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 (희선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07 Jun 2026 15:53:27 +0900</lastBuildDate><image><title>희선</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9871513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희선</description></image><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셀수없는별처럼</category><title>펠롱펠롱 - [무해한 복숭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92922</link><pubDate>Sat, 23 May 2026 13: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929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832011&TPaperId=172929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410/65/coveroff/s91283410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832011&TPaperId=172929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해한 복숭아</a><br/>이은규 지음 / 아침달 / 2023년 03월<br/></td></tr></table><br/><br><br><br><br><br>&nbsp;복숭아는 무해할까. 복숭아를 먹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털이 없는 복숭아도 있지만, 털이 있는 건 잘 씻어야 한다. 털을 씻지 않고 만지면 가렵기도 하다, 따갑던가. 복숭아를 먹어도 괜찮은 사람도 그런데. 복숭아 먹은 지 오래됐구나. 언제 마지막으로 먹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지난해는 아니다. 몇해 전이 아닐지. 과일 아주 싫어하지 않지만, 즐겨 먹지는 않는다. 복숭아는 씻기만 하면 되니 그럭저럭 괜찮을지도. 왜 이렇게 흘러가는 건지. 시집 제목 때문이구나. 《무해한 복숭아》는 이은규 시인 세번째 시집이다. 앞에 나온 두 권을 만나서 이번에도 만났다. 이 시집은 2023년에 나왔다.<br>&nbsp;어쩌다 보니 이은규 시인 시집은 다 사서 봤구나. 시집 사고 바로 못 보고 시간이 지나고 봤지만. 두번째는 조금 빨리 봤던가. 나도 잘 모르겠다. 앞에 나온 시집 두권을 봐서 세번째 시집이 나온 걸 알고 사지 않았을까 싶다. 잘 모르는데도 말이다. 이번 시집은 더 모르겠구나. ‘펠롱펠롱’은 기억에 남은 말이다. 이건 제주도 말로 반짝반짝인가 보다. 이은규 시인은 제주도에 사는 건지, 제주도에 갔던 건지. 시에서 제주도 이야기만 하지 않는구나. 서울도 있다. 남산 타워도. 내가 놓친 것도 있겠다. 통영도 나온다. 제주도가 기억에 많이 남았나 보다.<br><br><br>
&nbsp;더이상 채찍과 결박에도 말을 듣지 않는다며 너를 데리고 왔다 호기심이 대단해서 곁눈가리개를 못 견뎌 한다고도 했다 곁눈가리개부터 없애주었다 그래도 한동안 땅을 차고 뜨거운 콧김을 뿜어내다 멈춘 너는 지쳐 잠든 것처럼 보였다. 한 뼘 가까이 다가갔다 귓속말로 참 외롭고 힘들었겠구나, 하고 인간 말을 속삭일 뻔했지만 하지 않았다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한 뼘 더 가까워졌을 때 너는 홀로 있거나 위로 받는 것보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먼 데 꽃 피고 지는 이야기를 속삭여주었다 고개를 주억거리며 대답했다 피고 지는 이야기는 끝이 없구나 없는 거구나<br>-&lt;말에게 속삭이는 사람&gt;, 93쪽<br><br><br>&nbsp;제주도나 제주도 이야기는 나오지 않지만, ‘말’이 나와서 제주도가 생각났다. 말과 잘 지내는 누군가의 이야길지. 말한테 속삭인다니. 말은 사람이 하는 말 알아들을까. 아주 모르는 건 아닐지도 모르겠다. 말과 사람은 마음을 나눌 수 있겠지. 말은 채찍과 결박으로 말을 들을 것 같지 않은데. 말한테 속삭이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다.<br>&nbsp;시에는 쓸쓸한 마음을 담을 때가 많은 것 같다.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밝은 느낌보다 쓸쓸한 느낌이 드는 시를 더 많이 만난 듯하다. 시는 다르지만 같은 말이 나오기도 한다. 그 말은 ‘한 사람만 결석한 한 사람의 생일(23쪽, 77쪽)’이다. 이 사람은 누굴까. 같은 사람일지. &lt;봄편지&gt;에서 말하는 부고속 사람일지. 결석한 건 생일을 맞은 사람일 듯하다. 이런 생각하니 쓸쓸하구나.<br>&nbsp;여기 담긴 시도 쉽지 않다. 앞에 나온 이은규 시집은 둘 다 어려웠다. 하나 늘어서 세권이 됐구나. 시 한편보다 거기에 담긴 시구절이 괜찮아 보이기도 한다. 그런 게 없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있는 게 낫겠다.<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410/65/cover150/s91283410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4106502</link></image></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조용한 삶</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92918</link><pubDate>Sat, 23 May 2026 13: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92918</guid><description><![CDATA[<br>조용한 삶<br><br><br><br>세상에 알려지기보다있는지도 모르게 살고 싶어알려질 일은 없겠군<br>세상에 잘 알려지면좋을 것 같지만그건 그것대로 힘들 거야<br>한때일지도 몰라사람 관심은 쉽게 바뀌어바로 꺼지는 거품과 같지<br>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조금 부럽기는 해그런 게 부럽지 않은 사람아주 없지 않겠지<br>사람 사이에 섞여서잘 보이지 않게사는 게 마음 편한 거야<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휘파람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91204</link><pubDate>Fri, 22 May 2026 13: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91204</guid><description><![CDATA[<br>휘파람새<br><br><br><br>휘리리리리 휘리리리리휘파람새가 노래해요<br>휘리리리리 휘리리리리친구야 놀자<br>휘파람새도친구와 노는군요<br>휘리리리리 휘리리리리휘리리리리 휘리리리리날씨가 좋아기분이 좋아<br>휘파람새는날씨가 좋으면더 즐겁게 노래해요<br>휘파람새는정말휘리리리리 휘리리리리노래할까요<br>휘리리리리 휘리리리리<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첫</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91198</link><pubDate>Fri, 22 May 2026 13: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91198</guid><description><![CDATA[<br>첫<br><br><br><br>첫비는 없는데첫눈은 있네요<br>지구에는 첫비가 언제 왔을까요아는 사람 있을지지구는 기억할까요45억년 전 어느 날 비가 왔을지<br>지구가 생겼을 때는비가 오지 않았겠습니다아주 뜨거웠을 테니액체나 수증기로 가득했을지<br>첫눈은겨울보다겨울에 가까운십일월에 오지요빠른 곳은 시월이군요<br>해마다 십일월이 오면첫눈을 기다렸어요첫눈이 와도 아무 일도 없지만첫눈 자체가 반갑지요<br>태어나고 처음 만난 비,태어나고 처음 만난 눈기억나지 않네요<br>무엇이든 ‘첫’은 좋을지좋은 것도 있고 안 좋은 것도 있겠습니다당신한테는 좋은 기억이 많기를 바라요<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셀수없는별처럼</category><title>저마다 만난 야마다 아사에몬과 죄인 - [地獄樂 10 (ジャンプコミックス) (コミック)]</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9116</link><pubDate>Thu, 21 May 2026 11: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91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4088823389&TPaperId=172891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3995/73/coveroff/408882338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4088823389&TPaperId=172891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地獄樂 10 (ジャンプコミックス) (コミック)</a><br/>賀來ゆうじ / 集英社 / 2020년 06월<br/></td></tr></table><br/><br><br>지옥락 10카쿠 유지<br><br><br><br><br>&nbsp;막부 명령으로 선약을 찾으려고 처형인 야마다 아사에몬과 사형수는 이 나라 남쪽 끝에 있는 섬으로 왔다. 시작이 그랬구나. 섬엔 이상한 생물뿐 아니라 죽지 않는 천선이 있었다. 섬에 오고 살아남은 사람은 선약을 구해서 다 같이 돌아가려고 했는데. 막부는 다른 사람을 더 보냈다. 시간이 많이 지난 것도 아닐 텐데 바로 다른 사람을 보내다니. 먼저 온 사람과 뒤에 온 사람 마음이 똑같지 않기도 한데. 그게 목적일까. 아니겠다. 가비마루가 있던 숨은바위 마을 닌자는 선약보다 가비마루를 죽이는 게 먼저였다.<br>&nbsp;어느덧 끝나가는 &lt;지옥락&gt; 10권이다. 제목은 지옥과 낙원이라는 뜻일까. 이 제목을 나타내는 듯한 이야기가 나왔다. 리엔이 하는 실험이 잘 되다가도 실패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걸 꽤 되풀이했다. 리엔은 그걸 극락정토와 지옥을 오가는 것 같다고 했다. 지옥락은 그런 거였구나. 마음을 나타내는 거. 이번 10권 시작은 본래 이야기가 아닌 지난 이야기였다. 