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겨울방학이 중요하다 말해 초등생은 중학교 수학을, 중학생은 고등학교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 당연한 이 때에,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데리고 여행을 간다. 이것은 여행인가 화보 촬영인가 옷가지를 캐리어에 밀어 넣으며 잠깐 고민이 밀려오는 찰나. 일단 가보자. 고민은 다녀와서. 일단 놀고 보자. 생각은 갔다와서.

나는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다. 결혼 전에 부모님과 여행 다녔던 기억이 거의 없다. 결혼하고 큰아이 낳고 나서도 여행은 커녕 여름휴가도 다니지 않아서, 큰아이 여섯 살 때 교회 식구들과 작은 콘도에서 1박을 하게 됐는데, 큰아이가 작은 방으로 끌고 들어가 문을 잠그고는 예의 진지한 모드로 물었다. “엄마, 여기는 누구네 집이야?”

그랬던 내가 여행을 간다. 교육적 목적이 표면적인 이유이고, 밥 차리는 일에서 해방이 실제적 이유다. 자다깨면 자꾸 밥을 대령해주는 메뉴 2가지의 기내식에도 감동하는 사람은 진정 나뿐인가.


가지고 온 책은 이렇게 5권. 정희진쌤 책은 언제 어디에서든 첫 문장부터 몰입하게 한다. 그녀의 고민과 그녀의 문장은 한 몸이다.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
<Eat pray love>는 숙제를 해야해서 가져왔다. 밀리면 나중에 힘드니까. <educated>는 어디로 보나 촬영용이고, 크레마에는 <2019 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이 들어있다. 동네도서관에서 대출한 이북은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다. 너무 뻔한 설정샷이라는 아이의 핀잔에도 책사진을 찍어본다.


짐을 꾸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가지고 갈까말까 고민했던 책은 수전 팔루디의 <다크룸>. 성전환 수술을 감행해 이제 스테판이 아닌 스테파니가 된 아버지를 최대한 객관적인 기자의 눈으로 보려하는 수전의 말을, 나 또한 편견 없이 보려한다.

패키지 여행의 아쉬움이라면 무엇보다 음식이다. 신기하게 맛있었던 양갈비를 제외하곤 전체적으로 부실하다. 올리브 대잔치가 그런대로 괜찮은 정도. 현재 시간 오후 8시 25분. 터키의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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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20-02-18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단발머리님. 어디신가요? 보기에 터키 같은데... 아 여행가고 싶어요~

비연 2020-02-18 08:06   좋아요 0 | URL
아 마지막 문장에 ‘터키‘라고 쓰여 있네요! 제가 맞춘 ㅎㅎㅎ
터키여행은 제게 늘 즐거운 추억인데요. 사람들도 친절하고 도시도 멋지고 음식도 맛나고...
가게 들어가면 차도 막 주고 그러는데... 카파도키아가 특히 좋았었어요. 아 다시 가고 싶어요...

단발머리 2020-02-22 18:17   좋아요 0 | URL
네, 터키에 다녀왔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친절하더라구요. 관광지 아니고 휴게소 직원들도요.
저도 카파도키아가 좋았어요. 제게도 늘 즐거운 추억이 될 듯 합니다. 헤헤^^

다락방 2020-02-18 0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 단발머리님!
터키가 세계 3대 미식국가중 하나라던데요!! 양갈비 외엔 부실했다니 아아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남은 날들이 있으니 음식 후기 꼭 전해주세요. 제가 터키 너무 가고 싶어서 추석에 가려고 알아봤다가 시간이 안맞아서 흑흑 ㅠㅠ
올려주신 사진속은 말씀대로 올리브대잔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도 가고싶어요.....

그런데..
책 너무 많이 가져가신 거 아닙니까?!

단발머리 2020-02-22 18:21   좋아요 0 | URL
으흠.... 전 패키지 여행이라서요. 차가 내려주는 곳에서 내려주는 식당에서 먹으니까 아무래도 선택의 폭이 좁은게 아니라 아예 없어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구요.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여러 케밥을 먹고 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가지 말라는 양가 부모님들을 뿌리치고 떠나는 여행길이라 출발할 때는 그리 즐겁지 않았는데,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터키를 여행지로 생각하고 계시다면 당연 추천입니다!

딱 한 권 읽었습니다. 정희진쌤 책이요!

잠자냥 2020-02-18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터키에 맛난 음식이 얼마나 많은데요... ㅠㅠ 자 이제 오늘부터는 맛난 음식을 잔뜩 드시게 되길 바랄게요!
아, 저도 정말 다시 가고 싶습니다. ㅠ_ㅠ 올리브도 츄릅....

