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구들 - 여성은 왜 원하는가
캐럴라인 냅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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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의 어느 주말, 깔끔한 부엌 한쪽. 캐롤라인 냅은 더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기 위해 티셔츠를 벗고 캐미솔만 입은 채 양모 스웨터를 찾기 위해 가방을 뒤지고 있다. 키 162cm에 40kg. 툭 튀어나온 어깨와 뼈마디, 해골처럼 변해버린 팔을 그대로 드러내고서 그녀는 천천히 옷을 찾는다. 왜? 왜 그녀는 자신의 이런 모습을 어머니에게 전시하는가. 왜, 그녀는 이런 모습을 선택했는가. 왜 그녀는, 먹지 않는가.

 


지적이고 외양적이며 자기주장이 강한 외할머니와의 갈등 속에서도 캐롤라인 냅의 어머니는 자신을 강력하게 추동하는 예술의 힘을 믿었다. 자신의 가능성을 알아봐 주는 남자와 사랑에 빠졌고, 끈질긴 구애의 시간을 지나 결국 그의 아내가 되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예상보다 훨씬 더 버거웠고, 예술가로서의 삶과 가정주부로서의 삶은 공존이 불가능했다. 아이들을 먹이고 씻기고 식사를 준비하고 손님을 맞이하는 지루하고 반복된 일상 속에서, 어머니는 점점 자신의 필요에 무관심해졌고, 그녀의 희생은 한숨과 무표정과 오후의 두통으로 돌아왔다. 자신의 필요를 따라 살 수 없는 삶, 자기로서 존재할 수 없는 삶의 비극을 캐롤라인 냅은 그 누구보다도 민감하게 알아차렸다.

 

그녀의 전시는, 사랑에 대한 갈구다. 말로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절망과 슬픔을 자신의 몸으로 보여주려 한다. 뼈밖에 남지 않은 앙상한 몸과 불룩불룩 솟아난 뼈를 통해 말한다. 몸으로 말한다. 엄마, 보세요. 나도 엄마처럼 모든 것을 잃고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했어요. 엄마, 나를 보세요. 뼈밖에 남지 않은 나를 보세요. 내게 먹을 것을 주세요. 내게 사랑을 주세요. 사랑과 관심을 제게 주세요.

 


캐롤라인 냅을 거식증과 섭식장애의 세계로 밀어 넣은 것은 욕망과 필요를 거절당한 어머니의 좌절감만은 아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와 ‘무엇이든 될 수 있다’의 주문이 반복되는 현대 사회에서 자유로운 삶이 펼쳐진 여성들에게는 더 아름다운 몸, 더 날씬한 몸이 강요된다. 허기로 인해 팽팽해진 배와 무릎뼈보다 얇아진 허벅지, 날카롭게 튀어나온 뼈는 그 환상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인 동시에 도착지다. 음식의 유혹에 대한 당당한 승리, 허기에 대한 완벽한 정복을 거식증은 자신의 몸으로 구현해낸다. 뼈만 남은 앙상한 몸에 대한 뿌듯함과 유혹을 이겨냈다는 기쁨, 그리고 욕망을 추구하는 자신을 벌하고자 하는 의지가 그 연약한 육체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드링킹, 그 치명적 유혹』을 통해 캐롤라인 냅은 알코올 중독 이면의 집착과 갈망의 두 얼굴을 파헤쳤고, 『명랑한 은둔자』에서는 관계 중독의 세계에서 탈출해, 고독을 유쾌하게 살아내는 법을 그려냈다. 『욕구들』에서는 ‘네가 원하는 바로 그것을 해라’는 달콤한 속삭임 뒤에 감춰진 다양한 욕구들이 다이어트, 쇼핑, 섹스에 대한 몰입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더 아름다운 몸에 대한 강박과 그 순간만큼은 주인으로 만들어주는 소비 활동, 그리고 영원을 약속하는 섹스로의 초대가 여성을 더욱더 순종적이며 나약한 인간으로 만들어 간다. 아름다운 육체는 노화에 저항할 수 없으며, 새로 산 명품 가방 역시 세월의 흐름 속에 마모될 것이다. 변치 않겠다는 사랑의 왕국에 ‘영원’이란 단어는 없다. 채워지지 않는 허기, 충족되지 않는 욕구. 그렇다면 우리가 원하는 ‘그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원하는 것, 중요함이라고 표시된 선반에 들어 있는 것은 물론 연결이고 사랑이다.

