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 (희선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28 Jun 2026 14:21:41 +0900</lastBuildDate><image><title>희선</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9871513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희선</description></image><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늘 조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50226</link><pubDate>Tue, 23 Jun 2026 06: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50226</guid><description><![CDATA[<br>늘 조심<br><br><br><br>위험한 게 많은 길에선사람이 조심해야 해요<br>자전거를 피하고전동킥보드를 피하고차도 피해야 해요<br>사람이 다니는 길이어도마음 놓으면 안 돼요<br>저전거도전동킥보드도차도다니지 않는 길에선사람을 피해야죠<br>안전한 길은어디에도 없는 걸까요<br>길이 위험하다고 집에만 있지 마세요잘 보고 다니면 괜찮을 거예요<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셀수없는별처럼</category><title>지금은 힘을 합치기로 - [地獄樂 11 (ジャンプコミックス) (コミック)]</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48266</link><pubDate>Mon, 22 Jun 2026 03: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482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4088824075&TPaperId=173482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801/70/coveroff/408882407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4088824075&TPaperId=173482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地獄樂 11 (ジャンプコミックス) (コミック)</a><br/>賀來ゆうじ / 集英社 / 2020년 09월<br/></td></tr></table><br/><br><br>지옥락 11카쿠 유지<br><br><br><br><br>&nbsp;지난 ‘지옥락’ 10권에서 주진이 커다란 식물 단코(외단화)와 합체하고 섬에 있는 게 이상해졌다. 식물이 많이 나고 천선과 비슷해진 아자 초베와 가비마루도. 꽃이 되어갔다. 식물과 비슷해진다고 할까. 타오가 공명해서. 그렇게 되면 걱정스러울 것 같은데. 나나 걱정하겠다. 여기 나오는 사람은 나와 다르구나. 난 뭔가 조금이라도 달라지면 그게 싫은데. 빨리 본래대로 돌려놔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시간이 가고 익숙해지기를 바란다. 그건 힘든 일이다. 여기에선 해결할 방법이 있다. 단코를 없애면 되는구나. 괴물과 싸우겠다 생각했는데.<br>&nbsp;어느덧 &lt;지옥락&gt; 11권이다. 앞으로 두 권 남아서 기쁘다. 끝나는 거여서 다행스럽기도 하다. 다른 건 지금까지 밀린 거 두 권 봐도 그게 끝이 아니다. 다른 책도 부지런히 보고 싶기는 한데. 슈겐만 망설이지 않고 후치를 죽였구나. 후치는 숨이 다 끊어지기 전에 간테츠사이를 살렸다. 사기리와 만난 이스즈는 여전히 죄인을 죽여야 한다 하고. 그 자리에 먼저 온 야마다 아사에몬과 죄인 그리고 나중에 온 야마다 아사에몬이 온다. 짓카가 모이자고 한 걸지도. 짓카는 지금은 모두 힘을 합쳐서 괴물을 쓰러뜨리자고 한다. 시간이 별로 없었다. 초베와 가비마루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시간이 가면 꽃이 된단다.<br>&nbsp;시온은 주진을 죽이지 못하고 아주 많이 베었는데, 누루가이가 그만 가자고 해서 그 자리를 떠났다. 그 주진이 단코와 합체를 하다니. 야마다 아사에몬 키요마루와 짓카도 바로 죄인을 죽이지는 않았다. 키요마루는 다른 일 없었다면 누루가이를 죽이려고 했을지도. 어쩐지 그런 느낌이 든다. 괴물을 쓰러뜨리려면 단전을 베어야 했다. 그러고 보니 지금 있는 곳이 괴물 배 속이다 했는데, 섬 자체가 괴물 몸이 된 건가. 단전은 다섯 곳이었다(음양오행). 단전 상극과 도움을 주는 타오를 가진 두 사람이 다섯 곳에서 단전을 베기로 한다. 한번에 베어야 하는데 운 좋게 시간 맞는 때가 있을까.<br>&nbsp;이스즈도 끝까지 죄인과 힘을 합치지 않으려고 했다. 지금은 어쩔 수 없다고 여긴 듯하다. 이스즈는 슈겐을 따르겠다고 한다. 키요마루도 다르지 않았다. 한번 말한 적 있는데 슈겐은 규칙대로 하고 자기 편이면 잘 봐주지만, 반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극단의 성격이구나. 세상엔 그런 사람이 있기는 하다. 그런 사람이 위에 있으면 많은 사람이 죽겠다. 이번에 짓카 실력이 잠깐 나왔는데 대단했다. 숨은바위 마을 닌자가 공격하려는 걸 다들 아아채지 못했는데, 짓카는 그걸 알고 처치하기도 했다. 야마다 아사에몬에서 짓카는 서열이 세번째였다. 검을 팔고 지금 가지고 있는 건 대나무 검이다. 짓카는 그걸로도 목을 잘 벴다. 짓카는 사람 어디를 베면 잘리는지 보인단다. 초베와 토마한테는 혼란스런 틈을 타서 슈겐을 죽여주면 둘을 놓아주겠다고 했다. 시온과 사기리까지 죽이라고 하다니.<br>&nbsp;키요마루를 만났을 때 시온은 이제 야마다 아사에몬으로 돌아가지 못하겠다고 했다. 누루가이한테는 죄가 없었는데 죽이려고 해서다. 시온은 누루가이와 함께 다니면서 누루가이가 마음 편하게 살 곳을 찾겠다고 한다. 누루가이는 시온이 정말 그런다면 자신을 지켜주지 않아도 되고 함께 싸우겠다고 말한다. 두 사람은 싸움이 끝나고 돌아가면 함께 어딘가로 잘 가면 좋겠구나. 그걸 다음이나 마지막권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다들 단전을 찾기는 했다. 단전이 있는 곳은 메이가 알려줬다. 메이도 이대로 가다가는 위험했다. 유즈리하가 나팔을 불어서 신호를 보냈다. 소리를 듣는다고 해도 단전 베기는 쉽지 않았다. 다른 공격을 받기도 해서.<br>&nbsp;가비마루와 사기리가 맡은 단전은 가장 먼 곳에 있었다. 가비마루는 천선보다 시자(숨은바위 마을 닌자로 다음 가비마루)가 더 귀찮다고 했다. 시자도 천선처럼 말이 통하지 않는구나. 시자는 가비마루를 보고 기뻐했는데, 가비마루가 사기리를 지키 듯이 싸우자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시자는 가비마루가 아무 감정 없는 때로 돌아가기를 바랐다. 그게 될까. 여기에서 가비마루가 살아서 돌아가려는 건 아내 유이와 평범하게 살고 싶어서다.<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4801/70/cover150/408882407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8017086</link></image></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바람, 바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48265</link><pubDate>Mon, 22 Jun 2026 03: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48265</guid><description><![CDATA[<br>바람, 바람<br><br><br><br>헛된 바람에실망하는 건자기 잘못<br>혼자 기대하고실망하는 것도자기 잘못<br>바라지도기대하지도 마<br>마음에 차가운 바람이 불어볕이 따듯해도자꾸 불어오는 바람에마음이 얼어<br>언젠가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길기다리면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기도 할 거야<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지금과 반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46376</link><pubDate>Sun, 21 Jun 2026 08: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46376</guid><description><![CDATA[<br><br><br>겨울<br><br><br><br>덜 춥다 해도겨울은 겨울이에요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니<br>춥다고 가만히 있으면 안 돼요추워도 움직여야죠다 안다구요<br>다 아는 이야기를 하는군요<br>겨울엔 쓸쓸해요아침보다 밤에동짓날까지 낮이 짧아지잖아요동지가 지나면낮이 조금씩 길어지지요<br>십이월엔밤이 길어졌다다시 짧아지는군요<br>십이월도 겨울,일월도 겨울이지만일월은 조금 낫지요<br>언제나 겨울이 쓸쓸하지는 않네요다행입니다<br>마음에 찾아 온 겨울도 잘 버텨요<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잊어도 잊지 