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건네는 바통 - 제46회 샘터 동화상 수상작품집 샘터어린이문고 80
진선미.양수현.이혜미 지음, 어수현 그림 / 샘터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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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마자 읽었는데.....
맛보기 책이라 내용이 끊기니까 속상하다😔
한참 재미있어지려던 찰나에 끊겼다.

내용을 보지 않고 표지 그림만 봤을 때는 달리기를 잘하려고 하다가 생긴 일에서 그쳤을 거라 생각했는데 뒷부분에서 반전이...?

차민주와 전종우의 이야기.
체육대회를 앞두고 이어달리기 연습을 하면서 생긴 일을 다룬다.
차민주는 승부욕이 강하고 다혈질적인 모습과 지는 것을 싫어하는 것으로 나온다.
전종우는 차민주와 다르게 조용하고 차분하며 자신의 할 일을 묵묵히 해낸다.
이어달리기 연습을 하며 바통 넘기는 것도 함께 하는데 생각보다 합이 잘 맞지 않는 느낌이다.
지는 것을 싫어하는 차민주는 전종우를 다그치는데 반장은 차민주에게 뭐라고 하게 된다.
전종우는 차민주의 편을 들게 되고, 차민주는 전종우가 자신의 편을 드니 의아해한다.
전종우는 바통에 선을 그리게 된다.
선을 그린 이유는...?

아... 아쉽다.
뒤 내용도 궁금해진다.
둘은 어떻게 해서 합을 맞춰가고 체육대회 날엔 바통 넘기는 부분에서 실수하지 않고 우승할 수 있을까?
그리고 둘은 어떤 관계로 지내게 되고, 앞으로는 대화를 많이 주고받게 될까?
바통이 책에서 주는 의미는 마음을 주고받는 것인가?

누구든 새로운 사람을 만나 알아가게 되고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
조금이라도 어긋나거나 오해를 하게 되면 바통을 놓치는 것처럼 관계 또한 어긋나게 된다.
상대방이 내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방법으로 다가갔다가 오해를 사기보다는 느리지만 상대방이 나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챌 수 있도록 표현하며 다가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마음을 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좋아했던 마음을 떠올리며 한 장 한 장 넘겨 보기 좋은 책이다☺️

- 이 글은 샘터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너에게건네는바통#샘터출판사#맛보기책#도서협찬#서평#신간도서#그림책추천#그림책#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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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좀 하는 고양이 루이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4
의자 지음 / 한솔수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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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사를 경험했던 사람으로서 수영을 좀 하는 고양이.....?
물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흔치 않다는 것을 아는데 수영을 좀 하는 고양이라니.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궁금해서 책을 펼쳤다.

눈을 떴을 때 익숙한 환경이 아닌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것들을 만나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루이는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해서 눈앞에 어떤 상황이 펼쳐져도 당황하지 않고 그 상황을 즐기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어떤 장소에 있든 거기에 있는 물건이나 장소의 특징을 잘 이용하며 시간을 보낸다.
평온한 일상에서 벗어나 휴가를 떠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며 하고 싶은 것들을 말하고 실행하게 된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루이를 보니 자신만의 휴가를 제대로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을 보면 고양이의 특징을 잘 살렸다.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건드려 보는 것과 늘어져 있는 모습, 높은 곳에 올라가기 좋아하는 것.
하는 행동에 따라 표정이 크게 바뀌지 않는 특징도 잘 살아있다.
고양이가 가지고 있는 사랑스러움도 물론 포함!

