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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을 당황하지 않고 세 마디로 말하는 기술 - 입만 열면 말이 꼬이는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
노구치 사토시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말을 잘 하지는 않으나 내 의사 전달은 잘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당황스러운 상황이 생기면 그게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많았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감정이 이성을 앞설 경우 일에서는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었기에 조심스러워진다.
이 책은 그런 상황이나 글로 쓸 때는 괜찮으나 말로 할 때는 뜻대로 흐르지 않을 때를 겪던 상황들이 떠올라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해 읽게 됐다.
책은 '혹시 나도? 입만 열면 당황하는 사람들의 5가지 패턴', '결론을 세 마디로 압축하면 100% 전달된다', '결론이 머릿속에 쉽게 떠오르도록 만드는 법', '하고 싶은 말을 당황하지 않고 세 마디로 말하는 기술', '설명을 술술 잘하는 사람들의 말하기 공식 7', '매출을 높이고, 기획을 통과시키며, 수입을 3배 늘리는 세 마디 전달법', '사람들 앞에서 긴장하지 않고 말하는 비결', '거절부터 칭찬, 상담, 지시, 반론까지. 뭐든지 세 마디로 해결한다' 총 8장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상황에서의 말 하기 기술을 담고 있다는 것은 목차를 읽어봐도 알 것이다. 그렇기에 책에 대한 기대감도 따른다.
1장은 간단하면서도 자신을 돌아보는 데 중요한 요점이 된다. 많은 이들이 이 다섯 가지 유형에 어느 정도는 들어맞을 것이라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 업무나 일상에서도 비슷한 문제를 일으키는 내용들이기에 참고를 하게 된다. '이때의 올바른 대응'을 보면 핵심이 보인다 할 수 있겠다. '무책임한 유형'의 경우는 대응에 대한 해설이 뒷부분에 나온다.
2장을 읽으면 '심플 이즈 베스트'라는 말이 떠오른다. 실속 없는 이들은 장황할 때가 많은데 최대한 짧은 내용 안에서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전달할 수 있다면 그게 최선임은 대부분 알 것이다. 이 장에서는 그런 내용을 다루고 칼럼도 그와 연결되는 내용을 다룬다. 뭐 간혹 긴 것을 원하는 독특한 이들도 만날 때도 있지만 서로 피곤할 따름이다.
3장에서는 결론을 빠르게 도출하는 다양한 방법을 접하고 직접 연습을 해볼 수 있다. 4장은 책 제목과 같은 내용으로 화술에 초점을 둔다. 5장은 설명을 잘하는 노하우 공식을 일곱 가지를 다루는 데 가장 첫 공식의 순서가 핵심이라 중간에 연습 문제에서도 확인하게 된다. 6장의 내용은 앞에서 이미 접한 내용들이 변주하는 듯했다. 7장이 어쩌면 가장 유용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 앞에서 말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기에... 마지막 장은 상황에 따른 응용 단계라 볼 수 있겠다.
1장과 8장을 제외하면 각 장의 마지막에 칼럼을 통한 환기를 시키는 부분들이 있었다.
간혹 나조차도 부러워하는 이들이 있었다. 심지어 영업을 하는 이들이었고, 내가 그렇게 말을 잘 하는 게 아니었음에도 그 사람에게는 그렇게 보이는 부분이 있었나 보다. 그러나 나 역시 당황하는 순간들이 많기에 이 책을 읽게 된 것이다. 하고 싶은 말을 당황스러운 순간에도 잘 컨트롤하고 싶었기에...
이 책이 제목처럼 독자를 만들어 줄 수도 있겠으나 결국에는 각자의 마음가짐과 노력이 필요하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이 노하우들이 유용할 것이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일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이나 화술을 높이고 업무능력을 높이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