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46373</link><pubDate>Sun, 21 Jun 2026 08: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46373</guid><description><![CDATA[<br>잊어도 잊지 마<br><br><br><br>1<br>죽어도 죽지 마처럼잊어도 잊지 마<br>넌 너야다른 사람이 아니야널 대신할 사람은세상에 없어<br><br><br>2<br>아무리 세상이 어두워도 절망하지 마절망속에서도 빛을 찾기를네가 잊지 않고 바란다면언젠가 빛이 나타나기도 할 거야<br>빛이 나타나지 않으면,그때는 그때대로 살아야지<br>어둠속에 있어도언제나 어둡지는 않을 거야<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셀수없는별처럼</category><title>사는 건 다 어렵구나 - [소설 보다 : 겨울 2025]</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44668</link><pubDate>Sat, 20 Jun 2026 03: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446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4937&TPaperId=173446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013/99/coveroff/89320449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4937&TPaperId=173446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설 보다 : 겨울 2025</a><br/>박민경.서장원.하가람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br><br><br><br>&nbsp;이건 철마다 나오는 책으로 지난 겨울에도 《소설 보다 : 겨울 2025》가 나왔다. 책이 나왔을 때 바로 보고 싶었는데, 늘 미루는구나. 이 말 처음이 아닌 것 같다. 이 책을 볼 때마다 생각하고 썼겠다. 제철에 먹는 채소 과일처럼 그때 보면 더 좋을까. 아니 소설은 철에 따라 안 봐도 괜찮다. 보고 싶을 때 언제 보든 큰 문제는 없다. 그래도 생각하게 된다. 책 제목에 철이 들어가고 그때 나와서일지도 모르겠다. 겨울은 지나갔다. 눈이 그렇게 많이 오지 않은 겨울이었다.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기를 바라도 겨울엔 추워도 눈이 오기를 바란다.<br>&nbsp;다른 때와 다르지 않게 이번에도 단편소설 세 편이 실렸다. &lt;별개의 문제&gt;(박민경)에 쓰인 별개는 별개와 별과 개를 나타내기도 했다. ‘나’는 자신과 정반대인 병주와 결혼하기로 한 걸 괜찮게 여겼다. 둘은 별 문제 없이 결혼하겠지 했는데, 결혼 준비할 때는 그러지 않았다. 서로 다르게 살던 사람이 함께 살려면 여러 문제가 생기기는 하겠다. ‘나’가 좀 참는 듯했다. ‘나’는 그림을 그렸는데 프리랜서가 되고 다음에 일이 없을까 걱정했다. 병주는 사촌 건물을 관리해주고 꽤 돈을 받았는데, 자기 사업을 하겠다고 한다. ‘나’는 병주가 오래 하지 않을지 몰라도 그러라고 한다. 병주가 하는 건 피자 가게다. 그걸 시작하고는 조금씩 나아졌는데, 별점 테러를 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맛없으면 짓는 개’였다. 난 음식 배달시키는 일이 없어서 잘 모르는데, 리뷰에 별점이 적으면 별로 안 좋은가 보다. 사람은 다른 사람이 괜찮다고 한 걸 사거나 먹겠다. 그게 다 정확할까. 아닐 수도 있는데.<br>&nbsp;무언가를 진심으로 해도 세상은 그걸 알아주지 않는다는 걸 말하기도 한다. 정말 그런 것 같다. 자신이 즐겁게 하는 게 좋겠다. 그것보다 요즘은 괜히 안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있는 듯하다. 음식을 시키고 먹은 다음에 별점을 낮게 주는 것 같은. 그런 건 안 하는 게 나을 텐데. 첫번째 이야기가 끝나갈 때는 스릴러 같다. 큰일은 일어나지 않았기를 바란다. 화가 나도 참아야 할 텐데. 사람인데 그럴 리 있나. 하는 생각도 믿을 게 못되는 걸지도. 세상은 갈수록 험해지는구나. 지금 사람 마음에 여유가 없어진다고 할까. 한국 사람은 더한 것 같다.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보다 함께 살려고 하면 좋겠다. 자신이 손해 좀 보면 어떤가. 여전히 정을 나누고 사는 사람이 많다고 믿는다.<br>&nbsp;두번째 이야기 &lt;뱀이 있는 곳&gt;(서장원)에서 사촌 사이인 정인과 하진이 부럽기도 하다. 어쩔 수 없이 둘이 친하게 지낸다 해도 말이다. 작가는 본래 두 사람을 친구로 썼다가 사촌으로 고쳤다고 한다. 같은 할아버지 자손인 게 더 어울릴 듯하다. 정인은 하진 부모가 하진한테 비빌 언덕이 되어주지 못한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아버지가 하진한테 비빌 언덕이 된다고 여긴다. 첫번째 소설에도 ‘비빌 언덕’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여기에도 그 말이 나왔다. 정인과 하진이 잘 풀리지 않는 건 할아버지가 살았을 때 담근 뱀술 때문이다 여겼다. 그건 점을 보고 알게 됐다. 뱀술은 할아버지 유품이지만 정인과 하진은 그걸 땅에 묻기로 한다. 점술가는 그걸 다 태우고 굿을 하라고 했는데. 그건 꼭 믿어야 하는 건 아니겠다. 뱀을 땅에 묻었으니 이제 정인과 하진이 좀 나아질지.<br>&nbsp;마지막 이야기 &lt;5월은 창가의 호랑이&gt;(하가람)에서 호랑이는 고양이다. 2층 단칸방에서 살던 호수는 우연히 고양이를 보고 3층 집에 가게 된다. 거기엔 준이 살았다. 준은 호수한테 고양이 이름을 지어달라고 한다. 호수는 고양이 크기보다 무늬를 보고 호랑이다 지었다. 호수는 아이고 준은 어른이지만 두 사람의 우정 같은 이야긴가 했는데, 준을 찾아온 사람이 있었다. 준과 가까운 사이고 서울에서 함께 연극을 한 소라다. 소라와 준을 보고 호수는 생각한다. 호랑이가 없어지면 준이 떠나지 않고 예전처럼 살 거다고. 자신이 마음속으로 생각한 일이 일어나면 죄책감이 들기도 하겠다. 호랑이가 창으로 뛰어내린 건 호수 잘못이 아닌데. 소라가 떠나고 호수는 준을 피해다녔다. 호수는 마지막으로 준을 만난다. 준도 떠난다. 이런 만남을 뭐라 해야 할까. 호수를 자라게 해준 건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떤 시간은 끝이 오기도 한다. 이야기에 그런 때가 오면 아쉽다. 그런 건 받아들여야겠구나.<br><br><br>희선<br><br><br><br>☆―<br>&nbsp;진심이 된다는 건 멈추지 못한다는 뜻이니까. 그것이 나를 기쁘게 하는 딱 그만큼 나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갈 수밖에 없는 게 진심이니까. 그건 스스로를 매일 시험대에 올리는 일이자 밤잠을 설치게 하는 일이기도 하다. 내가 그림을 그리며 배운 게 있다면 진심은 대체로 사람을 살게 하지만 갉아먹기도 한다는 거였다. 세상에 완전히 무해한 진심이란 없다.&nbsp; (&lt;별개의 문제&gt;에서, 30쪽)<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013/99/cover150/89320449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0139968</link></image></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자신이 자신을 잊으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44664</link><pubDate>Sat, 20 Jun 2026 03: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44664</guid><description><![CDATA[<br>자신이 자신을 잊으면<br><br><br><br>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자신이 자신을 잊으면누가 자신을 증명해주지, 하는<br>이웃이 있다 해도서로 얼굴을 모르면자신을 알아볼 사람은 없겠어어쩐지 슬픈 일이야<br>신분증이 자신을 증명해준다고그러겠지사람이 아닌 신분증만이자신도 잊어버린 자신을증명해주겠지<br>자신이 자신을 잊어도누군가 한사람이라도자신을 기억해주는 사람이있다면 좋겠군<br>자신이 자신을 잊는 일이많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말 안 해야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41180</link><pubDate>Thu, 18 Jun 2026 05: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41180</guid><description><![CDATA[<br>말 안 해야지<br><br><br><br>한번 말을 꺼내면안 좋은 걸 말하지<br>내가 싫어하는 건 하지 마라안 좋아하니 하지 않겠다하고 싶다면 마음대로 해<br>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과하지 않겠다는 건다를 거야<br>말해야겠다 하고, 했더니기분이 별로 안 좋네말 안 하는 게 나을 뻔했어<br>말은 어려워안 좋은 말은 