단발머리 2020-02-22 18:24   좋아요 0 | URL
여러 맛난 음식이 물론 많았습니다. 요는 호텔 뷔페의 제 접시를 올릴 수 없는 관계로 ㅎㅎㅎ 그러니까 터키 음식이 맛이 없었다기보다 더 정확한 표현은 사진으로 그 맛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기에는 좀 약했다~~ 이런 느낌이었네요.
올리브를 많이 먹고 왔어요. 제가 한국에서 먹었던 것보다 더 짠맛이었는데, 빵과 묘하게 잘 어울리더라구요!

수연 2020-02-18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조건 놀기 무조건 놀기 무조건 :)

단발머리 2020-02-22 18:25   좋아요 0 | URL
무조건 놀기 무조건 놀기
찬성 무조건 : )

moonnight 2020-02-18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터키 가셨군요@_@;;; 즐겁게 잘 다녀오셔요^^

단발머리 2020-02-22 18:26   좋아요 0 | URL
잘 다녀왔어요, moonnight님!
장거리 버스 이동이 많아 좀 피곤하기는 했지만, 터키의 자연 경관에 맘껏 감탄하고 돌아왔어요!!

2020-03-05 16: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3-19 13: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휴관의 마지막 도서관이 선사해준 2월의 희망도서다크룸』 어제밤부터 읽고 있다. 『백래시』 읽어보면 그녀가 얼마나 정확하고 치밀한 서술을 추구하는 기자인지, 천상 기자인지 확인할 있다. 영원한 이방인, 아버지의 닫힌 앞에서, 책의 부제다.   





사실 내가 회고록을 쓰게 줄은 몰랐다. (그걸 원해 적도 없었다.) 작가로서, 나는 공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에만 집중해 왔고, 언제나 언론인으로서의 거리를 유지하고자 했다. 페미니스트로서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이라는 말의 진실성을 믿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개인적인 것은그냥, 개인적인 것이었다. 하지만 76세에 여자가 되기로 했다는 아버지의 소식을 듣자 방화벽은 무너져 버렸다. (13-4)





페미니즘 책을 읽다 보면 내게만 있었던 일이라 여겼던 지극히 개인적인 일들이 사실은 여성이라면 모두 겪어냈던평범한일이라는 알게 된다.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는 여성에 대한 차별, 학교, 직장에서의 성희롱, 성차별적 발언들, 결혼과 출산 이후 경력단절과 시댁갈등이 모두 닮은꼴이다. 몸에 대한 이야기, 성에 대한 이야기 모두 마찬가지다. 
















『82년생 김지영』 출간되고,  소설이 영화화 된다고 했을 , 그렇게나 많은 남자들이 분노로 폭발해 소설을 읽었다는 아이돌 가수의 계정에 난장판을 벌이고,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여배우에게도 같은 일이 벌어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오히려 여성들은 담담하다. 그런 아니었어? 나도 이런 있었는데. 우리 학교에서도 이런 있었어. 현실을 그냥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사회 전체를 울리는 메시지가 되었다. 남녀가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다는 가장 쉬운 증거다. 




평생을 남자로 그것도 마초적 남자로 살았던 아버지가스스로 찾겠다며 여성으로 재탄생하는 특별한 경우다. 그런 도전을 하는 남성의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하지만 남성이 수전 팔루디의 아버지라면.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가 수전 팔루디의 아버지라면. 


개인적인 것은그냥, 개인적인 것이라던 수잔 팔루디에게 이제 극히 개인적인 일은 설명을 요하는, 해석을 요하는 다른 어떤 일이 되어 버렸다.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 되어 버렸다. 



산처럼 쌓인 빨래를 모른 하고, 수전과 함께 말레브 헝가리항공 521편에 오른다. 그녀가 말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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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0-02-10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전 팔루디 책의 내용은 참...
다만 요즘 토니 모리슨 작가의 책들
을 사랑하게 되어 언제나 만나 보게
될 지 모르겠네요.

계기가 생기지 않으면 정말 책 읽기
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단발머리 2020-02-11 08:44   좋아요 0 | URL
전 이번째 두 번째 책인데 찬찬히 읽어가고 있어요.
전 요즘 고민이 소설이 안 읽히는 거예요. 책은 읽는데 소설은 못 읽는...
저도 토니 모리슨 전작 읽고 싶어요 ㅠㅠ

2020-02-10 14: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2-11 08: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2-11 08: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2-11 0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han22598 2020-02-11 0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들의 군대생활 개인적인 간증(?)들이 넘쳐나듯이 여자들의 삶에 대한 간증들도 넘쳐났으면 좋겠어요 ^^

단발머리 2020-02-11 08:50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han22598님!!
남자들은 덜 말해야 하고, 여자들은 더 말해야 해요!!