 


냅이 전하는 희망은 아주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다. 아기의 말랑하고 따뜻한 체중, 친구의 다정한 인사말, 조심스레 잡는 부드러운 손의 감촉은 새로 시작할 장소가 바로 여기임을 일깨워준다. 타인의 평가와 사회적 압력에서 벗어나 자신을 진정한 주체로 인식할 때, 연결과 사랑의 보호 아래 있을 때, 우리는 진정한 만족을 경험한다. 고통의 시간을 투명하게 펼쳐낸 그녀의 용기와 통찰 덕분에, 나는 이렇게 그녀에게 연결되었고, 사랑에 대해 또 한 가지를 배웠다. 소중한 하루를, 또 한 번 그녀에게 빚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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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1-09-29 11: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 참 캐럴라인 냅 이시여…. 🥺🥺🥺🥺 워떻게 썼길래 이런 명품 독후감들이 계속 뽑혀 나온단 말이십니까 😫😫😫😖😖😖 엄청 잘 읽으신 거죠? 그런 거죠?

단발머리 2021-10-01 07:36   좋아요 1 | URL
엄청 엄청 잘 읽었고요. 알고 보니 이 책 순한맛이대요. 전 <명랑한 은둔자> 읽다가 눈물바람 ㅠㅠㅠㅠ 진즉 시작했는데 여태 못 읽고 있어요.
캐럴라인 냅, 왜 그렇게 빨리 간 거에요ㅠㅠㅠ 왜요, 왜요 ㅠㅠㅠ

공쟝쟝 2021-10-01 07:42   좋아요 1 | URL
맞아요 ㅠㅠ 저는 아까워서 이 책 미뤄둘 정도라구요 ㅠㅠ ㅠㅠㅠ ㅠㅠㅠ 냅언냐…..진짜 너무 빨리갔어…

단발머리 2021-10-01 07:51   좋아요 1 | URL
근데 그게 안 좋기는 하더라구요. 좋은 책, 너무 좋아 미뤄두기요. <진리의 발견> 제가 상반기의 책으로 선정했는데(단발머리 선정 2021년 상반기의 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완독을 못 했다니까요. 미루고 아끼다가 10월 됐어요ㅠㅠㅠ
근데도 캐럴라인 냅은 너무 아쉬워요. 3권 중에 2권 읽었어요 ㅠㅠㅠㅠ 인제 한 권 남았 ㅠㅠㅠ 참, 친구가 쓴 우정이야기 책 한 권 있다고 그랬죠? 그건 안 쳐요. 너무 아쉬워요. 술을 원망해야 하나요ㅠㅠㅠ 흐미 ㅠㅠ

공쟝쟝 2021-10-01 08:04   좋아요 0 | URL
냅 폐암… ㅠㅠ 저 드링킹 읽고 술대신 담배끊었잖아요?ㅋㅋㅋ (뭐랰ㅋㅋ) ㅋㅋㅋ 단발머리 선정책 너무 웃기다 ㅋㅋㅋ 상반기에 안읽은 상반기의 책ㅋㅋㅋㅋ

단발머리 2021-10-01 08:17   좋아요 1 | URL
이게 이리로 가는건지 모르겠지만 술도 가능하면 쪼금씩 줄여요 ㅠㅠㅠㅠ 난 너무 슬펐으요ㅠㅠㅠ <드링킹> 읽고… 😭😭😭술 안 마시는 내가 느끼는 안타까움을 같이 좀 느껴줘요. 글고 알고 보니 내가 별점 좋게 주는 책은 아직 안 읽은 책인가. 마이너 필링스도 완독 못 했는데 별 여섯개 줬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1-10-01 08:19   좋아요 0 | URL
술 줄이는 중 ㅋㅋㅋ 주 1회 엄수 중 ㅋㅋㅋㅋ 아니 걔는 또 왜 별이 6개나 가있는 것이여 ㅋㅋㅋㅋㅋㅋㅋ 장바구니 담고 싶게 ㅋㅋㅋㅋ

단발머리 2021-10-01 08:29   좋아요 1 | URL
마이너 필링스는 비타님 올해의 책 후보라서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읽었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맘이 불편한 월말이었는데 궁금해서 결국 못 참고 ㅋㅋㅋㅋㅋㅋ 흥미롭고 신기한 책이에요. 인종적 편견 때문에 겪는 아시아인으로서의 감정에 대해 쓰지 못하는 아시아 작가에 대한 이야기 나와요. 재미있겠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1-10-01 08:45   좋아요 0 | URL
아 비타님 픽 은근 저랑 잘맞는데 ㅠㅡㅠ 게다가 내용이 모순의 모순의 모모순이네요? 내가 그건 못참지 ㅋㅋㅋ 워매 재밌겠는 데.. 일단 <친구들과의 대화>빌려왔어요. 과연 발암인가 ㅋㅋㅋ

단발머리 2021-10-01 08:50   좋아요 0 | URL
다른 책 읽지 마요. <친구들과의 대화> 먼저 읽어요. 나도 할말 많지만 얼릉 좀 읽어봐요. 진짜 나랑 다른 세대 이야기인가 확인 좀 해 주세요 🙄🙄🙄

그레이스 2021-10-08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이 책은 스태디로 굳히겠네요

단발머리 2021-10-11 10:24   좋아요 0 | URL
네, 캐롤라인 냅 너무 좋아요. 축하인사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21-10-08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단발머리 2021-10-11 10:25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축하 감사드려요. 오늘 좋은 날 되시길요^^

