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 좋아하는 노랫말을 적어보자




https://youtu.be/t__TV_IYhHw




오르트구름 - 윤하




어둠만이 나의 전부였던 동안

숨이 벅차도록 달려왔잖아

Never say “time's up”

경계의 끝자락

내 끝은 아니니까


울타리 밖에 일렁이는 무언가

그 아무도 모르는 별일지 몰라

I wanna wanna be there

I'm gonna gonna be there

벅찬 맘으로 이 궤도를 벗어나


Let's go!

새로운 길의 탐험가

Beyond the road

껍질을 깨뜨려버리자

두려움은 이제 거둬

오로지 나를 믿어

지금이 바로 time to fly


두 눈 앞의 끝, 사뿐 넘어가

한계 밖의 trip, 짜릿하잖아

녹이 슨 심장에 쉼 없이 피는 꿈

무모하대도 믿어 난


누구도 본 적 없는 낯선 우주 속에

겁 없이 뛰어들어 fall (fall) fall (fall)

답답한 가슴 안에

불꽃을 피워낼래

shine and bright


곧 잡힐 듯이 반짝이던 무언가

꼭 달릴수록 멀어져도 난 좋아

I never never give up

I'm getting getting better

여정은 이미 시작된 지 오래야


Let's go!

끝이라 생각한 순간

Beyond the road

넓은 세상이 날 감싸 안아

때로는 느릿해도

가끔은 지친대도

멈추지 않고 let me fly


두 눈 앞의 끝, 사뿐 넘어가

한계 밖의 trip, 짜릿하잖아

녹이 슨 심장에 쉼 없이 피는 꿈

무모하대도 믿어 난


누가 뭐래도 믿어 난


Go, 다치고 망가져 버거워진 항해

Go, 숨 한 번 고르고 이어가면 OK

구름 너머 세상을 내 품에 안을래


두 눈 앞의 끝, 사뿐 넘어가

한계 밖의 trip, 짜릿하잖아

녹이 슨 심장에 쉼 없이 피는 꿈

무모하대도 믿어 난


나의 여정을 믿어 난












https://blog.naver.com/sciport2016/222936841960




 어릴 때는 좋아하는 노래 노랫말을 적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런 일이 거의 없다. 예전엔 노래를 들으면서 노랫말을 적었지만, 이제는 인터넷에서 찾으면 나온다. 참 편해졌구나. 그런 걸 찾아보는 건 일본 노래일 때가 더 많은 듯하다. 한국 노래는 알아들으면 되니. 아니 그것보다 아주 좋아한 노래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윤하가 부른 <오르트구름>은 텔레비전 방송 <복면가왕>에서 가왕이 했던 노래다. 난 그때 처음 들었다. 윤하가 노래 한 <오르트구름>과 <사건의 지평선>은 우주와 상관있는 노래다.


 오르트 구름 잘 모른다. 카이퍼벨트보다 더 뒤에 있는 건가 보다. 태양계 끝에. 카이퍼벨트라는 말 안 지 얼마 안 된다(외워야 할 텐데). 소행성대도 있다고 하던데. 태양계만 알고 다른 건 몰랐다. 사건의 지평선도 잘 모른다. 우주론에서 "사건의 지평선"은 블랙홀이나 다른 중력이 매우 강한 천체의 주변에 형성되는 경계를 뜻한다고 한다. 오르트 구름도 우주에 있는 구름 정도로 이해했다. 지구에 나타나는 구름과는 다른 거겠다.


 이 노래는 보이저호가 태양계를 벗나는 이야기를 담은 거다. 이것도 처음 알았다.


 노랫말 좋다고 생각하는 노래 하나 더 생각났다. 그건 예전에 올리기도 한 거다. 얼마전에 라이브로 하는 영상을 봤다. ReoNa가 노래한 HUMAN이다. 노래하기 전에 사람이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고, 상처를 주고 받지만 그래도 사람은 살아간다는 말을 잠깐 한다. 노랫말에 담긴 것과 비슷한 이야기구나.


