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씨,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요? - 생각의 동반자, 소크라테스와 함께하는 철학 수업
허유선 지음 / 믹스커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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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의 주인공들과 같은 학번, 같은 나이로 같은 시대를 공유했다. 오랜만에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고, 내가 즐겨 듣던 노래들도 새롭게 다시 만난다. 그들처럼 자신만의 일가를 이루진 못했으나 올해 예정은 나쁘지 않을 전망이었다. 새로운 업계에서 이제 경제적으로도 안정을 찾아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예정은 예정일 뿐, 생각지도 못한 코로나19 사태가 발목을 잡는다.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력으로 여기저기 알아보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다행히 가족의 도움으로 새로운 곳에 자리를 잡아 공부를 시작한다. 친한 형님의 "40대는 평생을 먹고 살 것을 준비하는 시기"라는 말씀이 떠오른다.


  두 번째 스무 살, 두 번째 사춘기라 하는 마흔 초반에 찾아온 위기는 잘 살고 있는지 다시 물어보게 만든다. 그래서 이 책에도 끌린다. 나나 저자 말고도 많은 이들이 문제가 있을 때 생각하게 되는 질문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가 연결된 제목이 눈에 들어온다. 『소크라테스 씨,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요?』.


  요즘 들어 서점 인문 분야에서 자주 보이는 '소크라테스'를 나도 읽게 됐다. 그의 제자 플라톤이 쓴 저술은 읽어야지 하면서도 못 읽고 있는데... 이렇게 접하려고 그 책들을 읽지 못했었나 보다.


  최근 이 브랜드의 책을 종종 접하게 된다. 너무 과하지도 않고, 깔끔한 디자인과 내용의 책들. 앞으로 나올 책들도 기대된다. '커피'라는 단어가 들어가 더 정감이 있는 건가... 


  저자 스스로도 질문하게 되는 문제를 통해 그는 적절한 스승을 찾아냈다. 철학의 마스터이자 너무 어렵지 않게 자신의 물음을 풀어갈 수 있는 소크라테스를 소환한다. 처음부터 녹녹치 않다. 1장은 그렇게 소크라테스와의 만남을 통한 핵심 내용 다섯 가지를 든다. 그 내용을 읽으면 그도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한다.


  2장에서는 소크라테스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으로 플라톤, 크세노폰 등이 나와 소크라테스에 대해 증언한다. 흥미로운 방식으로 소크라테스 관해 전달한다.

 

  전반적으로 흥미로운 대화 형식의 내용이 있고, 그에 따른 해설이 이어지는 형태로 구성된다. 너무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가볍지만은 않은 주제들이 오간다. 결국 원점으로 돌아오며 소크라테스의 유산으로 세 가지의 질문을 받아 온다.


  1장 핵심내용의 '철학은 해결이나 정답을 약속하지 않는다'(p.41)는 내용이 떠오르지만 그렇기 때문에 철학이 아닌가 싶다.


  우린 주변의 시선과 생각을 의식하면서 나의 생각은 소홀히 다루는 경향이 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세 가지의 질문을 인용한다. 나는 잘 살고 있는지 질문을 던지는 이들이 고민해봐야 할 질문이 아닌가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1. 나는 영혼에 유익한 삶을 살고 있는가?

2. 나는 독백하듯 살고 있는가, 대화하듯 살고 있는가? 다시 말해 내가 하는 말이 전부이고 내가 하는 말로 이야기가 마무리되어야 한다는 태도로 자신의 믿음 안에만 갇혀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3. 나는 어떤 삶을 향할 것인가?

p.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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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과의 대화‘‘-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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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은 내가 ‘세계‘를 생각하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철학은 자신이 경험한 세계를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살아가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하며, 누구나 할수밖에 없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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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딱 1년,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 - 1년 열두 달 온전히 나로 살며 깨달은 것들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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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질문들과 각 장이나 글들의 앞서 접하게 되는 명언들이 단단해진 내 일상의 의식을 콕콕 찌르며 틈을 만들어 준다. 얼음 위에 꾸준하게 던지는 돌 같은 명언들과 질문이 봉인된 내 자의식을 해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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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우리 그냥 쓰고 싶은 대로 씁시다.(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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