독서괭 2021-10-08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발머리님 축하드립니다~^^

단발머리 2021-10-11 10:25   좋아요 0 | URL
독서괭님 축하 감사합니다. 부끄럽군요 ㅎㅎㅎ

thkang1001 2021-10-09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발머리님! 이 달의 당선작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작품 많이 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단발머리 2021-10-11 10:25   좋아요 0 | URL
thkang1001님, 축하인사 감사드립니다^^
 






 











나는 우리가 용기를 내서 행복이 무엇인지 질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90)


바람이 선선하게 느껴지고 어스름이 내려앉는 저녁. 한가한 토요일 오후. 실내 인간 1인을 제외하고 온 가족이 함께 걷는다.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가족이 눈에 들어온다. 엄마, 아빠, 아빠가 밀고 있는 유모차 속의 아이, 그리고 엄마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걷는 작은 인간. 귀엽고 예쁜 아이. 편안하고 행복한 모습이다. 혹 나를 이성애 핵가족규범에 사로잡힌 사람이라 생각하는가. 어쩌면 그럴 수도. 그럼 그 옆의 사람들을 쳐다본다. 아이 없이 손을 맞잡고 걸어가는 노부부. 나란히 걷는 남자 두 명. 대학생 같아 보이는 서너 명의 여성들. 토요일 저녁의 여유로움이 여기저기 묻어난다. 우리 아파트 상가의 인기 스팟 깐부 치킨에는 빈 자리가 없다. 가족, 연인, 친구들로 가득하다.

 


용기를 내서 행복이 무엇인지 물어야 한다고 믿는다.

 

일주일 동안의 고된 업무를 마치고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과 평범하고 편안한 일상을 맞이하는 것이 행복이 아닌가 물어야 한다. 우리의 일상을 빼앗을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무엇보다 전쟁이다. 분단된 조국에서 태어나 우리 중 누구도,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날 거라고 믿지 않지만, 아직도, 여전히 한국은 정전 상태곧 전쟁 이고, 1950 7 14일자로 이승만 대통령이 유엔군사령관에게 서한을 통해 이양한 전시작전통제권2021년의 오늘에도 회수해 오지 못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 믿지만, 제일 중요한 결정권은 우리에게 있지 않다.

 

현재 대통령 후보 중 지지율 1, 2위를 오가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안보 공약을 발표하면서 한미 확장억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국민 안전이 위협받는다면 미국에 전술핵 배치와 핵 공유를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 일본·한국 담당 부차관보 마크 램버트는 확실한 점은 미국의 정책은 해당 공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정책을 제안하고,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미국의 정책에 무지한 것이 내게 있어서는 놀라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전쟁을 원하고, 더 원하는 사람들이 그 전술핵을 전해 주실미국에게서 받는 대접에 부끄러운 사람은 나뿐인가.

 


용기를 내서 행복이 무엇인지 물어야 한다고 믿는다.

 

순진한 나는, 둘째 아이를 낳았을 때만 해도 이 아이가 군대가 갈 만큼 자란 시점에는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지 않을까 희망했다. 나이브한 극단의 낙관론. 하지만 그 아이는 이제 열여섯이 되었고, 넷플릭스 회원도 아니면서 19금의 <DP> 를 어떻게 하면 볼 수 있을지를, 자꾸 나와 상의하려 든다. 20대 남자가 군대문제를 가지고 자신들의 노고와 고생과 억울함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떻게나 침 튀기며 달려드는지, 안다. 하지만 열여섯의 중딩이 <DP> 를 궁금해하며, 자신 앞의 그 무언가를 걱정할 때, 그 아이가 바로 내 아이라는 사실에 나는 슬프다. 분단의 나라에서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하지 않았을 고민, 하지 않았을 걱정.  

 

남과 북 사이에 긴장감이 완화되고, 좀 더 긴밀한 경제협력이 이루어지고, 북한이 비핵화 작업에 전격적으로 협조하고, 그리고 남과 북을 잇는 철도가 돌이킬 수 없는 힘으로 굳건히 자리 잡는다면. 전쟁의 공포와 그로 인해 우리가 치러야 하는 비용이, 그 천문학적 비용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본문과 조금, 사실은 조금 많이 떨어진 문제이지만, 나는 이 문장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전쟁의 위협 없이 평범하게 누리는 일상. 여유로운 토요일 저녁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 이 시간을 좀 더 오래 누리기 위해서 질문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오로지 노동이 전부인 삶을 거스르는 삶, 수많은 생명체와 함께하는 공동체성, 자연 속에서 개인의 고립에 반대하는 공동체성, 유희, 불확정성, 발견, 경이, 사색, 감동이 있는 곳, 대지와 온전히 관계 맺을 수 있는 곳. (190쪽) 

 


우리가 언제 행복한지, 그리고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거부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전술핵은 아니고, 적어도 전쟁은 아니며, 적어도 ㄱㅁㅇㅎ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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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혜윰 2021-09-28 17: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깐부치킨은 왜 다 붐비는 거죠??? 저도 저희 아들 이제 열네살인데 군대 문제 벌써부터 걱정이 크네요. 또래들끼리 그런 얘기들을 하나봐요. 그나저나 한 분야의 전문가라고 다 똑똑한 게 아니라는 건 정치인들 불문율인가봐요.