20240205






https://youtu.be/C2TdFQLFWWc




HUMAN - ReoNa(레오나)




人は一人きりじゃ

生まれてこれないのに

人は一人きりじゃ

生きてはいけないのに

こらえきれない胸の痛みは 一人のもの

虚しさは 一人のもの


사람은 혼자선

태어나지 못하는데

사람은 혼자선

살아가지 못하는데

견디지 못하는 가슴의 아픔은 혼자만의 것

덧없음은 혼자만의 것


心は見えないし 聞こえないし

触れないとわかっていても

知りたくて 伝えたくて

届かないことに怯えて

期待して 裏切られて

ひどく馬鹿らしい

だけど愛しい


마음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만지지 못한다는 걸 알아도

알고 싶고 전하고 싶고

닿지 않는 걸 겁내고

기대하고 배신당하고

무척 바보 같아

하지만 사랑스러워


時に人を傷つけて

人を遠ざけて

一人になりたくて

独りは寂しくて

人前で笑って

人知れず泣いて

一人ひとつ分の心と体で

出会い 別れ それでも生きていく

そうさ I’m human


때론 남한테 상처주고

사람을 멀리하고

혼자가 되고 싶고

혼자는 쓸쓸해서

남 앞에서 웃고

남몰래 울지

사람 하나의 마음과 몸으로

만나고 헤어지고 그래도 살아가

그래 난 사람이야


人は一人きりで

やがて終わっていくのに

喜びも悲しみも

やがて終わっていくのに

忘れられたくないと願ってしまうことは

ずるいかな わがままかな


사람은 홀로

곧 끝날 텐데

기쁨도 슬픔도

곧 끝날 텐데

잊히고 싶지 않다고 바라는 건

치사할까 제멋대롤까


遠い夢ばかり憧れては

近くの愛を踏みつけて

大きな正しさは

小さな声をかき消してく

全部 全部 抱えるには

この手の平は小さすぎる


먼 꿈만 바라보고

가까운 사랑을 짓밟고

커다란 정의는

작은 목소리를 지워

모두 모두 품기에는

이 손바닥은 아주 작아


時に人から奪って

一つ手に入れて

満たされないまま

また何を欲しがる

一つ手にしても

一つ失くすだけ

何もかもいつか

消え果てていくのに

失うことが怖いのは

ねえ どうしてなんだろう

どうしてなんだろう


때론 남한테서 빼앗고

하나를 얻고도

채우지 못한 채

또 뭘 바라지

하나를 얻어도

하나를 잃을뿐

모두 언젠가

사라져갈 텐데

잃는 게 무서운 건

저기 말이야, 왤까

왤까


人を愛するたび

人に愛されるたび

人に触れるたび

人と寄り添うたび

一つになれないことを知っていく

それでも それでも


사람을 사랑할 때마다

사람한테 사랑받을 때마다

사람과 닿을 때마다

사람한테 다가설 때마다

하나가 되지 못하는 걸 알아가

그래도 그래도


時に人を傷つけて

人を遠ざけて

一人になりたくて

独りは寂しくて

人前で笑って

人知れず泣いて

一人ひとつ分の心と体で

出会い 別れ それでも生きていく

ああ

どうしようもなく 生きていく

I’m human

I’m human


때론 남한테 상처주고

사람을 멀리하고

혼자가 되고 싶고

혼자는 쓸쓸하고

남 앞에서 웃고

남몰래 울어

사람 하나의 몸과 마음으로

만나고 헤어지고 그래도 살아가

아아

어쩔 수 없이 살아가

난 사람이야

난 사람이야








255 내가 만약 작가가 된다면 어떤 책을 써보고 싶어?




​ 이야기, 소설.


