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make1d2d3d4d님의 서재 (미우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578170</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19 Oct 2026 20:12:02 +0900</lastBuildDate><image><title>미우</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8578170</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미우</description></image><item><author>미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지금 이대로 온전함 - [이제서야 이해되는 법화경 - 단숨에 읽히고 즐겁게 깨치는 원영 스님의 법화경]</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578170/17539584</link><pubDate>Sun, 27 Sep 2026 16: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578170/175395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8713&TPaperId=175395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2/2/coveroff/k6221387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8713&TPaperId=175395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제서야 이해되는 법화경 - 단숨에 읽히고 즐겁게 깨치는 원영 스님의 법화경</a><br/>원영 지음 / 불광출판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이탈리아 여행 길에 챙겨 온 『이제서야 이해되는 법화경』 이번 도서는 유독 생각이 많았다. <br/><br/>일상의 언어로 쉽게 풀어쓴 이 책의 핵심은 일불승 즉, 모두가 깨달을 수 있고 부처가 될 수 있다 그리고 한 개인의 깨달음에 그치지 않고 돕는 마음을 내는 것이 불교라는 원영스님의 말씀이다. <br/>우리는 고치고 채워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이미 있는 그대로 온전하다는 것을 나에게서 수용하면 남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을 것. 그리고 꿈 속에 빠져 자신의 온전함을 모르고 아둥바둥 허우적 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살짝 깨워 그것을 알려주자는 얘기다. <br/>다소 신앙적인가 싶은 허무맹랑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표현들이 있지만, 또한 소승불교라는 용어를 쓰는 것이 불편하기도 하지만 살아가다 마음이 어두워질때 이런 대승경전의 메시지는 참 힘이 되는 것 같다. <br/><br/>지난주에는 돌로미티의 압도적인 풍광 속에 평온하게 몇일을 머물렀다. 명상이나 기도가 없어도 그저 만물과 하나되는 느낌으로. 법화경에서 말하는 이미 완전함과 현존의 상태를 현대인들은 자연과 온전히 함께 할 때 느끼는 것 같다. <br/><br/>아름답게만 보이던 중세 고도시들을 걷다가 우연히 들른 산지미냐노의 고문 박물관에서 그 이면의 역사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종교적 관념이 지배층의 논리로 이용될 때 인간의 의식을 얼마나 어둡게 할 수 있는지, 인간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목격하고, 또 거기서 깨어나기까지 얼마나 오랜시간 고통받아왔을지 상상하니 마음이 무거웠다. 피지배자의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 가해자의 악업 역시 억겁의 시간동안 그들의 영혼을 괴롭게 했으리라. <br/><br/>무엇이 그토록 두려웠을까? 자신들의 체제, 권력, 재물, 가문의 영속성을 지키기 위한 연대와 암투, 신의과 배신, 규범과 폭력. 그것의 표현으로 아름답게 혹은 끔찍하게 남은 유산들을 지금 나는 멋지다는 말을 연신 내뱉으며 관광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 <br/>강력한 힘을 가진 종교의 시대였지만 천당과 지옥이 죽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있다는 마음법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살기 힘든 시대였으리라, 누구에게도. 불성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 같다. 