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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어도 슬퍼하지 마

난 그때 기뻐할 거야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질 테니

 

내가 이 세상에 없으면

날 괴롭게 할 사람은 없잖아

얼마나 좋아

 

하나,

네게 좋은 일이 일어나도

함께 기뻐하지 못하는 건 아쉽겠어

 

난 웃으며 떠날 테니

너도 울지 말고 웃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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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아무 일 없이 돌아가도

내 마음은 자꾸만 가라앉았어

 

괴롭고

슬프고

우울했지

 

하기 싫은 건 안 하고

여러 가지를 피해도

피할 수 없는 것도 있었어

앞으로도 난

피하고

피하고

또 피할 거야

 

내가 살 길은

그것밖에 없는 걸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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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21-04-25 08: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피할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 참 무책임한 말이죠. 싫어서 피하고 싶은데, 그럴 즐기라니. 어떻게 그럴수가 있죠? 피하고 싶은데 피할수 없는 일이라면 그냥 어떻게든 헤쳐갈 수 밖에 없겠죠.

하루하루 사는 일은 참 괴롭고, 슬프고, 우울한 일이예요.

희선 2021-04-26 23:40   좋아요 0 | URL
피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일도 있겠지만, 피해야만 하는 것도 있지요 피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건 사람마다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피할 수도 있다는 거 생각하고 살면 좋겠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이건 책임 없는 말일지도...

사는 게 힘들고 슬퍼도 즐거운 일도 가끔 있지요 그런 때 놓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희선

행복한책읽기 2021-04-25 13: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 또하나의 사는 법. 희선님께 한 수 배웠음유^^

희선 2021-04-26 23:41   좋아요 0 | URL
피하고 살아도 괜찮은 게 많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마음이 편할 텐데...


희선
 

 

 

 

 

 

 

 언젠가 멀리에서 동백나뭇잎이 햇빛을 반사해 반짝이는 걸 본 적 있다. 동백나뭇잎은 맨들맨들해서 햇빛을 반사한다. 그런 나무가 동백나무만은 아니구나. 가끔은 장미나뭇잎도 햇빛을 반사한다. 며칠전에 반짝이는 장미나뭇잎을 보았다.

 

 동백꽃을 보면 어쩐지 장미와 닮은 것도 보이는데, 혹시 동백나무도 장미과일까 했는데 아니었다. 동백나무는 차나뭇과 상록 활엽 교목이다. 장미꽃처럼 보이는 동백은 겹동백꽃이다. 벚꽃은 겹벚꽃이라 하는 거 알았는데, 겹동백꽃은 이제야 알았다. 동백은 그대로 떨어진다. 그렇게 그대로 떨어지는 꽃에는 능소화도 있다. 꽃이 통째 떨어지는 거 더 있을지도.

 

 아직은 봄이겠지. 오월까지는 봄이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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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2021-04-22 01: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아직은 봄. 빛을 머금은 꽃과 잎. 넘 예뻐요^^

희선 2021-04-25 00:48   좋아요 1 | URL
봄은 기다릴 때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네요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되는데... 봄을 지날 때는 슬픈 느낌도 들어서...


희선

바람돌이 2021-04-22 10: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직은 봄이죠. 여긴 동백도 목련도 벚꽃도 이미 졋지만 화단에 이런 저런 들꽃들이 피기 시작햇어요. 어제 점심먹고 잠시 산책하다 작고 예쁜 꽃들이 어찌나 예쁘게 피었는지 우중충한 마음이 확 개었어요. 봄은 좋아요. ^^

희선 2021-04-25 00:53   좋아요 1 | URL
저기에는 꽃잔디도 있었어요 그것도 담았는데... 그 꽃을 지면패랭이라고도 하더군요 나무에 피는 꽃도 예쁘지만 그런 작은 들꽃도 예쁘죠 봄에는 꽃이 반겨주는군요 나무에는 연푸른잎이 나고 그것도 예쁘죠


희선

새파랑 2021-04-22 10: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직은 봄이다. 오월까지는 봄이다˝ 이 문장 너무 좋네요^^

희선 2021-04-25 00:54   좋아요 1 | URL
별거 아니 말인데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희선

scott 2021-04-22 11: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떨어진 꽃송이 동백의 붉은 빛

천천히 여름이 오길
오월까지는 봄!!

희선 2021-04-25 00:56   좋아요 1 | URL
벌써 여름이 온 듯한 날도 있었지만, 바람은 좀 세게 불어서 아직 아니구나 했습니다 진짜 여름은 더 덥겠지요 사월 얼마 남지 않았네요 어쩐지 안 좋은 사월이었는데...


희선

잉크냄새 2021-04-22 14: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큰 꽃 지고 나니 작은 꽃이 보이네요.

희선 2021-04-25 00:57   좋아요 1 | URL
꽃이 차례대로 피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한꺼번에 핀 듯도 합니다 이 말은 예전에도 들었지만... 작은 꽃도 예쁩니다


희선

페크pek0501 2021-04-23 13: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진도 글도 봄이 느껴지네요.

희선 2021-04-25 00:58   좋아요 1 | URL
아직 다 가지 않은 봄 잘 보면 좋겠습니다 봄에는 더 잘 봐야 할 것도 같네요


희선
 

 

 

 

네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너를 찾아 길을 나섰어

 

저기 걸어가는 사람이 너일지

저기 뛰어가는 사람이 너일지

저기 자전거 탄 사람이 너일지

도무지 모르겠어

 

어쩌면 넌 어디에도 없을지도,

아니 어딘가에 있을지도

 

내가 널 찾지 못해도

어딘가에서 잘 지내

 

살다보면 우연히

스쳐지나갈 날도 있겠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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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요정을 믿으세요

이 말은 외계인을 믿느냐는 말과 비슷할지도

세상에는 요정도 외계인도 있어요

그들은 보통 사람과 다르지 않게 보이고

평범하게 살아요

그건 소설이나 영화에 나오는 이야기일 뿐이라고요

정말 그럴까요

잘 생각해 보세요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뭔가 다르게 보일 때 있잖아요

그런 사람이 바로 요정이에요

하지만 오랫동안 사람으로 살아서 마법은 못 써요

마법은 쓰지 못해도 마법 같은 일은 해요

그건 요정이 아니어도 할 수 있다구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세상에는 생각보다 요정이 많을지도

 

당신도 요정인가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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