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의 나무들
헤르만 헤세 지음, 안인희 옮김 / 창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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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르만 헤세가 쓴 소설을 예전에 보기는 했는데 그렇게 많이 보지는 못했습니다. 《데미안》을 중학생 때 만나고 감동한 사람도 있다고 하던데, 저는 중학생 때 헤르만 헤세 아예 몰랐습니다. 헤세를 언제 알았는지도 잘 생각나지 않네요. 우연히 헤세를 알고 헤세 소설 《데미안》을 가장 먼저 본 듯합니다. 《수레바퀴 아래서》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동화를 엮은 책. 《싯다르타》는 봤는지 안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에서 말한 책을 봤다 해도 잘 모릅니다. 그나마 《수레바퀴 아래서》는 쉽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헤세 소설은 다 못 보고 헤세를 말하는 책은 조금 봤네요. 그것도 한권인지 두권인지. 그런 책을 보고 소설을 보고 아는 것보다 헤세를 조금 알았어요. 헤세를 조금 알았으니 소설을 보면 괜찮겠네요.

 

 작가에는 뜰을 가꾼 사람 많지요. 헤세도 그랬습니다. 이 책 《헤르만 헤세의 나무들》에는 그런 이야기는 거의 없지만. 헤세가 나무를 보고 나무 이야기를 합니다. 나무 이야기보다 깊은 이야긴가. 철학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책이 얇아서 가볍게 봐도 괜찮겠지 했는데. 여기에는 나무를 말하는 시도 담겼어요. 헤세는 시도 썼습니다. 이것도 안 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군요. 헤세는 우울증 때문에 수채화를 그리기도 했지요. 뜰을 가꾸고 그런 걸 그림으로 그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앞에서 말했듯 헤세는 동화도 썼어요. 동화를 묶은 책 다시 나왔더군요. 헤세는 소설뿐 아니라 여러 가지 글을 썼네요.

 

 나무는 하나하나 다릅니다. 이름이 다른 나무기도 하고 이름이 같아도 다르겠지요. 사람은 그걸 쉽게 구별하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름표라도 달아두면 알지. 사람은 둘레나 다른 사람 눈치를 보고 삽니다. 나무는 그런 게 없지요. 나무는 나무 자체로 삽니다. 헤세는 나무를 보고 혼자 있는 쓸쓸한 사람 같다고 했어요. 베토벤이나 니체처럼. 베토벤이나 니체도 이름은 알지만 잘 모릅니다. 둘 다 몸이 안 좋았군요. 베토벤은 귀가 들리지 않고 니체는 매독 때문에 정신병이 생겼는지, 집안 유전이었는지. 아팠던 두 사람은 지금도 이름이 남았네요. 거기에는 헤세도 들어가는군요. 나무는 다른 거 생각하지 않고 자기대로 삽니다. 나무만 그런 건 아니고 자연은 다 그러지 않나 싶습니다.

 

 복숭아나무가 부러졌어요. 헤세는 그걸 보고 꽤 안타까워했어요. 헤세는 나무를 친구처럼 생각했답니다. 그 말 보니 저도 나무와 친구가 되고 싶기도 했습니다. 나무는 늘 거기 있잖아요. 나무는 저를 기억해도 시간이 흐르고 제가 나무를 잊을지도. 이런 생각하니 나무한테 미안하네요. 헤세는 나무가 죽으면 거기에 바로 어린 나무를 심을 준비를 했는데 복숭아나무 자리에는 다른 나무를 심지 않고 비워두기도 했어요. 그 복숭아나무는 헤세한테 소중한 거였나 봅니다. 반려동물이 죽고 반려동물을 잊지 못하는 사람이 생각나기도 하는군요. 요즘은 반려식물도 있네요. 동물도 그렇지만 식물도 사람한테 위로를 주겠습니다. 사람 말을 잘 들어줘설지도. 헤세도 뜰을 가꾸면서 나무나 꽃을 보고 말했을 것 같군요.

 

 제가 나무와 친구가 되고 싶다 했는데, 나무는 벌써 친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만 있는 건 아니지만, 걸으면서 만나는 나무는 다 친구죠. 예전에는 나무였을 책이나 공책 여러 가지 물건도 있어요. 나무로 만든 거 찾아보면 둘레에 많습니다. 나무는 사람이 없어도 살겠지만, 사람은 나무가 없으면 살기 어렵겠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네요. 헤세도 그걸 알고 나무를 좋아했겠습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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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6-30 00: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원을 가꾸듯 글을 썼던 작가 헤세!
그림도 잘 그렸고 나무도 잘 키웠던 작가!

