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정원] 오늘도 울집 베란다는 군자란 꽃불

 

 

 

 

하루만 녀석들과 눈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금방 표가 난다.벌써 군자란이 지고 있다.

이제서 막 피어나는 녀석도 있는데 서둘러 먼저 핀 녀석은 하나 둘 떨어져 내리고 있다.

툭 떨어져 내리는 꽃을 보면 정말 서럽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피기 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개화의 시간은 너무도 짧다. 정말 서럽다.

 

 

 

 

 

군자,화려한 꽃불을 담아 둘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느껴진다.

하루 하루가 다르게 녀석들의 화려함은 시나브로 서서히 지고 있다.

짧은 시간 이 화려함을 피우기 위하여 긴긴날을 초록의 기다림으로 시간을 보낸 군자란,

난 군자란이 주는 이 화려한 봄날을 알기에 녀석들을 더욱 살뜰히 살핀다.

 

 

 

브론페시아 한 송이 한 송이 피기 시작이니 집안에 쟈스민 향기 폴폴~~

이녀석들은 꽃은 그리 이쁘지 않지만 보라색 꽃이라는 것과 향기가 참 맘에 든다.

보라색으로 피었다가 자신의 향기가 다하면 하얀색으로 탈진하듯 져버리는 브론페시아...

이녀석들이 피면 한동안 집안은 은은한 향기에 잠기게 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브론페시아 꽃몽오리는 망울 마울 여기저기 달려 있다.

 

 

 

오늘도 나의 베란다정원엔 군자란과 브론페시아가 있어 행복...

행복은 큰것이 아닌 이렇게 작은 꽃들과 하는 일상 속에서

꽃이 피고 지는 그 순간을 함께 하는 것에서

꽃이 주는 향기 속에서 오늘도 그렇게 영글어 간다.

 

2013.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봄은 하루하루 달려만 가고,나의 베란다

 

 

 

 

 내 디카에 메모리카드를 8GB로 바꾸어 끼었다.

오랫동안 사용하던 4GB메모리 카드에 사진이 가득찼고

모두 저장해 놓았지만 지우지 않고 있다. 혹시 다 날려서 필요할 때가

있을까봐 그냥 두었더니 지난번 제주여행 때부터 [저장공간이 부족합니다...]

로 표시되어 지난 사진 중에서 필요 없는 것을 지우며 사용했는데

팔이 아프니 그것도 일이다. 그래서 딸들 노트북을 구매하며 USB를 준다고

하는 것을 하나는 메모리카드로 달라고 해서 사용,오늘 드뎌 첫 사용..

내일은 통영을 가기에 여기저기 잘 적응하는지 사용해 본다.

역시나 모델은 나의 베란다 초록이들..^^

 

 

 

 

 

 

군자란이 피기 시작하고 하루에도 베란다에 몇 번씩 들어가 보아도 질리가 않는다.

그리고 정말 하루가 다른 풍경이다. 군자란은 정말 하루가 다르게 여기 저기서 피어나니

하루가 새롭다. 옆에서 제라늄과 아젤리아가 함께 피고 있어 베란다는 그야말로 환하다.

 

청겨자싹

 

청겨자는 오늘도 정말 많이 올라왔다.무쑥무쑥 크는 듯.콩나물처럼 하루가 다르게

올라오는 청겨자싹은 꼭 작은 전봇대같다.이녀석들 어제 뽑아서 포트에 몇 개 옮겨 심어 보았는데

역시나 아직은 콩나물처럼 쭉쭉.. 강함으로 커야 하는데 너무 여리다 여려서 추위를 무릅쓰고

밖에 내놓아야 할 듯 하다.

 

 

옆지기가 사왔는데 이름을 모르겠다

 

커피나무도 잘 크고~

 

커피나무와 동거하는 [냉이] 가 꽃이 피려고...

 

안방베란다에 들어가면 봄향기가 물씬 풍겨 나온다.정말 환하다.

봄에 그야말로 활짝 피어나는 나의 베란다.

청겨자 싹이 나오고 요즘 밤마다 안방베란다에 들어가 민달팽이를 잡는게 일이다.

여리디 여린 청겨자싹을 민달팽이 녀석이 모두 시식해 버릴까봐 들어가는데

가끔 한마리씩 나와 어슬렁 거리고 돌아다니다 나에게 잡히고 만다.

아직 청겨자싹은 무럭무럭이고 군자란은 날마다 다르게 피고 꽃대가 올라 오고 있다.

옆지기가 그제 [아이비]와 이름을 알지 못하는 거,두개의 포트를 사들고 왔다.

울집에 아이비가 없는 것 같아서 사왔다는데 분명 잘 자라고 있는데...

