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라이팅 시작하기 - 고객 경험 관리를 위한 메시지 가이드
권오형 지음 / 유엑스리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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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위해 블로그를 시작한 지 10년을 넘겼다. 그 사이 기존에 일했던 법무사 사무원 일,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서 카피라이터, 카페의 바리스타 겸 로스터, 요트조종사를 거쳐 현재의 직업까지 여러 일을 해왔다. 여러 일을 경험하면서도 마케팅 회사에서의 노하우를 활용한 콘텐츠 작성이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음을 알았다. 그래서 업무와 관련해 포스팅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책은 기존에 블로그 콘텐츠 및 보도자료 작성 등 내가 실제 업무에서 썼던 글들과 ‘UX 라이팅’은 무엇이 다른지 궁금증에서 읽게 됐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바로 알다'를 읽으며 과거 내가 일하던 때 너무 안일하게 일했던 것은 아닌지 되새긴다.


  지인의 동네에 랜드마크로 있는 국립국어원과 정말 안 친하게 지냈다. 처음 업무를 배울 때부터 어떻게 독자를 끌어당길지만 생각했고, 마케팅 관련 기초만 배우고 일을 시작했다. 블로그 콘텐츠를 작성할 때 화자 설정도 기존 해당 카테고리 블로거들을 벤치마킹했었다. 그 후로도 국립국어원은 활용은커녕 유행을 아는 것과 변해가는 검색 엔진 파악이 시급했다. 보다 큰 회사였고, 진중한 프로젝트를 맡았다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클라이언트에게도 제대로 된 자료를 얻지 못하며 홀로 여러 블로그 관리 매체 콘텐츠 작성을 도맡아 했고, 회사에서도 해당 부분은 크게 생각을 하지 않았기에 생각하지 않았다며 변명을 해야겠다. 책에서 나오는 경험과 톤 앤 매너는 현업을 해보면 공감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톤 앤 매너의 경우는 UX 라이팅이 아니라도 지인들 간의 친목 메신저가 아닌 단체 메신저에서도 주의를 해야 할 부분이다.


  2장 '바로 쓰다'에서는 구분하는 선과 요령에서 쉬운 표현과 어느 정도의 메시지 전달이 필요한지를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낭독으로 점검하는 내용은 블로그에 글을 쓰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도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었다. 3장 '바로잡다'라는 앞선 내용들 이후의 피드백과 '규칙 정하기' 등에 관한 사항과 그 중심에 고객이 있어야 함을 다룬다.



  UX 라이팅에 대해 잘 몰랐으나 일을 하면서 분명 경험했던 내용들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방향과는 차이가 있었지만 체계를 만들어 가는 조직들에 걸쳐 있는 내가 앞으로 활용을 해볼 내용들이 꽤 보였다. 다 마련되어 있다면 편하겠지만 만들어 가는 입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책이라 생각된다. 업무를 하며 고객 경험 관리를 위한 좋은 메시지 가이드를 담은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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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을 얻는 10가지 질문법 - 10 Questions
알렉산드라 카터 지음, 한재호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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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가 원하고자 하는 것을 얻고자 오늘도 아침부터 독서실로 출근? 했다. 섣부르게 도전했던 지난해와 다르게 처음부터 제대로 시작하고자 마음먹은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이제 44일 남았다. 해당 공부로 책을 읽을 시간을 내지 못하다 오늘에서야 짬을 냈다.


  책은 열 가지의 질문으로 이뤄진다. 먼저 나를 돌아보는 다섯 가지 질문, 상대방을 파악하기 위항 다섯 가지 질문으로 두 파트로 구성된다.


  1부 도입부의 <올바른 질문을 한다는 것> 읽으며 ‘왜’로 시작하는 부정적 질문의 문제점에 대해 먼저 접하게 된다. 내 경우도 자주 만나게 되는 질문인데 그게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다른 한편으로 생각을 해보면 과거 조카들이 말을 시작하며 반복되는 '왜?'에 불편함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의 원인을 알게 되는 계기였다. '왜'보다는 '무엇'에 더 초점을 맞추며 질문을 해야 할 것 같다.