나무 없이 인간은 살 수 없는 존재!
나무가 주는 종이가 없었다면
인간은 여전히 동굴 속에 살았을지도 몰라여 ^ㅅ^

희선 2022-06-30 01:53   좋아요 2 | URL
나무를 가꾸는 것이나 그림을 그리는 건 다 정신, 마음에 도움이 될 듯합니다 헤세는 그 시대 때문에 우울했을까 하는 생각이 지금 듭니다 나중에 스위스에서 살았다고 한 것 같네요 헤세가 소설을 썼을 때는 독일에서 출판이 금지 됐지만, 나중에는 독일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됐네요

사람은 나무와 같은 자연이 없으면 살기 어려워요 사람 숫자만큼 나무가 있어야 한다고 한 사람도 있는데, 사람보다 나무가 많이 모자라죠


희선

han22598 2022-06-30 09: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래서...제가 최근에 읽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의 첫 장면도 수도원 정문 앞 나무의 묘사로 시작했나봐요...아 저는 나르치스 골드문트 너무 좋아서....헤세 책 예전에 읽었던 것들 다시 읽기 시작했어요. 데미안. 이제는 수레바퀴 아래서 읽어보려고요.

희선 2022-06-30 23:22   좋아요 2 | URL
예전에 읽었지만, 오래돼서 그런 건 잊어버렸네요 헤세 소설을 본다면 자연을 나타내는 거나 나무 이야기 잘 봐도 괜찮겠습니다 그런 게 소설에도 나왔겠습니다 한번 봤다 해도 다 잊어버렸으니 보면 좋을 텐데, 안 본 것도 있어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2-06-30 09: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헤르만 헤세 하면 초록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르는 듯해요~ 나무를 보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서겠죠^^ 나무는 인간에게 참 많은 것을 주는 존재라 생각합니다!

희선 2022-06-30 23:30   좋아요 3 | URL
아주 옛날은 아니겠지만, 헤세가 살았을 때 자연이 사람과 더 가까웠을 것 같기도 해요 아니 일부러 그런 곳을 찾아다녔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사해도 뜰은 늘 가꿨다고 하더군요 어릴 때부터 나무와 가까이 지낸 게 오래 이어졌겠지요 나무는 말없이 거기 있어서 좋지요 말해도 괜찮지만... 가끔 오래 산 나무가 뭘 봤을지 알고 싶기도 하네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06-30 10: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올 초, 알라딘 굿즈 중 헤세의 수채화 풍경이 있는 달력을 구입해서 걸어두고 있어요.
색감은 밝고 환합니다. 헌데 소설풍의 이미지 때문인지? 풍경은 고요하고, 좀 쓸쓸해 보이는 것도 같고, 단정해 보이는 것 같아요.
헤세는 취미도 참 아름다운 사람인 것 같아요.

희선 2022-06-30 23:33   좋아요 3 | URL
헤세 수채화가 담긴 달력이 있었군요 그런 게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수채화 그렸다는 것만 알고 그림은 그렇게 많이 못 봤어요 정여울이 쓴 책에 조금 실린 거 봤어요 정여울은 헤세 소설을 아주 좋아하고 힘들 때 도움이 많이 됐다고 하더군요 그런 게 어떤 걸지 알고 싶기도 한데, 어쩐지 다른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합니다

화가도 뜰 가꾸기를 좋아하기도 했네요 헤세도 소설을 쓰지 않았다면 화가가 됐을지도... 그림을 먼저 그렸다 해도 소설 썼을지도 모르겠네요


희선

서니데이 2022-06-30 11: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이 책 처음에 나왔을 때, 표지가 예뻐서 기억나요.
헤르만 헤세 보다도 복숭아가 가득한 나무 그림이 더 좋았던 기억입니다.
헤르만 헤세도 몇 년 전부터는 저작권 기간이 끝나서인지 책이 조금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좋네요.
오늘 비가 많이 옵니다. 희선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2022-06-30 23:47   좋아요 3 | URL
헤세 글 저작권 기간이 끝났군요 저는 그런 것도 몰랐습니다 헤세가 좋아한 복숭아나무가 쓰러져서 아쉬웠겠습니다 그 자리는 한동안 비워두기도 했어요 그 글을 본 사람이 복숭아나무 그림을 앞에 놓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복숭아 나올 철이 다가오는 건지 벌써 나왔을지... 여름에 나오는 것 같기는 한데...

위쪽에 비 많이 온다는 말 들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비 별로 안 왔어요 다음주에는 많이 올 것 같기도 해요 며칠이나 비 온다고 하니...


