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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 뇌 (상권) (2010년 9월 1일)
프랑스 천재 작가로 일컬어 지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름의 작가는 누구나 알것이다
나 또한 베르베르의 작품중 [나무]라는 작품을 통해 그를 알았고 짧은 단편이지만 무엇보다 주제가 있는,
메인 메뉴가 있는, 그러한 이야기들에 푹 빠졌던 기억이 난다.
[나무]라는 작품을 통해, 그의 작품을 더 읽고 싶은 욕구에 줄거리도, 제목도 확인 하지 않고
집어든게 [타나토노트]와 [뇌]였다.
그 두 작품중 내가 더 별점을 후하게 주고 싶었던건 당연 [뇌]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의 첫장은
컴퓨터 딥 블루 Ⅳ와의 체스 승부에서 챔피언 자리에 오른 의학자 사무엘 핀처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황홀경으로 돌연사한 사무엘 핀처의 죽음이 타살일지 모른다는 의문을 품게된 이자도르와 뤼크레스는
저명한 사무엘 핀처와 관련된 사람들을 찾아가며 사건의 원인을 캐기 시작한다.
인간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는 '뇌'를 주제로 한 소설이지만 추리기법을 이용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는점과
개성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는 점은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한다
점점 사건의 비밀에 가까이 다가서는 이자도르와 뤼크레스,
과거속 우연한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었던 장 루이 마르탱이 온전하지 못한 몸을 대신에 자신의 뇌를 통해
변해 가는 모습들은 뇌의 [하권]에서 도대체 어떠한 비밀이 있는지, 과연 결말이 어떨지 심히 궁금해진다.
내가 중학교때 한 친구는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소설을 즐겨 보았다.
그 친구처럼 어렸을때부터 이 작가의 책을 접했으면 어떨까? 하고 잠시 생각해본다.
왜 이제야 이 작가의 소설을 알게 되었을까, 이제야 읽게 되었을까. 작은 아쉬움이 남는것 같다
우스갯소리지만,역시나 [베스트셀러]라는 칭호는 흔히 붙는게 아닌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