그래서 바구니에 담아 벤자민에 걸어 두었다. 벤자민은 너무 자라서 다른 것들에 피해를 주어

가지를 뻣기만 하면 잘라 버리니 벤자민에게는 미안하다.한쪽 가지만 자라고 있어 한 쪽엔

화분을 걸어 두어 자라게 했다.

 

 

무늬조팝

 

겹제라늄

 

수정을 할까 말까 생각중인 제라늄

 

제라늄씨..수정을 한다고 모두가 씨가 되는 것이 아니다

 

창가 안쪽에서 핀 다육이 꽃

 

안시리움

 

부겐베리아

 

공존하는 삶 은행나무..

 

 

녀석들 하루하루 물을 챙겨주는 것도 일이다. 어제는 거실베란다의 시클라멘에 물을 잘 주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시클라멘이 모두 축 쳐져 있다. 물이 부족했던 것이다.얼른

화분받침에 물을 듬뿍 주고 한참을 기다렸다보니 꽃과 잎이 다시 생기를 찾아 바짝 섰다.

바이올렛에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물러서 죽기 쉽상이다. 그런 녀석들이 요즘 몇 개 있다.

그래서 물을 조금 덜 주려고 했더니 시클라멘까지 그랬나보다. [물 좀 주소~~~] 라고

내게 반항하듯 축 쳐져 있는 것이 너무 안쓰러워 물도 주고 스프레이도 해 주었더니

오늘 아침엔 활짝 짱짱하다. 거실베란다에도 꽃이 가득이다. 바이올렛은 피고 지고 사랑초도

그렇고 제라늄도 색색이 피었다. 무늬조팝은 하나 둘 더 피어나고 있고 부겐베리아도 한뭉텅이

피고 떨어지고 있는데 다른 가지에서 꽃이 나아고 있고 다육이도 몇 개 꽃이 피고 있다.

브론페시아는 꽃몽이라가 한참 올라오고 있는 중이니 조금 후면 집안에 브론페시아 향기가

가득 찰 것이다. 봄은 하루하루 다르게 앞으로 달려가고 있다.은행나무에서도 은행잎이 움트는가

했는데 어느새 초록빛이다. 계절은 그렇게 또 다른 내일을 맞고 있다.

 

2013.3.2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파릇파릇 앙증맞은 청겨자싹

 

 

 

 

 

청겨자씨 한봉지를 넓고 큰 화분에 한봉지 모두 뿌린 것이 지난 주..

암튼 씨를 뿌리고 삼사일만에 발아를 하여 삐죽삐죽 올라오더니 

이렇게 쑥 쑥 올라왔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이처럼 올라오는 청겨자싹,

이대로 크면 너무 콩나물처럼 자랄것 같아 실외기 베란다에 내놓고 싶은데

날씨가 또 쌀쌀하니 일것 잘 올라온 싹에 무리가 갈까 내놓지도 못하겠다.

 

청겨자씨와 함께 실외기 베란다에는 [부추] 씨를 부렸다.

부추싹은 바람과 추위에 단련하며 올라오느라 몇 개 올라 온 것이 튼실하다.

청겨자싹처럼 여리지 않다.실외기 베란다에 도라지와 더덕 라일락 딸기 기린초 

화분이 있는데 도라지와 더덕 화분에 지난해에 열매를 맺은 것을 화분에 

그냥 비벼 놓았더니 거기에서 싹이 났는지 한무더기씩 나오는 싹이 있다.

그 싹도 여리지는 않는데 청겨자를 며칠 후에 내 놓아야 할 듯 하다.

요런것 수확하여 먹는 다기 보다는 키우는 재미가 쏠쏠...

 

2013.3.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은행잎도 나오고 청겨자씨도 발아하고

 

 

 

은행나무에 새 잎이 돋았다

 

베란다 초록이들을 날마다 물을 주며 살핀하고 했는데 지나쳤나보다.

언제 은행나무에 겨울눈이 나오고 이렇게 새 잎이 돋아난 것인지...

아침에 물을 주며 바라보니 '어라,요거 요거 새 잎이네~~ㅋㅋ'

하며 혼자 웃었다. 몰랐다.요녀석들 이렇게 나오는동안 난 뭘했지...몰랐네..

은행나무가 안방베란다에도 화분에 2그루가 있고 거실베란다 화분에 하나가 있다.

커다란 은행나무 밑에서 씨가 발아한 것을 가져다 심어서 9년재 울집에서 살고 있는데

새마다 봄에는 새 잎이 돋고 가을에는 노란 은행잎으로 물들어 계절을 말해준다.

그런데 안방베란다에 있는 것은 아직인데 이녀석은 빠르기도 하지...

모두가 철이 다 다르고 제 철이 있나보다.

 

 

지난주에 청겨자씨를 뿌렸는데 발아를 했다.

