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고사성어 배틀
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고사성어 배틀
철수와 영희라는 이름이 정말 친숙합니다.
20여년도 훌쩍 지난 저의 학창시절에도 흔히 예시로 사용되는 이름이 철수와 영희였는데 ㅋㅋ
이 이름이 아직도 전해 내려와서(?) 책 제목까지 당당하게 자리를 잡았네요.
그래서 엄마인 제가 먼저 정이 갑니다.
아이를 위한 책이기는 하나, 사실 고사성어는 어른들이 알아 놓아도 활용도가 높고
또한 그 뜻속에 배울점도 굉장히 많지요.
그래서 초등2학년 저희집 아이와 같이 읽으면서 그 뜻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 초반부에 있었던 "결초보은"이 기억에 남는데요
"죽었는데 어떻게 은혜를 갚아??" 라는 질문을 아이가 재미있게 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ㅋㅋㅋ
물론, 책에서도 어떤 의미인지 잘 설명이 되어 있지만
엄마의 이야기도 듣고 싶었나 봅니다.
이 책의 큰 장점중 한가지는 한자를 자연스럽게 접할수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책 이라는 점 입니다.
고사성어나 사자성어는 거의 대부분이 한자로 되어 있는데요~
사진처럼 한자 하나,하나를 친절하게 해석해 두었습니다.
이 또한 어른이 같이 봐도 좋은 점 이겠죠.
한자는 너무어려워 어른들도 모르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저 역시 부끄럽지만 그러 합니다. ㅠㅠ
그리고 아이 책이다 보니 무겁지 않게 볼수있어 참 좋습니다.
그림도 크고 글자가 커서 부담 스럽지 않게 공부하듯이 볼수있는것 같아요.
책 속의 철수와 영희는 너무 귀여운 초등학생 아이들의 모습을 잘 표현한것 같아요.
배틀이다 보니 티격 태격 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지만,
이 재미에 책을 볼수있다면 이 또한 장점 이겠죠?
어떤 장은 만화만 후다닥 보고 넘어 가기도 했지만 ㅋㅋㅋ
뭐라고 하진 않았습니다.
두고 두고 한쪽씩 봐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에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