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정원] 라일락도 피고 더덕싹도 올라오고

 

 

 

울집 베란다 화분에 라일락이 피었다. 정말 올해는 무슨 꽃이든지 빠르다.

작년 같으면 아직 몽오리도 올라오지 않았을텐데 갑자기 잎이 나오고 꽃몽오리 올라오는 듯

하더니 금새 이렇게 꽃이 활짝이다. 고층인데 꽃이 피었다고 벌이 윙윙~~~

꽃이 핀다는 것은 좋은데 그것이 철 모르고 피는 꽃은 조금 그렇다.

 

 

적겨자 꽃이 한꺼번에~~~

꽃이 피었으니 씨가 맺히겠지...

 

더덕싹

 

워낙에 더덕 화분인데 도라지도 살고 적상추도 살고

또 냉이가 하나 어디서 날아와 싹을 틔우더니 이렇게 냉이밭이 되었다.

더덕싹이 올라오지 않나 했는데 살펴보니

오훗~~ 금새 이렇게 쑥 올라와 있는 더덕싹~~

냉이때문에 조금 맘고생을 할 듯 한 더덕...

올해도 이쁘게 잘 커주겠지.

 

 

도라지화분인데 도라지는 몇 개 안보이고 청상추가 떡하니 자리잡았는데

겨울에 무어가 나무가 하나 자라더니 잎이 돋았다.무슨 나무일까?

청상추도 다른 화분으로 옮겨야 할듯 하다.도라지가 싹을 못 올리고 있는 것 같다.

 

 

날이 너무 따뜻해서 일찍 핀 꽃이 금방 지고 있다.

군자란이 올해 일찍 핀 듯 한데 일찍 핀 꽃이라 그런가 먼저 핀 곳이 지고 있다..ㅜㅜ

이제 봄인듯 한데 지고 있으니 즐기기 전에 기우는 것인지.

봄비가 내리고 예년 기온을 찾는다더니 오전에 외출하며 보니 벌써 벚꽃잎이 흩날리고 있다.

봄비에 꽃잎 우수수 떨어저지는 것은 아닌지..

 

20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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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4-04-03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곱고 예뻐요

서란 2014-04-04 00:10   좋아요 0 | URL
봄꽃이 정말 너무 일찍 한꺼번에 피는데 그래도 이쁘죠~~^^
 

[베란다정원] 활짝 핀 군자란과 초록이들

 

 

 

날이 너무 따뜻해서인가 울집 군자란도 올해는 일찍 피고 또 일찍 지고 있다.

제일 먼저 핀 것은 벌써 거진 다 떨어졌다.ㅜㅜ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이쁜 꽃도 지게 마련이고

계절도 변하게 마련인데 요즘 날씨가 정말 요상타. 봄이면서 봄이 아닌듯한 날씨~~

너무 덥다. 더우니 울집 꽃들도 한꺼번에 후루룩~~~

 

 

 

 

 

 

요즘 날이 따뜻해서 밖에도 벚꽃 개나리 진달래 목련 정말 꽃들이 한꺼번에 피었는데

울집에도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닌것처럼 정말 꽃들이 한꺼번에 피어서 난리다~~ㅋㅋ

군자란 제라늄 아젤리아..아젤리아는 이젠 많이 졌다. 바이올렛 카라 사랑초 부겐베리아

무늬조팝 브론페시아는 꽃망울이 올라오고 있고 라일락도 꽃망울이.. 시클라멘..

거기에 실외기베란다에도 냉이꽃에 적겨자등 서서히 꽃이 보이고 있다.

 

군자란은 정말 지금이 절정인듯 하다. 한쪽엔 동백꽃이 한쪽엔 아젤리아와 제라늄이 핀

베란다에서 군자란이 화려하게 불타고 있으니 날마다 들어가게 된다.

