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투성이 이단이를 한없이 다정하게 보듬어주는 다정공의 정석 여정헌을 보며 이래서 할리킹을 읽는구나 싶어요. 벤츠공 그 자체라 믿고봤습니다. 이단이가 행복해지는걸 보는게 그렇게 재미지네요. 달달 자상한 공이 그리울때 생각날 것 같아요.
프랑스 혁명의 시대적 배경이 주는 불안함과 선입견이 시작전부터 제 마음속에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어렵지않게 시대적 배경을 풀어가고 그속에 bl을 선택한 독자의 마음도 충분히 알아주셨어요. 미남공 미남수 키워드가 아주 만족스러웠거든요. 오랜만에 읽는 시대물, 고전영화라도 한편 본듯한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