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피고 있는 꽃,군자란






옴마 옴마옴마..... 정말 하루가 다르게 꽃이 피고 있네요.
봄은 울집에서는 그리고 내게는 녀석들이 있어 정말 다르게 다가온답니다.
해마다 군자란이 보여주는 봄은 화려하고 다른집보다 빨라요.
요즘 하루가 다르게 꽃대가 올라오고 하나 둘 피어나더니 
빠른 것은 이렇게 활짝 폈네요...정말 옴마 옴마 옴마 옴마~~~~

















분명 어제와 오늘은 다릅니다. 
어제 죽어간 이가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오늘,
오늘은 분명 희망입니다.오늘, 그 오늘이 새롭네요.
군자란, 녀석들이 있어...




201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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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03-17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좋은 소식들이 연일 뉴스를 들끓게 하지만, 어쨌든 화사한 봄입니다~

서란 2011-03-17 13:33   좋아요 0 | URL
봄은 서서히 다가오고 있네요... 그래도 아직 어디엔가 희망은 있을거에요
 

군자란과 동백 그리고 꽃들






 
꽃대가 제법 나왔고 꽃이 활짝 핀 녀석도 있다.





 
군자란 꽃





 
동백


말발도리 꽃대가 나오고 있다. 올해 처음이다...여양이 부족한듯..

 
한번 뜯어 물김치를 담은 미나리가 다시 자랐다. 브론페시아에서는 새 순이 많이 돋아 나오고..

 
목베고니아와 시클라멘..끊임없이 피고 있다


일요일에 새식구가 꽃치자

 


오늘 새식구가 된 '아젤리아' 두녀석...


베란다 화단에 하루만 나가지 않아도 녀석들은 다른 모습으로 치장을 하고 있다.
군자란이 제법 꽃대도 쑥쑥 올라고 활짝 핀 녀석도 있어
안방베란다가 화사해졌다. 아젤리아와 동백이 있어 화려한데 동백은 이제 서서히 지고 있고
아젤리아는 늘 피고 지고 피고 지고...화려함이 계속인데
거기에 군자란이 하나 둘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니 더욱 화사해지고 있다.

어제는 일요일에 마트에서 사온 '꽃치자' 를 심었도 오늘은 마트에서 
다시 '아젤리아' 두개를 사와 지난 겨울에 빈 화분에 심었다. 
잘 큰다고 해도 가끔 하나씩 화분이 비게 되면 왠지 보기에 쓸쓸하여 꽃을 사다 심게 된다.
예전에는 관엽이 좋았는데 이젠 화사한 꽃이 좋다. 집안이 살아나는 듯 하고 보기 좋아
마트 한구석에서 '나좀 업어가 주세요~~' 하며 손짓하는 아젤리아 작은 화분을 3,900원에 두개 샀다.
오자마자 바로 화분에 옮겨심고 보니 봄이 한껏 더 다가온듯 좋다.
꽃을 사들고 오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중간층 아줌마를 만났다.
-꽃이 피었네. 이쁘다. 우리집은 꽃이 잘 안데.. 사다 놓으면 다 죽어..
-왜요, 아파트가 남향이라 꽃이 잘되는데.. 저희집은 지금 얼마나 많이 피었는지 몰라요.
이녀석들도 이뻐서 사왔어요.. 했더니만 아줌마 또한 그렇게 가꾸고 싶은데 잘 안된단다.
아줌마 울집 화단을 보면 놀라시겠다.

올핸 <<말발도리>>에서 꽃대가 나왔다. 처음이다. 몇 년전에 야생화 전시회에서 사왔는데
화분에 영양분이 없는지 비리비리 하더니만 지난 겨울엔 잎을 다 떨구어 더 보기 흉했다.
그러디니 새순이 가냘프게 나오고 잎이 어느정도 큰 듯 하다 했는데 살펴보니
꽃몽오리가 보인다. 뭔가 좋은 일이 있을것만 같다. 안피던 꽃이 피면 기분이 좋다.
아젤리아가 많이 나오는것을 보니 봄이다. 아버지 산소에도 사월엔 몇 개 사다 심어야 할 듯 하다.
봄이 오고 녀석들이 하나 둘 꽃을 피워주고 또한 녀석들에게 싱그런 에너지를 얻다 보니
녀석들을 한바퀴 둘러보고 나면 기분이 저절로 좋아진다.
겨울동안 빈화분이 된 바이올렛 몇 개의 화분에도 다시 잎꽂이를 해 본다.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해 몇 번 실패를 하였지만 다시 살아날때까지 잎꽂이를 해본다.
그러다보면 어느 녀석 힘찬 날개짓을 하듯 새순이 돋아난다.
그렇게 삶은 이어지고 다시 계절은 찾아 온다.