숨은바위 마을 닌자는 잠을 열흘 동안 안 자도 괜찮다는 말로 시작해서 ‘공허의 가비마루’ 이름 이야기를 했다. 이 이름은 숨은바위 마을에 이어지는 이름이었다. 가비마루 진짜 이름은 이게 아니구나. 그러고 보니 이름을 잇는 거 다른 데서도 본 것 같다. 지금 가비마루는 어릴 때부터 뛰어났다.가비마루를 따르는 사람이 가비마루 후보를 죽이기도 했다. 다음 가비마루가 될 사람은 시자로 시자는 가비마루를 데리고 돌아가고 싶어한다. 그렇게 안 되겠구나.<br>&nbsp;야마다 아사에몬은 몇 사람 오지 않았지만, 숨은바위 마을 닌자는 많이 왔다. 쉰명 정도라고 한 것 같은데 그것보다 많은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사기리와 메이는 닌자와 섬에 있던 도사에 둘러싸인다. 사기리가 위험했을 때 유즈리하가 온다. 유즈리하는 죽지 않았구나. 많이 다쳐서 괜찮으려나 했는데 다행이다. 거기에 야마다 아사에몬 이스즈가 오고 사기리한테 유즈리하와 떨어지라고 한다. 사기리가 하는 말을 이스즈는 듣지 않았다. 죄인과 반역자는 모두 죽이겠다고 말한다. 시온과 누루가이 앞에도 야마다 아사에몬이 나타난다. 여기 있던 죄인과 야마다 아사에몬은 뒤에 온 야마다 아사에몬과 마주한다.<br>&nbsp;같은 곳에서 생사를 함께 하면 동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겠다. 먼저 온 야마다 아사에몬과 죄인은 그랬는데, 뒤에 온 야마다 아사에몬은 아니구나. 그 사람들이 먼저 섬에 왔다면 어땠을지. 어쩐지 지금과 다르지 않았을 것 같다. 슈겐은 죄인을 다 죽였을 것 같다. 야마다 아사에몬끼리 싸울 것 같은 분위기가 됐지만, 아직 싸우지는 않았다. 후치와 간테츠사이 그리고 슈겐은 싸웠다. 간테츠사이와 슈겐이 싸웠구나. 슈겐은 다른 사람을 보고 익힌 검술을 자기한테 맞게 썼다. 간테츠사이는 슈겐과 싸우면서 슈겐을 다른 사람처럼 느꼈다. 이런저런 사람이 잘 쓰는 기술을 그대로 쓰다니, 대단하구나. 간테츠사이가 쓰러지자 후치가 막았다. 슈겐은 후치와 함께 해부하던 걸 생각했다. 둘이 친하게 지내기도 했구나. 슈겐은 후치가 간테츠사이를 감싸서 바뀌었다고 여기겠지. 배신했다고 생각했을지도. 슈겐은 그런 마음 잘 모르겠다. 슈겐은 자기가 생각하는 것과 맞을 때는 괜찮지만, 거기에서 벗어나면 봐주지 않았다. 슈겐은 울면서 후치를 쓰러뜨린다.<br>&nbsp;가비마루를 찾던 시자는 배를 준비하던 리엔과 싸운다. 리엔이 가지고 있던 호리병을 빼앗는다. 그걸 선약이다 했는데 맞을까. 가비마루는 닌자를 만나고 싸운다. 닌자와 잠깐 이야기도 했다. 다른 닌자는 가비마루와 목숨 걸고 싸우는 걸 기뻐했다. 별나다고 해야 할지. 힘을 겨뤄보는 걸로 끝나지 않는데. 닌자는 죽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구나. 명령이다 하면 스스로 죽기도 한다. 여기에 커다란 식물 반코라는 게 있는데, 시온과 누루가이가 싸우던 주진이 그것과 합체한 것 같다. 그것 때문에 섬에 있던 도사나 여러 가지가 이상해졌다. 초베나 가비마루도. 타오에 공명한다고 했다. 초베와 가비마루 괜찮겠지.<br>&nbsp;슈겐한테 쓰러진 후치는 간테츠사이를 치료한다. 약이 한사람 것밖에 없어서. 쓰러졌다가 일어나서 그러다니. 누군가 죽지 않기를 바랐는데 후치는 죽는구나. 간테츠사이는 마지막에야 야마다 아사에몬 후치라는 이름을 말했다.<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3995/73/cover150/408882338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9957339</link></image></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셀수없는별처럼</category><title>나도 모르는 내 마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9110</link><pubDate>Thu, 21 May 2026 11: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9110</guid><description><![CDATA[<br>나도 모르는 내 마음<br><br><br><br>본래 사람은 게으른 걸까아니 그저 게으른 사람이 있는 거겠지<br>하고 싶은 게 있어도,내 마음은 자꾸 쉬고 싶다고 하고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고 해내 마음은 왜 그러지정말 게으른 마음이야<br>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마음과뭐든 해 하는 마음이 싸워다행하게도뭐든 해 하는 마음이 이겨<br>아무것도 안 하면왜 안 했어 할 테니내가 나를 혼내는 건가이 마음은 또 뭘까<br>끝없이 게으른 마음과덜 게으르게 지내려는 마음과나 자신을 혼내려는 마음내 속엔 여러 가지 마음이 있군모두 내 마음이겠지<br>내 마음과잘 사귀어야겠어<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셀수없는별처럼</category><title>천선을 쓰러뜨렸지만 - [地獄樂 9 (ジャンプコミックス) (コミック)]</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7449</link><pubDate>Wed, 20 May 2026 13: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74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4088822307&TPaperId=172874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3019/20/coveroff/408882230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4088822307&TPaperId=172874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地獄樂 9 (ジャンプコミックス) (コミック)</a><br/>賀來ゆうじ / 集英社 / 2020년 03월<br/></td></tr></table><br/><br><br>지옥락 9카쿠 유지<br><br><br><br><br>&nbsp;지난 1분기(1월~3월)에 지옥락 2기가 했다. 2기 하기 전에 책 다 보고 싶었는데, 끝나고도 못 봤다. 이번에 &lt;지옥락&gt;9권을 만났다. 책이 모두 열세권이어서 2기에서 끝까지 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이번 9권까지 만화영화로 만들었다. 10권도 조금 들어갔을지도. 남은 건 어떻게 하려나. 극장판 같은 걸로 만들지, 짧게 3기를 만들지. 그것과 상관없이 난 책을 끝까지 봐야겠다. 이번에 9권 봤으니 앞으로 네권 남았다. 남은 책에서 죽는 사람 없으면 좋겠지만, 아주 없지 않을 것 같다. 처음에 선약을 구하러 오고 천선을 만나고도 살아남은 사람은 다 살아서 돌아가면 좋을 텐데. 남은 사람은 힘을 합쳐서 살아 돌아가려 했는데.<br>&nbsp;후치와 간테츠사이 그리고 아자 초베와 토마 형제는 천선 타오화와 주화와 싸웠다. 싸우다가 타오화와 주화가 합체했다 따로따로 싸우던 넷은 함께 싸운다. 초베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쩌나 했는데. 초베는 동생인 토마가 간테츠사이와 말다툼하는 걸 보고 토마가 달라졌다고 여겼다. 그러고 보니 그렇구나. 토마는 초베 뒤에서 초베를 따라다니기만 했는데, 이제 초베와 나란히 걷는다. 그렇게 되는 건 좋은 일이겠지. 토마는 초베를 극악인이다 했다. 자랑스러워한 건가. 둘은 살아서 돌아갈 것 같구나. 넷은 토마가 후치 타오를 세게 해줘서 타오화 단전을 베고 주화는 초베가 가지고 온 주화 타오와 상극인 술로 재생하지 못하게 만든다.<br>사기리와 메이는 구이화를 만난다. 구이화는 낯가림이 심한테 지금은 더 심해졌단다. 구이화는 사기리한테 자신은 싸우지 않겠다고 말한다. 사기리는 지금 하는 싸움을 말리고 싶다고 했는데, 그런 일은 할 수 없었다. 천선과 사람은 서로 이야기해서 이해할 수 있는 사이가 아니었다. 천선은 사람을 그저 단으로 만드는 재료로만 여겼다. 리엔은 왜국으로 가서 거기에 있는 사람을 모두 단으로 만들려고 했다. 그걸 막을 수 있을까. 본래 선약을 만들려고 했던 건 사람 때문이기도 했다는데. 중국에서 온 서복은 그랬다고 했다. 시간이 흐르고 여러 가지가 바뀌었겠다.<br>&nbsp;야마다 아사에몬 시온과 누루가이도 힘들게 싸웠다. 주진은 시온이 길에서 데리고 오고 가르쳐 아사에몬이 되게 한 텐자를 죽였다. 텐자가 죽은 건 참 아쉬운 일이다. 시온이 어릴 때 이야기도 나왔다. 시온은 어머니와 여기저기 다니면서 재주를 보이고 돈을 벌었다. 본래 날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았는데 어머니가 눈을 칼로 그어서 상처를 내고 사람과 검술을 겨루게 했다. 시온은 눈이 보이지 않았지만 그때부터 타오를 봤다(타오인지 몰랐지만). 그런 일 때문에 시온은 아사에몬에 들어갔다. 시온은 텐자가 지난 시간보다 지금이 중요하다 말하고 검술을 닦는 걸 보고 부러워했다. 자신은 거짓말을 해서 말이다. 그런 텐자가 죽임 당해서 시온 마음은 복수로 가득찼던 것 같다.<br>&nbsp;천선은 쉽게 죽지 않는다. 타오가 상극이면 좋겠지만, 시온이나 누루가이는 주진 타오와 상극이 아니었다. 그럴 때는 어떻게 싸우면 좋을까를 사람들과 이야기했는데, 베고 베고 또 베어서 재생하기 힘들게 하면 어떨까 했다. 시온은 주진을 이백오십번 베고 죽였다. 앞으로 얼마나 더 베어야 할지. 시온은 텐자가 죽게 두고 누루가이를 데리고 그 자리를 떠나지 말아야 했다고 생각했다. 누루가이한테 혼자 다른 사람을 만나라고 했는데, 누루가이는 혼자 떠나려다 다시 돌아왔다. 누루가이는 시온과 달아날 때 텐자 얼굴을 봤다고 말한다. 그때 텐자는 웃고 있었다고. 누루가이는 시온한테 앞으로 텐자 이야기를 하자고 한다. 그러겠구나.<br>&nbsp;이 섬에 있는 천선과 싸우고 선약을 찾아서 떠나기만 하면 좋을 텐데 그러지 못하는구나. 막부는 아사에몬 넷과 숨은바위 마을 닌자를 또 여기에 보냈으니 말이다. 죄인은 다 죽이고 죄인을 도와주는 사람도 죽이겠다고 했다. 슈겐과 함께 온 아사에몬과 닌자가 봉래에 나타났다.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힘을 거의 쓴 사람도 있는데. 어떻게 될지.