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미래를 바꿀 대한민국 교육 키워드7 - 40만 학부모의 길잡이 교육대기자 선정! 초중등 학부모가 알아야 할 핵심 트렌드
방종임.이만기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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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공부라는 길에 들어선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가장 두려운 말은 교육과정이 변화한다는 말일 것이다. 

다시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 것인지, 무엇을 더 신경 써야 하는 것인지 걱정이 앞선다. 

초등 5학년을 키우는 나에게는 요 몇 달이 딱 그런 느낌이었다. 

선행을 할 것인지, 어느 과목에 우선권을 둘 것인지. 

아이에게 부족한 어느 부분을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인지. 

막막한 머릿속을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며 기웃거린 카페에서는 하나로 정리된 정보보다는 사람마다의 생각이 더 많았다. 

제대로 정리하고 싶어 고르게 된 책, 대한민국 교육키워드 7이다. 


가벼이 교육 트렌드를 알려준 뒤 나오는 7가지 키워드 

그 첫 번째는 의대였다. 


초등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라면 열에 아홉은 의대를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내 아이의 우수한 부분만 보이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직업 중 탑이 아닐까 싶다. 

책의 처음은 그 궁금증에 대해 모두 알려주고 있었다. 

우리나라에 있는 의대의 순위부터 의대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제 의대를 갈 때 어느 부분을 챙겨야 하는지 까지. 


그리고 나오는 두 번째 키워드는 고교 학점제였다. 

대학처럼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듣는 방식. 

내 아이에게 직접 적용했을 때 어떤 부분을 챙겨봐야 하는지에 대해 정리해 볼 수 있어 좋았다. 


4번째 키워드는 내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였다. 

2028 대입 개편. 

이번에 바뀌는 부분은 나의 아이들에게 직접 적용되는 교육과정이기에 더욱 관심 있게 읽었던 부분. 

지금껏 바뀌어온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바뀌는 부분을 짚어주며 왜 변하게 되었는지까지 정리해주고 있었다. 

특히나 도움이 된 부분은 이 개편이 초중등학생들에게 미칠 영향. 

5등급으로 개편되면 일어날 일, 고3 아이들의 진로선택 계열 과목에 대한 이야기, 내신의 영향력이 줄어들며 일어날 일. 

그리고 이 변화로 인해 일어날 다른 가능성들까지. 


그 뒤에 나오는 내용은 나의 자녀들에게 크게 영향은 없을 듯했지만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 

나에게 도움이 될 부분을 먼저 짚어 읽어봤지만 두고두고 다시 읽어봐야 할 느낌이 드는 주제들이었다. 

인터넷에서 하나씩 찾아본다면 놓치는 부분이 있었을 텐데... 

한 권으로 정리해 읽으니 정리가 확실하게 된 느낌. 

아이의 중등준비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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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이순신 - 명량에서 노량까지, 개정판
양승복 글, 박종호 그림 / 삼성출판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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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장군들 중 가장 유명하기도 하지만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기도 한 이순신. 

100원 동전에도 그려져 있는 이순신은 우리나라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런 그의 이야기는 몇 번 보아도 지겹지 않을 정도. 

아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장군의 곧은 절개와 뛰어난 능력을 알고 본받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읽게 된 이번 이야기. 

만화로 나왔지만 재미보다 그의 업적을 더 중요하게 나타낸 내용이라 마음에 들었다. 


표지에 보이는 이순신의 눈빛. 

장군과 같은 나라 사람인 것이 자랑스럽다 느껴질 모습이었다. 

이야기는 그의 어린 시절부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무과에 합격하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하지만 처음부터 순탄치 않았다. 

조정이 청렴과는 거리가 먼 시절이었기에, 가난한 그에게는 처음부터 자기편이 없었다. 

부패한 무리들은 이순신과 같은 사람을 싫어했기에 그의 앞날은 깜깜하다 느껴질 정도. 

그랬기에 백성들에게 인기는 더욱 높았다. 

진정 나라를 위하고 백성을 위한 인물.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그의 모습이 안타까웠다. 


일본과의 전쟁 결과만 놓고 보면 왕 다음으로 높은 자리에 앉았어야 했을 사람. 

