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2 - 정민의 다산독본 파란 2
정민 지음 / 천년의상상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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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가 승하하기 보름 전인 1800 6 12. 정조는 갑작스레 다산의 집으로 서리를 보내 내각에서 간행한한서전』  다섯 부에 제목을 쓰라고 명한다. 





당시 정조가 내린 말은 이랬다. 


오래 서로 보았구나. 책을 엮을 일이 있을 게다. 즉시 들어오게 해야 하겠지만 주자소가 벽을 새로 발라 지저분한 상태다. 월말쯤 들어오거든 경연에 나오너라.” (319) 




정조가 분에 넘치게 다산을 아꼈는가, 다산이 사랑받을 만했는가를 굳이 밝혀보자 한다면, 다산이 사랑받을 만했다,  표를 던지고 싶다. 임금 마음대로만 정치할 없는 시대에, 평생 계속되었던 다산에 대한 탄원과 상소에도 불구하고 정조는 한결같이 다산을 아꼈다. 특별히 아끼고 사랑해 모든 사람들이 정도였다. 공인된 애정에 부응하듯 다산은 자기에게 맡겨진 일들을 모두 기대 이상으로 처리했다. 다산의 보고를 받을 때마다 정조는 크게 기뻐했다. 



필생의 염원인 수원 화성을 준비하면서 정조가 내려준기기도설』 참고해 기중기를 설계하고, 공사에 필요한 유형거 등의 제작 도면을 제작 단가까지 적어 보고서를 올렸다(102). 제작 단가를 낮추기 위해 수레 부위의 목재를 어떤 나무로 것인지 조차 조사했고, 합리적 인건비 지급 방법까지 보고서에 세세하게 적었다. 정조의 뜻을 알고 금정찰방 시절에 지도자급 천주교인을 여러 검거했고, 봉곡사에서는 학술 세미나를 열어 성호 이익의 저술을 정리해 유학자들의 마음을 돌리고자 했다. 공개적으로 전향을 선언했고, 좌천되어 발령받은 황해도 곡산에서도 확실한 일처리로 곡산 근방 백성들의 인심을 크게 얻었다. 하지만 정조의 갑작스러운 승하로 다산의 세상은 그대로 암흑 천지가 되고 말았다. 




1822, 회갑을 맞은 다산은 광중본 <자찬묘지명> 끝에 다음과 같은 명을 실었다. 










하주지총, 임금에게 입은 은총과 하천지총, 하늘에서 받은 사랑. 저자는 이것이 다산의 하늘이었던 정조와 은총과 천주의 사랑이라 보았다. 




23세의 나이로 처음 이벽에게 천주교의 교리를 듣고, 이듬해인 1785 명례방에서 천주교 집회를 갖던 추조에 적발되었을 , 다산은 자리에 있었다. 이벽과는 사돈 간이고, 조선 영세자인 이승훈은 친누이의 남편이었다. 1787 정미반회사건은 다산이 직접 당사자였고, 가성직제도하에서는 10인의 신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1인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1789 북경에 보낸 이승훈의 편지도 이승훈은 다산이 것이라 주장했다.(374) 1801 책롱 사건을 일으킨 정약종이 친형이고, 황사영 백서 사건의 황사영은 다산의 조카사위였다. 조선을 휩쓴 피바람 속에 다산과 그의 정약전만 기적처럼 살아남았다. 배교로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저자는 여러 그것이 다산의 진심이었을까 의심한다. 책을 마친 지금은 나도 저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다산만 아는 일이겠지만, 그래서 더욱 다산의 배교가 진심이었는지  없는 일이다. 




기독교인이라 말하기 어려운 시대를 산다. 예수님께도 죄송하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미안하다. 기독교와 가장 가깝지만 한편으로는 제일 멀리 있는 천주교의 일면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땅을 살았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나 나라에서 들려온 희한한 이야기에 어떻게 마음이 동하고, 어떤 깨달음을 얻었으며, 어떤 용기로 자신의 삶을 모두 던지게 되었는지 알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세계 교회사에서도 유례를 찾을 없는 서적을 통한 회심, 자생적인 신앙 운동에 크게 감동했다. 



파란. 순탄하지 아니하고 어수선하게 계속되는 여러가지 어려움이나 시련. 다산의 삶과 한국 교회. 이름을 지었다. 파란이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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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민이 보는 다산의 하늘은 정조와 천주이다. 같았던 다산의 젊은 시절을 추억하고, 숨겨져 왔던 그의 천주교 신앙을 기록을 통해 추적하고, 그럼에도 그를 무한신뢰했던 정조와의 일화를 소개한다. 