희선

새파랑 2022-07-01 08: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헤세는 감수성의 장인 같아요~! 간만에 안읽은 헤르만 헤세의 책이 읽고싶어 집니다~!!

희선 2022-07-03 00:36   좋아요 1 | URL
헤세가 뜰을 가꾸면서 쓴 글 있어요 저는 우연히 그걸 보기는 했군요 언젠가 소설 볼지...


희선

그레이스 2022-07-01 10: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헤세의 정원이야기 넘 좋아해요.

희선 2022-07-03 00:38   좋아요 1 | URL
헤세가 뜰을 가꿔서 소설에도 그런 거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예전에 알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 이제라도 소설을 봐야 할 텐데 게을러서 그러지 못하네요


희선
 

 

 

 

장마엔 비를

한바탕 쏟아내고

잠시 쉬었다

다시 비를 뿌려

 

장마전선은

밑에서 위로

위에서 밑으로

왔다 갔다 하다

시간이 흐르고 사라져

 

널 생각하는 마음도

오르락 내리락 하다

언젠간 사라질까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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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6-30 11: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장마 전선이 사라진 후 역대급 무더위가 올 것 같아 두렵 습니다 ^ㅎ^

희선 2022-06-30 23:19   좋아요 2 | URL
다른 나라는 꽤 덥다는 이야기가 들리기도 했네요 한여름이 오기 전부터... 이번엔 무더위가 길지도 모르겠네요 어쩐지 여름은 천천히 가는 듯하네요


희선

새파랑 2022-07-01 08: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일시적으로 장마전선이 사라지더라도 내년에 다시오는것처럼 마음도 사라지진 않을거 같아요 ^^

희선 2022-07-03 00:34   좋아요 1 | URL
새파랑 님은 좋게 생각하시는군요 사람마다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라졌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생각나는 날도 있을지도...


희선

그레이스 2022-07-01 10: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연👍👍👍

희선 2022-07-03 00:35   좋아요 1 | URL
마음도 왔다 갔다 하는군요


희선
 
완벽한 생애 소설Q
조해진 지음 / 창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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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쓰기는 여전히 어렵다. 재미있게 본 책이든 그렇지 않은 책이든. 이 책 《완벽한 생애》는 어땠을까. 아주 재미있다고도 재미없다고도 말하기 어렵다. 나랑은 참 먼 얘기처럼 보였다. 어떤 소설이든 나와 가깝지 않기는 하다. 소설 속 사람은 다들 나보다 열심히 산다. 열심히 살아도 잘 안 된다고 할까. 그런 사람 이야기가 많았던 것 같다. 잘된 사람이 아주 없지 않지만. 소설이 나와 먼 이야기여도 응원하고 싶은 사람도 있고 감정이입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나마 그런 소설은 나을지도. 이 소설은 좀 편하지 않았다. 그냥 그랬다. 이 이야기는 개인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개인과 역사는 동떨어진 게 아니기는 한다. 역사가 개인한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테니. 그걸 알아도 난 거기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구나. 이런 나 좀 문젤지도.

 

 여기에 나온 일이 아주 큰 건 아닐지도 모르겠다. 홍콩 시위. 제주2공항 반대, 베트남 전쟁에 아버지가 나갔다는 걸 생각하고 자신은 법정에 서지 못한다고 생각한 미정. 본래는 피디가 되고 싶었지만 잘 안 돼서 방송국 작가를 했는데, 함께 일하던 피디와 아나운서가 그런 자신을 비웃어서 일을 그만둔 윤주. 석달 만난 은철을 여섯해 동안 잊지 못하고 영등포에 온 홍콩 사람 시징. 세 사람을 이렇게 짧게 말하다니. 다른 일도 있는데 그건 못 썼다. 윤주 시징 미정 세 사람이 다 아는 사이는 아니다. 윤주가 일을 그만두고 잠시 제주도에서 지내려고 원룸을 다른 나라 사람한테 빌려주려고 했다. 시징은 은철을 생각하고 영등포에 있는 윤주 방을 빌리는 홍콩 사람이다. 미정은 오랜만에 윤주한테 전화하고 윤주가 일을 그만뒀다는 말을 듣고 제주도에 놀러오면 어떻겠느냐고 했다. 윤주와 미정은 친구로 만나기도 하지만 시징은 만나지 않고 윤주와 전자편지만 나눈다.