단발머리 2021-09-28 17:43   좋아요 3 | URL
더 추워지기 전에 깐부치킨 야외에서 한 번 먹어야 하는데 말이지요.
남자아이들에게는 군대가 가장 두렵고 또 두려운 곳이겠죠 ㅠㅠ
자기 전문 분야 아니더라도 검사, 검사장 정도면 알아야 하는 정도가 있을텐데요. 하긴 모방송에서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판검사들 진짜 책 안 읽는다고. 너무 바쁘기도 하고 뭐, 다 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그 분 전직 판사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09-28 17:1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올려주신 책 표지의 마리아로사가 단발머리님의 이 생각을 조용히 경청하는 것 같습니다.

단발머리 2021-09-28 17:43   좋아요 3 | URL
설마 그렇겠습니까마는 ㅎㅎㅎㅎㅎ 다락방님 댓글을 그대로 믿고 싶은 그런 맘이 드네요.

미미 2021-09-28 18: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님 ㄱㅁㅇㅎ저 검색하고 알아냈어요ㅋㅋㅋㅋ결과로 은행밖에 안 나오는데 순간 연상되는 짐만되는 당ㅋ

단발머리 2021-09-28 20:13   좋아요 2 | URL
우앗!! 놀랍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미님!!!
이건 우리만의 비밀로 해요. 짐만되는 당, ㄱㅁㅇㅈ!! 원래 명칭 ㄱㅁㅇㅎ!!

붕붕툐툐 2021-09-29 11:50   좋아요 1 | URL
어머어머, 저도 여기서 힌트 얻어서 알게 되었네요?😉

책읽는나무 2021-09-29 00: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주 전 울아들 신검 받고 왔었네요.
태풍 몰아치던 날에요^^
저도 아들 서 너 살적에 얘들 컸을땐 군대 안가도 되겠지??막연하게나마 희망을 품었었던 시절, 단발머리님 글 읽고 갑자기 떠올라 쓴웃음 나왔었네요.
아들 친구는 벌써 입영 통지가 날아왔다 하고,봄에는 지인의 아들 군대 보내는 모습 보면서 아.....ㅜㅜㅜㅜ 했었구요^^
에혀....그저 후손들이 잘 사는 그런 세상이 빨리 왔음 싶네요~~그러려면!!!!!ㅋㅋㅋ

단발머리 2021-09-29 08:52   좋아요 3 | URL
아... 신검이라니.... 제게는 멀게 느껴지던 단어인데 책나무님에게는 좀 다르게 느껴지시겠어요.
교회에는 (다시 교회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젊은 청년들이 군대에 다녀올 때 전체 예배에서 인사를 하거든요.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기도해주세요, 하면서요. 저는 항상 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데 (앞에서 세째줄 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뒤돌아보면 지난번에 인사한 청년이 제대했다고 인사하러 옵니다. 제게는 잠깐 같은 그 시간이 그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길고 또 길었을까, 그런 생각에 금세 미안해지곤 합니다.
군대 안 가는 세상 얼른 왔으면 좋겠네요 ㅠㅠㅠㅠ

공쟝쟝 2021-09-29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동생 수학여행 금강산가고 그럴땐 통일될줄알았는데 ㅠㅠ dp는 좋은 드라마예요. 같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단발머리 2021-10-01 07:38   좋아요 0 | URL
그 동생 부럽네요. 수학여행 경주 불국사 아니고 금강산이요? 아무래도 통일은 시간이 좀 걸리겠죠. 시간이 지날수록 화해 협력이 더 어려울텐데요 ㅠㅠㅠ
dp는 모르겠어요. 내게 다가올 현실(괴로움이 다분할 현실)을 이렇게 리얼하게 그려낸 걸 보면 (아직 어린) 아롱이가 감당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요. 반 친구들은 거의 다 봤다고 하대요.