지금으로서 이해하기 어려운 덕목이다. 국가가 개인 안에 녹아 들어가는 상황을 우리는 상상하기 어렵다. 짐이 국가다,라는 말을 믿는 사람이 없다. 태극기를 앞세워 국가 사랑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의 치열한 문재인 저주를 목격할 더욱 그러하다. 국가와 국가 지도자는 합치되지 않는다. 내가 상상하는 이루어지는 가장 비슷한 모습은사제간이다. 학문 군주로서 정조의 모습이 드러나는 일화 때문일 수도 있겠다. 정조는 해당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훌륭한 교수이고, 다산은 대학시절 이미 두각을 나타내 스승이 대학원 진학을 종용하는 총명한 학생이다. 이런 추리는 <정조의 문답식 학습법>이라는 단락에서 확인 가능하다. 

 




30 나던 1791 겨울에는시경』 관해 한꺼번에 무려 800 조목의 질문이 내려왔다. 임금은 40일의 시간을 테니 답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핑계는 활쏘기에서 과녁을 제대로 맞춘 벌이었다. 질문을 보고 놀란 다산이 20일을 요청해 겨우 달의 말미를 얻었다. … 문답 순서대로 정리한 책자가 올라가자, 임금은 어필을 들어 다음과 같은 평을 내렸다. 



널리 백가를 인증하여 나오는 것이 끝이 없다. 진실로 평소에 쌓아둔 것이 깊고 넓지 않다면 어찌 능히 이와 같으랴. 내가 돌아보아 물어본 뜻을 저버리지 않았으니, 깊이 가상하게 여긴다. (132) 





다산은 어쩜 이리 총명했을까. 저자는 이유를 다산의 공부법에서 찾는다. 









다산이 읽었던 책에는 곳곳에 그의 메모가 남아 있다. 읽다가 퍼뜩 떠오른 생각이나 기억해야 내용을 그는 여백에 습관적으로 썼다. 조금 호흡이 생각은 별도의 공책에다 주제별로 정리했다. (127) 





다산은 정조의 기대에 부응했고, 정조는 다산을 아꼈다. 다산의 첫번째 하늘은 정조이다. 다산의 두번째 하늘은 천주이다. 





확실히 조선의 천주교회는 출범부터 유례가 없을 만큼 기이했다. 가톨릭 역사에서 선교사가 파송되기 전에 자신들끼리 교리책을 공부해 세례를 주고 신부를 임명해 미사까지 봉헌한 예는 번도 없었다. (216) 





이승훈이 중국에서 1783 그라몽 신부에게 세례를 받아 조선인 최초의 영세자가 , 불과 5-6년만에 조선에는 신자 1,000명이 모였다. 외부 선교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교리책을 공부하고 세계에 유례가 없는가성직제도 통해 자체적으로 사제단을 구성하고, 미사와 성사를 거행했다. 저자는 조선천주교회의 폭발적 성장의 중심에 다산이 있었다고 본다. 천주학과 유학의 가운데에 다산을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산의 신앙과 배교가 사실인 것처럼, 만년의 참회도 거짓이 아니라고 주장한다.(148) 다산과 천주교의 연결점을 확인할 있는 문헌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다산의 철저한 자기검열과 삭제 작업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보았다. 




읽으면 읽을수록 조선 천주교회사에 관심이 생긴다. 무엇이 많은 사람들을 나라의 해괴한 이야기로 이끌었을까. 새로운 신앙이 주는 어떤 해답이 사람들을 매료시켰을까. 죽음을 불사하는 믿음은 어디에서 왔을까. 정약용, 정약전 형제는 이벽에게서 천주교 신앙을 전해 들었다.  





우리 형제는 이벽과 함께 배를 타고 내려오다가 안에서 천지조화의 시작과 육체와 정신, 삶과 죽음의 이치에 대해 들었다. 멍하니 놀라고 의심스럽기가 마치 은하수가 끝없는 것만 같았다. (155) 





조선 최초의 세례자는 이승훈이지만, 실제 조선 천주교회 설립에 가장 역할을 했던 사람은 이벽이다. 이벽은 다산의 큰형 정약현의 처남이다. 집안에 중국으로 왕래하는 사람들이 많아 서학과 관련된 서적을 접할 기회가 많았는데, 독학으로 천주교를 받아들였으며 조선최고의 천주교 이론가였다. 천주학의 모순을 비판하는 남인계 서학의 1인자 이가환과의 사흘 논쟁에서 승리했고, 원로 이기양과의 토론에서도 상대를 침묵케 했다. 논리적으로 완파 했을 뿐만 아니라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 감화를 주어서, 그들의 토론을 지켜본 사람들 많은 사람들이 천주교 신앙을 갖게 되었다. 성호학파의 중심 녹암계의 수장이었던 권철신 형제를 찾아가 10 일간 감호에 머물며 설득을 거듭해(171) 전도에 성공했다. 이벽이 전한 말은 무엇이었나. 그가 전한 말은 도대체 무엇이었나. 