 

 소설은 윤주 시징 미정 세 사람이 차례대로 말한다. 다르지만 아주 다르지 않은 이야길지도. 조해진은 사랑과 신념에 진심인 사람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그 사람을 오래 잊지 못하고, 우연히 만나고 싶어서 그 사람이 살았던 곳에 오다니. 그건 시징이다. 윤주는 예전에 만난 선우와 두 번이나 헤어졌다. 윤주는 어릴 때 친척집을 떠돌아서 자기만의 식구를 만들고 한곳에 머물고 싶었는데 선우는 달랐다. 가난을 싫어했달까. 윤주는 선우한테 자기 마음을 말하지 못했다. 비슷한 처지인 사람이 만나면 처음에는 괜찮아도 시간이 지나면 안 좋아지는 듯하다. 다른 사람 모습에서 자신을 보는 건 괴로운 일일지도. 미정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아버지가 베트남 전쟁에 나가서, 재판정에 서는 사람이 아닌 인권재단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활동가가 되었다. 그건 어쩌다 보니 된 듯하다.

 

 사랑만 나왔다면 마음이 조금 편했을지도. 이런 생각을 하다니. 사람이 정치와 아주 상관없이 살지 않을 텐데. 이번에는 정치라 했구나. 앞에서는 역사라 하고는. 시징은 홍콩 처지를 생각하기도 했다. 영국이 떠나고 중국 도움을 받아야 하는. 도움보다 간섭인가. 난 활동가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른다. 다른 일도 모르기는 마찬가지구나. 제주2공항 건설을 받대하는 건 자연을 생각하는 건지 사람을 생각하는 건지. 둘 다일지도. 제주도 잘 모르지만 예전과 많이 바뀌었다는 말 보기는 했다. 개발이 좋은 건 아닐 텐데. 거기에 사는 사람은 다른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사람이 바로 앞만 보면 안 될 텐데. 나는 뭐 하는 것도 없으면서 이런 생각을 한다. 활동가 같은 사람이 있어서 지금 세상이 조금이라도 괜찮아졌을지도 모르겠다.

 

 책 제목처럼 완벽한 생애는 없을 거다. 왜 이런 제목을 썼을까.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모르겠다는 말 여러 번 썼구나. 완벽한 생애가 아니어도 다른 사람이 있어서 좀 나을지도. 갑자기 이런 말을. 윤주 시징 미정 그리고 보경 언니.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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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2-06-28 09: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소설이 현실을 반영하지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크기에 아무래도 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그리고 우리보다 훨씬 의욕적이고요.
그래서 책을 읽으며 인물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할 때가 많아요.
완벽한 생애는 무엇일까를 생각해 봐야겠어요^^

희선 2022-06-29 23:11   좋아요 1 | URL
소설에 나오는 사람은 열심히 살아요 그런 사람을 보고 나도 열심히 살아야 할 텐데 생각하기도 하고, 난 못하겠네 하기도 하는군요 실제 열심히 사는 사람도 있군요 알라딘에서도 그런 사람 많이 봤네요 저는 그런 거 볼 때마다 부끄럽습니다 그냥 살아서... 열심히 살아도 힘들 때는 쉬고 다시 힘을 내면 좋겠습니다


희선

거리의화가 2022-06-28 09: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랑과 신념에 진심인 사람 이야기라~ 요즘 세상에 쉽지 않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개인의 삶이 사회와 무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내가 발붙이고 사는 이 땅이 개인에게 주는 영향이 알게 모르게 스며들지 않을까 생각하거든요~ 거부하고 싶다고 해서 거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다양한 이야기가 고르는 맛이 있는 소설일 것 같습니다.

희선 2022-06-29 23:15   좋아요 2 | URL
그러고 보니 요즘은 사랑과 신념으로 사는 사람 별로 없을 것 같네요 아주 없지 않을 것 같기도 해요 이 사회와 아주 상관없이 살기 어렵겠지요 사람은 다 알게 모르게 사회에 영향을 받고 살 거예요 그걸 바로 알 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알기도 하겠습니다 이런 소설을 보면서도 생각할 것 같네요 한사람 한사람이 있기에 세상이 있겠지요


희선

그레이스 2022-06-28 23: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치랑 상관없이 살수는 없을거예요.
방관하고 있다가 원치않는 삶을 살게되는 경우를 우리 윗세대에서 보았기에...
필부필부?로 살아가는 것도 어렵다는 생각입니댜.
그래서 항상 감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희선 2022-06-29 23:17   좋아요 2 | URL
자신은 정치하고 별로 상관없다 생각해도 그렇지 않겠습니다 그저 보기만 하면, 자신이 바라지 않는 곳으로 흘러갈지도 모르겠네요 그러지 않은 사람이 있어서 지금이 있는 거겠습니다 그런 데 뛰어들지는 못하는... 그저 마음으로만... 한사람이 바꿀 수 있는 건 적겠지만 그런 거라도 하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요 이 세상이 어떤지 잘 봐야 할 텐데...