공쟝쟝 2021-10-01 07:55   좋아요 0 | URL
(사실 저는 중학생이면 어리지 않다고 생각하지만ㅋㅋㅋ) dp배경이 가까운 과거이고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라고 하지만 (모르죠 그러고 보면 어디서는 학폭이..) 군생활을 리얼하게 재현했다는 것 보다는 … 저는 우리가 왜 이 짓을 반복해야 하는 건지(,) 폭력적인 구조안에서 방관은 뭔지 잘 알려주는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그걸보고 피해의식이나 자기연민에 빠질 사람들도 있겠죠? 근데 전 지금까지 나온 군대 소재의 어떤 미디어보다 가해의식(?)을 잘 보여준 거라 생각해쓰요!! 저는 구교환 나오면 참 사이다 마신거 같고 ㅋㅋㅋㅋ 좋더라고요 ㅋㅋㅋ (단순한 팬심)

공쟝쟝 2021-10-01 08:01   좋아요 0 | URL
제가 혹시나 하고 기사 찾아봤어요~! 우리의 바른 미디어 길잡이(?)ㅋㅋㅋ 위근우 샘께서 이런 글을 남겨주셨네요.

https://www.khan.co.kr/article/202109101622005
호열아… 😭😭

단발머리 2021-10-01 08:57   좋아요 1 | URL
저두 쟝쟝님의 dp가 가진 의미나 중요성에 공감하지만 그 안의 어떤 장면들은 리얼 현실인 거에요. 너무 곱게 키웠나 ㅠㅠ 나 역시도 두렵고 그래요. 구교환은 참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대성할 것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사 공유 고마워요. 북플에서 안 되네요 서재로 가야겠당!
 
여성과 광기
필리스 체슬러 지음, 임옥희 옮김 / 위고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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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며 지쳤던 마음이 책을 받자마자 금세 사그라들 정도로 만듦새가 아주 훌륭하다. 기다렸던 보람이 있다. 어서 읽고 싶은데 12월에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독서모임 친구들과 함께 읽기로 되어 있어 잠시 기다려야겠다. 좋은 책 출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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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9-27 11:3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네네, 초조하지만 우리 인내심을 가지고 12월까지 기다려요! 우리 마음가짐은 12월 요이땅 하자마자 이 책 완독할 것 같지만 또 막상 12월 되면 크리스마스 즈음에 어쩌죠 벌써 크리스마스인데 여성과 광기 아직 백쪽도 안읽었어요.. 이러고 있진 않을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단발머리 2021-09-28 17:44   좋아요 0 | URL
여성과 광기, 그래서 저는 책꽂이에 꽂았다는 말씀 전해드리며 아직도 페투임을 알려드립니다. 오바.

공쟝쟝 2021-09-27 12: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랄랄라~~ 저도 살꺼에요. 근데 진짜 얼렁 읽고 싶다 ㅋㅋ

다락방 2021-09-28 17:19   좋아요 0 | URL
님아 일단 페투를??

단발머리 2021-09-28 17:20   좋아요 0 | URL
님아~ 일단 페투를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vita 2021-09-28 17:42   좋아요 0 | URL
님아 저는 페투 읽고 있어요~

vita 2021-09-28 16: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00자평은 읽기 전에 먼저 쓰는 게 맞는 거죠? 얼른 써야지!!

단발머리 2021-09-28 17:46   좋아요 0 | URL
비타님도 여성과 광기 펀드로 예약구매하신 거면 10/7일 전에 100자평 올리시면 얼만큼(아마 쪼금) 적립금을 줄것이에요.
그래서 책 받고 다들 100자평 올리신 거구요. 물론 저도^^

난티나무 2021-09-29 15:23   좋아요 0 | URL
아아 그래서 100자평… 음 저도 펀딩했는데 안 읽고 100자평? 🤣

vita 2021-09-29 15:40   좋아요 0 | URL
언니 그냥 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정답 : 지금 (전거리 다 준비해 놓고 부치기만 하면 되지만 당장은 하기 싫고 잠깐 미뤄둘 정도의 시간은 남아있는 때, 현재시간 추석 전날 오후 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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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0 17: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20 18: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20 18: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20 18: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20 19: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20 1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1-09-21 0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깜짝 놀랐습니다.
이틀 전 제가 읽은 부분이랑 비슷하군요~
와~~~진짜 빠르셔요!!!^^
저는 이 시간이 가장 집중하기 좋은 때라...이제 읽으려고 눈 비비고 양치하고 책상에 앉았네요.
추석 잘 보내시구욤!!!
소원도 다 이루어지시구욤!!^^

단발머리 2021-09-21 07:38   좋아요 1 | URL
헐! 깜짝 놀랐습니다! 책나무님 정말 일찍 일어나시네요^^ 저는 <제2의 성> 같이 읽기 모임 친구들과 읽는 진도에 맞춰 ㅋㅋㅋㅋㅋ 밀려있는 앞부분 건너뛰고 이 부분부터 읽고 있습니다. 여성주의 같이 읽기 모임에서 읽을 때 다시 앞부분으로 가려구요!
책나무님도 여유롭고 풍요로운 즐거운 추석 되시길요! 책나무님 소원도 이뤄지시길 바랍니다!! ❤️

독서괭 2021-09-21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집니다. 형광펜 쫙쫙!! 전 부치느라 고생이 많으셨네요 ㅜㅜ

