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
셰르민 야샤르 지음, 메르트 튀겐 그림, 김지율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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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이 변할까??라는 물음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변한다기보다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뀐다는 것이 더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당연히 맞다고 여기던 사실을 점점 잊어버리고 내가 가진 것을 뽐내고 더 자랑하며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누군가를 만났을 때, 나는 상대에게 어떠한 사람으로 비칠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가장 순수한 존재로 살아가는 그 시절. 

그 시절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존재했지만 세상을 살아가며 겪은 수많은 일들이 우리를 변화시킨다. 

모두 똑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던 그 시절로 돌아간 어른. 

그는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될까? 


피크리 사장님 

아니 피크리 학생. 

자신이 가진 것을 뽐내고 남들보다 더 훌륭하다 생각하며 살아가던 그는 생각지도 못한 경험을 하게 된다. 

오류로 인해 학위가 취소될 상황에 놓인 것. 

해결방법은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것. 

그곳에서 그는 진짜 대단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 


대단한 피크리 사장님은 학교로 돌아온 순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었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는 그가 가진 비싼 넥타이도, 만년필도 아무 쓸모없는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그 비싼 물건들을 보며 부러워하는 아이들도 없었거니와 그런 것을 왜 쓰는지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 

그런 물건들을 통해 남들보다 위에 있다 뻐기던 피크리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매일매일. 

한 가지씩 자신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피크리. 

자신이 가진 오만을 내려놓자 보이는 진짜 중요한 것들. 

짧은 시간 동안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운 그는 자신이 가진 것을 제대로 쓰기 시작한다. 


오늘날 같은 시대에 더없이 중요하다 생각이 든 내용을 담은 이야기였다. 

인터넷에 펼쳐진 수많은 자랑들을 부러워하며 살아가는 우리들. 

그들의 모습이 진짜 행복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남들의 눈에 보이는 모습이 더 중요할 뿐. 

이런 생각이 옳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바꾸기는 쉽지 않다. 

순수함을 잃고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 올린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생각을 180도 바꿔야 하는 우리의 상황을 너무나도 잘 표현한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깨닫게 된 이야기. 

어린이들의 생각이 한 뼘 더 자라게 도와줄 이야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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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 VOCA summit 2000
유원석(유백) 지음 / 메리포핀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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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언어를 공부하다 보면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 볼 때가 있다. 

어휘, 문법, 리딩...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그중 우월을 다투자면 단연 어휘가 아닐까 싶다. 

기본적으로 다져야 하는 요소 중 하나. 

하지만 기본이기에 공부하기 더 힘든 것이 사실이다. 


어른이 되고 보니 그렇게 많은 단어를 알 필요는 없다 싶지만 그건 40이 다 된 나이기에 가능한 생각이다. 

아이가 하는 영어공부를 보다 보니 한숨이 먼저 나왔다. 

외울 것은 영어만이 아니기에 더 안쓰러웠던 것도 사실. 

그래서 더욱 필요했다. 

더 자주 접하고 꼭꼭 외워둬야 할 단어가 무엇인지. 

필요하지도 않은 것을 외우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도와줄 수 있는 방법. 

직접 단어장에 나오는 단어들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었다. 


서점에 나와있는 단어장은 아주 많았다. 

비슷비슷했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구성. 

그리고 작가가 선택한 단어. 

그래서 그런지 단어장이나 문제집을 볼 때 작가에 대해 보게 되었다. 

영일만 VOCA. 

작가 유원석.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강남청솔학원을 거쳐, 영단어 책을 출판했다. 

한 번이 아니니 단어를 더 잘 골랐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같은 어원을 지닌 어휘를 반복적으로 배치해 어휘학습을 더 쉽게 만들어 준 책. 

영영 풀이를 이용해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다른 의미로의 확장을 돕는 책. 

표제어를 꼭 기본형으로 잡지 않고, 파생어로 실어놓은 책. 

그리고 예문. 

다양한 문법적 난도가 있는 예문을 실어서 행간을 읽는 연습을 도와주는 책. 

작가가 설명한 책은 이러했다. 

그러면 이제 내가 직접 확인할 차례. 


총 1000개의 단어를 50일에 걸쳐 외우는 구성. 

기본 구성 이외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인 special selection. 

아이들이 take와 talk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부분만 따로. 

흔하게 틀릴 수 있는 단어만 묶어 구성해 놓은 부분. 

이런 부록 부분 덕분에 더욱 마음에 들었다. 


이 한 권만 제대로 해도 영어에 꽤나 자신감이 생길 것 같은 느낌. 

외우고 테스트하고 다시 review 하고. 

미니북은 가지고 다니며 공부하고, 메인북은 종이질도 좋아 여러 번 공부해도 될 것 같은 책. 

꽤 괜찮은 VOCA책을 만난 것 같다. 

영어공부 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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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4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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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어느 사회건 이런 일은 생기는구나 싶었다. 

누군가는 아무렇지 않게 지나갈 일이 누군가에게는 큰일이다. 

그 큰일은 마음 깊은 곳에 쌓이고 쌓여서 그 속내를 언젠가는 드러낸다.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드러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신의 모습은 숨기고 상대의 비밀스러운 모습만 악의적으로 드러나게 만드는 사람들. 

어른들의 사회에서도 큰일이지만 작디작은 아이들의 사회에서는 더 큰일일 수밖에 없다. 