아침 햇살이 비추일 때 스프레이를 해주고나면 꽃이 빛나는 것 같다.얼마나 이쁜지~~

 

 

뽀미가 아직 베란다에 오질 못하고 있는데 오늘은 살짝 이 영역까지~~ㅋㅋ

엄마가 베란다에서 나오질 않으니 찾으러 왔나보다.살짝 와서 살짝 들여다보고

뭐가 있나 스캔하고는 얼른 거실로~~

 

 

부겐베리아도 언제 일허게 올라왔는지.. 나란히 나란히다~~

 

 

 카라

카라도 두개의 화분에서 꽃대가 올라오고 있다.

올해는 꽃대가 몇 개나 올라오려는지..

다른 꽃들이 피니 녀석도 얼른 관심속으로 들어오려고~~ 

 

 

 

동백꽃몽오리가 몇 개 없는 줄 알았는데 꽃이 피고 보니 더 많은 꽃몽오리가 있었음을..

그래도 꽃을 보여주어서 참 다행이다.

벤자민에 작년 가을인가 겨울인가 열매가 맺혀 있었는데 지금보니 열매가 또 하나 보인다..

요거 열매가 맺히면 좋은 일이 있다는데 괜히 기분이 좋다.열매를 발견한 순간부터~~ㅋㅋ

 

 

아마릴리스에도 꽃대가 보이기 시작이다.

 

 

실외기 베란다에 라일락에 꽃몽오리~~

화분을 옮겨줘야 하는데 작은 화분에서도 죽지 않고 늘 꽃을 보여주고 있는 라일락~

 

 

냉이꽃

 

더덕화분에서 동거를 하고 있는 냉이~

더덕화분인지 냉이화분인지 분간이 안갈정도로 냉이가 몽땅 차지하고 있다..ㅋㅋ

가만히 들여다보면 더덕싹이 보이는데 지금은 완전 냉이밭이다.

 

적겨자꽃

 

작년 여름에 상자에 심었던 적겨자가 씨를 맺더니 더덕화분에도 떨어졌었는지

적겨자가 하나 싹이 올라오더니 언제 이렇게 꽃을 피웠다.정말 날이 따뜻하니 속성으로 자란듯..

 

적상추

 

겨울을 안방베란다에서 난 청상추와 적상추~~

이거 모두 집안에 있을 때에는 청사추처럼 모두 초록색이었는데

밖에 내놓자마자 적상추는 자신의 본분을 찾아서 바로 적색으로 변했다..

집안에서는 야리야리하더니 어느새 튼실해졌다. 좀더 자라면 잎을 뜯어 무침으로~~ㅋㅋ

 

 

삼월도 사월에는 뭐니뭐니해도 군자란이 있어 적적함을 달래준다.

군자란 때문에 나의 봄은 아니 울집의 봄은 화려하다.

녀석들에게 해주는 것이 없어도 늘 해마다 봄이면 삼십여개가 넘는 꽃대를 올려

화려한 봄을 선사해주는 군자란,군자란이 참 좋다.

올봄도 군자란이 있어 나의 봄은 잔인함에서 조금 벗어났다.

 

20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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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정원] 냉이꽃 피다

 

 

냉이꽃

 

실외기베란다 더덕 화분에 냉이꽃이 가득이다.

작년에 새가 물어왔는지 바람에 실려 왔는지 냉이가 두 갠가 난 것이다.

우리집은 고층이고 그 화분은 오래도록 우리집 실외기베란다에서 더덕이 심겨 있었는데

그동안 한번도 냉이가 자란 적이 없는데 갑자기 냉이가 났길래 그냥 두었더니

꽃이 피고 씨가 맺혔다. 씨를 그냥 화분에 털어 버리고는 잊어 버렸는데

올봄에 화분 가득 냉이가 돋았다.그런데 아파트 밑 화단에도 냉이가..

그 화단에도 냉이가 없었는데 파랗게 자란 것이 제법이다.

울집 화분에 있는 것은 크면 뽑아서 냉이무침이라도 해먹어야지 했는데

냉이가 자라지도 않고 작은 것이 모두 꽃이 피어서 더덕 화분이 하얗다.

더덕과 도라지 싹으로 뒤덮여야 할 화분인데 냉이가 먼저 자라고

옆의 화분에서 적상추 씨가 떨어져 적상추가 자라고 적겨자씨가 떨어져 적겨자가 자라고 있다.

