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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의 마법병원 - 내 아이와 함께하는 감동적인 판타지 ㅣ 런던이의 마법
김미란 지음 / 주부(JUBOO) / 2024년 8월
평점 :
아이의 바른 성장을 위해 : << 런던이의 마법병원 >>
제목 : 런던이의 마법병원
글 : 김미란
그림 : 스티브
출판사 : 주부(JUBOO)
아이를 위해 엄마, 아빠가 만든 책이라니...
읽기 전부터 감동받는다.
게다가 미국, 영국, 독일, 호주,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다양한 언어로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어 세계 곳곳의 독자들을 만났었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 담겨있길래 세계 곳곳의 독자들을 만날 수 있었을까?
책을 펼치니 판타지 세계로 빠져든다.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그림을 들여다보면 애니메이션에서 나올 법한 느낌을 가지고 있어 더 집중하게 된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친구에게 따뜻한 손도 건네보고 다른 이들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생활 습관에 대해 반성도 한다.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함도 담고 있어 여러 이야기를 아이와 한 번에 나누기 좋았다.
딸아이는 책에서 나오는 친구들이 생활 습관이 잘 잡히지 않은 상태로 나오니 그러면 안 된다고 자꾸 혼낸다.
참고로 딸아이는 골고루 잘 먹고 양치질을 싫어하지 않는다.
런던이가 자신의 모습에 대해 반성을 할 때도 나에게 계속 말한다.
👧 : 엄마, 런던이는 왜 그러는 거야?
잘 먹어야지! 나는 양치질 잘하는데. 난 병원 안 무서워하는데. 난 용감해!
엄마의 속마음...
이 녀석아, 처음부터 너도 잘 먹고 다 잘 한건 아니었어!🤦♀️
물론, 아이에게 적절하게 반응은 해줬지만 속마음은 다르다는 거.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다 아는 마음....?
딸아이도 모든 것을 처음부터 잘 먹는 건 아니었고 조금씩 먹어보고 맛없으면 먹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그렇게 말한 효과가 확실히 있었다.
나는 어릴 때 편식 때문에 부모님께 억지로 먹길 강요 당해 음식들이나 재료에 대해 거부감이 심했고, 새 음식을 먹을 때는 냄새를 먼저 맡고 들어간 재료를 꼭 물어봤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어릴 때 먹지 않았던 것들도 자연스레 먹게 되었는데 생각해 보면 그렇게 강요할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딸아이만큼은 본인이 스스로 시도하고 먹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강요하지 않고 권유를 했다.
지금은 엄청 잘 먹고 편식 없이 골고루 먹는데 어린이집에서도 잘 먹는 아이라 담임 선생님이 먹순이라는 애칭으로 불러 주신다.
양치질도 처음엔 싫어했는데 그림책과 워크북으로 하는 활동을 통해 이야기를 충분히 나누었더니 스스로 양치컵을 들고 화장실로 향한다.
병원을 갈 때도 예방주사나 수액을 맞는 경우에 울음이 짧고 울지 않을 때가 많다.
기특한 녀석...
친가에서는 아주 오랜만에 어린아이를 만나고 외가에서는 첫 손주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안다.
딸아이는 가족 구성원에 대해 모두 기억하고 함께 했던 일들이나 함께 갔던 곳들도 사진을 보면 모두 말한다.
자신이 사랑받았다는 것을 잊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사랑을 나눌 수 있기를.
이 책의 그림을 독후 활동하면서 어떻게 그려내야 할까 무척 고민이 됐다.
딸아이가 이제 47개월, 따지면 책에서의 런던이와 나이가 같아진 때라 더 좋아하며 마음에 드는 장면을 많이 선택했는데 엄마가 그리기 너무 어렵다고 쉬운 장면으로 골라달라고 했다.
북극곰이 내려오지 않은 이유를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고 궁금해한다🤦♀️
토끼의 이야기는 잘 기억하고 말했다.
색칠에 집중하다 보니 블루와 런던이가 무엇으로 대결했는지 헷갈려 했다.
책을 보자마자 그림 그리기 어렵겠다 예상은 했지만 그려보니 확실하다.
몇 번 실패하고 그린 게 저 정도...
작가님, 많이 어려웠어요.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은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는 존재임을 알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며 받은 사랑을 실천할 수 있기를 한 아이의 부모로서 바라는 바이다.
너희들은 모두 소중하고 사랑스럽단다.
- 이 글은 라엘(@lael_84) 님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주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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