カ-ドキャプタ-さくら クリアカ-ド編(10) (KCデラックス) カ-ドキャプタ-さくら クリアカ-ド編 (コミック) 20
CLAMP / 講談社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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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 10

CLAMP



 




 세상에는 자신과 닮은 사람이 두 사람 있다고 하던가. 닮았다기보다 거의 같은 얼굴일지도. 같은 얼굴인 사람을 만나면 한사람이 죽는다는 말도 있구나. 정말 그럴까. 보통 사람은 잘 모르겠지만 연예인은 닮은 얼굴 있는 것 같다. 다른 나라 사람이고 다 연예인일 때도 있다(연예인 할 관상인가). 그런 걸 보면 정말 세상 어딘가에는 나와 닮은 사람 있을지도. 그렇다 해도 그 사람 만나고 싶지는 않다. 같은 나라 사람이 아니면 말하기 어렵지 않을까. 얼굴이 닮은 사람하고는 친구 되기 쉬울지도 모르겠다. 여기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에 나오는 사쿠라와 아키호처럼. 이번에 10권 봤는데, 어쩐지 수수께끼만 던져준 것 같다.


 부모와 자식이 닮은 건 당연한데, 야마자키는 아버지와 아주 많이 닮았나 보다. 아이들은 야마자키 아버지를 보고 야마자키가 키가 큰 것 같았다고 했다. 부모 수업 참관일이 지난 뒤 한 이야기다. 나오코는 글쓰기, 그것도 연극 대본 쓰는 걸 좋아하는데 요새 쓸 게 없었다. 나오코는 사쿠라와 아키호를 보고는 ‘두 앨리스’라는 걸 떠올리고 그걸 쓰기로 한다.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 가고 거기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앨리스를 만난다는. 다음은 어떻게 될지. 앨리스는 시계를 보던 토끼를 따라 굴밑으로 내려가 이상한 나라에 가는데, 나오코가 쓰는 것에서는 노래를 듣고 간단다. 나오코는 앞에서 말한 야마자키한테 곡을 써달라고 하기로 하고 노래는 토모요가 하기로 했다. 야마자키는 뭐든 잘 하나 보다. 그런 아이라는 거 이제야 안 것 같다. 사쿠라가 집에서 아빠한테 ‘두 앨리스’ 이야기를 했더니, 아빠는 사쿠라와 아키호가 전보다 더 닮았다고 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 간 건 꿈이었다는 걸로 끝난다. 이거 생각하니 사쿠라가 꾸는 꿈이 생각나기도 하는구나. 사쿠라는 치어리더부에서 스트레칭을 하다가 이상한 걸 느꼈다. 사쿠라는 꿈에서 본 로브 쓴 사람을 보고 카드를 써서 그 사람을 둘러쌌다. 사쿠라가 누구냐고 물어도 대답은 없고, 거기에 샤오량이 나타나서 사쿠라가 자기 앞에 로브 쓴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때는 보이지 않았다. 사쿠라는 혹시나 하고 지팡이를 그쪽에 댔더니 카드가 됐다. 그 카드는 환상이었다. 그날 샤오랑은 사쿠라한테 꿈을 물어본다. 그건 말하기보다 보여줬다. 레코드로. 꿈도 볼 수 있다니. 언젠가 사쿠라가 로브 쓴 사람 얼굴을 본 것도 나왔다. 샤오랑은 자신한테 그런 건 없다고 한다. 그렇게 꿈을 보고 나니 환상이었던 카드가 꿈꾸는(draming)으로 바뀌었다. 사쿠라는 그걸 보고 그냥 꿈이구나 생각하려 했는데, 샤오량이 드리밍은 예지몽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예전에도 사쿠라는 예지몽 꾸었는데.


 다음날 샤오랑은 자신이 왜 그런 말을 해서 사쿠라가 걱정하게 했을까 한다. 그런 거 귀엽구나. 그런 샤오랑을 본 사쿠라카드들이 한번 따로 만나야겠다고 한다. 샤오랑과 사쿠라만 둘만 만나라는 거다. 샤오랑이 학교에 가면서 사쿠라를 봤는데 사쿠라가 초등학생과 이야기했다. 어떤 아이 모자가 나무에 걸려서 사쿠라가 나무에 올라가 멋지게 모자를 내려줬다. 토모요는 아침부터 좋은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토모요는 여전히 사쿠라 사진을 많이 찍는구나. 사진이 아니고 동영상인가. 토모요는 샤오랑 마음을 알았는지 학교에 가서는 둘만 남겨두고 다른 데로 갔다. 샤오랑이 사쿠라한테 바로 말하지 못하자 가방속에 있던 케로와 스피넬이 ‘빨리 데이트라고 말해’ 했다. 그때 다른 아이들이 와서 샤오랑은 사쿠라한테 말 제대로 못했다. 나중에 샤오랑이 사쿠라한테 어디에 갈지 문자메시지 보냈나 보다. 곧 둘이 어딘가에 놀러 가겠구나. 별 일 없기를.


