이름으로 다시 피어날 때,
나는 어느새 자신의 마음 정원을 돌아보고 있었다.

《메리골드 마음 식물원》은
단순히 ‘식물’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것은 곁에 두고 싶었던 말,
하지만 차마 꺼내지 못했던 감정을
식물로 빌려 표현한 마음의 언어다.

상처받은 마음이 흙이 되고, 위로가 물이 되어,
마침내 작은 꽃을 피운다.

메리골드는 슬픔을 품고도 밝게 피는 꽃이고,
이 책 또한 슬픔을 덮지 않고
그 위에 빛을 얹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완성한다.

《메리골드 별빛 책방》이
어둠 속에서 불을 밝혀준 이야기였다면,
《메리골드 마음 식물원》은 낮의 햇살 아래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햇살 같은 책이다.

서로 다른 꽃의 사연들이 교차하며,
독자는 삶의 온도와 마음의 습기를 다시 느낄 수 있다.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지 못했던 감정들이 식물의 말로 피어나는 이 책은, 결국 나를 위한 작은 온실 하나를 마련해준다.

살아가는 일이 늘 다정하지는 않지만,
내 마음 속 메리골드 식물원에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몬스테라 잎장 하나가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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