단발머리 2021-09-26 08:2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독서괭님!! 전은 인기가 없었어요 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독교인들에게 성경 읽기는 매년 올해의 계획중 첫 번째인데, 나도 물론 계획을 많이 세우기는 했지만, 항상 실천은 생각보다 쉽지 않아, 애궃은 <창세기>만 열심히 읽다가 보통은 <레위기>에서 절망하곤 했다. 대학교 다닐 때 성경을 1년에 한 번씩 읽는 분을 알게 되었는데, 그 비법이 새삼 간단했다. 보통 신자들은 각양각색의 볼펜과 형광펜으로 예쁘게 색칠된(?) 손때 묻은 오래된 성경책을 자랑스러워하는데 반해, 그분은 매년 새로운 성경을 구입하신다고 했다. 비싼 거, 예쁜 거, 좋은 거 말고. 찬송가, 해설, 주석 달린 거 말고. 그냥 딱 성경만 있는 얇은 성경책을 새로 구입해서 매년 연초마다 새 성경으로 읽기를 시작하신다고 했다. 작년에 읽었던 그 말씀이 올해는 새롭게 읽히고, 작년에는 만나지 못했던 새로운 구절을 발견하는 기쁨이 1년에 1번 읽기의 동력이 되어준다 하셨다. 비법을 전수받았으나 실천은 요원했다. 나 나름의 실천이라면, 그 후로 새 성경을 많이 사기는 했다.


 

프랑스어 책읽기 친구들과 『제2의 성』을 읽고 있다. 나는 전에 한 번 읽은 터여서 깍두기형식으로 참여하기로 했는데, 다시 읽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꺼내놓은 책도 예전보다 더 무거운 것 같고, 밑줄과 인덱스가 너무 많아서 (실제와 사뭇 다르게) 이 책을 이미 샅샅이 이해한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그래서 준비했다.

 



 

















『제2의 성』 을유판. 내 돈 안 내고 구했으면 더 좋았겠지만(공짜 좋아하는 편), 내게 그런 좋은 기회는 오지 않았고, 마침 친구가 생일에 선물해준 상품권이 있어, 이 책이야말로 생일선물로 기념할 만하다 싶어 구매했다. 오른쪽의 김초엽 소설은 동네서점에서 샀고, 『The Queen’s Gambit』 구입해야 휴대가 편한 장바구니(네이비 선택) 준다 해서 구매했다. 나란히 책들을 세워 사진을 찍고 비닐 커버를 벗기고 스스르 책장을 넘겨 냄새를 맡아보니. , 너무 좋다. 이 순간이 너무 좋다. 이 예쁘고 좋은 책을 내 책으로 할 수 있어서, 새 책으로 읽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내가 행복해하는 걸, 내가 알아서. 행복을 맘껏 누릴 수 있어서, 어젯밤에는 많이 행복했다.

 







 









저번 주에는 도서관에서 나오다가 1층 어린이실에 투명 액자 속 인형이 보였다. 가까이 걸어가면서 , 정말 비슷하게 잘 만들었네. 백희나 작가 작품하고 진짜 비슷하다하고 생각했는데, 밑에 설명을 보니 전국에 3개뿐인 백희나 작가의 작품이란다. 사진을 찍고 집으로 가던 길에, 친애하는 알라딘 이웃님과 카톡을 하게 되어 방금 백희나 작가 작품 보고 왔어요고 말했다. 그랬더니 친애하는 이웃님이 나 백희나 작가 좋아하는데, 여러 각도로 사진 좀 찍어줘요. 사진 찍어서 페이퍼 써줘요하시는 거다. ! 나는 너무 놀랐는데, 나도 백희나 작가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그의 그 귀한 작품을 보고서도 그걸 제대로 감상하는 방법을 몰랐던 거다. 여러 각도라니... 입체의 세상을 살면서도 세상을 단면으로 이해하는 나는, 정면 사진만 6장을 찍었던 것. 크게 작게, 멀리 가까이. 추석 준비하는 의미로, 어제 상호대차 도서 빌리러 가서는 백희나 작가 작품을 이렇게 앞, , 옆모습을 찍어 보았다. 여러 각도로.

 



 










입체의 세상 속에서 입체적인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며, 좋아하는 작가를 여러 각도에서 바라볼 줄 아는, 이제 추석의 거대한 파도 앞에서 마음 준비를 위해 이 시간에도 독서에 매진하고 있을 친애하는 알라딘 이웃님에게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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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1-09-17 11: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 성경이네요
저는 영어로 읽기 위해서...^^

단발머리 2021-09-17 11:34   좋아요 2 | URL
전 메시지 성경 알고 나서는 혼자 읽을 때는 메시지로만 읽습니다. 메시지 영어판도 아주 큰 인기를 끌었다고 들었습니다만 저는 영한대역으로 구입했더랬죠 ㅎㅎㅎ

vita 2021-09-17 11: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 왜 이리 좋아요? 막 사랑이 샘솟아……. 제2의 성 을유 꺼 나만 추석 이후에 오는 건가요? 훌쩍 😢 슬퍼요

단발머리 2021-09-17 11:35   좋아요 1 | URL
후~~~ 하고 불어주는거에요. 뜨거울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비타님 주문하고 나서 주문했는데, 어떻게 제 책이 먼저 왔을까요. 추석 생각보다 긴데.... 훌쩍...

vita 2021-09-17 11:44   좋아요 1 | URL
엄마집 갔다가 바로 시댁 가야 해서 ㅠㅠ 저는 일부러 배송 늦게 했어요. 힝. 우리 동네 단발님 동네 옆 동네인데 힝. 나두 그냥 일찍 받을걸 힝.