201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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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란 꽃대, 그 실체와 초록이들






이제 서서히 하나씩 피기도 하고 점점 하루가 다르게 꽃대가 올라오고 있다.
내 눈에 들어온 군자란 꽃대는 33개, 작년엔 25인가 그정도 나온듯 한데
올해는 더 많은 꽃대가 나오고 있다는 것은 분갈이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하나의 화분에서 몇 개의 새끼가 번져 나오고 그 새끼마다 꽃대가 나오고 있으니
그야말로 화분이 쪼개지지 않는것이 다행이다.

어제와 오늘은 또 다르다.어제보다 조금 더 올라오고 더 피고..
그렇게 조금씩 하루가 다르게 군자란 꽃대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잎과 잎사이를 뒤적이며 헤쳐보지 않아도 '쑥쑥... 나 여기있어요..' 하고 나오는 녀석들,
정말 귀엽고 이쁘다. 어떤 꽃이 될지 내심 기대도 되고..

우리집에 있는 군자란은 두 종류다. 잎이 조금 넓은 것은 꽃이 오므라진 모양이고
잎이 약간 좁은 듯 한것은 꽃잎이 바깥쪽으로 활짝 벌어져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활짝 벌어져 있는 모양이니 잎이 조금 좁은 듯 한 것이다.
그런데 함께 피고 나면 두 녀석들 모두다 이쁘다.
어느것이 더 낫네 하고 말하기가 번거로울 정도로 꽃이 피고 나면 화사하고 화려해서 모두 이쁘다.







 
오모라진 꽃과 벌어진 꽃

 

 

 


녀석들 때문에 난 봄이 기다려진다.
화려한 나의 화단이 기다려져 하루에도 몇 번씩 베라단 화단을 들락거린다.
보고 있음으로 해서 정말 좋은 녀석들, 거짓이 없다.
늘 같은 모습으로 날 맞아준다. 그리고 약속이나 한듯 보답을 한다.
그렇게 녀석들이 내게 주는 봄은 늘 화려하고 특별하다.










화려하다. 봄꽃들이 유난히 화려한듯 하다. 겨울을 이겨내고 
자신의 실체를 밝혀야 하기에 더욱 화려한듯 하다.
향기는 없지만 그 색감만으로도 자신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존재감,
그렇게 녀석들은 질투를 불러 일으킬만큼 화사하고 화려하다.




넉줄고사리


실외기 베란다의 더덕 화분에 있는 돈나물

 
기린초와 친정엄마가 텃밭에서 해서 보내주신 대파... 식구가 없으니 그것도 남는다.




부겐베리아는 지금 나오기 시작이다. 얼마나 더 나오려는지 모르겠지만 
녀석들이 피고 나면 정말 화려하다 그리고 지저분하다. 언제나 꽃 진 자리는 
지저분하고 안쓰럽다. 화려함은 어디로 사라지고 말라비틀어진 겁껍데기만 나뒹구는 듯 하다.

오전에 날이 좋아 한바퀴 안방 베란다부터 거실 베란다 그리고 딸들방 실외기 베란다까지
한바퀴 돌고 나니 시간이 훌쩍 지났다. 햇살이 좋은 날은 녀석과의 데이트가 정말 즐겁다.
내가 해주는만큼 그만큼만 내게 보답을 하는 녀석들,
녀석들이 있어 봄이 더욱 싱그럽고 화사해서 좋다.
그리고 한껏 기다려진다.
내일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녀석들...
사랑스럽다. 그대들..


201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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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도 지나고 봄이다




 
아젤리아



 



 


군자란...하루가 다르게 꽃대가 올라오고 꽃이 피고 있다



 
동백꽃


목베고니아


시클라멘... 꽃이 얼마나 피려는지 아직도 꽃대가 올라오고 있다


부겐베리아


접란...떼어내어 유리컵에 담가 놓았다.


브론페시아 새순...쟈스민이라고 하는 녀석의 마른가지에서 새순이 돋았다.



오늘부터 뒷산에 산행을 가려고 했지만 책을 교환신청을 한것이 있어 택배를 기다려야 했다.
그러다보니 봄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몸도 으슬으슬..찜질기를 틀어놓고 잠시 누웠다.
따듯하니 좋다. 그러다 일어나 베란다에 나가니
하루가 다르게 올라오는 꽃대와 군자란 꽃이 여기저기 터지고 있다.
동백은 한꺼번에 피어나듯 만개한 환한 모습으로 맞아준다.

울집은 군자란 때문에 봄을 더욱 진하게 느끼고 눈으로 맘으로 호강하며 맞는다.
녀석들이 꽃대를 하나 둘 올리며 주홍빛 꽃을 활짝 피워주면 얼마나 베란다 뿐만이 아니라
우리집 전체가 화사해지는지... 봄이 몹시 기다려지기도 한다.
올해는 꽃대가 30개가 넘게 나오고 있다. 내가 눈으로 갯수를 확인한것이 30이 넘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않보이던 것이 어제하고는 다르게 두개가 올라와 있는 것도 있다.
이렇듯 어김없이 봄을 보여주고 꽃을 피워주고 거짓없는 녀석에게 난 늘 내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해가 다르게 늘어가는 꽃대들, 그들 또한 세월만큼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 것이다.