  나를 돌아보는 다섯 가지 질문을 마주하며 선택의 순간들을 떠올려 본다. 협상의 첫 단계에서 자신에게 해야 하는 첫 번째 질문 “내가 해결하고다 하는 문제는 무엇인가?”에서 어떻게 많은 이들이 문제를 잘못 정의해 어려운 길로 가는지 보게 된다. 그에 따른 다섯 단계의 해결책은 습관적으로 큰 고민 없이 질문하며 문제 해결과 멀어지려는 길을 다시 또렷하게 해주는 내용을 담는다.


  그다음 이어지는 질문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습관처럼 나조차도 나를 모른다고 하는데 이 부분을 읽으며 내 욕구에 대해 잠시 생각을 해봤다. 분명 남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기준과 우선순위를 가졌기에 스스로 스트레스를 더 받던 때를 떠올린다. 완전히 해결되진 않았으나 당시 보다 나아진 여러 환경들이 그나마 내 욕구를 제대로 볼 수 있게 해준 것을 알게 된다.


  “나는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에서 소개되는 카라의 일화 중 일부는 과거 나를 떠올리게 한다. 나도 과거 내가 홍보하고자 하는 곳의 문제점을 알고 죄책감이 들었는데 그 스트레스는 건강에까지 영향을 줬었다. 결국 퇴사를 한 후 치료를 받으며 회복을 했었다. 이후 전혀 다른 업종으로 이직을 했을 때 몸은 피곤하고 수입은 별로였지만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기에 그래도 괜찮았다. 감정은 그렇게 내 건강에 영향을 줄 정도이기에 최근에는 감정에 더 신경을 쓰게 된 일을 떠올리게 된다. 그만큼 감정이 중요함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과거에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가?” 과거 비슷한 성공의 경험은 문제 해결책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보게 된다. 자신감이 떨어지고 막막해질 때 활용을 해보면 좋을 듯했다. 현재 내게 있어 자격증 시험이 가장 과제이니 과거 자격시험 합격의 시간을 떠올리면 지금보다 더 힘을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첫 단계는 무엇인가?”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결국 모든 단추를 다시 끼워야 되는 것을 떠올린다. 그만큼 중요하지만 소홀하게 되는 부분인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이 장에서는 첫 장부터 요약해온 내용들을 꺼내봐야 하는 게 과거 영화 무장원 소걸아의 마지막 숨은 초식의 비법과 같은 느낌이었다.


  2부 도입부에서 저자의 뛰어난 제자 중 한국인인 케이트가 ‘눈치’에 대해 전달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이는 내 지인의 회사 생활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외국인이라 정말 ‘눈치’가 없어 일을 크게 만드는 이가 있는데 그 사람에게는 꼭 필요하고 습득해야 할 능력이 아닌가 싶었다.


  “말해주세요”를 보며 며칠 전 네이버 인플루언서 센터에서 이뤄진 온라인 강연회가 떠올랐다. 컨셉진의 김경희 편집장의 강연 내용 중 고객이나 팬들과의 소통 방법 중 하나와 이어진다. 협상 역시 소통이기에 그런 듯하다. ‘모든 협상의 첫 번째 질문’이라는 게 무색하지 않을 사례들이 이를 증명한다. 상황에 따라 “말해주세요”라는 질문이 어떻게 달라지는 사례 3가지와 ‘협상에서 첫 질문을 던지는 법’은 책을 읽는 이들에게 좋은 노하우를 전달한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너무 직접적인 질문 같으나 협상에서 오히려 돌려 묻다 낭패를 보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었고 답을 얻었음에도 회피하고 다른 수를 쓰려고 머리를 굴리던 이가 떠오르는데 조금 더 솔직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내가 가진 바닥을 드러냈음에도 당장 힘들어하는 이의 현실은 외면하고 자신의 미래에만 초점을 두는 이에게 얼마나 그 미래가 빠르게 찾아올지 모를 일이다.


