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판미동 입니다.

판미동 신간 <한글 논어>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자,

고려대학교 신창호 교수가 풀어낸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 『한글 논어』


시대를 초월한 삶의 교과서를 한글로 만나다


 

인문 정신의 활성화와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고려대학교 신창호 교수는 한글로 문명을 일구어 나가는 우리가 왜 고전을 온전히 한글로 탐닉하지 못하는가에 의문을 던진다.


이미 『논어』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언어로 소개되고 있으며, 한자를 사용하는 중국인들조차 현대 중국어로 『논어』를 다시 번역하여 읽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판미동에서 출간된 『한글 논어』는 바로 그 고민의 결과물이다.

 

▶ 책 속에서

 

#1 . 공자가 말하였다.


“지혜로운 사람은 미혹되지 않고,

열린 마음을 지닌 사람은 근심하지 않으며,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유명한 ‘지인용(知仁勇)’의 정의이다. 삶의 길을 제대로 터득한 지혜로운 사람은 세상일에 함부로 흔들리거나 쉽게 사기를 당하지 않는다. 열린 마음으로 덕망을 갖춘 사람은 걱정하지 않는다. 정의를 용감하게 실천하는 사람은 두려울 것이 없다. 이렇게 ‘지→인→용’의 순서로 인격의 성숙을 고민하는 것은 배움의 과정과 연관된다. — 252p. 제9편 「자한」 28절


 

#2 .

“당신은 공자 제자요?

자로가 말하였다.


“그렇습니다.”

그러자 걸익이 아니꼬운 듯 말하였다.


“당신들 참 한심하오. 지금 세상이 아주 어지러운데 누가 이를 바로잡을 수 있겠소? 나쁜 제후들을 정면으로 상대하지 않고 저 공자처럼 쓸데없이 피해 다니며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래서야 세상을 바꿀 수 있겠소? 차라리 세상을 피하는 사람을 따라다니는 것보다 세상을 피하는 사람을 따르는 것이 더 낫지 않겠소?”


그러고는 쳐다보지도 않고 고무래로 씨를 덮으며 밭일을 계속하였다. 자로가 이들이 한 말을 공자에게 전해 주었다. 그러자 공자는 하늘을 한 번 쳐다보고는 실망스런 표정을 지으며 한참 후에야 말하였다.


“사람이 인간 사회를 피해 짐승 무리와 같이 살 수는 없다. 세상에 인간의 길이 제대로 실행되고 상식이 통한다면 나도 이를 바꾸려 하지 않을 것이다. 왜 쓸데없이 여러 나라를 두루 돌아다니겠는가?” — 52p. 1부 「공자, 그 삶의 희로애락」


 

▶ 『한글 논어』 서평단 모집 상세내용


하나, 해당 페이지를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를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둘, 응모 기간은 2014년 06월 17일(화)~2014년 06월 23일(월) 6일간 입니다.


셋, 총 추첨 인원은 10명입니다.


넷, 발표일은 2014년 06월 25일 (수) 오후에 공개됩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2014.06.30(월)~07.07(월) 7일간입니다. 

        

마지막, 당첨자 분들은  서평을 작성 한 후 『한글 논어』 서평단 발표 페이지에

개인 블로그/온라인 서점 블로그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 서평단 지원자가 모집 인원에 미달할 시,

출판사의 의도에 따라 일부 인원만 선정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해당 기간 안에 작성하지 않을 시에 다음 서평 모집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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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23: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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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어떻게 읽어야 할까?

아이와 부모에게 건네는, 깐깐하고 진솔한 그림책 가이드


1998년부터 시작된 저자 이루리의 그림책 사랑은 결국 저자를 그림책 애호가에서 『까만 코다』와 『북극곰 코다, 호』를 쓴 동화작가로 만들었다. 『아빠와 함께 그림책 여행』은 이루리가 그동안 여러 곳에 발표한 서평 가운데 고전부터 신간까지, 다양한 주제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59권의 그림책에 대한 서평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과 소통하고 싶은 부모에게 아름답고 재미있는 그림책의 세계를 소개한다. 좋은 그림책을 읽는다는 건 그림책을 읽는 아이와 어른이 서로를 이해하고 치유하며 행복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일임을 새삼 일깨워 주는 그림책 서평집이다.  


추천사


이루리 선생님의 책 소개글은 참 소박합니다. 

동네 아줌마 같고, 어색하게 아이 책을 골라주는 아빠 같습니다. 

작가이자 편집 기획자인데 전문용어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평론가들의 책 소개에 익숙했던 나는 당황했습니다. 

어려운 말이 하나도 없는데, 쉬운데… 참 깊습니다.      

- 김소희 어린이도서관 ‘책읽는엄마 책읽는아이’ 관장


그가 걸은 그림책 여정을 따뜻한 안내를 받으며 한 발짝씩 그대로 따라가 봅니다. 

그림책 읽기가 낯선 어른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동심이 회복되는 힐링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내 인생에 그림책이 왜 그토록 소중했는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그림책은 사랑입니다.

- 임혜영 산그림, 그림책 박물관 대표


이 책은 그림책을 사랑하는 어른을 위한 책입니다. 

그림책을 읽을 때 우리는 그냥 행복합니다. 

이 책은 그림책을 보며 행복했던 기억들을 하나하나 떠오르게 만듭니다. 

특별히 아이들과 그림책을 함께 보며 

행복한 시간을 갖고 싶은 아빠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 한상수 (사)행복한아침독서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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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벤트 응모 방법!