<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3019/20/cover150/408882230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0192003</link></image></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돌아보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7444</link><pubDate>Wed, 20 May 2026 13: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7444</guid><description><![CDATA[<br>돌아보기<br><br><br><br>하루를 돌아보고다음 날을 생각해<br>날마다 그날을 돌아보면하루를 잘 살 것 같아<br>하루는 잘 돌아보지 않고,한해가 갈 때쯤 잠깐 돌아봐<br>한해를 돌아보면다음 해를 잘 살까새해가 오면 조금 나을 거야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게을러지지만<br>아, 슬퍼라<br>잠시라도 하루를 돌아보거나어떤 날을 돌아보면 좋겠어<br>아쉽고 잘못한 것보다기분 좋은 일이나고마운 일을 생각해도 괜찮아<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없는 것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7442</link><pubDate>Wed, 20 May 2026 13: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7442</guid><description><![CDATA[<br>없는 것뿐<br><br><br><br>누군가 그랬지지금 없는 것보다있는 걸 생각하라고있는 게 없는 사람은 어떡하지<br>있는 것도 있을 테니잘 보라고 할 것 같군<br>있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야<br>아니 안 좋은 것들뿐이지슬픔, 아픔, 괴로움, 우울……그런 것만 있는데,좋은 건 없어<br>좋은 게 없어도 되기는 해어차피 그건 내 것이 아니니까<br>안 좋은 것도없는 것보다 나을지<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셀수없는별처럼</category><title>멍울독은 없구나 - [악의 주장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5477</link><pubDate>Tue, 19 May 2026 12: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54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036861&TPaperId=172854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518/69/coveroff/k9020368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036861&TPaperId=172854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악의 주장법</a><br/>허진희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5년 01월<br/></td></tr></table><br/><br><br><br><br><br>&nbsp;이 소설 《악의 주장법》에는 멍울독이라는 독초가 나온다. 나온 건 비린쑥과 자비초 두 가지지만, 그것 말고도 더 있겠지. 그거 봤을 때 정말 있는 건가 했다. 독초를 연구하는 구희비 박사가 《멍울독 백과》를 썼다고도 해서. 그럴 듯하구나. 이 멍울독은 조선이 일본 지배를 받게 되고 나타났다고 한다. 멍울독은 일본이 조선 사람을 죽게 하거나 억압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서 달아나려는 사람도 있고, 멍울독에서 다른 사람을 구하려는 사람도 있다.<br>&nbsp;실제 자연에는 사람한테 약이 되는 풀이 있고 독이 되는 풀이 있다. 실제 있는 걸 썼다 해도 좋았을 텐데. 아니 꼭 그렇지는 않은가. 멍울독은 일제 강점기에 나타난 것이니 말이다. 그 시대가 지나면 조금씩 사라지지 않을까. 그러면 좋을 텐데 말이다. 그런 때가 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여기 나온 사람은 그때를 잘 맞이하겠지. 역사를 알기에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어떤 이야기는 역사가 스포일러다 하는데, 정말 그런 느낌이 든다. 그래도 그 시간이 올 때까지 조마조마하겠지.<br>&nbsp;죽음을 생각하는 시인 백오교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얼마 뒤 백오교 집에서 경성 제일 미남이라는 미카엘 시체가 발견됐다. 일본 사람 사토 카논은 독초 박사 구희비한테 미카엘이 정말 자비초로 죽은 건지 알아봐달라고 한다. 자비초는 카논이 가지고 있던 걸로 미카엘 유서에는 백오교가 그걸 카논 집에서 훔치고 자신한테 줬다고 쓰여 있었다. 구희비는 그 유서를 조금 이상하게 여겼다. 구희비는 미카엘 시체를 보러 가기 전에 차돌이를 비서로 데리고 온다. 차돌이는 여자아이로 키가 크고 힘도 센가 보다.<br>&nbsp;자비초는 흰 장갑을 낀 손 모양 꽃이다. 이건 책 겉에 있다. 난 그걸 책을 다 보고 나서 알았다. ‘작가의 말’이 나오기 전에 실린 흑백 그림을 보고. 자비초로 죽으면 고통이 없고 죽은 모습 같지 않단다. 미카엘 시체는 죽은 사람보다 자는 사람처럼 보였다. 미카엘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건지, 누군가한테 죽임 당한 건지. 미카엘은 경성에서 미남으로 알려졌다. 그런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하면, 그걸 따라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실제 그런 일이 일어났다. 괴테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나왔을 때 베르테르처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있었다. 백오교에서 미카엘로 이어진 죽음이어서 더 걱정스러운 건지도. 책 제목 ‘악의 주장법’은 백오교가 쓴 시(시집) 제목이기도 하다.<br>&nbsp;미카엘 장례식에는 사람이 많이 왔다. ‘한마음 미카엘 구락부’는 지금으로 치면 팬클럽이구나. 예전이라고 그런 게 없었을 리 없겠지. 구희비는 미카엘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리 없다는 걸 알게 된다. 구희비는 시대의 아픔을 몸으로 느끼는 듯하다. 이런 말 안 할 수가 없구나. 병원에서 검사해도 이상이 없었는데 구희비는 몸이 아팠다. 지금은 다리가 아파서 우산을 지팡이 대신으로 쓴다. 이모와 약혼자는 만세운동을 하다 만주로 떠났다. 외삼촌 아내는 간토 대지진 때 일본에서 죽임 당한 듯하다. 외삼촌은 그 일로 여덟해째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그때 사연 없는 사람은 별로 없었겠다.<br>&nbsp;어떤 사람 집에 갔을 때 좀 더 일찍 독차라는 걸 알았다면 한사람은 죽지 않았을지도 모를 텐데, 그건 아쉽다. 그렇게 죽게 하다니. 그 일로 미카엘이나 다른 사람을 죽인 범인을 알게 된 걸지도. 자기 일에만 빠져 사람을 죽이는 사람도 있지만, 서로 마음을 나누고 돕고 사는 사람도 있다. 희비와 차돌이 그리고 천붕대 아이들은 서로 돕는다. 외삼촌이 가진 상처도 조금씩 나을 것 같다. 아직은 힘든 때지만 시간이 가면 해사한 시대가 올 거다. 그것도 잠깐일지 모르겠지만.<br><br><br>희선<br><br><br><br>☆―<br>&nbsp;“네 어머니가 삼킨 독초는 비린쑥이라고 하는 멍울독이야.”<br>&nbsp;“멍울독이요?”<br>&nbsp;화들짝 놀란 사람은 용손만이 아니었다. 차돌은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소쿠리에 담긴 녹색 잎을 바라보았다. 멍울독이라니. 아무리 봐도 그냥 쑥처럼 생겼는데, 이게 멍울독이라니. 배앗긴 나라에서 피어나는, 나라 잃은 설움이 만들어낸 독초. 그런 소문을 듣기는 했지만 이렇게 실제 본 건 처음이었다.&nbsp; (41쪽~42쪽)<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518/69/cover150/k9020368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5186947</link></image></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우주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5470</link><pubDate>Tue, 19 May 2026 1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5470</guid><description><![CDATA[<br>우주로<br><br><br><br>죽은 뒤 내 영혼은우주로 갔으면 해<br>사람한테 지구는 크지만우주한테 지구는작은 점이지<br>영혼은 몸과 다르게쉽게 대기를 벗어날지도 모르지로케트를 타지 않아도우주로 갈 수 있을 거야<br>영혼이 있다면……<br>우주는 차갑고 쓸쓸할 것 같지만영혼한테는 지구든 우주든비슷하지 않을까<br>영혼은 추위도 쓸쓸함도느끼지 않았으면 해<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셀수없는별처럼</category><title>현대회에 못 나갈 뻔 - [MAJOR 2nd(メジャ-セカンド) 32 (少年サンデ-コミックス)]</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3780</link><pubDate>Mon, 18 May 2026 13: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37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4098545381&TPaperId=172837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noimg_off_b.gif"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4098545381&TPaperId=172837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MAJOR 2nd(メジャ-セカンド) 32 (少年サンデ-コミックス)</a><br/>미츠다 타쿠야 / 小學館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메이저 세컨드 32미츠다 타쿠야<br><br><br><br><br>&nbsp;메이저 처음은 시게노(혼다) 고로가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야구를 하고, 초 중 고를 지나 메이저에서 야구하는 모습을 그렸다. 메이저 세컨드에는 메이저 때 야구를 한 사람 아들, 딸이 야구하는 게 나온다. 고로 아들 다이고를 더 말했지만, 고로와 함께 야구를 한 사람 아이도 야구를 했다. 다 나온 건 아니지만. 아버지가 야구를 하면 아이도 야구하는 일 많은 듯하다. 