  “걱정하시는 것이 무엇인가요?”는 요트 조종을 떠올리게 한다. 위험을 싫어하기에 배운 대로 하는 내게 어느 정도 운항 스타일을 보면 그 사람이 사고를 칠 것인지 아닌지를 예측하게 된다. 도전이라고 하지만 무모함이라 보기 더 좋은 행동은 틀리지 않게 예상된 결과를 만들어 낸다. 너무 걱정이 많은 것도 문제이지만 그 걱정을 해소할 수 있는 전략이 있다면 무모함이 도전으로 보였을지 모르겠으나 아직까지 우려는 사고로 이어졌던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사사고로 이어진 게 아니니 다행이지만 요트 교육을 할 때 항시 신경을 쓰게 되는 부분이다. 이 부분을 읽으며 질문 보다 첫 운항의 모습이 걱정된 이들이 결국 사고를 냈던 기억을 떠올리기에 가져와 봤다.


  “과거에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셨죠?” 1부의 질문과 연결이 되는 내용이다. 내겐 얼마 전 있었던 좋지 않았던 일이 떠오른다. 그 경험으로 앞으로의 업무에 반영될 것이다. 분명 좋은 뜻에서 이뤄졌던 일인데 얽힌 곳들이 많아 오해가 생기고 기분 나쁘게 마무리한 일. 해결이 찝찝했기에 더 명확하게 대할 수 있는 계기. 그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질문이었다.


  “첫 단계는 무엇일까요?”를 만나며 2부의 질문들이 1부와 맞물리는 것을 확인한다. 이 장에서는 뒷부분에 나오는 질문의 답이 도출되지 않을 때의 방법이 떠오른다. '최악'을 생각하게 되는 것인데 비약적일지 모르나 협상에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할 때가 있음도 생각한다. 물론, 내 경우 그리 협상 경험이 많지 않았기에 그게 더 보였는지도 모른다.


  원하는 것을 얻는 게 어떤 이에게는 쉬울 수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돈으로 해결되는 일이라면 돈만 있다면 가능할 텐데 그 경우에는 돈이 없는 경우가 많으니...


  사람을 자주 만나게 되는 일을 하고 대화를 통해 설득을 하거나 그들의 고민을 해결해 줘야 하는 곳에서 일을 하기에 읽게 된 책이다. 10가지 질문은 10가지로 끝나지만은 않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이다. 책을 읽으며 현재 숙제로 남은 시험 고민이 해결되면 더 내용이 잘 들어왔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시험 합격 후 다시 읽으면 못 본 내용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게 된다.


  협상과 관련된 분야에 있는 이들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전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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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년 유대인 글쓰기 비법 - 사고력, 논리력, 표현력을 한 번에 기르는
장대은 지음 / 유노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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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생활의 일부라 할 수는 없으나 내 큰 관심사다. 글을 써서 돈을 벌던 시절도 있었고, 현재 사용하는 블로그도 그런 글쓰기의 결과라 할 수 있겠다. 글쓰기는 나도 모르게 내 생활 깊숙하게 들어와 있었다. 이번 책은 유대인 글쓰기에 관한 책이라 호기심에 읽게 됐다. 현재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당분간 독서를 줄이는 중이었지만 못 보던 글쓰기 분야의 책이라 손이 갔다.


  책은 유대인들의 성공의 비결에 여러 공부법이 있으나 그중 언급되지 않았던 글쓰기에 대해 다룬다. '전문가가 책을 쓰는 게 아니라 책을 써서 전문가가 된다'라는 말처럼 유대인들의 성공에 글쓰기가 있었다는 것을 부정하긴 어려울 듯하다. 하브루타 등 유대인 교육에 대한 책을 따로 읽어보진 못했으나 우화로 잘 편집이 된 『탈무드』는 빼놓기 어렵다. 결국 책에서 자주 언급되는 『성경』의 일부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당신이 지금 당장 글쓰기를 시작해야 하는 20가지 이유'와 '어떻게 쉽고, 분명하고, 남다르게 글을 쓸 것인가?' 총 40개의 글이 절반씩 나눠 자리한다. 저자의 의도였는지 출판사의 의도였는지 총 40개의 글이다. 사순은 유대인에게 중요한 숫자라 그런 구상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파트 1에서는 유대인에게 배우는 '글쓰기의 태도'를 다루는 내용의 글들이 자리한다. 앞부분에서 그동안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유대인들의 사고 구조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후츠파 정신'은 이 책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듯하다.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 모습은 주위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내가 배워야 할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파트 2에서는 본격적인 글쓰기 방법론적인 내용들을 만나게 되는데 'A.S.K. 키워드 글쓰기 3단계'가 있으니 각자의 글쓰기에 참고를 하면 좋을 듯하다. 그 외에도 글쓰기를 할 때 걸림돌처럼 만나게 되는 내용들을 해결하는 노하우도 만날 수 있다. 글쓰기 책을 읽으며 봐 왔던 내용들이 반복되기도 한다.