세상은 어떻게 창조되었는가?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어떻게 되는가?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155) 





동서고금 모든 인간에게 공통되는 질문에 카를로 로벨리는 『모든 순간의 물리학』에서 이렇게 답했다. 




우리는 내면에 새겨진 자연의 법칙을 따르는 존재이며(123), 모든 세포의 총체로 만들어진 하나의 프로세스이다(125). 우리는 자연에서 통합된 부분이자헤아릴  없이 다양한 자연의 표현 방식 중한 가지로 살아가는 자연의 일부(127)이다 











이벽은 이런 답변에 만족했을까. 1783, 1784, 1785 그리고 1801. 자연의 법칙을 따르며 자연의 일부로 살던 사람들은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 환한 낯빛에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새로운 세상, 새로운 하늘이 열렸다. 번째 하늘. 파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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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9-11-23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산도 대단하지만, 그런 다산의 글을 평한 정조 역시 비범한 군주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 반면, 조선의 기독교 신앙 수용이 세계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자발적임에도 불구하고 제사에 대한 로마교황청의 경직된 태도로 인해 많은 순교자가 났음은 아쉬운 부분이라 여겨집니다...

단발머리 2019-11-23 16:33   좋아요 1 | URL
겨울호랑이님 말씀에 100% 동감합니다. 천재를 알아보는 건 천재의 안목이겠죠.
아쉽다고 하시는 부분에도 공감되고요. 제가 글에서 자세히 풀지 못했는데, 겨울호랑이님 댓글을 읽다보니 더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만약 1789년 윤유일이 중국에서 만난 사제가 다른 교파, 다른 교단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요.
역사에는 만약,이라는 가정이 의미없을지 모르겠지만, 그로 인한 조선 천주 교회의 어려움은 이루 다 말할 수가 없으니까요 ㅠ
 
















가부장제는 그 중에서도 가장 뿌리 깊고 지속적으로 고착된 위계질서이기도 하다가부장 질서를 일반적인 계층화의 문제로 보지 않고 남녀 사이의 계층화 문제로만 치환해서 생각하여양성평등을 실현하면 가부장제 문제를 해소할  있다고 여기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길을 막아버리는 일이다가부장 질서를 논하면서  사회의 위계질서 형성이라는 틀을 함께 논하지 않는다면 가부장제의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다. (20) 





『판결과 정의』 첫번째 챕터가 <01. 가부장제 변화의 현재>이다아직도 페미니즘을 /녀로 문제로화난 여자들의 화풀이로꼴페미의 대합창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사회에서농경생활이 시작되었을 때를 기점으로 여성은 한결같이 2 계급으로 존재해 왔음을 말하는  어쩌면 부지 없는 일이. 


다시 말해 무엇하랴입만 아프다. 

















이원론에 토대를  위계질서의 형성에 대해서는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흑인 페미니즘 사상』에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이번 기회에 김영란 대법관의 책을 좀 더 읽어보리라 살포시 책을 골라본다. 



















 『2 성』 읽지 못하고 있다시간이 없어서어쩔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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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11-07 0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 제2의 성을 읽지 못하고 있다면서 책을 링크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네요. ㅋㅋㅋㅋㅋ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혹시 지난번에 이 부분 읽으셨을지 모르지만, 제2의성 하권의 시작은 결혼... 에 관한 부분이네요. 톨스토이와 소피아 얘기가 많이 나오고요. 아주 재미납니다.

단발머리 2019-11-07 07:49   좋아요 0 | URL
여기에서 링크란 뭐랄까요. 항상 마음 속에 있는 책이라고 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은 제게 그런 책입니다.

제2의 성은 상권이든 하권이든 재미있기 어려울 것 같은데, 재미있다고 하시니, 흐음...
취향이 독특하십니다. 보부아르 취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9-11-07 09:13   좋아요 0 | URL
저는 일등이 적성에 맞고 보부아르가 취향인 다람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9-11-07 09:29   좋아요 0 | URL
그 산은 어디에요? 그런 고급 취향의 다람쥐라니... 저희 동네 북한산 다람쥐들은 순 도토리에만 신경쓰던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이 책을 읽기 어려운 이유 


1) 사랑하는 동생 휴가차 귀국 

2) 아랫니 충치 발견 신경치료 10회 예약 

3) 4년만의 배앓이 

4) 여름옷 정리 

5) 엉망진창 집안 




2. 이 책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

 

1) 다락방님의 자랑 

2) 블랙겟타님의 열정 

3) syo님의 놀림

4) 비연님의 결심 

5) 공쟝쟝님의 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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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9-11-04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억울하다....
자랑 열정 결심 패기 다 좋은 말인데
나만 ‘놀림‘ 배당받았네요??