 짧은 이야기라도 쓰던 때가 있었는데, 이젠 하나도 못 쓴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날마다 뭔가 쓰기는 하지만 유치할 뿐이다. 그런 생각 날마다 한 적도 있는데, 요새는 별로 안 하는구나.


 재미있는 이야기.


 내가 재미를 느끼는 것과 다른 사람이 재미를 느끼는 건 조금 다른 것 같다. 비슷한 사람이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20240206








256 나는 어떨 때 화를 내는 사람일까?




​ 화를 내는 일은 별로 없지만, 괜히 화가 날 때가 조금 있기도 해. 사람들이 마음대로 내가 어떻다 말할 때. 그게 좋은 말이어도 그래. 잘 모르면서 왜 그런 말을 할까 해.


 거짓말할 때도 화 나. 거짓말인지 뻔히 아는데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있지. 그런 거 알아도 모르는 척하지만. 바로 앞에서 뭐라 말하기는 어렵지.


 누구나 있어야 한다고 여기는 것에도 화가 나. 그런 것도 그렇게 큰 일은 아닐지도 모르겠어. 이런저런 차별에도 화가 나고. 그런 일이 있다 해도 아무 말 못하는군. 바보 같아.


20240207








257 지금까지 남을 도왔던 경험이 있어?




 누군가를 도운 일 아주 없지는 않은데 바로 생각나는 건 없네요. 그런 거 하나 하나 다 기억해야 할지. 다른 사람을 도운 건 잊어버려도 괜찮지 않나 싶어요. 이렇게 말하니 멋진 것 같지만, 그런 일이 별로 없어서 이런 말을 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어려움에 놓인 사람을 도우려고 애쓴 적 별로 없군요. 누군가를 돕는 것도 용기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아니 아주 작은 건 괜찮아요. 떨어진 물건을 주워주는 거, 떨어뜨린 돈을 주워주는 거. 놓고 간 물건 알려주는 일. 이런 건 그렇게 어렵지 않네요. 하려고 하면 못할 거 없는 일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돕고 살면 더 좋은 세상이 되겠습니다.


20240208






 어제는 설 연휴 시작이어서 쓰지 않았다. 다음주도 하루는 안 쓴다. 이제 음력으로도 새해다. 지난 일월 게으르게 지냈는데, 어제까지도 오늘도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 앞으로 좀 나아질지, 나도 잘 모르겠다. 일어났을 때 기분이 좋으면 좋을 텐데.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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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24-02-11 13: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윤하가 저 때 발표한 노래들이 천문학과 관련한 가사와 제목들이 많더라구요. 오래 전 한때 친하게 지냈던 사람이 가수 윤하를 초기부터 침 좋아했던 사람이라, 저도 모르게 따라서 윤하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소개하신 것처럼 노랫말에 이제 테양계 밖으로 날아가고 있는 보이저의 상황이 담겨 참 재미있지요.

희선님께서는 일본어를 잘 하시나봐요. 벌써 20년 넘게 히라가나, 가타가나도 다 못 외웠는데, 최근에 거의 처음으로 히라가나를 어느 정도 익혔어요. 이제 가타가나를 익혀야 하는데, 이건 왜 더 어렵게 느껴질까요? 그리고 결국 일본어를 하려면 한자를 읽고 써야 할텐데, 그게 또 무지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저는 어렸을 때 팝송 가사를 들리는대로 공책에 써서 외우려고 했어요.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나중에 어른이 된 후에 그 노래를 들어보니 이게 이런 가사였던가 하며 혼자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희선 2024-02-12 00:13   좋아요 0 | URL
지금 생각하니 2021년에 윤하 새 노래 나왔을 때 동영상 봤어요 그건 <별의 조각>이었군요 그때 다른 노래 들어봤다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지나간 시간은 어쩔 수 없군요 그 앨범에 있었던 노래인데...