메이저 세컨드 시작했을 때부터 아이가 줄었겠지. 한국도 아이가 줄어서 문 닫은 학교 많구나.<br>&nbsp;이번 &lt;메이저 세컨드&gt; 32권에서 중요한 건 후린 오오비가 카와에다를 이기고 현대회에 나가는 게 아니었다. 후린 오오비가 결승전에서 이겨야 했지만. 그렇게 될 것 같기는 했는데, 앞부분에서 후린 오오비가 이겼다. 현대회에 나가게 된 건 잘된 일이지만, 사와와 우오즈미가 다쳤다. 사와는 결승전할 때 발목이 안 좋았던가 보다. 이상했을 때 쉬었다면 좀 나았을 텐데. 사와는 현대회에 나갈지 어떨지 분명하지 않고, 우오즈미는 어려울 것 같다. 후린 오오비가 싸우고 싶은 학교는 사토 토시야 감독 아들 히카루가 있는 학교 츠치도다. 대회 번호 추첨에서 감독이 뽑은 숫자는 7번으로 첫 상대가 츠치도일 것 같았다. 현대회에 나오는 학교는 아홉 곳으로 한 학교는 경기를 한번 더 해야 했다. 그게 츠치도고 츠치도가 이길까. 이런 생각을 하다니.<br>&nbsp;지금 후린 오오비 합동팀이 야구하고 대회에 나가기까지 힘든 일이 있었다는 게 생각났다. 본래 합동팀은 현대회와 전국대회에 나가지 못한다는 규정이 있었다. 후린 오오비 팀을 생각한 사람들이 현대회에 나가게 해주자고 했다. 전국대회에는 나가지 못한다. 후린 오오비한테는 현대회가 마지막이 될 거다. 그걸 못할 수도 있는 일이 일어났다. 인터넷에 후린 오오비 합동팀을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다. 메이저 리거였던 감독으로 시작해서 메이저 리거 2세가 있고 실력이 좋은 선수만 있다는 식으로 말이다. 아이들이 지금 같은 실력을 익히려고 애쓴 건 나오지 않았다. 그런 걸 생각도 안 하다니. 어떤 기사만 보고 뭔가를 판단하면 안 되겠다. 그럴 때 많을지도.<br>&nbsp;다친 사람이 둘이어서 현대회에서 경기 잘할지도 문제인데, 후린 오오비 합동팀을 안 좋게 여기는 말까지 나오다니. 그걸 아이들이 보고 걱정했다. 현대회에 나가지 못하는 거 아닌가 했다. 아침 연습에도 아이들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다이고는 안 좋은 꿈을 꿨지만, 아침 연습에 나갔다. 아침에는 세 사람만 나왔다. 니시나는 인터넷에 올라온 글 몰랐는데 아침에 안 나오고. 그래도 니시나는 학교 끝나고 연습하려고 했다. 다이고와 무츠코는 다른 아이들한테 연락하고 함께 연습했다. 다이고가 미치루한테 엄하게 하니 다른 아이들이 뭐라고 했다. 그건 미치루가 바란 거였는데. 미치루도 글 보고 괜히 합동팀을 했나 했다. 아이들한테 잘못은 없는데, 그런 일이 일어나다니.<br>&nbsp;고로가 기사를 쓴 사람을 알아보고 인터뷰한 사람을 알아냈다. 후린 오오비 합동팀을 안 좋게 말한 A 씨는 후린 교장인 에가시라였다. 이번에도 에가시라였다니. 에가시라 같은 사람이 교장이어도 괜찮은가. 후린 오오비가 현대회에 나갈지 어떨지를 정하는 회의가 열렸다. 거기에 후린 교장도 왔다. 후린 교장 에가시라가 먼저 후린 오오비가 현대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때 거기에 츠치도 중 야구부 감독이면서 야구연맹회장이기도 한 사람이 나타났다. 후린 오오비가 현대회에 나가지 않는 건 이상하다고. 카와에다 중학교 야구부 감독은 후린 오오비가 카와에다와 정정당당하게 싸웠다고 말했다고 했다. 카와에다 감독은 현대회에 나갈지도 모른다고 기뻐했는데, 그러지 않기로 했구나. 에가시라 같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다행이다. 실제로도 아이들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 그러기를 바란다.<br>&nbsp;다이고 중학교 모습은 현대회까지 나올 것 같다. 츠치도하고만 싸우려나. 그러면 지는 건데. 앞으로 보면 어떻게 될지 알겠다. 츠치도 중학교와 후린 오오비가 야구를 하고 다시 다이고와 히카루가 좋은 사이가 되면 좋을 텐데.<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img/noimg_150_b.gif</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61010</link></image></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귀 기울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3767</link><pubDate>Mon, 18 May 2026 12: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3767</guid><description><![CDATA[<br>귀 기울여<br><br><br><br>겨울이 오는 소리에귀를 기울여<br>겨울엔 어떤 소리가 들릴까<br>눈이 오는 소리눈 굴리는 소리눈 밟는 소리<br>겨울 소리보다눈 소리군미안 미안<br>언제든귀를 기울이면여러 가지 소리가 들려지구에 사는 생명체가살아가는 소리<br>살아가는 건애틋한 일이야<br><br><br><br>*지금은 여름이 오는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겠군.<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파란 하늘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3764</link><pubDate>Mon, 18 May 2026 12: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3764</guid><description><![CDATA[<br>파란 하늘과<br><br><br><br>파란 하늘과노란 은행잎은잘 어울려요<br>가을에 만나는 풍경이죠<br>파란 하늘과빨간 단풍잎도잘 어울리겠습니다<br>파란 하늘과어울리는 것에는뭐가 더 있을까요<br>파란 하늘에 흰구름파란 하늘과 코스모스파란 하늘과……더 있겠지만 생각나지 않네요<br>파란 하늘은마음을 시원하게 해줘요<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셀수없는별처럼</category><title>세상에 넘쳐나는 초가공식품 - [초가공식품, 음식이 아닌 음식에 중독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1535</link><pubDate>Sun, 17 May 2026 11: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15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88478&TPaperId=172815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826/89/coveroff/89012884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88478&TPaperId=172815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가공식품, 음식이 아닌 음식에 중독되다</a><br/>크리스 반 툴레켄 지음, 김성훈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0월<br/></td></tr></table><br/><br><br><br><br><br>&nbsp;초가공식품의 공식 과학 정의는 아주 길지만 짧게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비닐이나 플라스틱으로 포장되어 있고 표준 가정 부엌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성분이 한 가지라도 들어 있다면 초가공식품이다. 여기에는 우리한테 ‘정크푸드’로 익숙하게 알려진 것이 많지만 유기농 식품, 방목 식품, 윤리 식품이라는 것에는 초가공식품이 많다. 이런 제품은 건강에 좋다거나, 영양이 많다거나, 환경 친화라거나, 몸무게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명목으로 팔리기도 한다(내 경험으로 보면 포장지에 건강에 이롭다고 적혀 있는 음식도 대개 초가공식품이다).&nbsp; (&lt;서문&gt;에서, 18쪽~19쪽)<br><br>&nbsp;무슨 말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이 책 《초가공식품 : 음식이 아닌 음식에 중독되다》를 보고 나서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있을지. 이런 거 보고도 그냥 평소와 다르지 않게 먹을지도 모르겠어. 난 이 책을 보면서 마트에서 뭔가 사는 게 꺼려졌어. 그러면서 과자는 좀 샀군. 과자뿐 아니라 냉동식품, 인스턴트 식품(라면), 음료수 여러 가지가 다 초가공식품이더라고. 라면이나 탄산음료수는 안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영양이 많이 들었다고 쓰인 그 말도 다 믿을 수 없는 말이었다니. 그랬군, 그랬어. 이런 책 식품을 만드는 회사에서는 아주 싫어할 것 같아. 초가공식품이 사람 건강뿐 아니라 지구에도 좋지 않다는 걸 알았다면, 그걸 덜 만들거나 다르게 만들려고 하면 좋을 텐데 그런 거 쉽게 바뀌지 않을 거야. 사람 건강뿐 아니라 지구도 갈수록 나빠지겠지. 사람 건강만 그런 건 아니야. 동물 사료도 초가공식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반려 동물한테 암 같은 질병이 나타나기도 하잖아.<br>&nbsp;초가공식품을 안 먹을 수 있을까. 아마 어려울 거야. 이 세상에 초가공식품을 안 먹고 사는 사람 있을지. 아주 아주 부자는 덜 먹을지도. 누군가 음식을 해주는 사람이 있을 테니 말이야. 좋은 재료로 괜찮은 음식을 해주겠지. 초가공식품이 더 싸다고 말했지만, 그 말 보면서 별로 안 싼데 하는 생각을 했어. 그래도 이런 저런 재료로 만드는 것보다는 쌀지도 모르고, 거기에서 더 값이 내려가면 더 안 좋은 재료로 만들었다는 것이 될지도. 사람한테 음식은 중요하지. 음식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연료기도 하지만, 즐거움을 주는 것이기도 해. 사람이 가진 욕망에는 먹는 것도 들어 가잖아. 그런 게 안 좋으면 사람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 그건 벌써 나타나고 있을 거야. 이런 저런 질병으로. 음식은 몸뿐 아니라 마음에도 영향을 주는 듯해.<br>&nbsp;식품을 보면 칼로리를 보기는 해도 원재료는 잘 안 볼지도 모르겠어. 이 책을 보고 나면 원재료가 보일 거야. 거기에는 집 부엌에 없는 재료가 아주 많더라고. 하나라도 들어가면 다 초가공식품이라고 하는군. 제로칼로리라고 하는 게 좋은 게 아니었어. 그 칼로리를 빼려고 다른 걸 넣으니 말이야. 콜라도 제로 콜라보다 그냥 콜라를 마시는 게 더 낫다고 해. 제로 콜라가 더 많이 마시게 만든다고 하더군. 초가공식품은 중독되게 하고 많이 먹게 한대. 조금 먹는다고 생각해도 그게 아닌 거지. 