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은 자신이 아는 것을 자랑한다. 지혜는 자신이 모르는것 앞에서 겸손하다. - P118

인간은 본래 자신이 더 행복해지는 방향으로살아가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틀릴 수 있어. 내가 다 알지는 못해‘라는생각에 익숙해지는 것만큼이나우리가 확실하게 행복해질 방법은 흔치 않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게 일시적이지요. 참나쁜 소식입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이기도 합니다. - P217

"자기 행동과 말에 책임지는 사람, 진실을고수하고 규칙을 존중하는 사람, 다른 사람을 일부러 해치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은 열대의 밤하늘에 뜬 보름달처럼 구름 뒤에서 서서히 나타나 온 세상을 환히 비춰준다." - P271

만나는 사람마다
네가 모르는
전투를 치르고 있다.
친절하라,
그 어느 때라도. -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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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삶
마리 루티 지음, 이현경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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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때로 최악의 삶이 될 수 있다. 열정이 불안함을 촉발하긴 하지만 우리를 기질과 연결해 주는 것은 열정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열정은 우리가 안일함에 빠지지 않게 하며, 개개인의 독특함을 죽이는 문화라는 기계의 부품으로전락하는 것을 막아 준다. - P44

모호한 의미를 감당해 낸다는 것은,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깨닫는 과정에서 삶에 대해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외부의 세력이 우리에게던지는 질문에 의존하지 말고 우리 스스로 삶의 핵심이 되는 질문의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질문에명백하고 확실하며 보편적인 답은 없는데, 그렇다고 해서결코 중요성이 축소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하루빨리 답을 찾아내야 한다. 쉬운 답이 없다고 해서 답이 없는 것은아니다. 사실 쉬운 답을 원하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할 수 있다. 자명하진 않더라도 자신에게 의미 있는 답을찾으려는 우리의 시도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50

하지만 우리는 자기 자신이 되고 싶어 한다.
새롭고 고유하며 비교될 수 없고, 스스로 법칙을 부여하며스스로를 창조해 내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프리드리히 니체

그러므로 우리의 고통스러운 과거를 부인하는 것은 우리 존재를 이루는 중요한 측면을 부인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운명을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의 특별한 과거가 없었더라면 현재의 우리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임을 이해한다는 의미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더 이상 과거를 이루는 핵심 요소들을억압하는 데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과거의 다양한 모습을 자신만의 독특한 삶의 기술에 녹여 냄으로써 그 과거 전체를 "소유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과거가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우리는 과거를 현재의 구성 요소로 바꾸어 끝내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해야 한다. 과거를 없애 버릴 수는 없기에, 우리는 과거를 자신만의 독톡함을 실현해 내는 데 꼭
"필요한 무언가로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고통을 특별하고개인적인 의미로 바꾸어 내는 한 가지 방법이다. 분명 이 과정은 항상 성공적일 수는 없다. 우리가 삶이라는 조직의 일부로 통합해 내는 데 실패한 고통이 닿지 않는 곳에 남아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발전할 수 있다.  - P65

우리가 지닌 근본적인 취약함은 우리에게상처를 주지만 동시에 우리가 세상을 움직이는 영향력을 수용하게 하며, 우리의 근본적인 결핍은 삶이 지루해질 틈이없도록 창의성을 맘껏 펼칠 기회를 열어 준다. - P88

발한다. 이 책이 주장하는 것은 정반대다. 과거가 현재의 삶을 통제하지 못하게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현재에 당면한 문제와 과거의 관련성을 지속적으로 의식하는 것이다. 물론, 이는 쉽지 않다. 과거가 지닌 무게를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분명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하며, 특히 대인 관계에 있어서 더욱 그러하다.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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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2 (단풍 에디션) 불편한 편의점 2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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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누가 시켜서 되는 게 아닌 스스로의 변화 말이다. 사람은변화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변화를 요구받는 게 싫은 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바뀔 것을 요구하기보다는기다려주며 넌지시 도와야 했다.
아들은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끝을 보았다. 사업은 망했고 사람들을 잃었고 감염으로 몸도 고통을 겪었다. 어쩌면 아들은 지금 다시 걸음마를 시작하는 갓난쟁이일지 모른다. 그러기에 나 자신도변해야 했다. 짜증과 핀잔으로 대응하고 때론 독설을 퍼붓던 버릇을 고쳐야 했다. 딴에는 아들의 헛바람을 잠재우려 그랬다지만, 딱히 그게 잘 통한 것도 아니지 않은가? 나 역시 미봉책으로 아들을대했을 뿐이었다. 지금 저렇게 늘어진 반바지 위로 트렁크 팬티를내보이면서 열심히 자기 흔적을 치우는 아들을 연민의 시선으로바라보고 변화된 마음가짐으로 돕겠다 마음먹었다. -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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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임스 클리어 지음, 이한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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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습관들이 아주 조금만 바뀌어도 우리의 인생은 전혀 다른곳으로 나아갈 수 있다. 1퍼센트 나아지거나 나빠지는 건 그 순간에는 큰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그런 순간들이 평생 쌓여 모인다면 이는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지의 차이를결정하게 된다. 성공은 일상적인 습관의 결과다. 우리의 삶은 한순간의 변화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금 당장 어떤 방법이 성공적이든 성공적이지 않는 그것이 중요하진 않다. 중요한 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습관이 성공으로 가는 경로에있느냐는 것이다. 현재 일어난 결과보다 지금 어디에 서 있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우리 인생의 ‘한순간‘을 변화시킬 뿐이다. 이는 ‘개선‘과는 다르다. 우리는 결과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결과는 문제가 아니다. 진짜로 해야 할 일은 결과를 유발하는시스템을 바꾸는 것이다. 결과 수준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이는 임시방편일 뿐이다. 영원히 개선하고자 한다면 결과가 아니라 시스템 단계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입력 값을 고쳐야 결과 값이 바핀다.