1. 서평 이벤트 응모 방법 : 페이지를 블로그에 스크랩한 뒤 좋아하는 그림책과 읽고 싶은 이유에 대해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세요.


2. 응모 기간 : 2014년 6월 13일(금) ~ 2014년 6월 22일(일)


3. 당첨 인원 : 5명


4. 발표일 : 2014년 6월 23일(월) 오후


5.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면 : 서평단으로 당첨되신 분들은 서평을 작성한 후 서평단 발표 페이지에 개인블로그/알라딘 블로그에 남긴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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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23: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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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의 모자 - 2015 아침독서신문 선정, 2014 동원 책꾸러기 바람그림책 22
다카기 상고 글, 구로이 켄 그림, 최윤영 옮김 / 천개의바람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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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반달을 상현달이라 하지요...반대가 하현달...

오른쪽 눈썹 모양을 초승달....반대가 그믐달...

가물가물한 달의 위상변화를 찾아보았네요. 요즘은 중학교 교육과정에 속해 있더라구요.^^

 

"달님의 모자" 제목만 들어도 어떻게 이런 기발한 상상을 할 수 있을까? 뼛속까지 이과인 저로썬 놀라울 따름입니다.

 

부드러운 밤하늘에 은은한 달빛이 따스하게 비추며 이야기는 시작된답니다.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터치, 환상적인 색감... 마치 태교하는 엄마가 안락의자에 앉아 읽을 법한 그런 고운 책입니다.

 

“엄마! 오늘은 모자를 쓰지 않고 나왔네! ” 아들 녀석이 손가락으로 창밖을 가리키더니 휙 가버립니다.  아들 녀석 말에 밤하늘을 처다보니 제법 큰 보름달이 뒷산 언저리에 떠 있더군요. 아들 녀석 덕분에 한참 달 감상을 했더랬지요.^^

 

책이란 것이 스쳐지나가는 일상을 이렇게 풍요롭게 만드는구나. 한유하게 소소하게...

잔잔한 여운이 남는 따뜻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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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23: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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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와 비둘기 -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가 들려주는 세상 이야기 동화는 내 친구 75
제임스 크뤼스 지음, 이유림 옮김, 류재수 그림 / 논장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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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상 수상 작가가 들려주는 세상 이야기...

마지막장을 덮으면서 내가 독수리구나..띵 했다.

 

독수리처럼 힘이 세지도 않으면서 힘센척 하는 독수리..

아이들보다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남들보다 유리한 위치 있다는 이유로 약한 비둘기들에게 상처 주는 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아이들은 약하고 뭘 잘 모를 거라 단정지었던 1인으로 살고 있는 나..반성하게 된다.

 

아이들은 내가 상상했던 그 이상으로 영리하다. 사리분별도 가능하다. 아무리 작고 어려도, 나름의 살 궁리는 다 한다는 것이다. 영리한 비둘기처럼 말이다. 영리한 비둘기에게 이 책은 재미와 지혜를 선사한다.

 

독수리에게 잡힌 비둘기는 죽음을 피하기 위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바위틈에 낀 비둘기... 꼬리로 작은 구멍을 넓히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백마탄 왕자의 도움으로 행복해지는 공주들과는 달랐다.

스스로 상황을 파악하고 머리를 굴려 시간을 확보한 비둘기의 용기, 지혜를 닯고 싶다.

 

“교훈적인 이야기를 기꺼이 듣고 함께 생각하고자 하는 모든 이를 위해, 그럴 때 꼭 필요한 만큼 진지하게, 하지만 가능한 한 재미있게 썼다”-제임스 크뤼스의 말을 인용해 본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 흉내 내는 나 같은 철부지가 읽으며 많은 생각이 오가는 책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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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23: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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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통신 - <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서평단 발표
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38
이동진 글.그림 / 봄봄출판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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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이 노래 알아." 자신있게 울 딸래미가 노래를 시작한다.

 

"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연기~~~~"

 

서슴없이 이동진의 "노을"노래를 함께 불렀다. 딱 이 노래를 그림책으로 엮은 책이다.

 

바쁘신 엄마, 아빠를 대신해 큰누나 유미가 막내를 업고 밭에 계신 아버지에게로 가는 걸음을 따라, 시선을 따라 펼쳐진 농촌의 가을 풍경을 감상해 보자,

 

유미네집 뒷마당에 있는 감나무, 추수가 끝난 논, 누렁소가 있는 외양간,

골목길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 거북이 모양의 좌구산,  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서 있는 허수아비,  저 멀리 건넛마을에 피아나는 저녁연기, 오백살 먹은 느티나무 아래에서 노는 아이들,

하늘에 가을 편지를 쓰는 억새풀과 잠자리,  밭에서 일하시는 아버지의 모습,

붉게물든 저녁 노을을 바라보는 삼남매의 뒷모습이 너무나 편안하고 정겹다.

 

"허수아비~ 팔~벌려 웃음~ 짓고~

초~가지~붕 둥~근 박 꿈~꿀~때~~~"노래가사를 저절로 흥얼거리게 된다.

 

유미, 유노, 유라 삼남매의 시선을 따라 우리네 옛 농촌 풍경이 하나씩 하나씩 펼쳐진다.

한장 한장 넘길때 마다 농촌의 가을빛을 감상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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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23: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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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n33 2014-08-07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연기~~" 노을 노래가사를 그대로 옮겨놓은 가을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