일본말은 그저 읽기만 합니다 듣기도 조금... 처음 할 때는 히라가나 가타카나 외우기는 하는군요 여러 번 쓰다 보면 외우기는 하는데, 저도 가타카나는 잘 안 되기도 했어요 낱말을 써 보니 낫더군요 그러면서 많이 들으면 좋아요 이건 어느 나라 말이나 그러면 좋을 텐데...

한자를 생각하고 하기 어렵다 생각하기도 하는데, 저도 한자 어떻게 다 외우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시간이 가니 별로 생각하지 않게 됐어요 여전히 빨리 못 읽지만... 외워서 쓰는 한자 얼마 안 되는군요 쉬운 것만... 쓰지 못해도 눈으로 익히는 것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글자를 그림으로 여기기도 하잖아요

어렸을 때 팝송을 듣고 들리는대로 적은 게 영어 공부에 도움 됐을 것 같습니다 뜻을 다 몰라도 그렇게 해 보는 게 좋은 거겠습니다 관심을 가져야 하겠네요


희선
 
라이언 블루
오승호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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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은 경찰만의 법 같은 게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어느 조직이나 비슷할지 모르겠지만, 경찰 안에서는 거기에 따라야 하더군요. 그런 걸 하지 않고 삐져 나간 형사가 나오는 소설을 보기도 했는데. 이번에 본 《라이언 블루》도 그런 이야기일까 했는데, 제 생각과는 아주 달랐습니다. 뭔가 이것저것 복잡해서 집중이 잘 안 되기도 했습니다. 읽으면서 혹시 했는데, 그게 맞기도 했습니다. 정말이야 하면서 봤다고 할까. 소설을 보다보면 그런 건 누구나 알 겁니다. 소설가는 소설 속에 어떤 실마리를 담기도 하니. 그게 그렇게 좋은 게 아니기도 했어요. 대체 왜 하는 생각이 들었을 뿐입니다. 한번 생각한 적 있으면서 실제 그런 말을 보고는 정말이야 했습니다. 이런 걸 처음부터 말하다니.


 시골은 폐쇄성이 있기도 하겠지요. 거기에 경찰이 있다고 해도 거기에서 힘을 쓰는 건 그곳에서 힘이 있는 사람이죠. 지역 유지 지토세. 야쿠자도 상관이 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그곳에 사는 사람 안전을 더 생각해야 하는데, 시시오이초 파출소는 지토세 개인의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 집안에서 하려는 걸 돕는. 힘이 있기에 아무도 거역하지 못하는. 지토세 집안에 찍히면 그곳에서 살기 어렵습니다. 거기에서 살던 나가하라 신스케 누나는 지토세 장남과 결혼을 시키려 했는데, 누나가 다른 사람과 결혼을 했습니다. 그 일로 나가하라 집안은 시시오이초에 살기가 좀 안 좋아졌어요. 비가 많이 온 날 누나 부부가 산사태로 죽고 조카만 남았습니다. 나가하라는 조카와 어머니를 돌보려고 경찰이 되고 시시오이초로 돌아와요. 하지만 그 나가하라가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나가하라와 경찰학교에서 같은 반이었고, 이곳 시시오이초 출신인 사와노보리 요지는 아버지가 쓰러져서 아버지를 돌본다는 핑계로 이곳으로 돌아옵니다. 요지가 정말 하려던 건 나가하라가 사라진 일을 밝히려는 거였어요. 그렇다고 아버지를 아주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겠지요. 요지는 고등학생 때 야구를 잘하는 학교에 가고 고시엔에도 나갔지만, 거기에서 별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서 고향을 떠났어요. 떠났다기보다 고향에서 달아났지요. 그런 일은 한번 정도 있을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을 했는데, 작은 마을이니 여러 가지 안 좋은 말을 듣고 마을 유지인 지토세 집안하고도 별로 안 좋아진 듯합니다.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면 마을 유지도 힘을 쓰지 못할 텐데, 사람은 늘 지배 받으면 거기에 익숙해지고 힘을 내지 못하기도 합니다. 저도 누군가와 힘을 합치는 거 못했을 거예요.