희선

scott 2022-06-28 22: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리뷰를 읽다 보니
이 스토리 드라마로 만들어진 다면 홍콩을 오고 가는 스케일이 큰 대작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소설 같은 삶을 살수 없지만 그럼에도 소설, 허구의 이야기를 찾아 읽는 다는 건
우리 모두 마음 한 구석에 텅빈 이상과 미래에 대한 갈망 때문일지도 ,,,

희선 2022-06-29 23:23   좋아요 2 | URL
돈 많이 드는 영상은 안 만든다고 할지도... 소설은 돈이 들지 않아서 쓴다고도 하죠 갑자기 이런 게 생각나네요 이 소설을 영상으로 만든다면 홍콩 서울과 제주도 여러 곳에 가야겠습니다

소설을 보면 자신이 모르는 걸 알기도 하네요 실제 만나지 못하는 사람도 만나기도 하죠 어떤 때는 난 그러지 않아야지 하는 생각도 하는군요


희선
 

 

 

 

시간을 이기는 건 없다지만,

시간을 이기는 마음도 있을 거야

 

오랜 시간 버티고,

오랜 시간 견디는 마음

 

바래지 않는 마음

 

덧없는 바람일까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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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6-28 04: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시간 지나면 마음도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것들 있어요.
그게 꼭 나쁜 건 아닐거예요. 그만큼 성장하는 것도 있고요, 관심사도 달라지니까요.
좋은 것들은 많이 남기고, 아쉬운 것들은 조금씩 바꿔가면서
그렇게 잘 삽시다. 우리.^^
희선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2022-06-29 23:02   좋아요 1 | URL
시간이 가는 것처럼 많은 게 달라지겠지요 그런 것도 받아들여야 하는데... 시간이 가고 좋아지면 좋을 텐데 저는 그러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루하루 살다보면 좀 괜찮아질 날도 있겠지 하는... 예전보다 아주 조금은 나아졌을지, 그렇다면 좋을 텐데...

좋은 건 남기고 아쉬운 조금씩 바꾸기 좋네요 바꾸기는 잘 못하지만... 이달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서니데이 님 유월 마지막 날 잘 떠나보내세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2-06-28 09: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시 넘 좋으네요~ 버티고 견디는 마음. 소중함이 가득 담긴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야말로 시간을 이기는 마음이네요.

희선 2022-06-29 23:07   좋아요 1 | URL
거리의화가 님 ‘버티고 견디는 걸 소중함이 가득 담긴 마음’이라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어쩐지 이건 저보다 다른 사람이 그러길 바랄지도, 그것보다 제가 그러려고 해야겠습니다


희선

mini74 2022-06-28 12: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간을 이기는 마음은 버티고 견디는 마음 ~ 저도 이 시 참 좋네요 ~

희선 2022-06-29 23:08   좋아요 0 | URL
지금 생각하니 시간은 힘이 세네요 그래도 시간한테 이기는 거 하나 정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희선
 

 

 

 

밤 좋아하세요

 

밝은 낮이 가고

어두운 밤이 내려오면

세상은 한층 가라앉아요

 

조용한 밤엔

마음도 가라앉아요

마음이 가라앉으면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요

 

어두운 생각보다

좋은 생각 밝은 생각에

잠기면 잠이 잘 오겠지요

 

곧 꿈나라로 떠나겠네요

꿈나라에서 즐겁게 놀다

잘 돌아오세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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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6-28 06: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밤은 좋은데 밤에는 온갖 잡생각이 들어서 잠이 잘 안오더라구요 ㅋ 그래도 차분한게 밤이 좋습니다 ^^

희선 2022-06-29 22:51   좋아요 1 | URL
밤에도 전깃불 때문에 밝지만 낮보다 차분해서 괜찮지요 낮엔 이런저런 소리가 많이 들리지만 밤엔 그런 소리가 덜 들려요 밤에 더 시끄러운 곳 있을지도...


희선

mini74 2022-06-28 13: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좋은 생각 밝은 생각 ㅠㅠ 노력하겠습니다 희선님 ㅎㅎ

희선 2022-06-29 22:52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래야 하는데 잘 못합니다 어쩐지 낮보다 밤에 조금 긍정스러운 사람이 되는지도... 밤보다 낮에 그래야 할 텐데...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