우리 집 냥이들이 늘어져 자던 모습, 눈 내리던 날 지켜보던 모습들이 생각난다.
사랑스러운 고양이들.....🐱❤️

아이와 함께 마음에 드는 장면을 꾸며보기로 했다.
아이는 수영장에서의 루이, 워터파크에서의 루이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
작가님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들을 내가 모두 다 표현하기엔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그려보고 아이와 자르고 붙여서 완성해 보았다.
책을 보며 우리가 꾸민 배경에 루이를 비슷하게 붙이며 마무리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다. 추천🫶❤️

- 이 글은 한솔수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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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야, 내일 또 만나
안드레 카힐류 지음, 유민정 옮김 / 다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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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읽어주기 전에 책을 먼저 봤는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생각났다.
언제든 찾아오라 하고, 자기의 것을 아낌없이 내어 주고, 포근함을 잃지 않는.
바다는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놀이터가 되는 곳이다.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모래를 밟아보고 숨어 있는 조개도 찾을 수 있으며, 수영도 할 수 있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게도 해 준다.
파도치는 것을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으로 표현하여 보여주는데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엘가는 모든 것을 내어주고 친구도 만나게 해 주는 바다를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빠와 엄마가 엘가에게 바다를 존중해야 하며, 바다 앞에서 겸손해야 함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존중해야 하고 겸손해야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 봤다.
자연이 우리에게 아름다운 것들을 선물해 주고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준다고 해서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거나 바다에 있는 것들을 훼손하면 안 된다는 의미가 담겨있나 싶다.
가끔씩 기사를 통해 바다에 흘러들어간 쓰레기를 먹고 고통스러워하는 바다 생물들을 보는데 사람이 제일 이기적이고 바다를 사랑할 마음의 준비가 덜 됐다는 생각을 했다.
무엇이든 사랑하는 것일수록 더 아끼고 조심스럽게 대해야 한다고 본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똑같은 내용이 적용된다.
상처를 주기 시작하면 오해가 쌓이고 멀어지기 시작하고 관계를 되돌릴 수가 없으나, 서로 아낄수록 더 사랑하고 존중하게 되고 조심스럽게 대하게 된다.
어디서든, 어떤 관계에서든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

우리 딸은 바다에서 수영은 아직 안 해봤지만 모래를 만지거나 조개를 만나는 것, 바닷물이 지나간 자리의 부드러운 모래를 밟는 것을 좋아한다.
아빠 쉬는 날에 갔던 바다에서는 모래 놀이를 함께 하는데 쓰레기를 발견하자 화를 냈다.
바다 친구들이 힘들어한다고 말하더니 쓰레기를 잡는다.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을 생각하며 독후 활동을 함께 했다.
책 안에서 만난 엘가의 자유로운 모습들을 내가 그리면 아이가 가위질로 잘라서 바다에 붙일 준비를 했고, 스케치북 여러 장을 이어 붙여 하늘색과 파란색 그리고 남색 물감으로 바다를 표현해 보았다.
원하는 곳에 엘가를 붙였는데 나름 뭔가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진 느낌이라 아이도 마음에 들었나 보다.
집에 걸어두자고 야단이다.

바다를 사랑하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기 좋은 책🫶❤️추천!

- 이 글은 lael_84님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다봄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바다야내일만나#다봄출판사#유아그림책#유아그림책추천#그림책추천#책육아#서평단#독후활동#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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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니? 하하! 호호! 입체북
키스 포크너 지음, 박현영 옮김 / 미세기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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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북은 오랜만이다.
아이가 첫돌 지나고 팝업북 많이 구매했었는데 그때는 책이 금방 찢어지고 집에 남아있는 비코팅 종이 책이 손에 꼽힐 정도였다.
코팅된 느낌의 팝업북도 우리 딸이 힘으로 뜯어서 찢어버림..... 하하.
정말 오랜만이라 새롭기도 하고, 그때의 아이 모습도 생각난다.