원재료를 생각하니 된장이나 고추장도 초가공식품이더군. 한국 사람이 먹는 거기도 하잖아. 예전에 다 집에서 담가 먹었지만, 이제는 거의 사 먹지. 그런 건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겠어. 다른 재료와 함께 음식을 해 먹으면 좀 낫겠지. 그러기를 바라.<br>&nbsp;여기에서 말하는 건 초가공식품이야. 가공식품이 다 안 좋다는 건 아니야. 우리가 먹는 건 거의 가공을 거쳐. 쌀도 그렇지. 도정하는 가공을 거치잖아. 흰쌀보다 현미가 더 좋다는 말이 있기도 하고. 흰쌀만 먹지 않고 다른 곡식도 섞어서 먹으라고 하지. 지금은 채소 같은 게 있으니 흰밥만 먹고 걸리는 각기병은 잘 걸리지 않겠지. 조선시대에는 그런 거 몰랐을 거야. 공장에서 만든 건 다 초가공식품일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꼭 그런 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 가공만 하는 것도 있잖아. 그런 건 얼마 되지 않겠지.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는 건 그렇게 좋지 않은 듯해. 음식이 화학과 상관있다 하지만, 억지로 떼고 붙여서 만든 건 별로 안 좋은가 봐. 그럴 것 같기는 해. 아니 이 책을 보기 전엔 나도 잘 몰랐어.<br>&nbsp;처음 초가공식품을 만든 건 버리려는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라고 해. 지금은 오래된 우유로 만들지는 않겠지. 그렇다고 그게 안전한 건 아닐 거야. 녹지 않게 하려고 넣는 것뿐 아니라 상하지 않게 하려고 넣는 방부제 같은 거 있잖아. 요새는 방부제 넣지 않는다고 하지만, 정말 그럴지. 어쩐지 믿기 어려운 말이야. 초가공식품은 부드럽고 칼로리 밀도가 높고 건조해. 그런 걸 먹으면 자꾸 먹게 되지. 과자가 그렇기는 해. 얼마 안 되는데 칼로리가 높기도 하잖아. 알약으로 먹는 걸 대신하는 시대가 온다고 한 말이 생각나기도 했어. 그것도 초가공식품이겠다는 생각이 든 거야. 그런 게 나오는 시대가 오지 않기를. 그건 더 안 좋은 거겠군.<br>&nbsp;앞으로는 뭘 먹지. 지금은 이렇게 생각해도 냉동식품이나 라면 먹을 거야. 먹고 나서 왜 먹었지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것도 오래 가지 않으려나. 밥과 반찬 한두가지로 먹는 게 건강에는 더 나을 것 같기도 해. 초가공식품을 만들려면 대두를 많이 길러야 한다고 하더군. 그뿐 아니라 옥수수도. 대두나 옥수수로 만든 거 거의 들어가는 듯해. 그게 기후 위기를 낳았어. 기후가 괜찮다고 한 사람은 기후 위기를 낳는 곳에서 지원금을 받았을지도 몰라. 여기에도 그런 게 나오더군. 초가공식품이 그렇게 나쁜 건 아니다고 한 사람은 초가공식품을 만드는 기업에서 지원금을 받았대. 초가공식품을 만들고 파는 건 자본주의 때문이겠어. 못 사는 나라 사람은 초가공식품을 더 먹게 된다고 하더군. 값이 싸서기도 하고 중독이 되니 먹을 수밖에 없을지도.<br>&nbsp;지금은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도 아주 많은 듯해. 초가공식품 때문일 수도 있다는 말이 있더군. 그뿐 아니라 암이나 다른 질병도 초가공식품 영향이 많을지도. 지금은 살기 바빠서 음식 해 먹을 시간이 없다고 하지. 여러 가지가 초가공식품을 만들었군. 지구에 안 좋은 거니 다른 걸 생각해 보면 좋을 텐데. 지구에는 사람뿐 아니라 다른 동 식물도 살잖아. 지구에 나은 쪽으로 바뀌면 좋겠는데. 한번에 바꾸지 못한다면 조금씩이라도 바꾸어야지.<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826/89/cover150/89012884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8268902</link></image></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낡아간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1526</link><pubDate>Sun, 17 May 2026 11: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1526</guid><description><![CDATA[<br>낡아간다<br><br><br><br>물건이 낡는 것처럼몸도 낡는다아껴쓰려면 어떻게해야 할까아주 안 쓸 수는 없잖아사는 게 몸을 쓰는 건데<br>마음이 약해져서몸도 안 좋아지는 걸까마음을 단단히 먹으면몸도 조금 단단해질지도<br>자꾸 가라앉지 않게즐거운 걸 더 생각해<br>가장 좋은 약은 뭘까긍정스러운 마음일지도<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가을에도 생각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79691</link><pubDate>Sat, 16 May 2026 11: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79691</guid><description><![CDATA[<br>가을에도 생각해<br><br><br><br>가을은 조금 쓸쓸하지가을이 가면 추운 겨울이 오잖아<br>나무는 나뭇잎을 떨어뜨리고겨울을 나<br>나무한테 겨울은어떤 철일까다음 봄을 준비하는 때군겨울에도 나무는 쉬지 않아<br>나무는 언제 쉴까틈틈이 쉬겠어<br>가을에도 나무 생각이군나무는 언제 생각해도 괜찮아<br>나무야,살기 힘든 지구여도잘 버티기를 바라<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달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79677</link><pubDate>Sat, 16 May 2026 11: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79677</guid><description><![CDATA[<br>달은<br><br><br><br>달은 조용한 우주에서지구를 바라보네어떤 것보다 가까운 지구<br>오래전에 한번은지구에서 사람이 찾아왔지달은 그때 일을 잊지 못하네<br>달은 다시 지구에서사람이 오지 않을까 하고지구를 바라봤지만아무도 오지 않았네<br>달은 여전히 지구를 바라보고사람이 오기를 기다린다네<br>달은 알까지구에 사는 사람이달을 올려다 보고이야기를 만든다는 걸<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셀수없는별처럼</category><title>후와 슌타로는 여전하다 - [표정 없는 검사의 분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77935</link><pubDate>Fri, 15 May 2026 12: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779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832855&TPaperId=172779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561/53/coveroff/k9928328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832855&TPaperId=172779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표정 없는 검사의 분투</a><br/>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04월<br/></td></tr></table><br/><br><br>&nbsp;사람이 쉽게 바뀌지는 않겠지. 《표정 없는 검사》로 처음 만난 검사 후와 슌타로는 여전히 표정 없는 검사다. 이번엔 《표정 없는 검사의 분투》다. 세번째 이야기도 나왔나 보다. 나카야마 시치리 소설을 보면 다른 이야기에 나온 사람이 나오기도 하는데, 후와 슌타로 이야기에는 누가 나오고 누가 어울릴까 했다. 검사와 변호사는 대립하겠지. 그래도 후와는 제대로 알아보고 분명한 걸로 재판을 할 테니, 변호사 미코시바 레이지가 나오면 지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는 피아니스트 탐정 미사키 요스케 아버지로 검사인 미사키 교헤이가 나왔다. 미코시바 시리즈에 미사키 교헤이가 나온 적도 있구나.<br>&nbsp;책을 보면서 별로 중요하지 않겠지 할 때가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꼭 그게 중요한 일이 되고 만다. 소설에 허투루 쓰는 건 없겠다. 앞으로는 어떤 일이든 사람이든 잘 봐야겠다. 내가 앞부분에서 집중하지 못한 건, 바로 알아듣지 못한 말 때문인 듯하다. ‘국유지 불하’다. 이 말은 나라나 공공단체에서 재산을 개인한테 파는 일이다. 불하는 법용어일지도. 후와 슌타로는 오사카지방검찰청 1급 검사다. 오사카 기시와다에 있는 국유지를 오기야마학원이 초등학교를 지으려고 샀다. 그 땅을 무척 싸게 산 일로 학원 이사장과 긴키재무국 조정관이 국회의원한테 돈을 준 게 아니냐고 여겼다. 오사카지검 특수부에서 조사를 했는데, 얼마 뒤 증거를 바꿔치기한 게 드러났다. 예전에 오사카지검 특수부에서는 증거를 조작한 일이 있었다. 국회의원이 돈(뇌물)을 받은 일과 오사카지검 특수부가 증거를 바꿔치기한 거 두 가지 일이구나.<br>&nbsp;학교는 넓은 땅에 지어야 하니 개인이 가진 땅보다 국유지에 짓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그걸 알아봐주는 곳이 긴키재무국이었으려나. 이런 부분이 좀 이해가 안 됐다. 내가 잘 모르는 세계 일이고, 사람이 죽은 사건이 아니어서. 그런 거라고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여기에서는 사람이 죽지 않으려나 하는 생각을 하다가, 후와가 어딘가에 갔을 때 시체가 나오려나 했다.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났다. 긴키재무국 증거를 바꾼 걸로 보이는 다카미네 검사와 긴키재무국에서 국유재산조정관 심리 담당자인 야스다와 상관있는 백골 시신 말이다. 다카미네와 야스다는 그저 조사하는 사람과 조사받는 사람으로만 보였지만, 그게 아니었다. 두 사람은 무엇을 숨기려고 한 걸까.<br>&nbsp;재무국에서 하는 일도 잘 모르는구나. 검사가 하는 일도 다 알지는 못한다. 앞에서 집중하지 못해서 놓친 말도 있었다. 지방검찰청을 지검이라거나 대검찰청을 대검이라 하는 것도. 그쪽 사람들도 줄여서 쓸까. 처음에는 길게 쓰고 다음부터는 줄여서 썼다. 대검찰청은 뭔가. 검사 다카미네와 재무국 조정관 야스다는 서로 모르는 사이다 했는데, 후와는 두 사람이 같은 대학 선후배라는 걸 알게 되고 두 사람이 함께 다니는 걸 본 사람을 찾아낸다. 이건 사무관 소료 미하루가 했던가. 미하루는 지금은 검사 사무관인데, 검사가 될 생각이었다. 