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라고는 2년 전 다녀온 스페인 카미노 데 콤포스텔라 성지순례가 전부다. 책리뷰와 서평이라며 쓰게 된 이 책을 접한 계기는 이것저것 재느라 30대 중반이 되도록 한 번의 해외여행 경험 밖에 없는 나를 위한 위로랄까?

  책은 여행 알짜 정보들을 모아놓은 여행서적이다. 곧 해외여행을 가는 친한 형 또한 그런 분이시라 나 또한 책을 읽으며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겼으나 지금은 돈을 벌어야 할 때...아쉬움을 임소정 기자의 『두근두근 해외여행』을 보면서 상상으로 해외여행을 이미지 트레이닝 해봤다.

  이 책이 왜 알짜 해외여행 책인지에 대해서는 잘 나뉘어진 챕터와 그에 따른 정보들 때문이다. 나같이 이런저런 이유로 해외여행을 망설이는 이들을 위한 챕터1. 뜨끔거리면서도 현재 내 상황은 정말 좋지 않기에 패스~ㅋ 챕터2 그 고민을 끝내고 가기로 결정한 사람들이 준비해야 할 여행 계획. 여행지에서 공항으로 가는 것까지 준비해야 할 것들을 저자는 알려준다.

  챕터3부터는 해외여행지 소개가 대부분이다. 특히 챕터3은 여행 기간 및 함께하는 이들에 따른 여행지 추천으로 상황에 맞게 고르면 될 해외여행지 다이제스트! 나같은 헝그리한 이들을 위한 에어텔 알뜰여행 끌린다. 하지만 피곤함으로 인해 오히려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해본다.

  그래도 어디를 어떻게 여행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챕터4를 펼치면 저자인 임소정 기자가 나라별 여행 계획을 잘 세워주고, 그곳에 가서 꼭 해보고, 보고, 먹고, 묵고 와야 하는 곳들을 적어놨다. 또한, 그 여행에서 준비하고 알아야 할 정보들을 '쏘댕기자의 친절한 코칭'을 통해 정리로 끝~!

  이제 자금이 있고, 시간이 있고, 갈곳이 정해졌다면 마음만 두근거리기 보다는 본격적인 여행 준비를 세워볼 수 있는 것이다. 『두근두근 해외여행』(꿈의지도)은 여행 마인드 부터 준비 그리고 여행지에 대한 포괄적인 해외여행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으로 여행의 기본서로 한 권 정도 가지고 있어도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서평 및 책리뷰를 마치며 어여 자리를 잡아 이 책에 나와 있는 여행지 가운데 한 곳이라도 다녀올 수 있기를(특히, 신혼여행)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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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늦게 시작한 커피 공부 그렇기에 커피 관련 도서들은 꾸준하게 읽어 나가고 공부의 공부를 이어 나가고 있다. 그중 커피 선배들의 여행기는 빼놓을 수 없다. 앞서 읽은 『신의 커피』를 비롯 『닥터만의 커피로드』와 『커피, 어디까지 가봤니?』 모두 커피 산지에 대한 여행 욕구를 올려주는 책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읽게 되어 서평 및 책리뷰를 쓰는 이윤선 저자의 『테라로사 커피 로드』. 테라로사를 빼면 우리 나라의 스페셜티 커피를 말하지 못할거라는 것을 그동안의 공부를 통해 알았고, 그 중심에 이 책의 저자인 이윤선 선배가 있었다는 것은 익히 들었다. 그런 면에서 가장 내용이 궁금했고, 어쩌다 보니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책을 통해 정말 오래 되지 않은 우리 나라의 커피 업계를 추측하게 된다. 그리고 책을 통해 지난 번 동완이형에게 들은 커피의 가격이 정해지는 '뉴욕 C'에 대해 조금 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책은 크게 4부분으로 나누어 진다. 첫째 한국인 최초 COE 국제 심사관이 된 에피소드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 니카라과가 COE를 세 번째로 시작한 국가이며 브라질이 가장 처음 1999년 시작 그 다음이 과테말라 였음을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두 번째 부분은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부분으로 다가온다. 세 번째 부분은 커피 산지에서 겪은 일들과 저자 이윤선이 보고 배운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으며 그 여정의 끝에서도 그녀에게서 풍겨오는 여유가 느껴졌다. 이 부분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그동안 콜롬비아 커피의 등급으로 알고 있던 엑셀소가 수출 가능한 모든 커피이지 등급이 아니라는 것(수출 가능 등급은 프리미엄18, 수프레모17, 엑스트라16, 유러피언15, UGQ 14의 스크린 크기). 케냐의 등급에도 AA와 AB 사이에 있는 TT라는 등급이 AA와 같지만 밀도가 낮은 커피에 붙는 등급이라는 고급 정보도 있었다(그동안의 커피로드 책보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내게 필요한 공부를 할 수 있는 내용이랄까?).