안쪽에 접혀 있던 부분을 펼치면 커다란 그림이 나타나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는 팝업북.
어떤 그림이 나올 줄 알면서도 그림을 막상 보면 웃음이 난다.
알면서 모르는 척하고 속아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딸아이는 숨겨져 있던 그림이 나타날 때마다 입으로 크게 우와~우와~쉬지 않고 외쳐댄다.
41개월이라 팝업북에 대한 반응이 어떨까 궁금했는데 많이 좋아한다.
어른 동물이 나타날 때마다 그 부분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자세히 살핀다.
중간중간 의성어와 의태어가 들어가 말놀이를 하기에 좋다.
앞부분 그림을 보면 어린 동물이 어떤 어른 동물로 변하는지 힌트를 준다.
생각지도 못한 동물이 나오기도 해서 놀랐는데 너무 뻔한 동물만 나오면 재미가 없을 거 같기도 하다.
백조는 우아함을 띠고 있는 모습이 멋있어서 빤히 바라보게 되고, 개구리는 방금 물속에서 뛰쳐나온 것처럼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깜짝 놀라게 한다.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팝업북은 나에게 제법 흥미롭다.

책을 모두 읽고 독후 활동을 해 보기로 했다.
여러 가지 색으로 표현하기에 나비와 잠자리가 적합했다.
오랜만에 하는 데칼코마니 놀이.
나비와 잠자리에게 어떤 색깔 옷을 입히고 싶은지 물어보니 스스로 색을 선택하여 앞에 둔다.
하얀색 스케치북에 물감을 짜고 반으로 접어 누른 후에 펼치면 하나뿐인 나비와 잠자리가 탄생한다.
그대로 끝내기 아쉬워 나름의 팝업카드 만들기를 해 보았다.
아이가 나비와 잠자리 날개 모양을 따라 자르면 나는 마무리를 맡아서 팝업카드 완성을 했다.


아기 동물과 어른 동물의 변화에 대해 재미있게 알아가고 아이와 이야기 나누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함🫶❤️

- 광복절 이벤트에 당첨되어 미세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선물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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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야 하는 비밀 - 성폭력 예방 그림책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5
카롤리네 링크 지음, 자비네 뷔히너 그림, 고영아 옮김 / 한솔수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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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만 봐도 이 책이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전달 되는 느낌이 든다.
어린이집에서든 집에서든 성추행, 성폭행, 성폭력이 무엇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지만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 주변 사람으로부터 나쁜 일을 겪고 나서 아이가 충격을 받아 숨기고 말을 하지 않은 채로 끙끙 앓게 되진 않을까 싶어서이다.
검은 그림자가 피니에게 어떤 마음으로 다가가는지 예상이 되니 41개월 딸을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선 화가 나고 걱정도 된다.
모든 아이들은 그저 사랑 받고 그 사랑을 통해 쑥쑥 자라기에도 바쁜데 저런 일들을 겪게 되면 얼마나 좌절하게 되고 그 일을 겪은 자기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게 될까...
마음이 아프다.
평소에 대화를 자주 하면서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혹시나 그런 일을 겪었을 때는 아이가 행동으로든, 글을 쓰든, 그림을 그리든 부모에게 힌트를 주리라 본다.
부모가 아이에 대해 조금 더 세심하게 살피며 조심스럽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내 볼 수 있도록 한다면 아이도 마음에 담아 둔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럴 땐 이야기를 해 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니가 잘못해서 생긴 일이 아니니 자책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도 전해야겠다.
주변엔 나쁜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너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걱정하고 사랑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도, 앞으로 살아갈 세상이 그저 어둡기만 한 것이 아니라 따뜻함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함께 이야기 해 줘야지.
그리고 누군가가 그런 일을 당했을 때 아이에게 이야기를 하게 되면 위로와 함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사람이 되도록 이야기를 계속 해 줘야겠다.
아이와 책을 읽고나서 만들어 둔 종이 인형을 통해 나쁜 일을 겪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 지 상황극을 연출 해 보았다.
비록, 그 상황이 생겼다는 가정 하에 연출 해 보며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아이의 머리 속에 오래 기억이 되길 빌어본다.

아이와 함께 성폭력 예방법과 성폭력을 당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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