 요지가 이곳에 오고 마을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모리 집에 불이 나고 집주인인 모리가 죽습니다. 사건은 그걸로 끝나지 않고 야쿠자 두목인 가나이가 죽임 당해요. 요지는 두 사람과 나가하라는 무슨 상관이 있나 생각해요. 그러다 파출소 선배인 아키미쓰 다이고가 마을에서 힘을 가진 사람이 모인 곳에 요지를 데리고 가요. 거기에서 나온 건 지역 개발입니다. 개발을 둘러싼 여러 사람이 싸우는 것처럼 보이는군요. 그런 것도 있지요. 개발에 반대하는 쪽과 찬성하는 쪽으로 나뉘지만, 둘 다 다르지 않게 보였어요. 반대하는 쪽은 자기들한테 이익이 오게 하려는 거였지요. 경찰은 별로 힘도 없고, 뭐 이런 곳이 있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힘든 사람을 도우려고 경찰이 된 사람도 있을 텐데.


 사실 저는 잘 모르겠어요. 나중에 큰 힘을 누르려는 힘을 가지려고 다른 걸 눈 감아도 되는지. 시간이 흐른 뒤 자신이 잘못된 길로 가면 자신을 죽여라 하는 말을 했지만.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거 찾아보면 있을지도 모를 텐데. 제가 이러네요. 달걀로 바위치기는 쉽지 않죠. 달걀로 바위를 치면 달걀이 깨지고 말지만, 자꾸 치면 달걀로 물들겠네요. 이건 그런 이야기기도 하군요. 이제야 시작된. 언제 바라는 걸 이룰지. 그 시간 오래 걸릴 것 같네요. 앞으로는 뒷길이 아닌 앞길로 가면 더 좋겠습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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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절이라고

다른 곳에 살던

여러 형제가 한자리에 모였네


오랜만에 만난

형제들은 서로 반가워했네




2


명절이라 해도

갈 곳 없는 사람도 있지


홀로 지내면 어떤가

명절이 모두에게

특별한 날은 아니네


명절도 다른 날과 똑같이

지내도 괜찮아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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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4-02-09 13: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 명절은 좀 짧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ㅜㅜ 맞습니다. 어차피 똑같은 휴일중 하나일 뿐입니다~!!

희선 2024-02-10 01:21   좋아요 1 | URL
명절 연휴 짧군요 주말이 끼어 있어서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겠습니다 오늘이 설이에요 새파랑 님 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남은 연휴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페넬로페 2024-02-09 14: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제는 명절에 홀로 지내는게 좋을 것 같은데 오늘도 전을 부치고 오고
낼도 가야하는 처지입니다.
그냥 그렇게 하루 지나는 거지요.
희선님!
명절 연휴 잘 보내세요^^

희선 2024-02-10 01:25   좋아요 1 | URL
명절을 쇠러 가야 하시는군요 전도 부쳐야 하다니... 여전히 설에 고향에 가는 사람이 있더군요 오랜만에 가서 즐거운 사람도 있고 가기 싫은 거 억지로 가는 사람도 있을지도... 그래도 다 잘 보내면 좋겠네요

페넬로페 님 남은 연휴 편안하게 보내세요 오늘만 갔다 오면 괜찮겠지요


희선
 




마음에 따라

언제나 좋은 날이고

멋진 날이기도 해


슬프고 힘든 날이 찾아와도

잘 버티고 견디면

멋진 날로 바뀔 거야


파란하늘에 뜬 흰구름만 봐도

멋진 날이고,

바람에 나뭇잎이 속삭여도

멋진 날이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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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24-02-08 2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부산은 따뜻하고 햇살이 비쳐서 무척이나 행복했어요. 희선 님 시랑 딱 어울리는 날이었어요^^