단발머리 2019-11-04 08:42   좋아요 0 | URL
1) 다락방님의 자랑

2) 블랙겟타님의 열정

3) syo님의 관심

4) 비연님의 결심

5) 공쟝쟝님의 패기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그 중에 제일은 관심이라~~~~~~~~~~~~~

syo 2019-11-04 08:43   좋아요 0 | URL
만~~~~족~~~~😍

단발머리 2019-11-04 08:45   좋아요 0 | URL
쇼님의 관심과 만족으로 말끔히 걷히는 미세먼지.
중부 지방 공기질 좋음^^

다락방 2019-11-04 09: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배앓이는 이제 좀 괜찮으신가요?
안부를 물으며,

제가 상권 읽기를 마쳤다는 소식을 한껏 뽐내며 전하고 갑니다. 킁킁.

단발머리 2019-11-04 09:16   좋아요 0 | URL
두 문장은 다정했는데.......

세번째에서... 에이.... ㅠㅠ
자꾸만 멀어지는 그대여. 미워요.

blanca 2019-11-04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기 어려운 이유가 너무 정당한 듯해요. ^^;; 배는 이제 안 아프세요? 사랑하는 동생의 귀국이라니 너무 좋으시겠어요. 신경치료는 저 책 한 권 쓸 수 있습니다.--;; 어른이 울었다지요. 여름옷 정리는... 저도 할 말이 (긁적긁적) 없습니다.

단발머리 2019-11-04 16:05   좋아요 0 | URL
읽기 어려운 이유가 정당하다고 해주시는 다정한 블랑카님, 매우매우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동생이랑 나가서 쉑쉑버거를 먹고 돌아오는 길에는 토종순대를 구입했습니다.
신경치료 책 쓰시면 꼭 알려주세요. 전 이제 시작이랍니다. 엉엉.
여름옷 정리는... 저도 긁적긁적입니다^^

블랙겟타 2019-11-04 17: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열정이 없기로 소문난 사람인데..
그 작디작은 열정 발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아프셔야 단발머리님께서 더(응?) 부지런히 책들을 읽으실 수 있으실텐데요...
몸 조심하세요-ㅠ

전 단발머리님께 조금이나마 읽어야 할 이유를 더 드리고자 이만 1권 마무리하러 갈께요~
( ˘ ³˘) ㅋㅋㅋㅋㅋ

공쟝쟝 2019-11-04 21:43   좋아요 1 | URL
이 사람 얄밉다!

블랙겟타 2019-11-05 00:28   좋아요 1 | URL
그그럼 모몰래 읽을께요...(◔﹏◔;;)

단발머리 2019-11-05 07:52   좋아요 1 | URL
마무리하러 갈께요~~~ 참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말인데, 난 왜 이렇게 슬픈지.... 1권을 마무리한다고요 ㅠㅠ
벌써~~~~~~~~~~~~

급 공쟝쟝님 마음에 공감 100!!!

공쟝쟝 2019-11-05 08:32   좋아요 1 | URL
마무리 했어요?????

단발머리 2019-11-05 08:33   좋아요 1 | URL
블랙겟타님까지 1권 완독이면 이히힝 ㅠㅠㅠ 아몰랑!

블랙겟타 2019-11-05 09:01   좋아요 0 | URL
다행히 얼마 못읽어서 아직 다 못읽었다는 소식입니다!! 하하하......ㅠㅠ

단발머리 2019-11-05 09:05   좋아요 1 | URL
우하하하!! 슬픈 소식인데 막 기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랙겟타 2019-11-05 09:21   좋아요 0 | URL
٩(ˊᗜˋ*)و 저도 좋아하면 되죠? ㅋㅋㅋ

단발머리 2019-11-05 09:35   좋아요 2 | URL
드라마 전개 상! 이럴수가!!
하면서 더 열독해야하지만..
이 순간만큼은 같이 기뻐해주세요!!!