미하루가 검사가 되면 후와는 다른 사무관과 일하겠다. 아직 오지 않은 걸 생각하다니.<br>&nbsp;다카미네와 야스다는 후와를 원리 원칙만 생각하고 정은 없다고 여겼는데, 정말 그럴까. 공정하게 해야 하는 일에 정을 앞세워도 괜찮을지. 공과 사는 잘 구분해야지. 난 후와가 하는 게 나빠 보이지 않는다. 후와가 검사가 됐을 때는 다른 사람한테 휘둘려서 잘못을 하고 말았는데, 지금은 그러지 않는다. 그게 더 괜찮게 보인다. 후와가 말을 조금 더하면 좋겠지만. 말하다 실수할 수 있으니 안 하는 게 나을지도. 뚜렷한 걸 모를 때는 말 안 하는 게 좋겠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 해서 있었던 일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법으로 죄를 묻지 못한다 해도 어떤 형태로든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양심 없는 사람은 죄를 지어도 죄책감 같은 거 느끼지 않고 살겠지만. 그런 사람은 벌을 받게 하기를.<br>&nbsp;이번 이야기에서는 지금 일어난 일보다 스무해 전쯤 일어난 일이 더 중요해 보인다. 아베 총리 부부가 친분이 있는 사람한테 국유지를 헐값에 넘긴 일은 일본에서 있었던 일인가 보다. 그때 서류도 조작했단다. 그런 일은 없어야 할 거 아닌가.<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561/53/cover150/k9928328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5615378</link></image></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어제는 가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77918</link><pubDate>Fri, 15 May 2026 11: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77918</guid><description><![CDATA[<br>어제는 가고<br><br><br><br>지나간 시간,어제<br>어제가 가서 오늘이 있지다음은 뭘까오늘이 있어서 내일이 있지<br>어제와 내일은지나간 날과다가올 날이지만우린 오늘에 있어<br>어제 아쉬웠던 일어제 좋았던 일다 흘러가흘러가서 아쉽지만,흘러가서 다행이야<br>오늘은 어때즐거워힘들어힘들지 않고 즐겁기를 바라지만잘 넘어가<br>하루하루잘 살아내기그것만 해도대단해<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셀수없는별처럼</category><title>아주 다르지만 - [正反對な君と僕 1 (ジャンプコミックス)]</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75832</link><pubDate>Thu, 14 May 2026 11: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758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408883125X&TPaperId=172758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586/78/coveroff/408883125x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408883125X&TPaperId=172758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正反對な君と僕 1 (ジャンプコミックス)</a><br/>阿賀澤紅茶 / 集英社 / 2022년 07월<br/></td></tr></table><br/><br><br>정반대의 너와 나 1아가사와 코차(챠)<br><br><br><br><br>&nbsp;제목은 ‘정반대인 너와 나’라 해야 할 텐데, 한국에서는 &lt;정반대의 너와 나&gt;로 나왔다. 본 적 없지만 ‘정반대인’으로 시작하는 다른 책이 있어서 그런 걸지도. 언젠가 순정만화 별로 안 좋아한다고 썼는데, 이건 순정만화에 들어가겠다. 2026년 1분기(1월~3월) 텔레비전 만화영화였다. 1화는 못 보고 우연히 2화를 봤더니, 재미있어서 끝까지 봤다. 3분기(7월~9월)에 2기 한다고 한다. 2기 하기 전에 지금까지 나온 책 다 보면 좋겠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한권씩 보다 보면 다 보겠지.<br>&nbsp;거의 처음 만나고 시간이 가면서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기도 하던데, 여기에서는 한사람이 좋아했다. 스즈키가 타니를 좋아하지만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몰라서 이말 저말 던졌다. 어느 날 스즈키는 용기 내서 타니한테 같이 집에 가자고 한다. 걸어가다가 손이 스치고 타니가 스즈키 손을 잡았다. 그날 스즈키는 잠 못 자고 다음 날 늦게 일어난다. 점심시간에 학교에 가다니, 학교에 갔더니 친구 야마다가 누가 스즈키와 타니가 손 잡고 가는 걸 봤다면서 사귀냐고 묻는다. 스즈키는 사귀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그 말을 타니가 듣고 만다. 그 말이 아주 틀린 것도 아닌데.<br>&nbsp;학교가 끝나고 스즈키는 친구들한테 자신이 타니를 좋아한다는 걸 말한다. 지금까지는 다른 사람을 마음 썼는데, 말하고 나니 아무렇지 않았다. 야마다는 스즈키한테 빨리 타니한테 가라고 한다. 타니는 스즈키가 자신한테 말하는 걸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스즈키가 학교에 늦게 온 날은 조용해서 이상했다. 스즈키는 타니한테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러면 바로 사귀는 건가. 다음 날 야마다는 타니한테 인사했다. 친구의 친구는 친구다면서. 야마다는 누구한테나 쉽게 말하는구나. 타니도 야마다와 말하기 편하다고 했다. 스즈키는 친구 많고 밝다. 타니는 혼자 잘 지내고 자기 생각이 뚜렷하고 그걸 잘 말했다. 스즈키는 그런 타니를 좋아했다. 서로 달라서 끌리기도 하겠지.<br>&nbsp;타니도 스즈키한테 좋아한다고 말한다. 하루 지나고 나서지만. 쉬는 날 햄버거 먹고 영화도 같이 본다. 두 사람이 사귄다는 걸 알고 놀란 친구는 타이라다. 아즈마도 그랬지만. 아즈마는 스즈키가 제대로 된 사람이다 했다. 자신은 불량한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면서. 타이라는 스즈키가 평범해 보이는 타니와 사귀는 걸 이상하게 여겼다. 타이라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를 중요하게 여기는 듯하다(타이라가 생각하는&nbsp;여자아이는 조금 튀는 아이와 사귀고 그걸 다른 사람한테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생각했다고 할까). 누가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왜 중요할까. 타이라는 자신이 쓸데없는 걸 생각한다는 걸 깨닫는다. 야마다뿐 아니라 타이라도 타니한테 말하게 된다. 타니는 스즈키 친구하고도 친구가 되는구나. 그런 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타니는 다른 사람을 어색해하지 않았구나.<br>&nbsp;야마다와는 다르게 타이라는 조금 어두운 면도 있는 것 같지만, 스즈키 친구는 다 밝아 보인다. 야마다와 사토 그리고 와타나베. 아즈마도 있구나. 이름은 다 안 나왔다. 다 성이겠지. 친구 앞으로 더 나올 것 같다. 스즈키와 타니가 영화 보는 게 조금 다르기도 했다. 그럴 수도 있는 거겠다. 서로가 본 걸 이야기하면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걸 알게 되겠다.<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586/78/cover150/408883125x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5867889</link></image></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빛은 어디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75815</link><pubDate>Thu, 14 May 2026 11: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75815</guid><description><![CDATA[<br>빛은 어디에<br><br><br><br>어두운 세상을밝히는 빛은 여기저기에 있네어두운 마음을밝혀주는 빛은 어디에 있을까<br>저기 나무에저기 꽃에저기 하늘에저기 먼 곳에<br>빛으로 가득한 세상이어도마음을 밝혀줄 빛은어디에도 없다네<br>마음을 밝혀주는 빛은가까이에 있을지도 모르네바로 마음속에<br>어둠뿐 아니라 빛도마음속에 있다네<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미뤄도 되지만, 미루면 안 되는 것도 있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73782</link><pubDate>Wed, 13 May 2026 11: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73782</guid><description><![CDATA[<br>미뤄도 되지만, 미루면 안 되는 것도 있어<br><br><br><br>무언가 하려다가내일 하지, 할 때 있지다음 날이 오면,또 내일 하지 하면 안 돼(나만 그럴지도)<br>내일은 없고,오늘밖에 없어<br>살면서 미뤄도 되는 일도 있지만,미뤄서 쉽게 하지 못하는 것도 있잖아<br>컴퓨터를 쓸 때글을 올려야지 하다가하루하루 미뤘더니집에 일이 생겨서 못하기도 하고,컴퓨터에 문제가 생겨서 못하기도 했어<br>그때 할걸 했던 일 많지살다 보면 또 게을러지겠지만,바로 해야 할 건덜 미루는 게 좋아<br>미뤄도 되는 것과미루면 안 되는 거잘 구별해야 해<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겨울은 갔지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73770</link><pubDate>Wed, 13 May 2026 11: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73770</guid><description><![CDATA[<br><br><br>눈이 와요<br><br><br><br>옷깃을 여미게 하는 차가운 바람이 불고하늘은 흐려졌어요<br>한송이 두송이나리는 흰 눈손으로 받으면 바로 녹아요<br>깊은 밤이 오자눈은 온 세상을하얗게 뒤덮었어요<br>그리고조용한 세상이찾아왔어요<br>아침이 오자사람들은 조심조심 걷고차는 느릿느릿 움직였어요<br>쌓인 흰 눈을 보고아이들은 눈을 굴리고눈사람을 만들었어요<br>눈이 온 세상은평화로워 보이네요<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셀수없는별처럼</category><title>세번째로 만났다 -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71930</link><pubDate>Tue, 12 May 2026 12: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719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93377&TPaperId=172719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818/82/coveroff/89546933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93377&TPaperId=172719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a><br/>황인찬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nbsp;몇해 전에 황인찬 시인은 아이돌 시인에서 한사람이었다. 