 밤에 사쿠라는 또 로브 쓴 사람이 나오는 꿈을 꿨다. 아키호도 같은 꿈을 꾼 걸까. 비슷한 꿈을 꿨지만 모습은 달랐을지. 하루가 빨리 가는구나. 다음날 학교에서 나오코는 샤오랑한테 자기 연극에 나와달라고 한 것 같다. 두 앨리스는 사쿠라와 아키호가 할 것 같구나.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이날 무슨 일이 일어났다. 다른 사람은 멈추고 사쿠라와 샤오랑만 움직였다. 사쿠라와 샤오랑이 만나자 샤오랑이 가지고 있던 사쿠라카드가 흩어지고 날아갔다. 사쿠라가 (클리어)카드로 그걸 모았다. 카드를 보니 미러가 없었다. 그 카드는 어디로 갔을까. 그건 카이토가 한 것 같지 않은데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 건지. 사쿠라와 아키호 둘만 있을 때도 시간이 멈춘다. 그때는 아키호가 인형이라고 한 모모(토끼처럼 생긴)와 사쿠라만 움직였다. 그때 시간을 멈춘 건 사쿠라 엄마 시계였다(앨리스에서도 토끼가 시계를 보는데, 그러고 보니 모모는 토끼구나. 이제야 이걸 생각하다니).


 이번에 카이토는 별로 나오지 않았다. 카이토는 시간이 얼마 없다고 했다. 아키호는 자다 깨고는 카이토를 보고 잠시 이야기하자고 한다. 아키호는 그날 밤 일을 아주 기쁘게 여겼다. 사쿠라는 무의식으로 로브 쓴 사람이 아키호라는 거 아는 거 아닐까. 그런데 샤오랑 얼굴이 되다니. 사쿠라가 아키호가 아니길 바라설지. 사쿠라는 아키호한테 아키호가 자신한테 소중한 사람이다 말한다. 앞으로도 둘은 좋은 친구로 지내겠지. 그전에 뭔가 일이 일어나겠다. 그 일 잘 지나가기를 바란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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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rt & Classic 시리즈
루이스 캐럴 지음, 퍼엉 그림, 박혜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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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딘가를 지나면 아주 다른 세상이 나타나면 얼마나 신기할까. 앨리스는 언니와 강둑에 있는 게 지루했다. 시계를 보고 늦었다고 토끼가 말하고 달려가는 모습을 본 앨리스는 그 뒤를 따라간다. 그러다 굴속으로 내려간다. 그 모습 앤과 다이애나가 말하던 거 생각나는구나. 앤은 다이애나가 빌려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빨리 읽었다. 그리 길지 않아 이 책 다 보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는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이번이 두번째 보는 거다. 처음에 본 것도 어릴 때는 아니어서 거의 생각나지 않는다. 책을 본 건 생각나지 않는데 어릴 때 본 만화영화는 조금 생각났다. 그건 한번에 끝나지 않고 여러 번 했을까. 오래전에 봐서 그건 잘 모르겠다. 내가 만화영화를 재미있게 봤는지 어땠는지도.

 

 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루이스 캐럴이 친구 아이한테 들려준 이야기던가. 아이는 정말 이런 이야기 좋아할까. 그것보다 영어와 한국말은 달라서 말장난을 제대로 느끼기 어렵다. 그렇다고 그걸 한국말로 하면 원작을 해치는 거겠지. 어느 나라나 발음이 같고 뜻이 다른 말로 말장난 하는구나. 다른 나라 사람은 한국말로 말장난 하면 모르겠지. 한국말은 띄어쓰기에 따라 다른 말이 되기도 한다. 그런 걸로 놀아본 적은 없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여러 가지로 만들기도 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다른 걸로 만들까. 내가 아는 건 많지 않다. 언젠가 일본 만화에서 본 것 같기도 하다. 미스터리에는 《앨리스 죽이기》도 있다. 지금 생각하니 거기에서 앨리스가 죽지는 않았다. 어떤 사람이 꿈속에서 앨리스가 되고 달걀사람인 험프티 덤프티에서 하나가 죽고 앨리스가 범인으로 몰리게 된다. 그 이야기 참 정신없었는데. 동화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아주 다르지 않구나. 이건 원작 다 나온 걸까. 험프티 덤프티는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던가.