  글쓰기 책을 여럿 읽은 이들에게는 조금은 아쉬울지 모를 책이다. 그러나 글을 왜 써야 하는지 회의적이지만 글쓰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이들과 글을 써보지 않았다며 일방적으로 멀리하는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고 쓰러 가기 위한 마음가짐을 다지고,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위한 마중물 같은 책이라 생각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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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낭독 - 내 마음에 들려주는 목소리
서혜정.송정희 지음 / 페이퍼타이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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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과 거리가 있는 삶을 살았다. 그러다 작사가를 꿈꾸며 문예 창작 전공을 택했다. 하지만 작사 과목은 없었기에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로 마음을 먹고, 지금까지 가늘고 길게 그 끈을 이어 오는 중이다. 시를 전공으로 정했기에 시 낭송은 대학시절 가끔 할 수밖에 없었다. 특별히 낭독을 가르쳐 주는 이들이 없었기에 그냥 내 느낌대로 읽는 게 전부였던 것 같다.


  본격적으로 낭독과 가까운 시간을 보내게 된 때는 신앙생활에서였다. 군대에서 받은 가톨릭 세례, 제대 후 부모님 몰래(우리 집 신앙은 가톨릭이 아니었다. 후에 정식으로 밝히도 대놓고 성당 활동을 했다) 성당을 다니며 전례단에 들어갔다. 독서와 해설을 하며 책을 읽으며 발성을 공부했었다. 그래서 지금도 종종 책을 소리 내어 읽을 때 괜찮다는 소리를 듣곤 하나 전례를 그만 둔지 오래며 코로나로 미사를 드린지도 오래되었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낭독 봉사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였다. 발음이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나 그래도 책을 읽을 때의 톤은 나쁘지 않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추후 시간이 될 때 봉사로 녹음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읽게 됐다.


   처음 부분에서는 저자들이 성우가 된 에피소드와 생활 속 낭독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1장은 서혜정 성우, 2장은 송정희 성우 각각의 목소리가 들리듯 글이 이어진다. 그 내용에는 성우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는 물론 낭독에 대한 노하우들도 만날 수 있다. 베테랑 성우들의 고백 같은 느낌의 글을 접하다 보면 3장으로 이어진다.


   책의 제목과 같은 3장은 소설, 시, 에세이, 방송 대본 등 낭독을 해볼 작품들이 들어 있다. 시는 지금도 가끔 쓰고 있지만 마지막에 나온 방송 오프닝을 보니 과거 방송작가 교육원을 다니던 때 칭찬받았던 내 라디오 오프닝을 떠올리게 된다. 비록 그쪽으로 일을 하고 있지 못하지만 그래도 책을 통한 만남이 반갑다.


   4장은 우리들의 목소리로 낭독에 대한 질문과 저자들의 답으로 이뤄진다. 실제 낭독을 하며 생긴 고민들을 저자들이 상담을 해주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데 베테랑 성우들의 낭독 노하우와 낭독 봉사나 오디오북 녹음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5장은 '30일간의 낭독'으로 30 일간 낭독을 할 때 무엇을 염두에 둘지 짤막한 질문이나 신경을 써야 할 내용들을 적고 있다. 책 읽기에는 부담이 되지 않을 부분이나 낭독을 연습하는 이들에게는 무심히 넘긴 부분도 다시금 돌아보게 할 부분이라 생각된다.