삼키고괜찮은 말만 하는 게 좋겠어<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하나 하나 다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39387</link><pubDate>Wed, 17 Jun 2026 07: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39387</guid><description><![CDATA[<br>하나 하나 다른<br><br><br><br>눈은 하나 하나 다른 모습이라지눈만 그럴까사람도 하나 하나 다르고세상 모든 게 그럴 거야<br>사람은 사람끼리다른 걸 알아보고동물이나 다른 생명체끼리다른 걸 알아보겠어더 잘 아는 거겠군<br>하나 하나 다르다 해도사람은 다 알아보지 못하기도 해개미는 다 똑같아 보이고까마귀, 까치, 제비는다른 새라는 것만 알잖아<br>그냥뭐든 하나 하나 다르다는 걸잊지 않았으면 해<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자기 돌보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39384</link><pubDate>Wed, 17 Jun 2026 07: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39384</guid><description><![CDATA[<br>자기 돌보기<br><br><br><br>자신은 자신이 돌봐야 해자기 마음을 누가 알겠어마음뿐 아니라 몸도자기 몸과 마음은 자신이가장 잘 알잖아스스로 마음 쓰고 돌봐야지<br>자기 돌보기는 어려워자신은 괜찮다 여기고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잖아그러다 자신이 안 좋아지면다른 사람은 생각하기 어려워지지<br>자신이 괜찮아야다른 사람한테도 너그러워져자신을 잘 돌봐<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나카토미 집안 보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38714</link><pubDate>Tue, 16 Jun 2026 20: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3871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4592222016&TPaperId=173387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29/19/coveroff/4592222016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br>나츠메 우인장 31미도리카와 유키白泉社&nbsp; 2024년 09월 05일<br><br><br>&nbsp;지난 2024년 가을엔 텔레비전 만화영화 &lt;나츠메 우인장&gt; 7기가 했다. 6기까지는 어떻게든 봤는데, 아쉽게도 7기는 못 봤다. 집에 나오는 곳이 있었다면 봤을 텐데.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었나 보다. 나중에라도 내가 볼 수 있는 데서 하면 좋겠다. 넷플릭스에서 한 것을 시간이 흐르고 다른 데서도 했다. 이 책 &lt;나츠메 우인장&gt; 31권은 2024년 9월에 나왔다. 책은 그것보다 일찍 사고 9월에 받았다. 그때는 바로 봐야지 했는데. 생각만 하고 못 봤다. 아직 책이 나오고 두 해는 안 됐지만, 책을 사고 한해 넘게 지나고 만났다.<br>&nbsp;집에 책이 많은 건 아니지만, 정리를 잘 못한다. 내가 산 책은 빨리 보려고 하는데, 늘 그러지 못한다. 그건 언제든 볼 수 있으니 미루는가 보다. 이 책을 지난해에 다른 곳으로 옮겨야 했다. 어디에 뒀는지 잊어버려서 한참 찾았다. 있을 것 같은 곳에 없어서 같은 곳을 두세번이나 봤다. 내가 본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 이 책 언제 샀는지 찾아보고 나서 겨우 찾았다. 31권 다음에 나온 32권과 33권은 어디에 있는지 알아서 다행이다. 31권 못 찾았다면 또 샀을지. 그러지는 않았겠다. 지난 &lt;나츠메 우인장&gt; 30권 보고 시간 많이 지나서 앞에 어떤 이야기가 있었던가 했다. 31권은 30권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다. 다 생각나지는 않았지만 떠오르는 것도 있었다.<br>&nbsp;나츠메와 타누마는 주술과 상관있는 주구 경매장에서 우연히 만났다. 나츠메는 어쩌다가 거기에 갔는지 잊어버렸구나. 타누마는 아는 사람 물건을 대신 가지고 왔다. 경매장에서 그 물건이 사라졌다. 그걸 나츠메와 타누마가 찾아다니다 타누마는 쓰러졌나 보다. 나츠메는 마토바 누나인 시노부와 만나고. 지금 경매가 열리는 곳은 나카토미 집안 집이었다. 타누마가 가지고 온 물건도 사라져서 찾으러 다녔구나.<br>&nbsp;나카토미 집에 있다는 보물은 오래전 나카토미 집안 사람이 좋은 일을 하고 받은 거였다. 대대로 자손이 이어졌는데, 양자를 들여야 했다. 이 집에 살던 나카토미 집안에 양자로 들어온 건 모리오였다. 모리오는 나카토미 집안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아버지가 말한 보물도 찾으려 했다. 모리오는 양부모가 세상을 떠나고 그걸 찾아낸다. 모리오가 문을 열었을 때 그 안에 있던 게 사라지려 했다. 모리오가 나카토미 집안 핏줄이 아니어서였다. 모리오는 곧 문을 닫았다. 모리오는 끝내 자신이 나카토미 집안 사람이 되지 못한다는 걸 알고 쓸쓸해했을까. 그럴지도 모를 일이다. 모리오는 집을 나갈 때 어머니 반지만 가지고 갔다. 그건 비싸지 않지만, 어머니가 마음에 들어한 거였다. 어머니 아버지는 모리오를 보물이다 했다.<br>&nbsp;연기 같은 걸 맡고 쓰러져서 쉬던 타누마는 이 집에 있던 요괴와 이야기를 나눈다. 그런 일도 일어나다니. 거울 때문이었을까. 평범한 거울이 아닌 것 같았는데. 타누마는 물건에 뭔가 있는 걸 아는 것 같기도 하다. 어떤 물건은 복제품인 걸 알아봤다. 그게 좋은 걸지 안 좋은 걸지. 마토바 누나 시노부는 뭘 하려고 주구를 모으는 걸까. 마토바 집안을 나가기도 했는데, 그런 거 나중에 나올지. 뭔가 조금 꺼내기만 한 이야기도 있구나. 시노부를 따르는 사람은 경매를 열어서 나카토미 집안 보물을 시노부한테 보여주려 했다. 자신은 비밀 문을 여는 열쇠가 되는 물건을 빌렸다 했는데, 그건 훔친 거나 마찬가지다. 그 사람을 ‘7번’이라 쓰고 세븐이다 했다. 진짜 이름은 아니겠다.<br>&nbsp;나츠메는 꿈을 꾼다. 경매장에서 본 그림속 사람을 보는데 레이코를 닮았다. 지난번에 그 그림 나왔으려나. 나츠메는 야옹 선생을 보고 따라가다 누군가와 말하는 걸 듣는다. 나츠메가 야옹 선생한테 무슨 일이냐고 하니 아무 일 아니다 했다. 나츠메는 마음 쓰여서 몰래 야옹 선생을 따라간다. 야옹 선생이 간 곳은 문 닫은 놀이공원이었다. 거기에 야옹 선생이 나타난다. 나츠메가 따라온 걸 야옹 선생이 아니고 야옹 선생을 닮은 거였다. 예전에 야옹 선생과 비슷한 도기를 만드는 마을에 간 적 있는데, 거기에서 만난 고양이들이 문 닫은 놀이공원에 있었다. 회전목마를 보고 나츠메는 아빠가 놀이공원에 데리고 간 일을 떠올렸다.<br>&nbsp;고양이들은 야옹 선생한테 뭔가 부탁했는데, 야옹 선생은 도와주지 않으려 했구나. 고양이들은 회전목마가 다시 돌아가게 해달라고 했다. 사람이 만든 물건은 오래되면 거기에 무언가가 깃든다. 회전목마 말들은 그곳을 떠나고 싶어했다. 실체화는 못 한단다. 나츠메는 어떻게 할 수 없을까 하고 돌아다닌다. 처음에는 없었던 손잡이가 생겼다. 고양이들이 밑에서 받혀주고 나츠메가 올라가서 손잡이를 내렸다. 전기를 켤 때는 올리지만, 그건 올라가 있어서 내렸다. 처음에는 아무 일 없었는데, 조금 뒤 불이 들어오고 움직였다. 말이 움직이고 고양이는 말을 타고 같이 떠났다. 그때 어떤 사람도 회전목마 불빛을 느낀다. 말이 진짜로 간 건 아니고 말 안에 있던 게 말 모습으로 나왔다.<br>&nbsp;회전목마를 보다가 나츠메는 아빠가 자신을 회전목마에 태우고 웃은 걸 기억해냈다. 나츠메가 어린시절을 떠올리는 일은 가끔이다. 오랜만에 아빠를 떠올렸구나.<br><br><br>희선<br><br><br><br><br>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29/19/cover150/45922220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4291979</link></image></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채우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38697</link><pubDate>Tue, 16 Jun 2026 20: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38697</guid><description><![CDATA[<br>채우기<br><br><br><br>흰 종이를 글씨로 채우려 하네검은색이 좋을까빨간색이 좋을까풀색이 좋을까노란색이 좋을까보라색이 좋을까흰색은 어떨까<br>흰색으로 쓰면안 보일지도 몰라종이가 흰색이잖아아무것도 안 쓰고흰색으로 썼어마음이 맑은 사람한테만 보여,하고 싶어<br>잠깐,안 보이는 건투명한 색이겠어<br>비워야 한다지만,빈 종이는 채워도 돼네 마음으로 채워<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맑은 날이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31877</link><pubDate>Sat, 