냉이가 가득이니 내년에는 더 많은 냉이가 자랄터인데 화분의 크기는 고정되어 있다는 것..

그래도 이렇게 집에서 하얀 냉이꽃을 보니 이쁘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작은 꽃이 정말  순박하면서도 이쁘다.

 

201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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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정원] 군자란꽃 활짝!

 

 

 

 

 

 

 

 

 

 

 

 

군자란이 몇 송이 빼고 모두 활짝 핀 듯 하다.

요즘 날이 이상기온처럼 너무 갑자기 올라가 버리니까 꽃들이 정신을 못차리는 것 같다.

일찍 핀 군자란은 서서히 지고 있고 늦게 올라 온 꽃대는 이제서 꽃을 피우려 하고 있고

때를 잘 맞춘 녀석들은 이렇게 이쁘게 피었다.

베란다에 들어가면 군자란 때문에 환해서 정말 나오기가 싫다.

오전에 스프레이 해주고 물을 주고 한바퀴 돌면

군자란 그 꽃기운이 모두 내게로 오는 듯 하다.

 

 

얼갈이배추 씨를 빈 화분에 뿌렸더니 여기저기 배추싹이 올라오고 있다.

녀석들 뽑아서 실오기베란다의 화분에 옮겨 심어야 하는데 귀차니즘에...ㅜ

 

브론페시아

 

브론페시아도 하나 둘 꽃망울이 올라오기 시작이다.

녀석에게는 진딧물이 먼저 인사를 하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가지가 나오고

꽃망울이 나오고... 한동안 또 그렇게 집안을 향기롭게 하겠지...

 

201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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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정원] 군자란과 시클라멘

 

 

 

 

 

 

내가 집안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봄을 선사해주는 울집 군자란~~

정말 해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쁘다.멋지다.아름답다. 황홀하다.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을 선사해주기 위해서

군자란은 묵묵히 긴 겨울을 고스란히 이겨내고

봄이면 어김없이 화려한 꽃을 피워 이렇게 아름다운 봄을 선물해준다.

이십여년 키운 녀석들은 정말 자식처럼 애정이 간다.

 

지인들은 이런 풍경만 보고는 군자란좀 선물해 달라고

아니 군자란좀 분양하라고 하는데 분양해 주면 나만큼 키우지 못하고

또 분양을 원한다. 분양을 한 것이 이정도 되는데 잘 키우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잘 키우지 못하고 다시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울집을 보면 정말 잘 크는 것 같은데 자신들이 키워 보면 꽃대도 올리지 않고

새끼도 치지 않는다고 하는데 무엇이든 기다림이란 시간이 필요하다.

이 황홀한 풍경을 만나기 위해서 겨울을 이겨내고 기다려야 하듯이

다른 것들을 원한다면 기다림이란 시간을 가져야 한다.

 

 

 

창가 구석진 자리에 있던 시클라멘을 햇빛이 잘 드는 앞에 두었더니 거실베란다가 다 환해진다.

이녀석도 씨를 받아서 심었던 것인데 처음엔 잎 하나나 둘로 시작한 것이 이렇게 커졌다.

그리고 해마다 관심 밖에 두었는데도 잘 크고 꽃도 잘 올렸지만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가

올해 잘 보이는 곳으로 옮기고 나니 정말 이쁜 것이다.

 

지인들이 이쁘다고 시클라멘좀 달라해서 씨를 심어 발아한 것을 몇 개 주었는데 잘 키우지 못했는지

내가 시클라멘을 주지 않았다고 또 달라고 하는 것이다.물론 이 사진을 보고는 이쁘다면서..

결과만 보고 자신은 과정을 생략하려는 사람들이 개중에는 있다..

무엇이든 정말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한데 그것을 생략하고 결과만 보려고 하면

아름다운 꽃을 볼수가 없다. 울집에는 군자란도 아젤리아도 제라늄도 시클라멘도 바이올렛도

사랑초도 무느조팝도 모두가 이쁘게 피고 있어 화려한 봄이라 할 수 있다.

 

201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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