단발머리 2021-09-17 11:46   좋아요 1 | URL
힝 어뜩해요 ㅠㅠㅠ 대신 다른 책 챙겨가야겠네요. 시댁 찍고 오려면 시간 좀 걸릴테니까요 ㅠㅠ

글씨가 좀 작기는 해요. 줄칠 때 주의 요망. 그러나 책이 너무나 아름다운 것입니다. 이러기 있기에요, 없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09-17 11: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마지막 사진도 좋고 뒷모습 사진도 좋아요!

그나저나 생일선물로 구입하신 제2의 성이라니, 선물해주신 분이 매우 흡족하다 전해달라 하실것 같군요. ㅋㅋㅋㅋㅋ


<아, 너무 좋다. 이 순간이 너무 좋다. 이 예쁘고 좋은 책을 내 책으로 할 수 있어서, 새 책으로 읽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내가 행복해하는 걸, 내가 알아서. 행복을 맘껏 누릴 수 있어서, 어젯밤에는 많이 행복했다.> ← 이 구절은 좀전에 제가 쓴 페이퍼랑 너무 똑같아서 깜짝 놀랐어요. 제가 이래서 단발머리 님에 대한 애정이 커지는가 봅니다. 이런 지점에서 저랑 너무 닮아 있어서, 닿아 있어서.


단발머리 2021-09-17 11:45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저 앙증맞은 뒷모습 보고 저도 혼자 킥킥 웃었더랍니다. 생일선물해준 친구도 저처럼 흡족한 마음일 것 같아요. 보봐르의 <제2의 성>이라니..... 기념비적인 생일 선물이라 아니할 수 없겠습니다.

저도 다락방님 그 문단 보고 왔어요 ㅎㅎ 행복이라는 단어를 세보려고 했는데 다락방님이 더 많이 사용하신듯 해요.
행복을 아는 사람으로 산다는 것에, 그 느낌을 아는 친구가 있다는 것에, 무한한 행복을 느낍니다.

2021-09-17 1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17 1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17 1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17 1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17 1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1-09-17 12: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국에 세 개뿐인 백희나 작가님의 작품이라굽쇼?어디에요..어디...단발머리님 살고 있는 동네 도서관 말입니다!!!!!ㅋㅋㅋ
나머지 두 곳은 어디며? 혹시 같은 작품인지?다른 작품인지? 궁금하네요?
단발머리님 덕분에 백희나 작가님 작품도 감상하고(여러 각도로 보니까 확실히 생동감 있어요...특히 마지막 사진은 가히 압권입니다ㅋㅋ)...저는 작가님 좋아해서 모두 다 읽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상한 엄마는 안읽었단 걸 깨달았어요.그림책 읽어봐야 겠네요^^

어릴 때 동네 교회를 몇 년 다닌 적 있었어요.성경책 읽으시는 목사님 전도사님 교회 언니,오빠들 멋있어 보여..그때 열심히 성경책 따라 읽었었던 기억이..^^
성경은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읽어볼만한 책이 아닐까?싶은 생각을 해봅니다.
잠깐 어린시절 교회 생각 떠올렸네요ㅋㅋㅋ
지금은 무교로 돌아섰지만 베프 하나가 호시탐탐 교회 가자고 꼬드기는 녀석이 있긴 합니다.사람들과의 유대 관계 맺기가 성격상 부담스러워 회피했었고 지금은 코로나덕에 소강상태네요ㅋㅋ
아...어제도 그 친구랑 다른 친구집에 함께 가서 점심을 먹었네요.그친구네 교회 이야기도 들으면서요^^

제2의 성 사진들은 성스러운 각도네요!!
의도하신 건가요?ㅋㅋㅋ
결코 단면적인 각도와 빛이 아닌데요~
무튼 추석 연휴도 즐거이 보내시고 즐거운 독서 시간도 되시길 바랍니다.
아...제2의 성 동서문화사 책 사진 보니까 생각난 건데 이제 저 역사편 다 읽었어요.
거진 한 달 걸린 듯 하네요ㅜㅜ
이제 내일 신화편 들어갑니다.
칭찬 받고 싶어서 뻔뻔하게 자랑합니다ㅋㅋㅋ
근데 읽으면서 줄곧 든 생각은 뭐랄까요?
보부아르의 지성의 놀라움은 당연한 거고,이렇게 위대한 책을 님들은 몇 년전에 벌써 다 읽으셨다니!!!! 그렇다면 지금 어떤????? 그럼 나는 어떻게?????뭐 그런 궁금증이 일더라구요!!! 새싹단계라 그런가봐요^^