하지만 왕은 그런 그를 두려워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그를 미워했다. 

그래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나간 그. 


그를 시기하는 사람이 없었던 때,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왕의 측근에 그를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 단 한 명만 있었어도 그가 이렇게 살다가진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이순신의 일생을 접하는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정리된 이야기. 

만화로 이루어져 있어 더욱 쉽게 읽어진 이야기. 

쉬웠지만 장군의 업적은 너무나도 훌륭히 그려낸 이야기.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위인전으로 손색이 없을 것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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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파라다이스 1
한야 야나기하라 지음, 권진아 옮김 / 시공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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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꼼꼼하게 한 글자씩 책을 읽은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천천히 읽는 것이 맞다고 느껴진 책. 

말하는 이의 한 번이 길기도 했지만, 한번 말할 때마다 생각해 보아야 할 것들이 많았다. 

옛이야기 이기도 했지만 그 시절 누군가의 인생이었다. 


이번 1권에서의 이야기는 두 가지였다. 

다른 시대를 살아간 이름이 같은 이들. 

이름 말고 그들이 가진 공통점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자신의 처한 환경에서 무엇보다 노력하고 행복을 위해, 자신의 생각을 펼치기 위해 살아가는 모습은 비슷했다. 

현시대의 문제점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된 이야기들. 

씁쓸함도, 처절함도 모두 묻어나있었다. 


그 시절 신분에 관한 것은 벗어날 수 없는 주제였다. 

누군가는 태어남과 동시에 우월했지만 누군가는 목숨을 걸고 자신의 고향을 등져야만 했다. 

자신의 본모습을 남에게 그대로 드러낼 수 없었고,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말할 수 없었다. 

자신이 가진 것들을 지켜야 하는 이와 자신의 운명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이. 

그리고 어떤 삶을 사는 것인지 확실하게 알 수 없는 이까지.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지만 세상은 변화한다. 

당연히 맞다고 생각하는 일이지만 그 일은 내 몫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왜 그래야만 하는 것인지 가장 바닥부터 고민하게 된다. 

자신이 가진 것을 지키는 것보다 새로운 행복을 찾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가진 이.

새로운 행복보다 자신의 뿌리를 지키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가진 이.

자신이 믿고 따르고 싶은 쪽으로 마음은 더 기울기 마련이다. 


이야기 속에서 드러나는 여러 문제점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벗어날 수 없는 문제였다. 

과거와 달라진 듯 그대로인 현재 우리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이야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지만 그 과정은 모든 사람이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모두들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씁쓸함이 많이 녹아난 이야기지만 읽어야 할 가치가 있었던 이야기. 

2권에서는 어떤 내용이 나올지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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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찬란하고 자주 우울한 - 경조증과 우울 사이에서, 의사가 직접 겪은 조울증의 세계
경조울 지음 / 북하우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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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크든 작든. 

밖으로 드러나든 속으로 숨어있든. 

그 상처가 내 몸 밖으로 티가나면 그제서야 상처를 돌아볼 생각을 하게 된다. 

얼마 전, 정신과 의사가 산후우울증을 겪는다는 말을 듣고 병은 사람 안 가리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 사람은 자신은 분명 조절을 잘할 수 있고, 우울증이라는 증상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와이프보다 자신이 더 나을 것이라 생각했다 말했다. 

하지만 그런 사람도 자신이 산후우울증에 걸리고 말았다고 인정했다. 

감기처럼. 

의사든 대통령이든 유치원생 어린이든...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약해진 틈을 타고 들어와 우리의 몸을 갉아먹는 병. 

이번 이야기는 의사의 조울증이야기였다. 



의사라고 힘든 시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누구나 그렇듯, 별일 아니라 생각한 시절의 일이 나를 갉아먹는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 

유전일 수도 있고, 성격상 그 부분이 취약할 수도 있고. 

유난히 정신병이라는 것을 색안경 끼고 보는 사람이 많기에 솔직하게 말을 할 수 도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숨기면 더 아픈 것이 병인데. 

그것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다. 

그래서 작가가 병을 인정하는데 10년이나 걸렸다는 말에 공감이 갔다. 