희선 2024-02-09 01:00   좋아요 1 | URL
연휴에는 그렇게 춥지는 않아도 공기는 별로 안 좋다는 말이 있더군요 그래도 괜찮을 때도 있겠지요 밖에 나갔을 때 날씨가 좋으면 기분 좋겠습니다


희선
 



 


원피스 106

오다 에이치로

集英社  2023년 07월 04일




 지금까지 <원피스>는 107권까지이 나왔다. 나온 걸 더 늦게 보면 다음 권 나올 것 같기도 하다(다음 3월에 108권이 나온다). 그렇게 되지 않게 하려고 <원피스> 106권을 보았다. 이번 건 106권이다. ‘원피스’는 볼 때는 재미있지만, 보고 나면 쓸 일이 걱정된다. 재미를 잘 전달하고 싶지만 거의 그러지 못한다. 난 이야기 잘 못한다. 자신이 보고 들은 걸 더 재미있게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지 않나. 말은 어려우니 글로라도 잘 나타내고 싶은데, 그것 또한 쉽지 않다. 원피스에서 최고 과학자다 하고 오랫동안 이름만 들은 닥터 베가펑크가 이번 이야기에 나오게 되다니. 루피와 동료가 간 곳에서 만난 베가펑크는 하나가 아닌 여섯이었다. 베가펑크는 분신을 만들다니. 분신이 하나 하나 다르다. 베가펑크를 여섯으로 나눴다고 해야겠다.


 첫번째인 ‘01’이라 쓰인 베가펑크는 로빈이 살았던 섬 오하라 이야기를 한다. 오하라는 예전에 해군이 파괴했다. 버스터 콜로. 거기는 학자가 사는 곳으로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이 있었다. 원피스 세계에는 ‘공백의 백년’이라는 게 있다(일본 고대에도 그런 때가 있다고 하던데). 그건 과학이 발달한 한 나라와 스무 나라가 싸운 역사였다. 스무 나라는 한 나라를 이기고 세계정부를 만들었다. 세계정부는 과학이 발달한 나라를 세상 사람한테 알리고 싶지 않았다. 그걸 조금이라도 알려고 하면 없앴다. 오하라 학자는 그때 일에 가까이 다가가서 모두 죽임 당했다. 로빈 하나만 살고.


 오하라 학자들은 해군이 왔을 때 자료를 지키려고 도서관 책을 호수 같은 데 가라앉혔다. 불이 나도 타지 않게. 그런 거 들키지 않을까 했는데, 해군은 섬에 들어가지는 않았나 보다. 오하라 사람이 모두 죽고 닥터 베가펑크는 그곳에 갔다. 거기에는 엘바프에서 온 거인족이 있고 책을 끌어 올렸다. 예전에 로빈을 구해준 거인족 사우로는 살아 있나 보다. 거인족뿐 아니라 루피 아빠인 드래곤도 있었다. 드래곤은 그때 다른 사람과 혁명군을 만들었단다. 베가펑크와 드래곤은 아는 사이구나. 베가펑크는 엘바프에서 책을 모두 보고 자기 머릿속에 담았단다. 베가펑크도 악마의 열매를 먹었나 보다. 본래 과학에 관심이 있었겠지만, 악마의 열매 힘으로 많은 정보를 뇌에 넣었다. 그래선지 베가펑크 머리는 아주 컸다. 지금은 머리를 잘라서 따로 두었다. 이런 상상을 하다니. 베가펑크는 과학뿐 아니라 많은 걸 아는가 보다.