13 Jun 2026 06: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31877</guid><description><![CDATA[<br>맑은 날이야<br><br><br><br>하늘이 맑고 날씨가 좋아도불쑥불쑥 떠올려비가 세차게 쏟아지고빗물이 차 오르는 걸바보 같지<br>비 올 기미도 보이지 않는데비 오는 걸 떠올리다니나도 바보 같다고 생각해기후 위기가 잘 느껴져서한해가 갈 때쯤엔이번엔 어떻게든 지났구나 하지만,새해가 오면 다시 걱정해<br>걱정 걱정 걱정걱정 그만할 날은 올까(죽으면 안 하겠네)<br>하늘이 맑으면 그걸 즐겨야지맑은 하늘맑은 바람맑은 마음맑고 맑은 세상세상은 맑지 않나세상이 맑게 개고평화로워지길 바라<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같으면서 다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31876</link><pubDate>Sat, 13 Jun 2026 06: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31876</guid><description><![CDATA[<br>같으면서 다른<br><br><br><br>거울 속 세상은 모두 반대지거울 속 나도 반대일까<br>여기에선 소심해도거기에선 대범하고여기에선 혼자여도거기에선 누군가와 함께일지도<br>여기 사는 내가 바뀌면거울 속 나도 바뀔까그건 별로일 듯해아니 미안한 일이지<br>나와 거울 속 내가 반대여도아주 반대는 아닐 거야비슷한 것도 있을 거야<br>우린 같아도자기 세계에서다르게 살아가<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셀수없는별처럼</category><title>자기 기억을 믿을 수 있을지 - [기억 파단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30029</link><pubDate>Fri, 12 Jun 2026 06: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300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835900&TPaperId=173300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330/79/coveroff/k8728359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835900&TPaperId=173300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억 파단자</a><br/>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21년 11월<br/></td></tr></table><br/><br><br>&nbsp;머리를 다치고 모든 걸 기억하게 되는 게 좋을지, 다치고 난 뒤부터는 기억하지 못하는 게 나을지. 두 가지 다 그렇게 좋지는 않겠다. 모든 걸 기억하는 것도 기억이 아주 짧은 것도. 언젠가 본 소설에는 사고로 머리를 다치고 사고 나기 전 일은 기억해도, 새로운 건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나왔다. 여기 나오는 타무라 니키치도 비슷한데, 예전에 본 소설에서는 기억이 하루는 갔다. 타무라 니키치는 기억이 몇 십분밖에 가지 않는 전향성 기억 상실증이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기억이 사라지겠다. 그렇게 사는 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타무라 니키치는 어떻게든 살았다. 사고가 난 게 언제고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니키치가 친하게 지낸 사람이나 식구도 나오지 않았다. 왜일지.<br>&nbsp;이 소설 《기억 파단자》를 보다 보면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되기도 한다. 니키치가 경험하는 걸 경험하는 것 같은 느낌. 앞으로 나아가는 듯하다가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기억이 사라지면 그럴 수밖에 없겠다. 어느 날 니키치는 아침에 일어나고 자신이 모르는 곳에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것도 날마다 그랬겠다. 니키치 가까이에 자신이 쓴 듯한 공책이 있어서 읽어보니 자신은 전향성 기억 상실증이다 쓰여 있었다. 자신은 살인마와 싸운다고 했다. 날마다 그런 걸 보면 깜짝 놀랄 것 같은데. 니키치는 날마다 놀라고 하루에도 여러 번 놀랐겠다. 이 이야기 시간이 앞으로만 가는 건 아닐지도 모르겠다. 니키치가 살인마를 만난 건 예전에 일어난 일이겠지. 니키치 집에 수상한 사람이 찾아오기도 한다. 한사람은 니키치를 도와주는 듯한데, 한사람은 앞에서만 잠깐 나오고 뒤에는 나오지 않았다. 그런 걸 남겨두다니. 다른 이야기를 쓰려고 그런 걸지.<br>&nbsp;다른 사람 기억을 조작할 수 있는 사람은 키라 미츠오다. 니키치가 싸우는 살인마가 바로 키라다. 킬러 일본말 발음이 키라다. 키라라고 하니 &lt;데스노트&gt;가 떠오르기도 했다. ‘데스노트’에서 죽일 사람 이름을 공책에 적는 사람을 키라라고 하지 않았나. 공책에 뭔가를 적는 건 키라가 아니고 타무라 니키치지만. 니키치는 단기 기억 상실증이어서 키라가 기억을 조작할 수 없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키라와 싸울 수 있는 건 니키치밖에 없겠구나 했다. 니키치는 키라를 우연히 만나고 키라가 다른 사람 기억을 바꾼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런 거 알게 되면 그 사람을 잡으려고 할까. 난 못할 것 같은데. 니키치는 기억도 사라져서 더 힘들 텐데. 늘 공책에 쓴 글을 보고 키라를 어떻게 몰아붙일지 계획을 짠다.<br>&nbsp;책을 다 보면 니키치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게 되고 만다. 이건 옮긴이 글을 보고 한 생각이구나. 이야기 마지막에 나온 니키치 아내라는 사람은 또 누군지. 의문을 남기고 끝나다니. 니키치는 단기 기억 상실증인데도 키라가 다른 사람 기억을 조작하는 증거를 잡으려고 애쓴다. 니키치가 뭘 해야겠다 생각하는데, 그건 벌써 한 다음이었다. 같은 생각을 여러 번 했나 보다. 그건 절차 기억으로 만들려고 했던 건지도. 일상생활에서 되풀이해서 하는 건 절차 기억이다. 기억이 없다 해도 몸이 기억하는 것도 있다. 아침에 일어나고 밥 먹고 세수하고 이 닦는 게 그런 거겠다.<br>&nbsp;자기 기억이 정확할까. 오래된 일은 자신한테 좋게 바꾸기도 한다. 키라가 다른 사람 기억을 조작해도 그런 일은 일어난다. 어떤 말에 맞게 생각한달까. 그건 거의 무의식으로 하는 것 같다. 기억을 잊는 니키치는 그러지 않았다. 그러고 싶어도 못하는구나. 이 책을 보다 보니 니키치가 공책에 적은 것도 모두 믿을 수 있을까 했다. 니치키가 의지할 건 그것밖에 없는데. 공책에 쓴 게 다 니치키가 쓴 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은 중요한 거기는 하구나. 사람이 모든 걸 기억하지 못해도 새로운 것도 기억해야 하는데. 니키치는 그런 걸 못했다. 공책에 써둔 걸 보고 짐작하기는 한다. 그렇게 하는 게 도움이 됐다. 수수께끼는 남았다.<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330/79/cover150/k8728359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3307929</link></image></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알려고 하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30023</link><pubDate>Fri, 12 Jun 2026 06: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30023</guid><description><![CDATA[<br>알려고 하기<br><br><br><br>어릴 땐 아무것도 모르지어려도 잘 알기도 해무언가 잘 아는 아이는 드물어<br>몰라서 잘못을 저지르고잔인해지기도 해<br>모르는 건 죄가 아니다 하지만모르는 것도 죄야알려고 하지 않은 죄<br>언제나마음을 열어두고잘 보려고 해야지<br>알려고 하기알아도 할 수 있는 건 없지만모르는 것보다는 나을 거야<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에그 헤드를 떠나 엘바프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26405</link><pubDate>Wed, 10 Jun 2026 05: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26405</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4088844912&TPaperId=173264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534/28/coveroff/408884491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br>원피스 111오다 에이치로集英社&nbsp; 2025년 03월 04일<br><br><br>&nbsp;몇 해 전에 원피스 여러 권 밀린 적 있는데, 이번에도 한해 정도 못 봤다. 