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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영웅문 제1부 - 몽고의 별 4 - 페이퍼 백
김용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86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처음 읽은 것은 중학교 3학년시절 그러니까 1995년 12월이었던 것 같다... 연합고사가 끝난뒤 그동안 읽어오던 소설의 작가인 김용의 대표작을 접하게 되었다... 그 당시 무협을 읽으면서 유익한 것은 바로 자연스럽게 몸에 생긴 속독... 지금은 책을 자주 읽지 않아서 2시간은 걸려야 소설책 한 권을 읽을 수 있지만 그 당시 나는 하루에 영웅문 3부 18권을 모두 읽었다 밥 먹는 것과 화장실 가는 것 이외에는 정말 책만 읽었다는게 사실일 것이다... 그만큼 이 책은 그 내용에 빠져서 나오기 힘든 명작이었다 그 때 내 관심사는 역사였기에 소설에 나오는 몇 인물들이 실존했다는 자료를 보면서 더욱 빠져들었고 결국에는 18권을 하루에 다 읽어버리고 말았다...
이 책을 다시 접한 것은 고등학교 시절 이제 한창 무협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섭렵했을 정도였던 내게 무협에 대한 실증을 느끼던 시절이었다 우리나라 무협작가들의 그 뻔한 스토리.... 정말 치를 떨었고...가끔 공부시간에 무협소설을 보던 친구들이 걸려서 혼이 나고 하는 것을 보면서 조심을 하며 걱정을 하다 결국 어떤 친구가 이 영웅문을 보다가 걸렸을 때 선생님이 하는 말이 귀에 들어왔다
'음...영웅문이잖아....남자라면 이 소설은 한 번 읽어봐야지...다음부터는 공부시간에는 읽지 말아!'라며 용서를 해주시는 것이었다...그만큼 이 책은 학생들에게 중국사인식에도 도움이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그리고...남자의 마음에 거대한 대륙을 가져다 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