지금도 그렇게 말하는 시인 있을까. 있지만 내가 잘 모르는 걸지도. 다 그렇다고 말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시인은 거의 시를 소리내서 읽기 잘한다. 소설도 소설가 자신이 있는 게 더 잘 들리던가. 자기한테 맞춰서 써서 그런 걸지도. 음악도 자신이 만들고 노래하는 게 가장 잘 어울린다. 다른 사람한테 주는 음악은 그 사람한테 맞춰서 만들겠다. 그렇다 해도 그 사람이 가진 뭔가는 담기는 듯하다. 글도 그렇구나.<br>&nbsp;황인찬 시인 시집을 다 만나지는 못했다. 《희지의 세계》 《사랑을 위한 되풀이》 그리고 이번에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를 만났다. 시집이 다 다른 출판사에서 나왔구나. 시인은 한곳에서만 시집 안 내던가. 나도 잘 모르겠다. 같은 데서 낼 때도 있고 다른 데서 낼 때도 있겠지. 황인찬 시인 시도 쉽지는 않구나. 이번 시집을 보니 ‘사랑을 위한 되풀이’가 조금 떠오르기도 했다. 분위기라고 할까. 황인찬 시인 시에는 학교가 나오기도 한다. 비슷한 점을 기억해서 다행이구나. 예전에 만난 시를 모두 잊어버리지 않은 거겠다.<br><br><br>
&nbsp;나머지 이야기는 내일 하자&nbsp;학교에서 봐<br>&nbsp;-&lt;당신에게 이 말을 전함&gt;, 12쪽<br><br><br>&nbsp;너무 슬퍼서 차라리 봉인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날에는&nbsp;영혼을 찾는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br>&nbsp;물에 잠긴 마을을 지나고&nbsp;벼락이 두 번 떨어진 나무의 언덕을 넘으면<br>&nbsp;네가 없는 세계<br>&nbsp;“선생님, 얘 또 혼자 중얼거려요”<br>&nbsp;불과 어둠&nbsp;대장간과 경험<br>&nbsp;탄식의 계곡에서&nbsp;사흘 밤낮을 싸우던 시절의 기억<br>&nbsp;그곳에도 너는 없었고<br>&nbsp;깊은 밤 불가에 앉으면 차분해지던 마음과&nbsp;뜨거워지는 얼굴<br>&nbsp;방학이 끝날 즈음에야 겨우 끝마친&nbsp;아주 긴 여행이었다<br>&nbsp;하지만 영혼을 찾을 수 없었다 긴 여행 끝에 얻어낸 소중한 추억이 너의 영혼이 되는 거야<br>&nbsp;콧수염을 만지며 말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br>&nbsp;“야, 수업 다 끝났어”<br>&nbsp;그래도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br>&nbsp;-&lt;빛의 용사 전설&gt;, 44쪽~45쪽<br><br><br>&nbsp;친구와 이야기하다 ‘나머지는 내일 하자 학교에서 봐’ 같은 말 해본 적 있던가. 이런 말 해본 적 없구나. 누군가와 길게 이야기 나눠 본 적도 없다. 다른 사람이 혼자 길게 말하는 것만 들어봤다. 다음 시 &lt;빛의 용사 전설&gt;은 게임속 같다. 게임속이거나 꿈속일지도. 영혼을 찾아 떠나는 여행.<br><br><br>
&nbsp;교문 앞에 학생들이 늘어서 있었다 교복을 입고 복장을 검사받고 있었다<br>&nbsp;너는 바지가 좁아요 너는 머리가 길어요&nbsp;아이들은 하염없이 줄을 서 있고<br>&nbsp;교복을 줄인 적도 없는 내가 겁을 먹고 있었다<br>&nbsp;어떤 애들은 통과하고 어떤 애들은 남아 무릎을 꿇고 여름 아침의 빛이 너무 뜨거워서 아이들은 땀을 흘리고<br>&nbsp;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운 풍경이군요&nbsp;그때에는 그랬군요<br>&nbsp;다들 부유하던 신도시 중학교를 다닐 때, 나 혼자 중소기업 교복을 입어서 나 혼자 부끄러웠던 기억도 있군요<br>&nbsp;날 때부터 머리가 갈색이었어요&nbsp;원래 이랬어요<br>&nbsp;선생님은 듣고 그냥 웃었다&nbsp;지금도 경찰이 지나가는 것을 보면 덜컥 겁이 난다<br>&nbsp;-&lt;단속과 정복&gt;, 52쪽<br><br><br>&nbsp;교복을 잘 입었는지 검사하던 때도 있었겠지. 앞에 옮겨 쓴 시에서도 예전 일처럼 말한다. 옷 입은 거 검사하는 모습을 보니 일본 만화영화가 생각났다. 이제 일본에서도 옷 입은 거 검사 안 할 것 같은데. 만화에는 재미로 그린 듯하다. 머리카락이 본래 다른 아이한테 머리카락을 물들였냐고 하고.<br><br><br>
&nbsp;─죽고 싶다는 생각은 일주일에 한 번만 하자&nbsp;─왜?&nbsp;─건강을 위해서&nbsp; (&lt;미술관에 갔어&gt;에서, 79쪽)<br><br><br>&nbsp;퇴근 후 봄날 저녁 커피 한 잔의 여유 같은 것만이&nbsp;저의 작은 위안입니다&nbsp; (&lt;중계&gt;에서, 81쪽)<br><br><br>&nbsp;시 한편 더 옮기려다 길어서 그만두기로 했다. 마음에 드는 부분을 더 찾았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시를 읽다 잠시 멈추었던 부분 있다. 그러고 말았구나.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주에 한번만 하면 건강이 좀 나을까. 그럴 것 같다. 날마다 하거나 하루에도 몇번 하는 것보다 한주에 한번이 낫겠다.<br>&nbsp;여전히 시 잘 모르는구나. 이 말 또 쓰다니. 여러 번 만난 시인 시는 좀 나은 것 같기도 하다. 한번 보고 다음에는 못 보겠다 하는 시인도 있지만. 황인찬 시인 시집은 세권이나 만났다. 앞으로 더 만날지도 모르겠다. 시집이 나오면 관심 가질 듯하다. 황인찬 시인이 쓴 책 한권 있는데 그건 아직 못 봤다. 그게 생각나다니. 그 책 언젠가 보겠지. 봐야 할 텐데.<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818/82/cover150/89546933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8188259</link></image></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아무 일 없는 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71912</link><pubDate>Tue, 12 May 2026 11: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71912</guid><description><![CDATA[<br>아무 일 없는 날<br><br><br><br>아침이 오고아침에 할 일을 하고점심이 오고점심에 할 일을 하면저녁이 오지<br>별 일 없어서심심해 보일까심심한 하루가 좋지큰일이 일어나면아침 점심 저녁은아주 달라져<br>다람쥐 쳇바퀴 돌리는 듯한 게뭐가 나빠평온하면 그것도 괜찮아<br>가끔 다른 하고 싶거나일상에서 벗어나고 싶기도 하겠지그땐 하루나 이틀쯤 그래도 왜그것도 같은 날이 이어지기에찾아오는 날이야<br>날마다 같은 것 같아도날마다 조금씩 바뀌어<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셀수없는별처럼</category><title>죄는 사라지지 않는다 - [복수의 협주곡]</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55146</link><pubDate>Sun, 03 May 2026 13: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551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936662&TPaperId=172551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696/95/coveroff/k3829366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936662&TPaperId=172551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복수의 협주곡</a><br/>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10월<br/></td></tr></table><br/><br><br><br><br><br>&nbsp;변호사는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일까, 돈 많은 의뢰인을 맡고 많은 돈을 버는 사람일까. 둘 다겠다. 의사도 비슷하구나. 아픈 사람을 도와주려고 의사가 되는 사람도 있고 돈을 많이 벌려고 의사가 되는 사람도 있겠다. 검사 판사도 억울한 사람이 없게 하려고 그 일을 하려고 하겠다. 어떤 일이든 빛과 그림자가 있겠다. 누군가를 도우려고 하면 돈을 별로 못 벌겠지. 이상하게도 세상은 올바르게 살려는 사람을 더 안 좋게 본다. 그건 많은 사람이 그러지 못해설까. 사람은 아주 착하지도 아주 나쁘지도 않다. 착하다고 사람을 죽이지 않고 나쁘다고 해서 사람을 죽이는 건 아니다.<br>&nbsp;미코시바 레이지는 변호사로 악덕 변호사라 이름 붙었다. 의뢰인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도 많이 받았다. 돈 많은 사람이 미코시바 레이지한테 변호를 맡기는 거겠다. 이번에 만난 《복수의 협주곡》은 미코시바 레이지 시리즈에서 다섯번째다. 난 세번째와 네번째는 만나지 못했다. 이번에 미코시바가 맡게 된 건 미코시바 법률 사무소에서 일하는 구사카베 요코 변호다. 구사카베 요코가 친구로 여기는 남자와 만나고 저녁을 먹은 다음 날 남자인 도모히라 데쓰야 시체가 발견됐다. 데쓰야를 찔러 죽인 칼에 요코 지문이 묻어 있었다. 