어쩌면 10년이 긴 세월이 아닐지도 모른다. 

이론적으로 모두 알고 있으니까. 

내가 약을 먹으며 조절할 수 있으니까. 

이 정도는 남에게 피해 주는 증상이 아니니 괜찮을 거라는 안도를 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책 속에는 작가가 자신의 병을 그대로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사실 나 같아도 그럴 것 같다. 

하다못해 작은 감기도 금방 나을 것이라며 약을 먹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에. 

이 정도는 내가 조절할 수 있어, 이 정도는 괜찮아. 

그 생각이 병을 더 악화시키는 것이었다. 


그리고 들었던 또 다른 생각. 

자신에게 맞는 의사 찾기가 이렇게 힘든 것이구나 하는 것. 

특정병원에 가면 병이 잘 낫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다른 곳은 병이 잘 낫지는 않지만 꼼꼼히 봐주고 질문에 답을 잘해주는 곳도 있다. 

둘 중 어디가 더 나은 것일까? 

둘 다 잘하는 곳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보통은 그렇지 않다. 

사람마다 다르겠기에 두 병원 중 어디가 더 낫다고 말은 못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픈 내 몸을 온전히 맡길 수 있는 의사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 

자신의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그런 나를 잘 이끌어줄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것. 

작가는 자신의 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어쩌면 자신을 온전히 이해해 주는 사람을 꼭 찾으라 말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10년 만에 누리는 자유. 

자신을 갉아먹던... 하지만 그것에서 온전히 벗어날 준비를 하지 못한 작가의 과거. 

글의 후반부에 가끔은 조증이었던 때가 그리울 때도 있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조증일 때 자신의 몸 상태나 정신상태가 최상이었을 것이기에 이해는 갔다. 

하지만 그 내용을 읽을 때 조금은 씁쓸함을 느꼈다.

완치에 가까운 상황에서 덤덤히 써 내려간 부분을 읽을 때는 진짜 병에서 벗어난 듯한 느낌을 가졌다. 


남에게 말하기 힘든 병을 가진 사람들에게 추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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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침공 EBS 꿈틀동화 4
김태호 지음, 정용환 그림 / EBS BOOKS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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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읽을 만한 책들을 골라 읽어 보다 보면 의외로 재미있는 소설이 많다. 

특히나 마음에 드는 것은 무한 상상력. 

그리고 어이없다 싶을 정도의 설정이 대단한 파급력을 가지고 올 경우이다. 

이번 책이 그러했다. 

수박침공이라는 제목을 듣고 수박이 지구를 침략하는 이야기인가??라고 상상을 했었는데 반쯤 맞은 느낌. 

침공한 수박을 넘어선 의외의 설정이 추가되어 있었다. 

수박이 지구를 침략하게 된 상황은 왜 일어난 것일까? 


이 책은 상상력이 좋은 아이가 읽으면 더 좋을 느낌이었다. 

설정자체가 이미 상상 속이었다. 

순간이동장치를 만들고 있는 할아버지. 

그리고 그 일을 도와주고 있는 손자 호야. 

성공할 듯, 성공할 듯. 

매번 실패하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성공하게 된다. 

의도하지 않은 성공이 가져온 불안함. 

앞으로 일어날 일이 궁금해졌다. 


우주인이, 외계인이 침략한 것도 아닌... 

수박이다. 

하늘에 수박이 나타났다. 

왜??? 

커다란 수박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지레 겁먹은 사람들은 수박을 공격한다. 

그 공격으로 인해 일어나는 일들. 

과연 수박이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수박이 우리에게 어떤 공격을 하게 될까?? 


너무 흥미진진해서 책을 편 자리에서 전부 읽어버렸던 책. 

수박이 외계인으로 변하려나?? 

수박씨를 미사일처럼 쏘려나?? 

혼자 상상의 나래를 폈지만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 수박침공. 

아이 역시 수박이라는 소재가 의외라는 듯 흥미로워한다. 

우리는 늘 침략이 일어나면 우주전쟁 같은 생각을 하며 살았기에 이번 소재는 아주 흥미로웠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생각의 실마리를 준 이번 이야기 수박침공. 

상상력 가득한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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