공쟝쟝 2019-11-04 2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저 5번...... 이 패기는 안읽고 버티기의 패기인 것인가 봉가..... 이렇게 나오시면 저 열시미 읽습니다? 읽어버립니다? .... ㅋㅋ (말만)

단발머리 2019-11-05 11:22   좋아요 0 | URL
확!!! 열심히 읽어버리시면 제가 좋아할 줄 아시나요? ㅠㅠ

가지마요 가지 마
사수하자 하위권
지키자 공쟝쟝님

공쟝쟝 2019-11-05 12:47   좋아요 0 | URL
아 하위권.. 벗어나고 싶다... 하지만 낙엽처럼 여러분의 발바닥에 사뿐히 깔리렵니다...:)

단발머리 2019-11-05 12:51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중위권을 새로 창설해서... 중위권 선두하려고요. 현재 하위권 중간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연 2019-11-05 1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연님의 결심
... 이 부분에서 다시 한번 심한 자극

단발머리 2019-11-05 11:21   좋아요 2 | URL
비연님의 결심
비연님의 각오
비연님의 결의
비연님의 약속
비연님의 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연 2019-11-05 11: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 사랑하는 동생 휴가차 귀국
2) 아랫니 충치 발견 신경치료 10회 예약
3) 4년만의 배앓이
4) 여름옷 정리
5) 엉망진창 집안

... 저도 이 중 4)와 5)가 겹치고... + 6) 회사에서 막 투척하는 얼토당토않은 일따위... 로 책읽기가 어렵나이다.

단발머리 2019-11-05 11:21   좋아요 1 | URL
저도 +6) 화장실 샤워기 아웃이라서 교체 작업 중입니다,가 아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체 작업 해주시는 분 기다리고 있어요.
아, 우리의 1독을 막는 이 다양한 요인과 이유들....
정녕 우리는 이 위기를 헤치고 <제2의 성>을 완독할 수 있을 것인가... 쩜쩜쩜.

비연 2019-11-05 11:22   좋아요 1 | URL
쩜쩜쩜....
 


















미네님이 정희진샘의 책을 읽고 여성학 공부를 시작하게 , 그의 서재 글을 통해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프롤로그를 읽으면서는 그의 절절함이 너무 생생하게 느껴져 잠깐 책을 덮었다. 인생의 고민과 갈등은 누구나 겪는 일일 테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답을 찾아보겠다, 새로운 길에 나서는 미네님의 용기와 끈기에 감동받았다. 



이제 겨우 챕터 읽어보았는데도 아주 확실히 알겠다. 그의 바람대로 책은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싶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독자들에게 아주 좋은 지도가 것이다. 페미니즘 지도 같은 혹은 페미니즘 네비게이션 같은

오늘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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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10-29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앗, 벌써 사시고 또 벌써 시작하셨군요!! >.<
역시 빠르십니다..

단발머리 2019-10-29 08:20   좋아요 0 | URL
미네님 책이 넘 궁금해서요.
정말 좋네요. 정희진샘이 추천사 써주실만 합니다.

다락방 2019-11-01 15: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정희진 선생님은 책을 외울까요, 단발머리님?
우리도 한 권쯤은 외워야 되는 거 아닐까요?

단발머리 2019-11-01 15:56   좋아요 1 | URL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중요한 텍스트는 당연히 원서로 읽고, 번역본으로 4번 읽으신다고... 더 중요한 텍스트를 외우시는 거겠죠. 예를 들면, 포르노그래피....
자꾸 한숨이 나올라고 합니다.

읽어야 외울텐데, 저의 진도 관계상 ㅠㅠ

다락방 2019-11-01 16:05   좋아요 0 | URL
한 번 읽기도 벅찬데 어떻게 외울까요?? ㅠㅠ 그냥 저랑 급이 다르신걸로... ㅠㅠ

단발머리 2019-11-01 16:07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그렇게 따지자면 그런 책을 쓰신 분이 계시더라구요. 한 번 읽기도 어려운 책을 직접 쓰신 분... 시몬 드 보부아르라고...
그 어마무시한 언니 말입니다 ㅠ

다락방 2019-11-01 16:08   좋아요 1 | URL
보부아르는 어쩜 그랬을까요? 어휴... ㅠㅠ 그 분도 역시 저랑 급이 다르신 분... ㅠㅠ

단발머리 2019-11-01 17:07   좋아요 1 | URL
그 분들은 우리들이랑 급이 다르시니 이런 좋은 책을 선사하시고...
우리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세계를 조망하고 새로운 미래를 건설... ㅋㅋㅋㅋㅋㅋ
해볼까 말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19-11-04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페미미즘의 깊은 골짜기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제가 봐야할 듯한 책입니다 ㅠ0ㅠ

단발머리 2019-11-04 22:03   좋아요 1 | URL
원래 미네님 글 너무 좋아하기도 했지만 책으로 보니 정말 좋더라구요.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