경찰은 칼에 지문이 묻어 있으면 거의 범인으로 여기겠다. 그에 맞는 증거 뒷받침이 있어야 하는데, 그건 하지도 않고.<br>&nbsp;요코가 남자 친구와 만나기 전에, 요코는 미코시바를 상대로 일반 사람이 보낸 변호사 협회에 징계 청구 일을 처리하려 했다. 블로그에 쓰인 글을 보고 많은 사람이 미코시바가 변호사 일을 못하게 하려 했다. 미코시바가 어릴 때 사람을 죽였으니. 변호사가 되기 전에 저지른 일은 변호사 징계 처분을 받지 않는단다. 피해자 식구는 그런 거 좋아하지 않겠다. 미코시바가 어릴 때 저지른 죄는 지금까지 나온 책에 빠지지 않고 나왔겠다. 미코시바는 평범한 사람과 조금 달라 보인다. 누군가의 비난에 괴로워하지 않는다. 그런 것 때문에 어릴 때 여자아이를 죽인 걸지. 예전에 첫번째 책 보기는 했는데. 아니 그 일은 두번째 책에 자세하게 나왔던가. 미코시바 레이지는 여자아이를 죽였을 때 갖지 않은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 그나마 다행이다. 미코시바한테 그런 마음조차 없었다면 어떻게 변호사가 되었나 했을 거다. 미코시바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잊지 않고 평생 속죄하겠지.<br>&nbsp;누군가를 변호할 때는 그때 일어난 일뿐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도 알아야 할까. 그런 거 다른 데서 본 적 있기는 하다. 그 인물이 보여야 변호를 하는 걸지도. 미코시바는 자신이 어릴 때 사람을 죽이고 시체 배달부라는 걸 사무 직원 요코가 알면서도 왜 자기 옆에서 일하나 했다. 요코 변호를 맡게 되고 미코시바 자신이 요코를 잘 모른다는 걸 알게 된다. 여기 나온 건 살인 사건인데, 그밖에 여러 가지도 말한다. 호적을 얻지 못하는 사람, 인터넷에서 선동, 익명성에 기대어 누군가를 헐뜯는 것, 언론의 위선과 허울. 앞에서 빛과 그림자를 말했는데, 인터넷이나 언론계도 다르지 않구나. 사람들한테 제대로 참된 것을 알리려는 사람과 그저 가십 스캔들만 쓰는 사람도 있다는 거. 이건 나카야마 시치리 다른 소설에도 나오는 거구나.<br>&nbsp;나카야마 시치리 소설에는 피아니스트 탐정 미사키가 나오는 것도 있다. 거기에는 음악가 이름이 제목에 들어가고, 미코시바 레이지 시리즈는 음악 형식이 제목에 들어가는구나. 피해자 식구는 미코시바 레이지를 용서하기 어렵겠다. 그런 마음은 이해해야 할지도. 자기 자식이 끔직하게 죽임 당하면 범인을 미워하겠다. 중학생이어서 소년법에 보호받고, 이름도 바꾸고 변호사가 됐으니. 미코시바 레이지가 어떻게 살아가는지도 봐주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한데. 죄를 짓고 그저 형만 살면 그걸로 끝이다 여기는 사람도 많을 거다. 자신이 저지른 죄는 사라지지 않는데 말이다. 미코시바는 그걸 아는 것 같다.<br><br><br>희선<br><br><br><br>☆―<br>&nbsp;미코시바는 안도하고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가슴속에는 비웃음을 보내는 소노베 신이치로가 있었다.<br>&nbsp;집이 없어졌다고 해서 네 놈 죄가 사라질지 아나?<br>&nbsp;잘 들어라.<br>&nbsp;네가 저지른 죄는 네 숨통이 끊어질 때까지 사라지지 않는다. 종잇장처럼 얇은 속죄 의식 뒤에서 언제든 얼굴을 내밀고자 지금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nbsp; (261쪽)<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696/95/cover150/k3829366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6969556</link></image></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책의 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55135</link><pubDate>Sun, 03 May 2026 13: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55135</guid><description><![CDATA[<br>책의 꿈<br><br><br><br>책은 기다려요자신을 책장에서 꺼내펴볼 사람을<br>처음 책이 나왔을 때는많은 사람이 책을 보았는데,시간이 흐르자책을 보는 사람이 줄었어요<br>이런저런 사람이 펴본 책은낡기는 했지만아직 괜찮았어요<br>아, 저기 보세요아이가 책장에서 책을 꺼내펴보내요<br>아이도 웃고책도 웃는군요<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셀수없는별처럼</category><title>사랑은 죽지 않는다 - [사랑이 죽었는지 가서 보고 오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29291</link><pubDate>Tue, 21 Apr 2026 03: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292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99448&TPaperId=172292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766/44/coveroff/89546994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99448&TPaperId=172292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랑이 죽었는지 가서 보고 오렴</a><br/>박연준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04월<br/></td></tr></table><br/><br><br><br><br><br>&nbsp;시인은 자기 이야기를 시로 쓸 때가 많겠지. 자기 이야기가 아닌 시는 쓰지 않을까. 그건 아닐 거다. 살다가 만난 걸 쓰기도 하고 뭔가 떠올라서 쓰기도 하겠지. 난 내 이야기는 잘 안 쓰지만, 아주 안 쓰는 건 아니구나. 쓰려고 해도 쓸 게 없어서 못 쓴다. 개인의 일이 모두의 일인 거 많기는 하다. 그런 걸 잘 보고 놓치지 않으면 좋겠지만, 난 그런 거 잘 못한다. 책을 읽고 쓰는 것도 다르지 않다. 책을 보면 자기 이야기를 떠올리기도 하지만, 늘 그런 건 아니다. 이런저런 일 많은 사람 부럽구나. 난 쓰지 못하고 쓰고 싶지 않은 일만 일어나는데.<br>&nbsp;박연준 시인 시집 《사랑이 죽었는지 가서 보고 오렴》을 만났다. 앞에서 시인한테 일어난 일을 시로 쓰겠지 했는데, 이 시집을 봐도 여기 담긴 게 박연준 시인한테 일어난 일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아니 아주 조금만 알겠다. 언젠가 박연준 시인이 라디오 방송에 나와서 자신은 있는 그대로 시를 쓴다고 했는데. 있는 그대로여도 시 말로 쓰는 거겠다. 내가 그렇게 쓰지 않아서 시집을 봐도 잘 모르겠다. 잘 몰라도 시집을 만나기는 한다. 시를 안 보는 것보다 보는 게 낫겠지 하면서. 글도 안 쓰는 것보다 쓰는 게 낫겠지 하고 쓰는구나.<br><br><br>
이제 누구도 혼자 있는 법을 알지 못한다<br>혼자와 숟가락,혼자와 클릭,혼자와 드래그,혼자와 사이버,혼자와 디지털,<br>혼자와 세계는 결혼한다혼자는 글로벌이다<br>혼자는 배고프지 않고배부른 세계를 본다혼자는 울지 않고우는 세계를 본다혼자는 잠들지 않고잠든 세계를 본다<br>혼자는 세계를 지향하고 세계는 혼자를 지양한다<br>혼자는누구도 낳지 않는다혼자는<br>-&lt;혼자와 세계&gt;, 64쪽<br><br><br>&nbsp;앞에 옮겨쓴 시 &lt;혼자와 세계&gt;는 지금 세상을 잘 나타낸 게 아닌가 싶다. 사람은 혼자면서 세계와 이어져 있기도 하구나. 그러면서 난 좀 다른데 하기도 한다. 난 정말 혼자인데 하는. 나도 컴퓨터를 쓰니 많은 사람과 다르지 않겠다. 그저 휴대전화기가 없는 것뿐이구나. 언젠가는 나도 써야 할지. 안 쓰면 안 될까. 안 써도 된다면 쓰고 싶지 않다. 어차피 연락할 사람도 없다.<br><br><br>

스무 살의 나는 하루에도 아홉 번씩 죽었다서른 살의 나는 이따금 생각나면 죽었다마흔 살의 나는 웬만해선 죽지 않는다<br>죽는 법을 자꾸 잊는다무덤 속에서도 자꾸 살아난다사는 일이 큰 이득이란 듯,<br>살고살아나면살아버린다<br>서른과 마흔,사이에산문이 있었다<br>그걸 쓰느라 죽을 시간이 없었다!<br>-&lt;시인하다&gt;, 125쪽<br><br><br>&nbsp;시 제목 ‘시인하다’는 뭔가 한 걸 인정한다는 뜻일지, 시를 쓰는 사람을 나타내는 시인을 한다일지. 두 가지 다일지도 모르겠다. 시인은 말 뜻을 하나만 생각하지 않겠다. 시인만 그런 건 아닌가. ‘죽었다’는 말은 그런 생각을 했다는 걸까. 서른에서 마흔 사이에는 산문을 쓰느라 그런 생각을 못하게 됐다는 거겠지. 그러기를 바란다. 마흔 살엔 웬만해선 죽지 않는다니 부럽구나. 무언가 바쁘게 하는 게 있는 건 괜찮은 일이기도 하다. 그래도 쉴 때는 잘 쉬어야 한다.<br>&nbsp;산문 쓰고 싶다. 산문뿐 아니라 이야기도. 이런 말을 쓰다니. 그런 말에 ‘쓰고 싶으면 써’ 할지도. 박연준은 시인이다. 시를 쓰고 산문도 쓰고 소설도 썼다. 산문과 소설은 못 봤지만, 썼다는 건 아는구나. 박연준 시인 시집 이번에 처음 만났다. 시집은 처음이지만 산문은 본 적 있다. 시간이 흐르고 다른 글이나 다른 시집 만날지도 모르겠다. 언젠가는 언제일지. 여기에는 그림을 보고 쓴 시도 담겼다. 그림을 보고 영감을 얻은 건가. 그림을 찾아봐도 괜찮았겠지만, 게을러서 안 찾아봤다. 프리다 칼로 그림은 조금 본 적 있어서 그랬을지도.<br>&nbsp;사랑이 잠시 움직이지 않을 때가 있다 해도, 사랑은 죽지 않을 거다. 세상이 있는 한.<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766/44/cover150/89546994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7664472</link></image></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마음 날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29289</link><pubDate>Tue, 21 Apr 2026 03: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29289</guid><description><![CDATA[<br>마음 날씨<br><br><br><br>아주 맑음하하하호호호웃지요<br>아주 흐림으으으휘유우울해요<br>비 바람흑흑흑엉엉엉울어요<br>햇볕이 쨍쨍헉헉헉늘어져요<br>마음도 날씨처럼맑았다 흐렸다때론 비 바람이 불어요<br>마음 날씨도늘 흐리거나늘 맑지는 않겠지요<br>당신 마음이맑은 날이 더 많기를 바라요<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