 

지난주에 [청겨자] 씨와 [부추] 씨를 뿌렸다. 

청겨자는 안방베란다에 놓고 부추는 실외기베란다인 바깥에 놓았다.

그런데 오늘 안방베란다에 들어가 물을 주려고 하는데 청겨자 씨를 뿌린 화분의 흙이

여기저기 갈라져 있고 들떠있다. '민달팽이가 그랬나..' 하고 살펴보는데

민달팽이가 한것이 아니다.스프레이로 물을 뿌려보니

'오마나 오마나~~' 벌써 청겨자씨가 발아를 하고 나오는 중이다.

그 작은 씨의 힘이 얼마나 대단하면 흙이 들렸던 것..

스프레이로 물을 골고루 뿌려주니 정말 많은 녀석들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이녀석들 민달팽이에게 빼앗기지 않고 모두다 잘 커야 하는데~~~

 

청겨자씨가 발아를 했길래 실외기베란다로 얼른 나가 부추씨를 심은 상자에

스프레이를 해 보았다. '오마나 오마나~~' 부추씨가 몇 개 발아를 해서 올라오고 있다.

봄비가 지나가고나서인지 쌀쌀한데도 씨가 발아를 잘 했나보다.

올해 청겨자와 부추를 먹을수 있으려나...

 

 

 

군자란

 

군자란 화분이 모두 25개,그중에 씨를 심어서 난 것이 두개이니

좀 큰 것이 23개의 화분에서 자라고 있다.  

올해 군자란 꽃대는 모두 지금까지 32개가 보이고 있다.

먼저 나온 녀석들은 먼저 꽃을 피우고 지금 꽃대가 올라오는 녀석도 있고...

요즘 날씨가 좋으니 하루가 다르게 꽃이 피고 있다.

봄은 봄이다.하루에도 몇 번씩 다른 풍경을 보는 듯한 울집 베란다다.

 

2013.3.1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울집 베란다엔 봄꽃이 활짝,무늬조팝도 피고 군자란도 피고

 

 

 

제라늄과 씨

 

거실 베란다에 안방 베란다에 제라늄이 활짝이다.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언제 이렇게 핀 것인지

모르게 주먹만큼 몽글몽글 피어 있다. 가끔 수정을 시켜 준 것에서 이렇게 씨가 하나 둘씩 매달려

있는데 요거 이제 떼어서 심어야 하는데 가끔 민달팽이 녀석이 한두마리씩 나타나 제라늄 싹이

나오면 어느새 몽땅 뜯어 먹곤 한다.이번 봄에는 잘해서 한번 키워봐야겠다.

 

무늬조팝

 

무늬조팝이 올해는 꽃몽오리가 정말 많이 매달렸다.작년에는 몇 개 나오지 않았는데.

그렇게 나온 꽃몽오리는 날이 좋으니 하루에 활짝 피듯 했다.산행을 다녀 온 후에

베란다 문을 열려고 보니 하루 사이에 이렇게 활짝 피었다.

 

브론페시아

 

브론페시아 새순이 나오는 것을 보았는데 어느새 꽃몽오리가 맺혔다.

정말 날이 좋긴 좋은가보다. 하나만일까 하고 살펴보니 많다. 겨울동안 잠들어 있는것처럼

빈가지로 있던 녀석은 봄이면 이렇게 새 잎과 가지를 올리며 꽃망울을 올린다.

꽃이 피면 정말 향이 좋다. 쟈스민이라 이 꽃이 피어 있는 동안은 집안이 온통 꽃향기로 흔들흔들.

 

 

 

 

군자란이 하나 둘 피어나고 있다. 이녀석들 모두 피려면 아직 멀었지만

군자란 덕분에 나의 삼월과 사월은 정말 활짝이다.

군자란이 피면 울집 베란다 화단은 정말 화려해진다.친구들도 가끔 구경을 오기도 하고

모두가 탐내는 녀석들이다. 올해도 삼십여개가 넘게 꽃대가 나왔으니 모두다 피면

화려하게 꽃불이 일 듯 하다.

 

씨클라멘 씨

 

씨클라멘이 아직도 꽃대가 올라오는 것도 있는데

꽃이 떨어진 것이 있어 보니 씨가 맺히고 있다.

저 씨몽오리 속에는 작은 씨들이 얼마나 많은지.

하나만 심어도 정말 많은 씨클라멘을 만날 수 있다.

 

햇살이 좋으니 하루하루가 다르게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사랑초 화분에는 꽃대가 얼마나 많이 올라오고 하루가 다르게 피어나는지.

제라늄도 바이올렛도 군자란도 부겐베리아도 활짝 활짝.

봄은 그렇게 피어나고 있다.

 

2013.3.1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