   읽는 책이 익숙하지만 요즘은 듣는 책이 많이 증가했다. 그런 시대라 낭독에 더 관심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오디오북을 즐겨 듣지는 않으나 관심이 가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이 책은 보고 듣는데 익숙한 이들이 말하기로 이어갈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내 경우 운이 좋아 신앙생활을 하며 낭독에 입문했는데 그게 분명 말하기에도 도움을 줬다고 말할 수 있다. 낯은 가리지만 일로 만난 낯선 사람들 앞에서 그나마 말을 하는 게 어색하지 않은 게 그 긍정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다. 낭독에 관심을 가지며 낭독을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휴대하며 읽기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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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워크스페이스 - 스마트워크를 위한 가장 완벽한 공간
김종원 지음 / 길벗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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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회사를 다녀보진 않았기에 특별히 체계적인 업무를 경험하진 못했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과거 요트 운항을 하면서 구글 스프레드시트의 편리함을 경험했던 기억 때문이다. 별것 아니었으나 그 간단한 공유로도 참 편리했었다. 당시의 편리했던 부분이 어떻게 구글에서 체계적으로 자리 잡고 중소기업의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다.


  1년간 공부 때문에 구글 드라이브를 활용하며 그 옆의 앱들이 뭔지 궁금은 했었다. 하지만 공부하는 것도 기억이 오래가지 않는데 다른 것까지 신경을 더 쓰기 어려웠다. 책에서는 제일 처음 구글 워크스페이스 설정 등에 관한 내용을 한 파트로 구성하고, 이어지는 파트 02가 구글 드라이브다. 내 경우 내 자료를 패드로 옮기기 위한 다리 역할로 드라이브를 사용했지만 업무에서는 업무 자료 등을 공유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과거 웹디자인을 배우던 시절 수강 자료를 공유하며 활용했던 공유 폴더를 떠올리게 된다. 그 설정법도 잊었으나 책에 구글 드라이브 사용법이 잘 나와 있어 따라 하면 쉽게 설정이 가능하다 생각한다. 공유 방법은 과거 사용해본 스프레드시트 공유와 비슷한 듯하면서도 디테일이 다르다. 그냥 모르는 상태로 이것저것 누르며 알게 된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파트 03은 구글 문서 도구로 네 가지를 다룬다. 이미 사용 경험이 있는 스프레드시트 외에 MS 워드를 대응하는 구글 문서, 파워포인트 같은 구글 프레젠테이션, 그리고 구글 설문지가 있다. 내용을 보며 운항을 하던 시기 운항 관리를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했다면 그 당시 출근부 체크도 웹상에서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꼭 안쪽 사무실로 불러 화이트보드에 체크를 할 필요가 있었는지 지금 책을 읽으니 문득 의문이 든다. 뭐 운항 관리를 잘 하지 못해 시간이 겹쳐 문제가 생기던 일도 자주 있었으니 너무 많은 것을 바라봐야 나만 더 피곤했을지도 모르겠다. 구글 문서 도구와 MS office가 호환이 잘 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처음 사용했던 스프레드시트가 낯설지 않았던 것 같다.


  파트 04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다양한 앱. 내가 크롬을 통해 드라이브에 접속하기 전 보이는 여러 아이콘이다. Gmail이야 그 계정으로 드라이브를 사용하니 알고 있고, Meet는 들어는 봤으나 비대면 보다 대면 업무가 많기에 딱히 활용은 하지 못했다. 캘린더는 예전부터 전례력 및 지인들의 생일, 그리고 당직일을 기록하며 활용하고 있다. 매일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지만 구글 포토는 사용하지 않아 낯설었지만 사용법은 간단해 결국 내가 연동을 안 시키고 있을 뿐임을 확인한다. 구글 사이트 도구와 Keep이 이어지는데 Keep 메모는 활용을 해봐야 될 것 같다.


  마지막 파트 05는 관리 콘솔 고급 관리를 다루는 내용이라 업무 계정을 설치할 경우에나 읽을 것 같다.


  참 편리한 공간이지만 익숙한 업무 습관 때문에 쉽게 시작하진 못하는 것 같다. 내 경우도 관심을 가지긴 했으나 여럿이 일하는 구조가 아니라 필요성을 못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스템이 잡혀야 할 인원수가 늘어가는 중소기업에서는 높은 활용 효과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이라 생각한다. 구글 워크스페이스로 업무 시스템을 전환하려는 회사의 경우 이 책을 참고하면 괜찮을 것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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