화려한 아젤리아와 함께 군자란 또한 화려한 꽃을 피워주니 그야말로 베란다엔 봄이 가득이다.
귀퉁이에서 동백이 또한 화사함으로 활짝 반겨주니 더욱 화산한 베란다,
군자란 그 모든 꽃대에 불이 들어오듯 활짝 개화를 하고 나면 정말 화려할 듯 하다.
그 날이 기다려진다... 서두른다고 빨리 필것도 아니며 기다리면 기다리다보면
녀석들은 하나 둘 그렇게 얼굴을 드러내고 봄을 보여준다.

올해는 목베고니아도 일찍 피고 있다. 분갈이를 해주어야 하는데 영양이 다한듯 한데도
긴 줄기 끝에서 꽃대가 나오고 있다. 아직 생명이 남아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녀석들은
끼니때마다 쌀뜨물로 영양을 주었더니 그에 대한 보담인듯 하다.

시클라멘은 하나의 알뿌리에서 몇 개의 꽃대가 나온 것인지 도대체 모르겠다. 아직도 나오고 있고
진 것은 다시 씨를 맺을 터인데 모두 심어야 하는지 망설여진다. 잎만 있을때는 이쁘지 않던것이
이렇게 꽃을 활짝 피고나니 정말 화려하면서도 이쁘다.
봄에 열정을 가지고 한 해를 맞으라는 것처럼 녀석의 붉은빛에 더없이 빨려드는 햇살이 좋은 날,
어제가 경칩인데 봄바람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실외기 베란다에 있는 도라지와 더덕 대파 딸기 라일락 상사화 무릇 을 보기 위하여 문을 열었다가 
봄바람에 된통 얼굴을 맞았다. 옷깃을 파고 들며 몸에 감기우는 봄바람, 
그 바람을 이기며 그래도 어김없이 새 잎이 돋아나고 있다.
브론페시아의 마른가지에서도 어느 새 새 순이 돋아 나오고 곧 잎이 무성해지고
보랏빛 꽃이 피고 진한 향이 집을 흔들어 놓으리...
오늘 비록 산행을 가지 못했지만 집안에서 나의 뜨락에서 봄을 맞았다.
아니 봄 속을 걸었다.. 매서운 봄바람과 함께...


20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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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뜨락,봄일까요

















몇 개의 군자란 꽃대가 올라올지 기대가 된다. 작년엔 25개 정도 나온듯..









날이 너무 좋다. 햇살도 좋고... 아지들은 베란다 양지녁에 이불깔고 누워 졸고 있고
베란다 화단의 군자란은 어제보다도 한뼘은 더 자란듯 하다.
곧 꽃이 터질것도 있고 이제 막 잎 사이를 헤집고 나오는 것들도 많다.
똑같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것을 보면 정말 희한하다.
거기에 늘 봄이면 어김없이 약속이나 한듯 꽃대를 하나씩 올려주는 
녀석들의 기특함이 너무도 기다려지고 그래서 내겐 봄이 더 특별하다.
녀석들과 함께 한것이 이제 이십여년이 다 되어가고 있으니..
내 삶의 나이만큼 녀석들도 똑같은 나이를 먹고 있다.

스프레이로 물을 여기저기 뿌려주고 나니 더욱 화사하다.
그런 내모습이 좋았던지 큰딸은 -엄마 나도 물주고 싶다..
-이리와 너도 엄마가 물줄께..키가 쑥쑥 크라고...
-허어얼....정지거든요...

군자란이 피고 나니 목베고니아에도 꽃대가 나오고 부겐베리아도 여기저기 
꽃이 나오고 있다. 녀석들에게 '다툼' 이란 것이 있나보다.
한동안 내게 즐거움을 주었던 바이올렛은 지기도 하고 이제 꽃대가 나오는 것도 있고
시클라멘은 몇 개의 꽃이 나온지도 모르게 무척이나 많은 꽃이 피었는데도
지금도 꽃망울이 나오는 것도 있다.녀석들을 보고 있음 딱 봄이다.
이제 겨울은 멀리 가고 봄이라고 해야할것만 같다.
바람도 딱 봄바람이다. 아파트 뒷산이 자꾸만 날 부른다.
녀석들과 눈데이트를 했으니 산에 갔다와야 할 듯 하다.
군자란 잎 속을 살짝 뒤져보면 없을것만 같은데 꽃대가 수줍게 나오고 있다.
아마도 봄은 그렇게 지금 우리 곁에 있을지 모른다. 살짝 미소지으며..
찾아보세요. 당신곁에 있는 봄을...


20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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