이번에 만난 건 &lt;원피스&gt; 111권이다. 114권까지 나왔던가. 114권까지 다 보면 좋을 텐데. 다음 권 나오기 전까지 다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원피스’는 다른 만화보다 읽는 데 오래 걸린다. 여전히 그러다니. 한동안 일본말 글을 안 봐서 읽는 속도가 좀 느려진 것 같기도 하다. 지난해 9월에 앞으로 일본말로 쓰인 만화나 소설 봐야지 했는데, 9월에 안 좋은 일이 일어나서 그러지 못했다. 앞으로는 어떨지, 잘 못할지도 모르겠다. 천천히라도 책을 한권 한권 보다 보면 밀린 거 다 보겠지. 원피스만 밀린 건 아니지만. 이런 말 쓰는 건 앞으로 책을 잘 보고 싶어서가 아닐까 싶다. 말하는 건 아니어도 쓰면 그걸 하고 싶어지기도 한다.<br>&nbsp;거인 해적단이 루피를 데리러 에그 헤드에 왔는데, 쉽게 떠나지 못했다. 해군 배가 섬을 둘러싸고 세계 정부 최고 권력자 오로성이 오기도 해서다. 다 온 건 아니고 넷만 온 걸지도. 에그 헤드에 있던 아주 오래전에 만든 걸로 보이는 커다란 로봇이 움직였다. 옛날에는 저절로 움직였을 텐데, 오랫동안 멈춰 있었던 것 같다. 루피가 니카 모습이 되자 커다란 로봇이 루피를 조이 보이라 했다. 나중엔 루피가 조이 보이가 아니다는 걸 알았다. 커다란 로봇에 패기를 놓아둔 건 조이 보이가 아닐까 싶다. 언젠가 지금과 같은 때가 올 걸 생각하고. 커다란 로봇이 패기를 쓰자 해군들은 거의 정신을 잃었다. 오로성은 마리조아로 튕겨났다. 패기가 엄청 셌나 보다. 루피와 거인 해적단은 겨우 에그 헤드를 떠났다.<br>&nbsp;베가펑크는 두주 전에 베가펑크 여섯에서 배신자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배신자를 릴리스다 생각했는데 요크였다. 그걸 알게 된 베가펑크와 두 베가펑크는 기억을 지웠다. 기억을 지우지 않았다면 나았을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었을지도. 베가펑크가 죽은 지 알았는데 아주 죽은 건 아니었다. 신기하구나. 진짜 베가펑크는 죽었지만, 여럿으로 나눈 베가펑크는 살아 있었다. 릴리스도 그 하나구나. 루피는 베가펑크를 구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우울해했는데, 릴리스가 괜찮다고 하고 약속을 지켰다고 말한다.<br>&nbsp;키자루는 자신이 베가펑크를 죽인 걸 조금 슬퍼했다. 친구인 베가펑크를 죽여서. 예전엔 함께 에그 헤드에서 즐겁게 지내기도 했는데. 여기저기에서 여러 일이 있었다. 조금 놀라운 일은 오로성에서 하나인 새턴 성이 죽은 거다. 새턴 성은 임이 죽였다. 루피를 선배라고 하면서 따른 바르톨로메오는 빨간 머리 샹크스가 지켜주는 곳 깃발을 태웠다. 그 일로 샹크스는 바르톨로메오한테 책임지라고 한다. 샹크스 동료가 독약을 바르톨로메오한테 주고 그걸 루피한테 먹이라고 하자, 바르톨로메오는 그걸 자신이 마셨다. 그건 독이 아니었다. 바르톨로메오를 놓아준 건가 했는데 배를 부서뜨렸다. 바르톨로메오와 동료는 괜찮을까. 비비는 신문기사 쓰는 사람이 거짓을 쓰는 것에 화를 냈다. 루피가 베가펑크를 죽였다고. 혁명군도 잠깐 나왔다. 검은 수염 티치도 나왔다. 루피 할아버지 가프가 잡히고 눈이 세개인 빅맘 딸인 푸딩도 잡혀 있었다. 티치는 코비도 이용하려 했는데. 카리브는 티치한테 갔다. 어인섬 인어인 시라유키가 고대 병기라는 걸 알려주려는 걸지도.<br>&nbsp;엘바프로 가는 배에 서니호와 루피와 동료 몇이 보이지 않았다. 조로 상디 나미 우솝 쵸파까지 모두 여섯이. 이 여섯은 벌써 엘바프에 있었다. 엘바프는 커다란 나무 아담인가 보다. 루피와 다섯 동료는 가장 밑에 있었다. 누군가 여섯을 거기에 가둬둔 거였다. 여섯은 거기에서 빠져나온다. 블록으로 만들어지고 거울로 둘러싸인 방을. 단단한 벽을 부수고 나오니 바깥은 겨울이었다. 위로 가는 흔들다리가 있어서 거기로 가려고 했더니 거인이 위에서 내려왔다. 거인이 지나가고 루피는 어떤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고 나머지는 흔들다리 위로 갔다. 루피는 저주받은 왕자라는 로키를 만났다. 로키는 자신을 태양신이다 했는데. 로키는 죄인으로 해루석으로 묶여 있었다. 루피와 뭔가 이야기한 것 같은데 루피는 로키 말을 들어줄지(해루석 열쇠가 마을 어딘가에 있으니 찾아달라는 말을 보기는 했는데).<br>&nbsp;서니호와 루피와 다섯 동료가 없어지고 거인이 오래 찾아도 거기에 없자, 로빈 프랑키 브룩 징베는 그만 찾고 엘바프로 가자고 한다. 그곳에서 만나리라고 여겼다. 엘바프로 가면서 신문을 봤는데, 브로기와 도리가 에그 헤드를 침입했다고 쓰여 있었다. 둘 현상금은 18억 베리였다. 루피가 니카로 변신했을 때 사진이 실렸는데 루피 팔에 엑스 표시가 있었다. 원피스를 죽 본 사람은 이 표시 기억할 거다. 그건 비비 나라 알라바스타에 갔을 때 한 거다. 미스터투 봉쿠레가 누구로든 변신할 수 있어서 표시한 건데, 그 나라를 떠날 때 루피와 동료들은 뒤 돌아서 팔을 들고 비비한테 그걸 보여준다. 그건 비비도 동료라는 뜻이다. 그건 비비가 보낸 신호가 아닐까. 그 자리에 그걸 아는 동료는 없었다. 나중에 알겠다.<br>&nbsp;이번 원피스 111권에서 감동스러운 건 로빈과 사우로가 스물두해 만에 만난 거다. 엘바프는 신기한 나라 같다. 누군가 쓴 글에 그곳에 오래 머물지 마라 했는데 왜일지. 여기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루피와 동료가 어떤 나라에 갈 때면 그곳 사람들을 도와주기도 했는데. 엘바프에는 거인이 사니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은데, 뭔가 문제가 있을지도. 다음 권을 보면 알겠다.<br><br><br>희선<br><br><br><br><br>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534/28/cover150/40888449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5342805</link></image></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여름이지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26393</link><pubDate>Wed, 10 Jun 2026 05: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26393</guid><description><![CDATA[<br><br><br>겨울엔 눈<br><br><br><br>겨울엔 펑펑 함박눈이 쏟아지면 좋겠어<br>비가 오는 겨울은 이상해아니 더 쓸쓸해<br>흰 눈이 덮인 세상을 상상해 봐좀 포근하지 않아춥고 건조한 겨울에눈이 세상을 덮으면 촉촉해질 거야<br>눈이불을 덮은 세상은평화로워 보여<br>눈이 녹을 때는 지저분해도그건 빨리 지나갈 거야<br>겨울엔 비보다 눈이 왔으면 해<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셀수없는별처럼</category><title>장애, 어린이, 부모 - [밤의 이정표 - 제76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24566</link><pubDate>Tue, 09 Jun 2026 02: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245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036796&TPaperId=173245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586/51/coveroff/k5220367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036796&TPaperId=173245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밤의 이정표 - 제76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수상작</a><br/>아시자와 요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01월<br/></td></tr></table><br/><br><br><br><br><br>&nbsp;무언가 하나만 생각하면 좋을 지도 모를 텐데, 딱 하나만 떠오르지 않는다. 이 책 《밤의 이정표》를 보기 전에 보던 책이 집중이 잘 안 돼서 다 못 봤는데, 이것도 다르지 않았다. 그저 내가 집중하지 못한 거겠지. 읽을수록 괜찮아졌다. 여러 사람 이름이 나와서였을까. 여러 사람 시점이라 해야겠다. 이야기 시대는 1998년이다. 2026년에 1998년 이야기를 보다니. 그렇다고 옛날 느낌이 나지는 않는다. 이 이야기가 쓰인 때는 1998년이 아니어서일지도. 작가인 아시자와 요는 1984년생으로 1998년에는 열네살 정도였겠다. 여기에 나오는 누구와도 같은 나이는 아니구나. 초등학교 6학년과 가까운 나이였겠다.<br>&nbsp;여러 사람 시점인데, 아쉽게도 사람을 죽인 아쿠쓰 겐 시점은 없다. 그 부분은 아쉽구나. 아쿠쓰 겐 시점은 쓰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다른 사람이 보는 것도 정확한 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아쿠쓰 겐은 1996년에 학원을 하던 도가와 마사히로를 죽였다. 