 세계정부는 닥터 베가펑크가 역사를 알아본 거 알았나 보다. 세계정부는 에그 헤드에 있는 닥터 베가펑크와 분신 여섯도 모두 죽이려 했다. 여기 온 건 바로 CP0(시피 제로)다. CP0에는 예전에 CP9(시피 나인)이었던 로브 루치와 카쿠가 있었다. CP9이 모두 CP0가 됐다고 한다. 루피와 루치가 다시 싸우는 건가 하고 걱정했다. 싸우기는 했는데 CP0에 스파이가 있어서 루치와 카쿠를 묶어둔다. 닥터 베가펑크가 만든 세라핌(사람 모습을 한 병기)은 명령하는 권한이 왔다 갔다 했다. 지금은 누구 명령을 따르는지 모르게 됐다. 에그 헤드에서는 베가펑크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닥터 베가펑크는 루피한테 자신을 섬에서 데리고 나가 달라고 했다. 루피는 그러겠다고 한다. 닥터 베가펑크가 하려는 것에는 별로 관심 없지만. 베가펑크는 고대 에너지를 알아내고 그걸 그냥 사람한테 쓰게 할 생각이었다. 좋은 생각인지 어떤지 나도 잘 모르겠다. 사람은 저다마 다른데 닥터 베가펑크 뇌에 접속하고 그 정보를 모두가 함께 쓰면 좋을까. 그것도 모르겠다. <원피스> 보면서 과학은 발달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과학이 없지 않았다. 물건(배) 만드는 것도 과학이기는 하다. 난 닥터 베가펑크 생각이 다 맞지는 않는 것 같다.


 바솔로뮤 쿠마는 혁명군과 있었는데, 갑자기 움직였다. 쿠마는 에그 헤드에 가려는 게 아닐까 싶은데 어떨지 모르겠다. 지금 쿠마는 사람 마음이 없다. 딸인 보니는 쿠마가 왜 그렇게 됐는지 알려고 한다. 쿠마한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비비는 와폴과 함께 있었다. 신문기사를 쓰는 사람(새던가)이 숨겨줬나 보다. 비비가 살아 있어서 다행이구나. 왜 와폴과 함께 있는 건지. 거프는 검은수염한테 잡혀간 코비를 구하러 가겠다고 했다. 거프는 해군 중장으로 루피 할아버지다. 키드가 간 곳은 거인이 사는 엘바프였다. 루피도 거기 갈 텐데 언제 가려나. 엘바프에는 사황에서 한사람인 샹크스가 있었다. 샹크스와 키드는 싸우려는가 보다.


 언제나 그렇지만 이번 <원피스> 106권 정신 없다. 여기저기 왔다 갔다. 에그 헤드뿐 아니라 다른 섬에 있는 사람 이야기도 나오다니. 루피는 닥터 베가펑크와 함께 에그 헤드를 빠져나갈지. 지금은 CP0가 아닌 다른 뭔가가 에그 헤드에 있는 사람을 모두 죽이려 했다. 기계의 반란 같은 거 아닐까. 그런 게 생각나기도 하는데. 다음 권을 보면 에그 헤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겠다. 닥터 베가펑크 모델은 아인슈타인인 듯하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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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24-02-08 2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벌써 106권인가요? 책은 107권까지 나왔다니... 곧 완결이 되겠죠?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이젠 앞 권에 나왔던 인물들은 기억도 안 나네요 ㅋㅋㅋ 그런 와중에 버기 대단합니다!!! 에그 헤드를 빠져 나가면 또 다른 모험이 기다릴텐데, 원피스는 언제 찾을 수 있을까요. 희선 님 덕에 원피스 소식을 들으니 반갑고 고맙습니다^^

희선 님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희선 2024-02-09 00:58   좋아요 1 | URL
아주 많이 남았다고 말하기는 어렵겠네요 예전에 60권까지가 반 정도 된다고 했으니... 120권 조금 넘거나 더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에는 아주 많은 사람이 나오고 앞으로도 나오겠습니다 그런 사람 이름 다 몰라요 아는 사람은 얼마 안 되는군요 어쩐지 미안하기도 하네요 에그 헤드는 아주 오래 끌지는 않을 것 같아요 여기를 나가면 어디로 갈지... 거인이 사는 나라도 간다고 했는데...

꼬마요정 님 오늘부터 설 연휴네요 명절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