이번 사건은 작디작은 학교에서 일어난다. 

서로 친구라 믿었던 아이들에게 말이다. 


트루먼 중학교. 

사춘기 접어선 아이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은 꽤나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어른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은 별것 아닌 일들이다. 

어른들의 그런 반응을 무시라 생각하고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아이들. 

권리는 누리고 싶지만 책임은 지고 싶지 않은 어리디 어린 생각으로 인해 이 일은 생기고 말았다. 


자신들의 주장이 하찮게 대우받는 상황이 싫었던 아이.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적을 수 있는 곳을 만들기로 한다. 

그 사이트를 유명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는 엉뚱하게도 한 친구의 과거를 비방하는 글이었다.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던 그 글은 점점 더 사악해져 갔다. 

그 글로 인해 상처받는 친구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그 아이를 철저히 외면하는 아이들.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그 누구도 상황을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 

그 상황으로 인해 상처받는 아이는 아무도 봐주지 않는다. 

그들의 왕국에서 누군가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있지만 책임지려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끝내 드러난 그 왕국은 어른들의 중재로 제자리를 잡아가려 한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자신들만의 상황이 더 중요한 아이들. 

다쳐서 피 흘리는 상처받은 친구를 돌아보는 이는 많지 않다. 

피해자를 불러온 사람. 

피해자를 찌를 칼을 건네준 이.. 

직접적으로 칼을 꽂은 이와 그 모든 것을 보고 있던 많은 이들. 

누가 나쁘고 누가 착한 사람일까?? 

피해를 받은 이도 나쁜 행동을 한 적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 피해자도 나쁜 사람인 것일까?? 


피해자도 있고 가해자도 있는 일이지만 

착하고 나쁜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닌 우리의 세상. 

눈에 띄지 않던 내가, 한순간에 대단한 사람이 되는 것도, 

인기 있던 누군가가 한순간에 추락하는 것도. 

우리의 삶 속에 흔히 있는 일이다. 

그 상황에서 누군가만 외로이 만드는 일이 가장 위험한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 이야기. 

자신의 행동을 책임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아야 할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이야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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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초등 국어 문학 독해 3단계 (3,4학년) - 바른 감상법으로 훈련하는 초등 문학 독해 기본서 초등 빠작 국어
구주영 외 지음 / 동아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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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느렸던 아이는 한글에 대한 흥미가 낮은 편이었다.

그래서 국어공부를 할 때 더 신경썼던 편인데

이번 빠작공부를 하며 

문학에 흥미를 붙인 듯 보였다.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보니 

읽으면서도 재미있어하는 모습.


동아 카페에서 학습단을 하며 공부하는 습관까지 들이니

아이의 언어능력이 한층 향상된 느낌.

역시나 재미가 최고.

꾸준함 또한 받쳐주니 아이가 자라는 것이 보인다.


국어에 흥미가 없는 아이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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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암기 초등 영단어 400 - 음악과 퍼즐로 익히는 교육부 선정 빈도순 초등영어 단어 (자동암기 영상/음원 110개, 사진 400개 제공) 자동암기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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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영어공부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이냐 물으면 그 첫 번째는 영어단어암기다. 

나같이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사람들에게 영어단어 암기는 정말로 하기 싫은 공부 중 하나이다. 

연상법 암기가 인기였을 때 그 방법을 따라 해 보았지만 

서툴게 외워진 단어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지 않았다. 

성인이 되고 나서도 영어단어 암기는 나에게 싫은 기억 중 하나였지만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하자니 꼭 해야 하는 숙제 중 하나였다. 


이 책의 작가님은 익히 알고 있었다. 

온라인 서점에서 무료배송을 채우기 위해 뒤지다 아주 저렴한 책이 있어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 

그 책이 이 책의 작가님이었다. 

그때 샀던 알파벳책으로 막내가 알파벳을 배웠던 기억이 났다. 

쓰면 쓰고 말면 말고의 느낌으로 그냥 산 책이었는데 

저렴한 금액에 비해 내용이 알차고 괜찮다는 느낌. 

이번 책도 꽤나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과 퍼즐로 자동암기. 

저절로 남기 되는 단어라니... 

초등것만 있는지부터 일단 확인ㅎㅎ 

다른 수준의 책들도 26년 출간예정이라니 이번 책을 읽으며 효과가 얼마나 좋을지 확인부터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나에게는 너무 쉬운 단어라 음악을 들어도 별다른 느낌이 없다는 느낌이었는데 

음악이라는 특성상... 혼자 흥얼거리는 걸 깨닫고는 피식 웃음이 났다. 

유.. 아이... 투... 더... 

내 생각엔 아무 기준이 없는 단어의 나열인데 

들으며 쓰고 혼자 흥얼거리니 그 순서가 기억이 난다. 

내가 알고 있는 단어라서 더 쉽게 외워지는 느낌. 


책이 그리 두껍지 않아 얼마 만에 가능할지 예상을 해보고 있었는데 

작가는 그것까지 상세히 알려주고 있었다. 

넉넉하게는 4달. 

초등은 급할 게 없으니 충분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구성이 단순하고 심플해서 하나의 루틴으로 자리 잡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고학년들에게는 복습차원으로 연습시켜 보면 좋을 것 같은 느낌. 

저학년들은 처음 시작하는 영어를 좀 더 쉽게 외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나 같은 성인들에게는 다시금 영어공부를 시작할 자신감을 주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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