 

 잘 모르는 곳에서는 음식 마음대로 먹으면 안 될 것 같은데. 앨리스는 ‘나를 먹어요’ 하는 말이 쓰인 걸 보고 그걸 먹고 몸이 작아지거나 커진다. 그렇게 몸이 작아지거나 커지다 보니 앨리스는 자신이 누군지 모르겠다고 하고 아침과는 다른 자신이다 말한다. 몸이 자꾸 작아졌다 커지면 그런 생각 들까. 아쉽게도 난 몸이 작아지거나 커진 적이 한번도 없어서 잘 모르겠다. 아이는 자신이 커지거나 작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할까. 가끔 난 내가 안 보였으면 좋겠다 생각하는구나. 아무도 몰래 뭔가 하고 싶어서는 아니고 그저 누군가한테 안 보이고 없는 사람이었으면 해서다. 좀 이상한가. 앨리스처럼 이상한 나라에 가서 현실로 아예 돌아오지 않으면 좋겠다. 앨리스가 하는 모험은 꿈이구나. 이 점 조금 아쉽다.

 

 지금은 이곳이 아닌 다른 세계에 가는 이야기 아주 많다. 그런 거 보고 자신도 그런 일 있기를 바라는 사람 있겠지. 소설은 언제나 현실로 돌아온다. 좀 드물게 현실로 돌아오지 않는 이야기도 있지만, 거의 돌아온다. 사람은 현실에 발을 딛고 살아야 하니 그렇겠지. 책속을 다니는 것도 다르지 않다. 책을 읽고 덮으면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 오기 싫은데. 예전에 만화영화 볼 때 난 체셔 고양이 좀 무서웠다. 웃는 입만 남아서 그랬다. 책을 보니 체셔 고양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꽤 많이 본 것 같기도 한데.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 간 걸 체셔 고양이는 아는 것 같기도 했는데. 애벌레도 참 이상했다. 어릴 때는 내가 그걸 어떻게 본 건지. 앨리스는 애벌레를 만나고 몸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버섯을 알고 자기 몸을 자유롭게 조절했다. 처음에는 잘못해서 아주 작아지고 목이 길어지기도 했지만.

 

 트럼프 카드 여왕은 좀 웃긴다. 여왕은 그냥 여왕이라 했던가. 왜 ‘하트 여왕’이라는 말이 떠오를까(트럼프에 하트가 있구나). 여왕은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목을 치라고 한다. 그거 좀 심한 거 아닌가. 혹시 그건 풍자일까. 나도 모르겠구나. 여왕이 목을 치라고 한 사람이 잡히기는 했지만 죽지는 않았다. 그건 다행이다. 앨리스는 재판이 열리는 곳에서 거기 있는 여왕이나 왕 병사가 카드일 뿐이다 한다. 그 말을 하자 종이가 솟구치고 앨리스는 잠에서 깬다. 그 꿈을 언니한테 말하니 다음에는 언니가 앨리스가 되는 상상을 한다.

 

 앨리스가 겪는 일 재미있을 것 같으면서도 좀 이상한 모험이다. 여기에는 상상의 동물도 나온다. 난 좀 조용하고 즐거운 일이 일어나는 곳으로 가고 싶다. 여왕이 목을 치라고 하면 죽지 않는다 해도 무서울 것 같다. 시계를 들고 뛰어가는 토끼 어디 없을까.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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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깊은 절망에 빠져

울기만 했어

희망은 어디에도 없는 것 같았어

 

눈물이 앞을 가려

아무것도 못 본 걸까

 

자고 일어나니

마음이 조금 가라앉았어

 

희망은 늘 그곳에 있어

그걸 잊지 않아야겠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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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 윽…….”

 

 술과 떡볶이를 먹던 남자가 갑자기 목을 잡더니 앞으로 고꾸라졌어. 그냥 잠든 건가 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도 남자는 일어나지 않았어. 남자는 떡볶이가 목에 걸려 죽고 말았어.

 

 난 이 집 문이야. 이 집은 딱히 방이랄 게 없어. 뭐든지 트였어. 사람은 이런 걸 원룸이라고 하더군.

 

 남자는 혼자여서 방이 여러 개 없어도 됐어. 여기 오기 전에는 누군가와 살았을지도 모르지. 많은 사람이 남자에서 돌아선 거지.

 

 그거 알아 알코올의존증이라고. 맞아 남자는 알코올의존증이야. 날마다 술을 마시고 날마다 가까운 사람을 괴롭혔어. 다른 사람이 자기한테 뭐라 하면 아주 크게 화를 내고 그 사람을 죽일 것처럼 말했어. 하는 말마다 욕이었어.