범인이 아쿠쓰 겐이라는 건 쉽게 밝혀졌다. 경찰이 잡지는 못했다. 아쿠쓰 겐은 우연히 중학교 동창인 나가와 도요코를 만나고 사람을 죽였다는 걸 말했다. 도요코는 아쿠쓰 겐이 경찰서에 가지 못하게 하고 자기 집 지하에 숨어서 살게 했다. 아쿠쓰 겐은 달아날 생각이 없었는데. 아쿠쓰 겐한테는 장애가 있는데, 정확하게 어떤 건지 모르는 듯하다. 다른 사람 감정을 잘 모르는 듯 보이는데. 아쿠쓰 겐은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곧이 곧대로 들었다. 그게 나쁜 건 아니지만, 사람은 감정과 다르게 말하기도 한다. 아쿠쓰 겐은 그걸 잘 모르는 거다. 갑자기 《아몬드》(손원평)가 생각난다. 거기 나온 아이와 비슷한 거 아니었을까.<br>&nbsp;하시모토 하루는 초등학교 6학년으로 키가 182센티미터로 농구를 잘했다. 아버지가 농구 선수였고 하루한테 농구를 알려주고 함께 하기도 했는데, 지금 아버지는 하루한테 자해공갈을 시킨다. 하루 아버지가 처음부터 나쁜 사람은 아니었을 텐데, 어쩌다가 그렇게 됐을까. 하루가 키는 커도 초등학교 6학년이니 어리다. 어쩌다 잘못해서 한번 다쳤는데, 그 일이 일어나고 아버지는 하루한테 일부러 차에 치이게 하고 사고를 낸 사람한테서 돈을 뜯어냈다. 돈이 있으면 아이가 밥을 먹게 해줘야 할 텐데, 제대로 먹게 하지 않았다. 그런 아버지라니. 아이를 돌보지 못하면 엄마한테 보내지 그러지 않다니. 하루가 농구를 잘했지만 다치고 다른 곳으로 이사해서 농구 경기에는 거의 나가지 못했다. 밥 못 먹는 것도 힘들겠지만, 즐겁게 농구 못하는 것도 안 좋았겠다.<br>&nbsp;나카무라 요스케는 하루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농구도 함께 했다. 요스케는 하루가 농구 잘하는 걸 부러워했다. 자신도 하루처럼 농구를 더 일찍 시작했다면 좋았을걸 했다. 요스케도 키가 컸다. 요스케는 하루가 차에 치이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하루를 불러서 그랬다며 미안하게 여겼다. 하루한테 요스케 같은 친구가 있어서 조금 다행이다. 하루가 어떻게 사는지 요스케가 다 알지는 못했지만. 요스케는 하루한테 큰 도움 주기는 어렵다. 친구가 없는 것보다 나을 것 같기도 한데. 요스케는 하루와 오래 농구하고 싶다 생각했다. 그렇게 됐다면 좋았을 텐데.<br>&nbsp;도가와 마사히로를 죽인 아쿠쓰 겐을 쫓는 형사, 다이라 쇼타로는 상사한테 찍혀서 다른 사건은 거의 맡지 못했다. 그건 괴롭힘이구나. 쇼타로와 후배 형사는 두해 전 사건을 수사했다. 경찰 조직에서 일어나는 안 좋은 것도 나오는데, 괴롭힘은 어느 회사에서든 일어나겠다. 다이라 쇼타로는 아쿠쓰 겐이 왜 도가와 마사히로를 죽이게 됐는지 알아본다. 동기를 분명하게 알지 못했다. 두해 전엔 몰랐던 것을 알게 된다. 그나마 다행이구나. 그렇다고 뭔가 달라지는 건 없겠지만, 아쿠쓰 겐을 조금 이해하려고 하지 않을까. 그런 게 알려지면 좋을 텐데 어땠을지. 1998년 일이니.<br>&nbsp;장애인이라고 해서 아이를 낳으면 안 될까. 예전에 일본에는 우생보호법이 있었다. 그건 세계 전쟁 때문이었겠지. 그런 게 일본에만 있었던 건 아니다. 장애인은 본인 동의 없이 불임수술을 시킬 수 있었다. 그런 걸 누가 정해도 되는 건지. 장애인이라고 해서 비장애인과 다른 게 뭐가 있을지. 같은 사람인데 말이다. 비장애인이라고 좋은 부모가 될까. 아이를 낳기만 하고 제대로 돌보지 않는 사람도 있다. 지금이라고 차별이 없는 건 아니구나.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같은 사람이다 생각하기를 바란다.<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586/51/cover150/k5220367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5865138</link></image></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그대로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24563</link><pubDate>Tue, 09 Jun 2026 02: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24563</guid><description><![CDATA[<br>그대로길<br><br><br><br>그리고그리고그리다지쳤지<br>지치지 않고오래오래 그리워하는 건거짓일까그런 마음도 있을 거야있다고 믿고 싶어<br>그리운 곳에 가고그리운 사람을 만나도실망하지 않기를그리워할 때가 좋았어생각하지 않기를<br>그리움이 그대로길바라<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우물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24561</link><pubDate>Tue, 09 Jun 2026 02: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24561</guid><description><![CDATA[<br>우물가<br><br><br><br>이젠 없는 우물어딘가에 하나나 둘쯤 남아 있을까<br>모인 사람이이야기를 나누는 곳에서 하나인우물가<br>남의 이야기를 한다 해도남을 걱정하기도 하겠지집안 사정을 알게 되고도운 사람도 있을 거야<br>지금 우물가 같은 곳은 어딜까그런 곳이 있을까진짜 우물가는 아니어도누군가를 걱정하는 이야기를하는 곳이 있다면 좋겠네<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1과 다른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22782</link><pubDate>Mon, 08 Jun 2026 03: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22782</guid><description><![CDATA[<br>1과 다른 1<br><br><br><br>혼자인 1은 둘인 2가 되고 싶었다<br>1은 다른 1을 만나고2가 됐지만생각만큼 좋지 않았다<br>1은 다른 1한테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했다다른 1이 먼저 1한테 말했다“우리 그만 따로따로 지내자”<br>1과 다른 1은 본래대로1과 다른 1로 돌아갔다<br>1과 다른 1은 더하지 않고그저 1과 다른 1로 가끔 만났다<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빗방울 하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22781</link><pubDate>Mon, 08 Jun 2026 03: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322781</guid><description><![CDATA[<br>빗방울 하나<br><br><br><br>빗방울 하나가하늘에서 떨어졌어요<br>하나였던 빗방울은다른 빗방울과 섞여물웅덩이를 만들었어요<br>달리는 차에빗방울이 튀자 빗방울은자동차 바퀴에 매달렸어요<br>자동차 바퀴가 빨리 돌아서빗방울은 자동차 바퀴에서튕겨 나갔어요<br>빗방울은 지나가는고양이 몸에 내려앉았어요고양이는 천천히 걸어서자기 새끼한테 갔어요<br>새끼는 고양이한테 묻은빗방울을 핥아먹었어요빗방울은 새끼 고양이 목을축여주어 기뻤어요<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셀수없는별처럼</category><title>펠롱펠롱 - [무해한 복숭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92922</link><pubDate>Sat, 23 May 2026 13: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929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832011&TPaperId=172929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410/65/coveroff/s91283410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832011&TPaperId=172929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해한 복숭아</a><br/>이은규 지음 / 아침달 / 2023년 03월<br/></td></tr></table><br/><br><br><br><br><br>&nbsp;복숭아는 무해할까. 복숭아를 먹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털이 없는 복숭아도 있지만, 털이 있는 건 잘 씻어야 한다. 털을 씻지 않고 만지면 가렵기도 하다, 따갑던가. 복숭아를 먹어도 괜찮은 사람도 그런데. 복숭아 먹은 지 오래됐구나. 언제 마지막으로 먹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지난해는 아니다. 몇해 전이 아닐지. 과일 아주 싫어하지 않지만, 즐겨 먹지는 않는다. 복숭아는 씻기만 하면 되니 그럭저럭 괜찮을지도. 왜 이렇게 흘러가는 건지. 시집 제목 때문이구나. 《무해한 복숭아》는 이은규 시인 세번째 시집이다. 앞에 나온 두 권을 만나서 이번에도 만났다. 이 시집은 2023년에 나왔다.<br>&nbsp;어쩌다 보니 이은규 시인 시집은 다 사서 봤구나. 시집 사고 바로 못 보고 시간이 지나고 봤지만. 두번째는 조금 빨리 봤던가. 나도 잘 모르겠다. 앞에 나온 시집 두권을 봐서 세번째 시집이 나온 걸 알고 사지 않았을까 싶다. 잘 모르는데도 말이다. 이번 시집은 더 모르겠구나. ‘펠롱펠롱’은 기억에 남은 말이다. 이건 제주도 말로 반짝반짝인가 보다. 이은규 시인은 제주도에 사는 건지, 제주도에 갔던 건지. 시에서 제주도 이야기만 하지 않는구나. 서울도 있다. 남산 타워도. 내가 놓친 것도 있겠다. 통영도 나온다. 제주도가 기억에 많이 남았나 보다.<br><br><br>