  네 번째 부분은 세계의 스페셜티 현장이다. 미국과 일본이 그 무대이다. U.S.A는 당연 이 부분에서 가장 앞자리를 차지 하고 있다. 그중 스텀프타운의 이야기 가운데 공개 커핑을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은 현재 테라로사 광화문점에서 본 평일 퍼플릭 커핑을 떠올리게 한다(그냥 지나칠 수도 있겠지만 좋은 내용은 잘 벤치마킹을 해서 실천하는 테라로사 또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 또한 퍼블릭 커핑 때 설명을 해주는 직원분에게 감사했고, 드디어 내일은 테라로사 주말 커핑 클래스에 가게 된다. 좋은 것은 그만큼의 플러스 효과를 내는 것이다~^^;

  비록 책의 마무리는 뭔가 쓰다 중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다. 아마 우리 나라의 스페셜티 커피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에 있기에 그 후는 우리 각자의 스페셜티 커피를 찾게 하려 그리 마무리 한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을 읽으며 바리스타 및 로스터도 좋지만 많은 공부와 산지의 방문을 하는 커퍼이자 그린빈 바이어의 삶에 대한 호기심 또한 눈을 뜨게 됐다. 커피를 공부하는 이들이라면 저자의 경험을 통해 책으로 잘못 공부한 부분들에 대한 수정은 물론 산지의 모습들 또한 떠올려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서평 및 책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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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리뷰를 적고 있는 이 책. 조혜선 바리스탄의 『커피, 어디까지 가봤니?』(황소자리) 이후 내 커피 멘토 커피미업의 동완이형에게 빌린 두 번째 책 커피박물관을 운영하고 계신 박종만 선생의 『닥터만의 커피로드』(문학동네). 형 말대로 앞서 읽은 책이 조금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면 이 책은 분량 만큼이나 묵직하게 다가온다. 전의 책이 아메리카 대륙의 커피를 소개한다면 이번 책은 아랍과 유럽의 커피를 소개한다.

  그래서 책도 크게 '커피의 고향, 아랍'과 '카페의 꽃, 유럽'으로 나뉘어 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전의 책처럼 재배지에 직접 찾아가는 경우는 드물고 유서 깊은 카페를 많이 다니며 그 나라의 문화들을 엿볼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책을 통해서 당시의 커피 무역로에 대해 들을 수도 있으며, 커피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된 아랍 카페 '카사 자밀라'를 통해 들었던 아랍의 커피에 대해 책에서 다시금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카타몸(카르다몸)이란 향신료에 대한 궁금증에 중고서점에서 '향신료'에 관한 책을 구입한 것도 모두 커피에 대한 내 관심일 것이다. 

  전의 책과는 또 다른 여행기라 비교를 하기는 그렇지만 두 권 모두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앞선 책은 그 젊음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것 같고, 이번 책은 원숙함과 노련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앞의 책에서는 저자가 직접 그 도시에서 바리스타를 하며 일도 해보지만 이 책에서는 저자는 순수하게 커피로드를 순례하는 순례객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다를 것이다.

  『닥터만의 커피로드』는 커피박물관장 다운 저자의 다방면에 걸친 많은 역사 문화적인 교양 지식들이 쏟아지기에 커피와 관련된 역사적인 사건들과  이야기들을 더 접할 수 있어 좋았다.

  아직도 읽어야 할 커피 관련 서적들이 많다. 그중 커피 관련 여행 서적들은 이론적인 공부 외에 내 커피 교양을 쌓는데에 도움을 줄 것이며 앞으로의 내 커피 인생에서의 방향 제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하며 책리뷰를 줄인다.-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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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강 모두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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