단발머리 2021-09-28 17:55   좋아요 1 | URL
책나무님 이제서야 댓글 답니다^^
어릴 때 교회에 다니셨다니 무척 반갑습니다. 호시탐탐 교회가자고 꼬드기는 친구분에게 제가 큰 응원과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벌써 신화편이시라고요?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충분히 칭찬 받고 또 칭찬 받으실 일입니다. 우리 평범한 범인들에게 제2의 성이란 얼마나 높고 험준한 산이란 말입니꽈!!!!!!! 그 험준한 산을 함께 넘고 있는 것에 충분히 자부심을 느끼셔도 좋을 일입니다.
특히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모임의 10월의 도서가 제2의 성이니 같이 읽는 느낌까지 더하실 수 있겠습니다. 짧은 생각이라도 글 올려주시면 더 풍성하게 즐겁고 알찬 독서가 될거라 의심치 않습니다. (왠지 약장사 분위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일단 9월의 도서를 읽고(터벅터벅) 10월의 도서에서 만나요, 책나무님!!

독서괭 2021-09-17 13:1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친애하는 그 분은 유부만두님인가 보네요 ㅎㅎ 와 백희나 작가 작품이 저렇게 있었군요. 아이들이 보면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저는 내일 <알사탕>뮤지컬 보러 갑니다 히히
제2의성 완독하시고 또 새로 나온 제2의성을 읽으려하시다니 대단합니다.

단발머리 2021-09-28 17:57   좋아요 0 | URL
알사탕 뮤지컬은 즐겁게 보고 오셨나요? 백희나 작가 작품은 뮤지컬로도 인기가 많은가봐요. 작품도 근사하지만 이야기 자체가 재미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제2의 성 >2독이 완성되면 독서괭님의 칭찬에 맘껏 기뻐하겠습니다.

초딩 2021-09-17 1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조 구름 친숙하네요 ㅎㅎ
도서관 유리창이 저런다 생각도 했습니다.
시카고 어느 도서관은 정말 저렇게 해뒀더라구요 애들 가는 열람실에 ㅎㅎㅎ

단발머리 2021-09-28 17:58   좋아요 0 | URL
애들 가는 열람심에 오늘도 선녀님은 안녕하시더라구요. 제가 아침에 확인했습니다.
이제 시카고 도서관만 확인하면 될까요? ㅎㅎㅎ

서니데이 2021-09-17 20: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단발머리님 오늘부터 추석연휴 시작입니다.
즐거운 명절과 좋은 주말 보내세요.^^

단발머리 2021-09-28 17:58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추석인사 감사해요. 별일도 없었는데 추석에 바빠서 이제서야 댓글 답니다.
편안하고 즐거운 저녁 되시기를 바래요^^

유부만두 2021-09-18 08: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단발머리님, 제가 왔어요. 입체파 독자 만두왔어요. 이렇게 정겨운 페이퍼를 하룻밤 묵혀서 읽네요. 전 그러니까, 네 백희나 작가님 좋아하고요, 단발님도 좋아합니다. 이상한 선녀님 인형을 이렇게 만나서 반갑군요. 저 냄비에 들은 것은 만두구나, 아 우리 선녀님 만둣국 끓이셨네, 뜨거운 국물 간 보시는 데 국자로 대범하게 하시는구나, 꼭 나 같네. 실은 제가 썬크림을 바르면 딱 저 얼굴이걸랑요. 머리는 제가 더 짧지만 (네, 저 단발이에요) 저 색동 몸빼 바지가 철푸덕 앉아서 전 부칠 땐 딱이랍니다? 그나저나 단발님, 우리 무리하지 않기로 해요. 애들 밥 해먹이기, 조상님들 송편 떠먹이기 등등 ... 일단 우리 먹은 다음에 하기로 해요. 전 그래서 지금 김치 볶음밥 먹어요. (네, 토요일 아침 8시에요)

단발머리 2021-09-28 18:01   좋아요 0 | URL
입체파 독자님의 입장을 엄청나게 환영드리며, 이제서야 댓글 다네요. 뭐가 바빴을까요.
백희나 작가님의 선녀님은 오늘도 안녕하시며, 즐겁게 간을 보고 계셨습니다. 저는 썬크림 바를 때 좀 얇게 바르는 편인데, 피부 고운 친구가 피부 관리의 제일은 썬크림이라며 약간의 공백도 허락하면 아니된다 하였습니다.

저는 충분히 무리하지 않았으나 너무 피곤하였고 ㅠㅠ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오늘이 9월 28일이라네요.
저도 아침에 김치 볶음밥 먹었는데 김치가 너무 시어져서 맛이 좀 ...... (화요일 저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