&nbsp;더이상 채찍과 결박에도 말을 듣지 않는다며 너를 데리고 왔다 호기심이 대단해서 곁눈가리개를 못 견뎌 한다고도 했다 곁눈가리개부터 없애주었다 그래도 한동안 땅을 차고 뜨거운 콧김을 뿜어내다 멈춘 너는 지쳐 잠든 것처럼 보였다. 한 뼘 가까이 다가갔다 귓속말로 참 외롭고 힘들었겠구나, 하고 인간 말을 속삭일 뻔했지만 하지 않았다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한 뼘 더 가까워졌을 때 너는 홀로 있거나 위로 받는 것보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먼 데 꽃 피고 지는 이야기를 속삭여주었다 고개를 주억거리며 대답했다 피고 지는 이야기는 끝이 없구나 없는 거구나<br>-&lt;말에게 속삭이는 사람&gt;, 93쪽<br><br><br>&nbsp;제주도나 제주도 이야기는 나오지 않지만, ‘말’이 나와서 제주도가 생각났다. 말과 잘 지내는 누군가의 이야길지. 말한테 속삭인다니. 말은 사람이 하는 말 알아들을까. 아주 모르는 건 아닐지도 모르겠다. 말과 사람은 마음을 나눌 수 있겠지. 말은 채찍과 결박으로 말을 들을 것 같지 않은데. 말한테 속삭이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다.<br>&nbsp;시에는 쓸쓸한 마음을 담을 때가 많은 것 같다.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밝은 느낌보다 쓸쓸한 느낌이 드는 시를 더 많이 만난 듯하다. 시는 다르지만 같은 말이 나오기도 한다. 그 말은 ‘한 사람만 결석한 한 사람의 생일(23쪽, 77쪽)’이다. 이 사람은 누굴까. 같은 사람일지. &lt;봄편지&gt;에서 말하는 부고속 사람일지. 결석한 건 생일을 맞은 사람일 듯하다. 이런 생각하니 쓸쓸하구나.<br>&nbsp;여기 담긴 시도 쉽지 않다. 앞에 나온 이은규 시집은 둘 다 어려웠다. 하나 늘어서 세권이 됐구나. 시 한편보다 거기에 담긴 시구절이 괜찮아 보이기도 한다. 그런 게 없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있는 게 낫겠다.<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410/65/cover150/s91283410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4106502</link></image></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조용한 삶</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92918</link><pubDate>Sat, 23 May 2026 13: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92918</guid><description><![CDATA[<br>조용한 삶<br><br><br><br>세상에 알려지기보다있는지도 모르게 살고 싶어알려질 일은 없겠군<br>세상에 잘 알려지면좋을 것 같지만그건 그것대로 힘들 거야<br>한때일지도 몰라사람 관심은 쉽게 바뀌어바로 꺼지는 거품과 같지<br>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조금 부럽기는 해그런 게 부럽지 않은 사람아주 없지 않겠지<br>사람 사이에 섞여서잘 보이지 않게사는 게 마음 편한 거야<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휘파람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91204</link><pubDate>Fri, 22 May 2026 13: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91204</guid><description><![CDATA[<br>휘파람새<br><br><br><br>휘리리리리 휘리리리리휘파람새가 노래해요<br>휘리리리리 휘리리리리친구야 놀자<br>휘파람새도친구와 노는군요<br>휘리리리리 휘리리리리휘리리리리 휘리리리리날씨가 좋아기분이 좋아<br>휘파람새는날씨가 좋으면더 즐겁게 노래해요<br>휘파람새는정말휘리리리리 휘리리리리노래할까요<br>휘리리리리 휘리리리리<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달나무</category><title>첫</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91198</link><pubDate>Fri, 22 May 2026 13: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91198</guid><description><![CDATA[<br>첫<br><br><br><br>첫비는 없는데첫눈은 있네요<br>지구에는 첫비가 언제 왔을까요아는 사람 있을지지구는 기억할까요45억년 전 어느 날 비가 왔을지<br>지구가 생겼을 때는비가 오지 않았겠습니다아주 뜨거웠을 테니액체나 수증기로 가득했을지<br>첫눈은겨울보다겨울에 가까운십일월에 오지요빠른 곳은 시월이군요<br>해마다 십일월이 오면첫눈을 기다렸어요첫눈이 와도 아무 일도 없지만첫눈 자체가 반갑지요<br>태어나고 처음 만난 비,태어나고 처음 만난 눈기억나지 않네요<br>무엇이든 ‘첫’은 좋을지좋은 것도 있고 안 좋은 것도 있겠습니다당신한테는 좋은 기억이 많기를 바라요<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셀수없는별처럼</category><title>저마다 만난 야마다 아사에몬과 죄인 - [地獄樂 10 (ジャンプコミックス) (コミック)]</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9116</link><pubDate>Thu, 21 May 2026 11: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91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4088823389&TPaperId=172891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3995/73/coveroff/408882338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4088823389&TPaperId=172891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地獄樂 10 (ジャンプコミックス) (コミック)</a><br/>賀來ゆうじ / 集英社 / 2020년 06월<br/></td></tr></table><br/><br><br>지옥락 10카쿠 유지<br><br><br><br><br>&nbsp;막부 명령으로 선약을 찾으려고 처형인 야마다 아사에몬과 사형수는 이 나라 남쪽 끝에 있는 섬으로 왔다. 시작이 그랬구나. 섬엔 이상한 생물뿐 아니라 죽지 않는 천선이 있었다. 섬에 오고 살아남은 사람은 선약을 구해서 다 같이 돌아가려고 했는데. 막부는 다른 사람을 더 보냈다. 시간이 많이 지난 것도 아닐 텐데 바로 다른 사람을 보내다니. 먼저 온 사람과 뒤에 온 사람 마음이 똑같지 않기도 한데. 그게 목적일까. 아니겠다. 가비마루가 있던 숨은바위 마을 닌자는 선약보다 가비마루를 죽이는 게 먼저였다.<br>&nbsp;어느덧 끝나가는 &lt;지옥락&gt; 10권이다. 제목은 지옥과 낙원이라는 뜻일까. 이 제목을 나타내는 듯한 이야기가 나왔다. 리엔이 하는 실험이 잘 되다가도 실패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걸 꽤 되풀이했다. 리엔은 그걸 극락정토와 지옥을 오가는 것 같다고 했다. 지옥락은 그런 거였구나. 마음을 나타내는 거. 이번 10권 시작은 본래 이야기가 아닌 지난 이야기였다. 숨은바위 마을 닌자는 잠을 열흘 동안 안 자도 괜찮다는 말로 시작해서 ‘공허의 가비마루’ 이름 이야기를 했다. 이 이름은 숨은바위 마을에 이어지는 이름이었다. 가비마루 진짜 이름은 이게 아니구나. 그러고 보니 이름을 잇는 거 다른 데서도 본 것 같다. 지금 가비마루는 어릴 때부터 뛰어났다.가비마루를 따르는 사람이 가비마루 후보를 죽이기도 했다. 다음 가비마루가 될 사람은 시자로 시자는 가비마루를 데리고 돌아가고 싶어한다. 그렇게 안 되겠구나.<br>&nbsp;야마다 아사에몬은 몇 사람 오지 않았지만, 숨은바위 마을 닌자는 많이 왔다. 쉰명 정도라고 한 것 같은데 그것보다 많은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사기리와 메이는 닌자와 섬에 있던 도사에 둘러싸인다. 사기리가 위험했을 때 유즈리하가 온다. 유즈리하는 죽지 않았구나. 많이 다쳐서 괜찮으려나 했는데 다행이다. 거기에 야마다 아사에몬 이스즈가 오고 사기리한테 유즈리하와 떨어지라고 한다. 사기리가 하는 말을 이스즈는 듣지 않았다. 죄인과 반역자는 모두 죽이겠다고 말한다. 시온과 누루가이 앞에도 야마다 아사에몬이 나타난다. 여기 있던 죄인과 야마다 아사에몬은 뒤에 온 야마다 아사에몬과 마주한다.