새로운 정체성이 형성되려면 새로운 증거가 필요하다. 늘 주던 곳에 표를 주고 있다면 늘 얻던 결과를 얻을 뿐이다. 바뀐 게 아무것도없다면 아무것도 변화하지 않는다. 변화는 다음의 간단한 두 단계로이뤄진다.
1.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결정한다.
2. 작은 성공들로 스스로에게 증명한다.

궁극적으로 습관은 내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습관은 자신에 대한 가장 깊은 믿음을 계발하는 최고의 수단이다. 말그대로, 나 자신이 습관이 되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새로운 환경에 접근하기 힘들 때는 현재의 환경을 다시 설계하거나 배치해보라. 일하고, 공부하고, 운동하고, 취미 생활을하고, 요리하는 공간을 분리하라 내가 발견한 유용한 주문은 ‘한 공간에서는 한 가지 일만이다.

우리는 특히 다음 세 집단의 습관을 모방한다?

1. 가까운 사람
2. 다수
3. 유력자

각각의 집단은 자신의 습관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의 행동은 이런 예측들에 따른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의 행동은 우리에게 일어난 사건 그 자체, 현실에 따라서가 아니라 그 사건을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똑같이 담배를 보고도 한 사람은 담배를 피우고 싶어지고, 다른 한 사람은 냄새조차 맡고 싶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똑같은 신호라 해도 각자의 예측에 따라 좋은 습관이 나타날 수도, 나쁜 습관이 나타날 수도 있는 것이다. 습관은 그것들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한 예측에 따라 형성된다.

그러나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엘리트 수준의 능력을 갖추고싶다면 더욱 섬세하게 접근해야 한다. 무턱대고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특별해지기를 기대할 순 없다. 습관은 필요하다. 그러나 숙련을이루는 데 충분조건은 아니다. 숙련에 필요한 건 자동화된 습관과 의도적인 연습의 조합이다.

습관이 강력하기는 해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이 지나도 그어떤 기술을 터득일을 꾸준히 해서 숙달되고 더 나아지는 방법이다.
했다고 느끼는 바로 그 순간, 그 일을 자동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느끼고 편안해지기 시작한 그 순간에 우리는 안주하게 된다. 그러면 해결책은 무엇일까? 바로 숙고하고 반추하는 시스템을 세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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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음, 안정효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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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공장에서 제품처럼 ‘생산되는 세계,
모든 행동과 생각, 죽음까지도 통제되는 세계에서인간은 어느만큼이나 인간일까?

‘멋진 신세계』는 매끈하게 다듬어진 이상향이라는 부자연스러운 세계에 자연인을투입시켜 인간의 미래를 이해하려는 하나의 예언적인 시도로서, 미래의 공포라는충격을 제시하고, 그러한 예언을 통해 인간의 자유와 도덕성을 주창하는 선언서노릇을 한다.
시험관 아기는 이미 일반화되었고, 태아를 냉동시켜 보관하는 기술도 개발되었다.
DNA와 두뇌의 뇌파까지 인간의 기술로 변형시키려고 덤비는 현대의 관점에서보면 인류를 맞춤형으로 대량 생산하거나 인구를 통제하는 시대 또한 그리 멀지않은 셈이다.
과학과 행복과 인간성의 함수는 결국 기계 문명만이 남는다는 불평등 방정식을남긴다. 그렇다면 과연 인간에게는 무엇이 참된 이상향이며, 우리들은 그곳에 다다르기 위해서 어느 길로 가야 할까? 옮긴이의 말 중에서

"여러분은 노예로서 살아가는 신세가 좋습니까?" 그들이 병원으로 들어서자 야만인은 이런 말을 하는 중이었다. 그의 얼굴은 상기되고 눈은 열정과 분노로 번득였다. "여러분은 아기처럼 살아가는것이 좋습니까? 그래요, 아기들 질질 울고 토하면서 말이에요." 야만인은 그들의 짐승 같은 우매함에 화가 치밀어서 자기가 구하러 온사람들에게 모욕적인 욕설까지 퍼부으며 덧붙여 말했다. 모욕적인그의 말은 거북의 등껍데기처럼 굳어버린 그들의 우둔함에 부딪혀튕겨 돌아왔고, 그들은 둔감하고 심술궂은 불만의 표정이 담긴 멍한눈으로 그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그래요, 게우면서 말이에요!" 그는 소리를 지르다시피 했다. 슬픔과 회한, 연민과 의무감 따위의 감정은 그의 주변에 모여 선 인간 이하의 괴물들에 대한 강력하고도벅찬 증오 속으로 흡수되었다. "여러분은 자유롭고 인간다운 사람이되고 싶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인간성과 자유가 무엇인지조차 이해하지 못합니까?" 격노는 그의 언변을 차츰 유창하게 만들었고, 그의입에서는 어휘들이 마구 쏟아져 나왔다. "이해를 못 하겠나요?" 그가 되풀이해서 물었지만, 질문에 대한 응답은 없었다. "그렇다면 좋습니다." 그는 음산하게 말을 이었다. "내가 여러분에게 길을 가르쳐주고, 여러분이 원하든 원하지 않는 나는 여러분을 해방시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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