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을 파는 고슴도치
슬라비 스토에프 지음, 마테야 아르코바 그림,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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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을 파는 고슴도치

미움을 파는 고슴도치

미움을 파는 고슴도치





***미움을 파는 고슴도치***

서평 쓰기에 앞서 출판사 "다봄"에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책도 감사한데 이렇게 L자화일을 선물로 보내주셨어요.

초 2학년 아이가 책이랑 똑같은 L자화일도 있다며 괜시리 더 좋아 하더라구요.

이제 곧 아슬아슬하게 개학을 하기는 하는데요,

학교 다니면서 활용을 정말 잘 할것같습니다.

<다봄, ^^ 감사합니다>




내용을 전혀 몰랐을때는 고슴도치가 참 귀엽게 느껴집니다.

저 작은 모자와 줄무늬 옷이 잘 어울립니다.

그런데 뭐든 겉모습만 보고 판단 하면 안 되나 봅니다.

고슴도치는 제목 그대로 정말로 저 빈수레안에 보이지도 않는 "미움"을 파는 악당 중에 악당입니다.

숲속의 동물친구들을 모두 서로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분노하게 만들어 버렸으니

어찌 악당이란 말을 안쓸수가 있겠습니까?

내용을 알고 보니 고슴도치의 저 미소가 음흉하게 느껴지고,

나이도 먹을만큼 먹어 세상돌아가는 이치를 빤히 아는 표정이 보입니다.




고슴도치는 원로쥐, 다람쥐, 비버, 수리부엉이 등 여기에서 등장 하는 모든 등장인물들을

이간질 시켜 버립니다.

그러면서 대참사가 일어나고 그 대참사를 해결 하면서 자신들이 고슴도치에게 "미움"을 사서

당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고슴도치가 거짓말을 하긴 했지. 하지만 거짓말을 사들인 건 우리다. 왜?

화가 날땐 그냥 믿어 버리는게 가장 쉬우니까. 그렇게 우리 스스로 마음속에 미움을 받아들이고

겨우내 불을 붙여 잘 타오르게 한 거다."

미움을 파는 고슴도치 중, 늙은 비버의 말

늙은 비버의 명쾌한 조언이 저는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어쩐지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인데 어른인 저도 마음속에 꾹꾹 눌러담고 싶습니다.

인간관계 뿐만 아니라 모든 세상사가 그렇습니다.

결국 그 어떤 나쁜 감정이든 좋은 감정이든 본인이 선택 한 것이고, 책임 또한 본인에게 있습니다.

마치 고슴도치라는 존재를 핑계삼아 회피하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게 편하기 때문이었네요.

아이도 엄마도 늙은비버의 말을 조언삼아 항상 '나자신' 부터 되돌아 보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미움을 파는 고슴도치>를 통해 많은 아이들이 그리고 어른들이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릴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깁니다.

이 고슴도치는

다른숲으로 찾아가 또 미움을 팔 이가 어디 없나 살펴보면서 끝이 나니,

그 숲이 바로 나 자신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고슴도치에게 미움을 사지 않아야겠습니다!





** 이 책은 서평단에서 제공받아 솔직하게 내가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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