다락방 2020-02-11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발머리님.. 오늘 적립금 엄청 많이 들어오지 않았나요? 다 제가 한 일입니다..
오늘 저 책 엄청 올거에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단발머리 2020-02-11 08:52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굿모닝^^
제가 아침에 적립금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들리시나요? 제가 적립금 모아 부자 되는 소리!!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비연 2020-02-11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래시>를 받았는데... 두께가 두께가...철푸닥. 이래서 같이 읽어야 하는구나 싶더군요 ㅜㅜㅜㅜㅜㅜ
<다크룸>부터 읽을까? 이러고 있슴다.

다락방 2020-02-18 08:01   좋아요 0 | URL
비연님. 다크룸은 백래시보다는.. 얇은가요?

라고 댓글 쓴 뒤에 확인하고 왔습니다. 644:804 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비연 2020-02-18 08:04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그러니까... 조금 적네? 라는 느낌으로... <다크룸>도 어제 구매해버렸..;;;
<백래시>와 <다크룸>을... 한꺼번에 읽는다면... 1,448페이지... 주여... 酒여... (아침부터..ㅜ)
 
















내가 읽은 영어 학습법 책을 쌓으면 키보다 높고. , 이제 이런 이야기 그만하자. 이런 슬픈 이야기. 



수연님 방에서 책을 보고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했다. 우리 구는 3월부터 희망도서 신청 가능하니까, 동네 도서관에 신청했는데 문자가 왔다. 희망도서는 도착해서 대출가능한데, 신종 코로나 때문에 휴관할 예정이니 오늘 내로 찾아가란다. 나는 , ~~!!! 하면서 찾으러 간다. 이로써 우리구 도서관 6 휴관, 우리구 오른쪽 동네 도서관 휴관, 우리구 왼쪽 동네 도서관 휴관의 휴관 트리플이 완성되었다. 꿀꿀한 2월이다.   




영어학습법책으로 저자가 읽었다고 소개하는 책은 이렇게 . 나도 읽어봤다.  
















저자가 추천한 영어책 중에 관심 가는 책은 이렇게 .  


















영영사전과 친해져라, 모르는 나오면 그냥 넘어가라, 나만의 학습법을 찾아라, 이런 조언은 일반적인 거다. (원서) 구입했으면 무조건 완독해라, 이런 제안이 특별한 편이다. 나는 한동안 사도 되겠다. 말미에 백종원 박지성 성공 스토리는 자기계발서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라 글쎄,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건 나름대로 작가의 생각이니까.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였다. 이야기를 나누던 , 크레마를 아직 구입하지 않은 분이 살까 말까 고민 중이라고 하셨다. 내가 말했다. 그냥 사세요. 어차피 사게 되어 있어요. 하하하. 쓰던 쓰던 이북리더기는 어차피 사게 되어 있다. 읽는 사람이라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번은 고민할테고, 그리고 결국에는 구입하게 되어 있다. 나도 오래 고민하다가 구입했는데, 도대체 그랬는지 모르겠다. 요즘에도 나는 이북 구입하면 스마트폰으로 읽고 들을 때가 훨씬 많지만, 그래도 여행 간다 하면 제일 먼저 크레마 꺼낸다. 결국에는 사게 되어 있다. 




읽고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이 킨들 관련 내용이다. 저자는 원서 읽기에서 킨들이 얼마나 유용한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지금 당장은 필요 없는데, 익히기도 귀찮고 돈도 없는데. 근데 결국 사게 되지 않을까 싶다. 어차피 사게 이번에 구입할까 하다가, 저자 충고대로 구입한 먼저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망설이게 된다. 




망설이는 시간에 자라도 읽자, 결심하려 했으나 오늘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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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0-02-08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봐도 너무 예쁜 키보드 :)

단발머리 2020-02-08 17:09   좋아요 0 | URL
a 옆에 s 옆에 d 자리가 찢어져서 이렇게 왼쪽만 찍어요. 그래도 색은 곱죠? ㅎㅎ

얄라알라북사랑 2020-02-08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서값이 후덜덜이니 킨들 고려해볼 필요 있겠네요

단발머리 2020-02-08 16:51   좋아요 0 | URL
아마존 이북도 그렇게 저렴하다곤 할수 없지만 배송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무엇보다 단어 공부할 때 편하다고 해서요... 침만 꿀꺽꿀꺽!