 

 하루는 부모가 사는 집에 가서는 동생이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고 동생 목을 졸라 죽이려 했어. 남자는 크고 힘이 세니 작은 동생은 꼼짝하지 못했지. 그 뒤로 동생은 남자 이야기를 듣거나 목소리만 들어도 몸을 벌벌 떨었어. 자기 앞에서 몸을 벌벌 떠는 동생한테 남자는 ‘병신’이라 했어.

 

 부모도 남자를 어쩌지 못했어. 부모는 부모 자식이라는 것에 얽매인 사람들이었거든. 첫째 아들이어서 그랬을지도. 남자 부모는 남자를 싫어하는 동생을 이상하게 생각했어. 하나밖에 없는 형제인데 왜 사이좋게 지내지 못하느냐고 했지. 부모형제이기에 무엇이든 참아야 할까.

 

 몇해가 흐르고서야 남자 부모는 남자와 더는 만나지 않기로 했어. 동생이 죽었거든. 남자 부모는 동생이 남자 때문에 괴로웠다는 걸 그때서야 깨달았지. 남자가 잠깐 부모 집에 살았어. 그때 동생은 그게 무척 무섭고 싫어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어. 그런 것 때문에 목숨을 끊었나 할지도 모르겠지만, 사람마다 어떤 일을 받아들이는 건 다르잖아. 남자 어머니도 남자가 무서워서 제대로 말도 못했어.

 

 겨우 문일 뿐인 내가 어떻게 이런 걸 아느냐고. 그건 남자가 입고 다니는 옷이나 신발이 이야기해줬어. 남자가 얼마나 한심했으면 옷이나 신발이 그랬겠어. 술을 마시고 행패부리는 남자는 아무도 막지 못했어.

 

 이제 남자가 죽었으니 동생은 괜찮을 텐데, 동생이 먼저 죽다니 안됐어. 그나마 앞으로는 부모가 조금 마음 편하게 살겠어. 비록 자식은 다 죽었지만. 부모가 남자를 만나지 않았지만, 남자는 술을 마시면 늘 부모한테 전화하고는 욕을 했어. 이 방 월세뿐 아니라 남자가 쓸 돈까지 부모가 줬어. 부모도 돈이 없었는데. 알코올의존증인 사람이 어디에서 일하고 돈을 벌겠어.

 

 남자 시체는 누가 언제쯤 발견할까. 남자가 전화를 하지 않는 걸 이상하게 여긴 남자 부모가 와 볼지도 모르겠군. 아니면 집주인이 오든지. 벌써 파리가 날아다니잖아.

 

 

 

 

 

 

 

당신의 떡볶이로부터

김동식 김서령 김민섭 김설아 김의경

정명섭 노희준 차무진 조영주 이리나

수오서재  2020년 07월 08일

 

 

 

*더하는 말

 

 예전에 《모두가 사라질 때》를 보고 나 나름대로 지구가 끝나는 이야기를 썼는데, 이번 책 《당신의 떡볶이로부터》는 보기 전부터 나도 떡볶이 이야기 쓰면 좋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소설을 한편 한편 보다보니 떡볶이로 뭘 쓰나 했다. 난 친구와 떡볶이 먹으러 가 본 적 없다. 아니 한두번은 있었던가. 여기에는 그런 이야기 없지만 떡볶이 하면 친구와 같이 먹으러 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번에는 그냥 여기 담긴 소설 이야기를 써야지 했는데, 아홉번째 소설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떡볶이>(조영주) 볼 때 쓸 게 떠올랐다.

 

 솔직히 말하면 며칠 동안 누가 죽는 이야기 쓰고 싶다 생각했다. 누군가 죽이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죽게 하고 싶었다. 누군가를 범인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해야겠다. 떡볶이 먹다 죽게 하다니. 떡볶이가 죽을 정도로 맛있어서가 아니고 목에 걸려서. 운이 없구나. 세상에는 진짜 그런 사람 있지 않을까. 좀 재미없는 이야기다.

 

 이 소설집에 담긴 소설은 내가 쓴 것보다 길고 재미있다. 떡볶이를 넣어야 해서 좀 억지스런 면도 있지만 지금을 이야기 한다. 여기 담긴 소설을 보다보니 떡볶이가 조금 먹고 싶었다. 아주 맵지는 않은. 고추장도 덜 매운 거 있다. 소설가가 아닌 사람도 소설을 쓰다니 부럽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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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멀리 돌아

겨우 닿은 곳은

바로 나였지

 

나를 알려고

그렇게 헤맸나 봐

 

여전히 모르는 나,

넌 날 알아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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