시대적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경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되는 것 같다. <br/><br/>법화경을 쉽게 접하고픈 이, 요즘 삶이 버겁게 느껴지는 이들,<br/>진지한 수행으로 긴장과 피로감이 있는 자들이 일독하면 좋을 것 같다. <br/><br/>#이제서야이해되는법화경 #원영스님 #불광출판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2/2/cover150/k6221387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020242</link></image></item><item><author>미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덕질 훔쳐보다 내맡김의 지혜가 오다 - [최애는 부처님 - 오타쿠의 방구석 불교 탐구 생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578170/17452823</link><pubDate>Sat, 15 Aug 2026 22: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578170/174528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227&TPaperId=174528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1/61/coveroff/k9721302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227&TPaperId=174528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최애는 부처님 - 오타쿠의 방구석 불교 탐구 생활</a><br/>비구니연습생(계소영) 지음 / 불광출판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최애는 부처님》은 일본 애니메이션, 지드래곤과 제니와 같은 아이돌, 야구선수 오타니처럼 친숙한 대중적 아이콘들을 불교와 유쾌하게 연결해 내는 작가의 탁월한 입담 아니 글담이 돋보이는 책이다. 쉽게 읽히는 에세이지만, 가볍고 경쾌함 속에 담긴 메시지는 힘이 있었다. ‘불화를 그리는 대학원생’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작가가 자신이 애정하는 덕질 컨텐츠를 불교적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는데 심지어 웃기기까지 하다. 그녀의 유쾌함이 글의 군데군데 묻어났다. <br/><br/>일본 애니메이션 속 불교적 상징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특히 ‘귀멸의 칼날’의 경우 한번 정주행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자세히 묘사해두었다. 영화든 애니든 유혈이 낭자한 건 잘 안보는데 그녀의 이야기속으로 빨려 들어가다보면 ’한번 봐볼까?‘하는 용기와 호기심이 나 보기 시작했다😆<br/><br/>그 밖에도 공감가고 사색하게 하는 글들이 많았는데, 그 중 몇 줄만 남겨본다. <br/><br/>📖 P41<br/>... 한동안 고요하고 그윽한 눈빛과 눈이라도 맞으면, 불상과 나 자신 이럴게 단 둘이서 그 시공간에 머무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br/>그 순간에는 이게 ‘작품’이라기보다 같은 공간을 같이 쓰는 어떤 존재처럼 느껴진다. 무언가와 한 공간에서 같은 공기를 공유한다는 건 엄청난 경험이다. <br/><br/>- 한 산사의 작은 대웅전 안에서 요가도 하고 명상수련도 원없이 하러 왔다. 자리배치 하다보니 어쩌다 부처님 불상 바로 앞이다. 휴먼스케일을 초월하는 거대한 불상이 솔직히 나는 실제와 너무 다르게 생겼다며, 종교화된 불교의 산물 정도로만 취급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오후 내내 명상하고 저녁 무렵에는 희미한 불단의 불빛만 켜둔채 몸을 푸느라 부장가를 하다 고개를 쳐들었는데! 눈이 마주쳐버렸다. 그리고 나도 느꼈다. ’이런 느낌이구나!‘ 번뇌를 가라앉히고 아무런 판단없이 오롯이 현존에 머물때 풍채좋은 따뜻한 금빛 불상은 내 안을 고요히 비출 뿐이었다. <br/><br/>📖 P79<br/>인간이 힘든 일을 이겨내려면 가끔은 나보다 큰 존재에게 기댈 줄 알아야 한다. <br/><br/>📖 P240<br/>AI시대가 오고 기술이 발전해도 인간은 계속 흔들릴거다. 불안하고 괴롭고 앞날이 안 보이는 순간은 계속 찾아온다. 그리고 생각보다 인간은 그렇게 강한 존재가 아니다. 혼자 힘만으로 평생 완벽하게 버티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나는 오타니의 ‘운 줍기’ 이야기가 이상하게 오래 남는다. <br/><br/>- 이런 신앙적인 라인이 내게 와닿을줄이야!<br/> imax상영관에서 오디세이를 봤다. 나 역시 불교 덕후, 심지어 명리 덕후여서인지 보는 컨텐츠마다 그 속에서 불교적 또는 오행적 상징을 쏙쏙 발라내는 게 취미다. 물론 내 개인적인 해석이지만 말이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이 반복해서 읊조리던 것은 신뢰를 져버린 것에 대한 양가적인 감정 섞인 한탄이었다. 신에게 모든 것을 맡기던 시대로부터 인간이 스스로 지략을 쓰고 이기기 위해 선물로써 속임을 하며 율법을 어기게 되면서부터, 인류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 결정에 대한 책임감과 신이 되고자 하는 욕망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더랬다. <br/> 내맡김의 미덕도, 연대와 공동체성도 옅어진 현대인들의 어깨는 무겁고 외롭다. <br/><br/>나같은 무신론자에게 영화를 통해서, 책을 통해서, 수행을 통해서 ‘더 큰 존재(그것을 뭐라 부르든)에 대한 내맡김‘의 지혜가 슬며시 다가오는 것 같다. <br/><br/>여러 생각을 했지만 어쨌든 이 책은 덕질과 불교 미술이라는 색다른 조합을 통해 불교의 문턱을 유쾌하게 낮춘 책이다. 어렵고 딱딱한 불교가 아닌, 내 삶과 대중문화 속에서 숨 쉬는 다정한 불교를 만나고 싶은 이들에게 기꺼이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1/61/cover150/k9721302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1614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