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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어떤 모양일까? ㅣ 꼬마뭉치 마음그림책 3
박세연 지음, 강혜영 그림 / 꼬마뭉치 / 2024년 7월
평점 :
행복에 대해 각자 생각하는 기준이 궁금해진다.
아주 작은 것에서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 작은 것들을 모아 크게 만들어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돈, 취미 생활, 가족, 명예, 음식, 쇼핑, 저금 등 다양한 것들에서 행복을 느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사소한 것에서, 주변에서 쉽게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말한다.
토끼의 입장에서 보는 행복은 이렇다.
행복은 땅속 깊숙이 숨어 있어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삐죽 솟은 잎만 보고도 길쭉하게 뻗은 주황색 행복(당근)을 찾아낼 수 있다고 했다.
소라게는 아주 작은 집에 살다가 몸이 자라면서 더 큰 집을 찾는데 이것을 훌쩍 커버려서 행복이 작아지면 자신에게 맞는 행복을 찾아 떠난다고 했다.
아주 사소하지만 무엇을 볼 때,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까 행복을 찾는 입장에서 잘 표현했다고 본다.
토끼가 당근을 찾는 것, 소라게가 더 큰 집을 찾는 것 모두 그들이 당연히 하는 일이지만 그것을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행복을 찾아간다고 한다.
'행복'에 대해 아이들이 질문했을 때 어른들이 답할 행복은 이 책에서처럼 사소한 것에서 나올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우리 딸은 다른 부분에선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조용히 넘어가다가 행복은 모두에게 다른 모습이지만 전부 멋지고 아름답다는 내용이 담긴 곳에서 한참을 보며 감탄을 계속했다.
행복을 구체적인 모양과 색으로 나타낸 것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
그 부분을 보더니 자기도 행복을 만들고 싶다고 말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읽어주니 엄마, 아빠랑 시간을 보내는 것이 행복하다는 우리 딸.
말을 마친 후에는 엄마를 사랑한다며 나를 안아준다☺️❤️
행복의 개념에 대해 정확히 알까 싶어 우리 딸이 좋아하는 것들을 이야기하며 이런 것들을 하고, 먹고, 사용할 때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겠다고 예를 들어주니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책을 읽고 나서 우리 딸이 행복을 만들고 싶어 하니 실행을 해 보기로 했다.
준비물을 꺼내고 모아서 책상에 두는 동안 우리 딸은 행복을 많이 담았다며 무언가를 보여준다.
어떤 행복을 담았는지 보여주며 이야기하는 아이의 순수한 모습에 웃음이 난다.
스케치북에 아이가 원하는 모양을 그리고 색지를 잘라 붙이고, 원하는 스티커로 꾸미니 제법 행복을 표현했다는 느낌이 든다.
아이와 행복이 무엇인지 쉽게 이야기 나누어보고, 나의 행복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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