<br>&nbsp;같은 곳에서 생사를 함께 하면 동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겠다. 먼저 온 야마다 아사에몬과 죄인은 그랬는데, 뒤에 온 야마다 아사에몬은 아니구나. 그 사람들이 먼저 섬에 왔다면 어땠을지. 어쩐지 지금과 다르지 않았을 것 같다. 슈겐은 죄인을 다 죽였을 것 같다. 야마다 아사에몬끼리 싸울 것 같은 분위기가 됐지만, 아직 싸우지는 않았다. 후치와 간테츠사이 그리고 슈겐은 싸웠다. 간테츠사이와 슈겐이 싸웠구나. 슈겐은 다른 사람을 보고 익힌 검술을 자기한테 맞게 썼다. 간테츠사이는 슈겐과 싸우면서 슈겐을 다른 사람처럼 느꼈다. 이런저런 사람이 잘 쓰는 기술을 그대로 쓰다니, 대단하구나. 간테츠사이가 쓰러지자 후치가 막았다. 슈겐은 후치와 함께 해부하던 걸 생각했다. 둘이 친하게 지내기도 했구나. 슈겐은 후치가 간테츠사이를 감싸서 바뀌었다고 여기겠지. 배신했다고 생각했을지도. 슈겐은 그런 마음 잘 모르겠다. 슈겐은 자기가 생각하는 것과 맞을 때는 괜찮지만, 거기에서 벗어나면 봐주지 않았다. 슈겐은 울면서 후치를 쓰러뜨린다.<br>&nbsp;가비마루를 찾던 시자는 배를 준비하던 리엔과 싸운다. 리엔이 가지고 있던 호리병을 빼앗는다. 그걸 선약이다 했는데 맞을까. 가비마루는 닌자를 만나고 싸운다. 닌자와 잠깐 이야기도 했다. 다른 닌자는 가비마루와 목숨 걸고 싸우는 걸 기뻐했다. 별나다고 해야 할지. 힘을 겨뤄보는 걸로 끝나지 않는데. 닌자는 죽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구나. 명령이다 하면 스스로 죽기도 한다. 여기에 커다란 식물 반코라는 게 있는데, 시온과 누루가이가 싸우던 주진이 그것과 합체한 것 같다. 그것 때문에 섬에 있던 도사나 여러 가지가 이상해졌다. 초베나 가비마루도. 타오에 공명한다고 했다. 초베와 가비마루 괜찮겠지.<br>&nbsp;슈겐한테 쓰러진 후치는 간테츠사이를 치료한다. 약이 한사람 것밖에 없어서. 쓰러졌다가 일어나서 그러다니. 누군가 죽지 않기를 바랐는데 후치는 죽는구나. 간테츠사이는 마지막에야 야마다 아사에몬 후치라는 이름을 말했다.<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3995/73/cover150/408882338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9957339</link></image></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셀수없는별처럼</category><title>나도 모르는 내 마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9110</link><pubDate>Thu, 21 May 2026 11: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9110</guid><description><![CDATA[<br>나도 모르는 내 마음<br><br><br><br>본래 사람은 게으른 걸까아니 그저 게으른 사람이 있는 거겠지<br>하고 싶은 게 있어도,내 마음은 자꾸 쉬고 싶다고 하고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고 해내 마음은 왜 그러지정말 게으른 마음이야<br>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마음과뭐든 해 하는 마음이 싸워다행하게도뭐든 해 하는 마음이 이겨<br>아무것도 안 하면왜 안 했어 할 테니내가 나를 혼내는 건가이 마음은 또 뭘까<br>끝없이 게으른 마음과덜 게으르게 지내려는 마음과나 자신을 혼내려는 마음내 속엔 여러 가지 마음이 있군모두 내 마음이겠지<br>내 마음과잘 사귀어야겠어<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희선</author><category>셀수없는별처럼</category><title>천선을 쓰러뜨렸지만 - [地獄樂 9 (ジャンプコミックス) (コミック)]</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7449</link><pubDate>Wed, 20 May 2026 13: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715133/172874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4088822307&TPaperId=172874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3019/20/coveroff/408882230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4088822307&TPaperId=172874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地獄樂 9 (ジャンプコミックス) (コミック)</a><br/>賀來ゆうじ / 集英社 / 2020년 03월<br/></td></tr></table><br/><br><br>지옥락 9카쿠 유지<br><br><br><br><br>&nbsp;지난 1분기(1월~3월)에 지옥락 2기가 했다. 2기 하기 전에 책 다 보고 싶었는데, 끝나고도 못 봤다. 이번에 &lt;지옥락&gt;9권을 만났다. 책이 모두 열세권이어서 2기에서 끝까지 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이번 9권까지 만화영화로 만들었다. 10권도 조금 들어갔을지도. 남은 건 어떻게 하려나. 극장판 같은 걸로 만들지, 짧게 3기를 만들지. 그것과 상관없이 난 책을 끝까지 봐야겠다. 이번에 9권 봤으니 앞으로 네권 남았다. 남은 책에서 죽는 사람 없으면 좋겠지만, 아주 없지 않을 것 같다. 처음에 선약을 구하러 오고 천선을 만나고도 살아남은 사람은 다 살아서 돌아가면 좋을 텐데. 남은 사람은 힘을 합쳐서 살아 돌아가려 했는데.<br>&nbsp;후치와 간테츠사이 그리고 아자 초베와 토마 형제는 천선 타오화와 주화와 싸웠다. 싸우다가 타오화와 주화가 합체했다 따로따로 싸우던 넷은 함께 싸운다. 초베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쩌나 했는데. 초베는 동생인 토마가 간테츠사이와 말다툼하는 걸 보고 토마가 달라졌다고 여겼다. 그러고 보니 그렇구나. 토마는 초베 뒤에서 초베를 따라다니기만 했는데, 이제 초베와 나란히 걷는다. 그렇게 되는 건 좋은 일이겠지. 토마는 초베를 극악인이다 했다. 자랑스러워한 건가. 둘은 살아서 돌아갈 것 같구나. 넷은 토마가 후치 타오를 세게 해줘서 타오화 단전을 베고 주화는 초베가 가지고 온 주화 타오와 상극인 술로 재생하지 못하게 만든다.<br>사기리와 메이는 구이화를 만난다. 구이화는 낯가림이 심한테 지금은 더 심해졌단다. 구이화는 사기리한테 자신은 싸우지 않겠다고 말한다. 사기리는 지금 하는 싸움을 말리고 싶다고 했는데, 그런 일은 할 수 없었다. 천선과 사람은 서로 이야기해서 이해할 수 있는 사이가 아니었다. 천선은 사람을 그저 단으로 만드는 재료로만 여겼다. 리엔은 왜국으로 가서 거기에 있는 사람을 모두 단으로 만들려고 했다. 그걸 막을 수 있을까. 본래 선약을 만들려고 했던 건 사람 때문이기도 했다는데. 중국에서 온 서복은 그랬다고 했다. 시간이 흐르고 여러 가지가 바뀌었겠다.<br>&nbsp;야마다 아사에몬 시온과 누루가이도 힘들게 싸웠다. 주진은 시온이 길에서 데리고 오고 가르쳐 아사에몬이 되게 한 텐자를 죽였다. 텐자가 죽은 건 참 아쉬운 일이다. 시온이 어릴 때 이야기도 나왔다. 시온은 어머니와 여기저기 다니면서 재주를 보이고 돈을 벌었다. 본래 날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았는데 어머니가 눈을 칼로 그어서 상처를 내고 사람과 검술을 겨루게 했다. 시온은 눈이 보이지 않았지만 그때부터 타오를 봤다(타오인지 몰랐지만). 그런 일 때문에 시온은 아사에몬에 들어갔다. 시온은 텐자가 지난 시간보다 지금이 중요하다 말하고 검술을 닦는 걸 보고 부러워했다. 자신은 거짓말을 해서 말이다. 그런 텐자가 죽임 당해서 시온 마음은 복수로 가득찼던 것 같다.<br>&nbsp;천선은 쉽게 죽지 않는다. 타오가 상극이면 좋겠지만, 시온이나 누루가이는 주진 타오와 상극이 아니었다. 그럴 때는 어떻게 싸우면 좋을까를 사람들과 이야기했는데, 베고 베고 또 베어서 재생하기 힘들게 하면 어떨까 했다. 시온은 주진을 이백오십번 베고 죽였다. 앞으로 얼마나 더 베어야 할지. 시온은 텐자가 죽게 두고 누루가이를 데리고 그 자리를 떠나지 말아야 했다고 생각했다. 누루가이한테 혼자 다른 사람을 만나라고 했는데, 누루가이는 혼자 떠나려다 다시 돌아왔다. 누루가이는 시온과 달아날 때 텐자 얼굴을 봤다고 말한다. 그때 텐자는 웃고 있었다고. 누루가이는 시온한테 앞으로 텐자 이야기를 하자고 한다. 그러겠구나.<br>&nbsp;이 섬에 있는 천선과 싸우고 선약을 찾아서 떠나기만 하면 좋을 텐데 그러지 못하는구나. 막부는 아사에몬 넷과 숨은바위 마을 닌자를 또 여기에 보냈으니 말이다. 죄인은 다 죽이고 죄인을 도와주는 사람도 죽이겠다고 했다. 슈겐과 함께 온 아사에몬과 닌자가 봉래에 나타났다.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힘을 거의 쓴 사람도 있는데. 어떻게 될지.<br><br><br>희선<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3019/20/cover150/408882230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019200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