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밤이 물러가는 건

해가 떠오른다는 거지요

 

아니 날이 밝는 건

지구가 잘 돌고 있다는 거군요

 

오늘이라는 하루를 맞는 건

무척 기쁜 일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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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밤.

 

 딩동, 딩동.

 

 초인종이 울렸다.

 

 “누구세요.”

 

 말해도 아무 대답이 없고, 문에 있는 렌즈로 밖을 보아도 아무도 없다.

 

 누가 장난 친 건가 하고 방으로 가려 하니, 다시 딩동, 딩동.

 

 문을 보고 숨을 죽이고 가만히 있자, 이제는 문을 부술 듯 두드린다.

 

 얼마 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크게 숨을 뱉어내고 방으로 들어가려 하자, 문을 긁는 소리가 났다.

 

 무척 무서워서 방으로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 썼다.

 

 잠에서 깨고는 어젯밤 일이 떠올랐다. 그건 정말 있었던 일일까. 지금 문을 열고 나가면 누군가 있는 건 아닐까 싶었다. 문을 열어 보니 다행하게도 바깥에는 아무도 없었다.

 

 마음을 놓고 문을 닫으려고 하자 어디선가 손이 나타나 문을 잡았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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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 오른발

차례대로 내딛기

 

아니

오른발 왼발은

안 될까

 

오른손이 아닌

왼손 들기

 

선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긋기

 

익숙한 걸

낯설게 하려면

늘 하던대로 하지 않고

조금 바꿔서 하면 된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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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9-08-16 12: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왼손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두뇌 발전을 위해 왼손 사용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자신과 다르다고 해서 비정상이라고 낙인을 찍지 말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희선 2019-08-17 00:49   좋아요 1 | URL
왼손 오른손 자유롭게 쓰면 좋을 듯한데 세상은 오른손잡이를 더 생각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왼손으로 글씨를 써 볼까 한 적 있는데 글씨가 별로 좋아지지 않았어요 더 오래 연습했다면 나았을지... 다른 걸 틀린 걸로 생각하는 듯도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좋을 텐데...

페크 님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구름 사이로 보이는 달 멋있었다

더 멋진 사진도 많겠지만...

어제는 음력으로 14일이었다

보름은 오늘이다

음력과 양력이 같은 날이라니 재미있구나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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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하는 말은

듣는 게 아니고

느끼는 거야

 

느끼는 건

마음을 기울이는 거지

 

마음을 기울이는 건

관심을 갖는 거야

 

관심을 가지면

더 잘 보이고

더 잘 들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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