수연 2020-02-08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저는 크레마, 킨들 3년 후에 사려구 해요. 그때까지는 영어실력을 높이기로 ㅎㅎㅎ

단발머리 2020-02-11 08:53   좋아요 0 | URL
그럼 저는 수연님 킨들 살 때 같이 사기로 해요. 그때 영어실력 높이기로 하구요 ㅎㅎㅎ

psyche 2020-02-10 0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자기기를 좋아하는 저는 누크 심플 터치가 나오고 금방 구입했어요. 아마존의 독주를 막아야한다며 반스 앤 노블 것으로 산거죠. 아직까지 아주 잘 쓰고 있어요. 아니 오히려 지금 더 잘 쓰고 있는 듯요. 노안때문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 이북부터 검색하거든요. 밤에도 읽을 수 있게 뒤에서 빛이 나오는 거나 킨들로 바꾸고 싶은데 이게 고장이 안나네요. 2011년에 산 건데 너무 튼튼해도 탈이던가...
크레마 역시 상당히 초반에 구입했는데 이건 진짜 애물단지...ㅜㅜ 계속 말썽부리다가 지금은 sd카드를 읽지 못해 아주 적은 수의 책만 읽을 수 있어 방치되고 있어요. 다시는 크레마 안 사겠다고 그냥 눈 아파도 타블렛으로 한글 전자책 읽겠다고 다짐했지만 요즘 또 흔들리고 있어요. 미국 살고 있으니 다행인가 싶기도요. 아니면 크레마도 벌써 몇 개를 샀을테니까요.

단발머리 2020-02-11 08:59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하! 누크 심플 터치가 그렇게 튼튼하군요. 전 그 존재도 몰랐네요.
제가 엄청난 기계치에요. 핸폰이 아이폰인데 아이폰에 음악 넣을 때마다 네이버에 검색을 합니다. ‘아이폰에 음악 넣기‘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검색한 글을 다 읽습니다. 음악을 넣을 때마다 넣는 방법이 달라요. 저는 어제는 안 되고 오늘은 되는 이유를 아직도 모릅니다. 어떻게 되는건지 도대체 모르고 ㅠㅠ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래서, 킨들을 사고 싶기는 한데 사용법 익히고 책 구입하고 하는 걸 할 수 있을까 그 걱정에 아직도 망설이고 있답니다. 제 대답은 언젠가는 구매하게 될 거 같은데 말이지요.
저도 크레마를 자주 사용하지는 않아요. 잔상이라고 하나요. 그게 너무 많이 남는데 제꺼 불량 아닌가 하는 의심을 근래에 하고 있어요. 동네도서관 대출한 이북이 보였다 안 보였다 하기도 하구요ㅠㅠ 그래도 여행 가기 전에는 꼭 꺼내놓고 이북 한 권 사고 그러고 꼭 들고가요 헤헤헤

레삭매냐 2020-02-10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크레마 사기는 했는데...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샀는지 모르겠네요.

영어사전으로는 시서러스를 이용
하라고 배웠습니다만.

단발머리 2020-02-11 09:03   좋아요 0 | URL
크레마 사시고 사용 안 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네요. 저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입니다만, 전 또 다른 크레마 사고 싶어요.
도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요.

시서러스 오랜만에 듣는 반가운 이름이에요. 저도 그런 이야기 들었던것 같은데 예전에 쓰던 포켓용 제 시서러스 어디로 갔나요? ㅎㅎㅎㅎㅎ

han22598 2020-02-11 0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킨들 사세요 강추합니다 ^^ 원서를 읽기 위해서 사신다면 당연히 추천이고요.
저같이 해외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킨들은 당연히 사야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킨들로 한국책을 볼 수 있거든요 ^^..구글play에 한글책이 넘쳐나요 :) 한국책은 사서 보고 원서는 동네 도서관에서 이북으로 빌려서 킨들로 봐요 ㅎㅎ 저는 킨들 페이퍼화이트쓰는데 너무 좋아요 :)

단발머리 2020-02-11 09:05   좋아요 0 | URL
아.... 킨들 강추 여기 한 분 나오셨습니다. 아, 괜찮을까요, 가능할까요?
기계치로서는 정말 결심에 결심을 해야만이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han님 해외에 계시는군요? 외국은 이북을 동네도서관에서 많이 구입하나 봐요. 아직 한국은 그렇게 활성화되지는 않았거든요.
킨들 페이퍼화이트, 저도 관심 있는 모델인데 ㅎㅎㅎㅎ

han22598 2020-02-11 23:51   좋아요 0 | URL
원서를 읽으신다면 킨들 이용법은 정말 너무너무 쉽습니다. 아마존에서 클릭 몇번만 하시면 되요 :) 꼭 구입하시면 좋겠습니다. ㅋㅋㅋ ( 저 왜 이럴까요 .... ㅠㅠ) 참고로 킨들은 꼭 블랙 프라이데이때 세일을 크게 합니다. 아직 많이 남았지만 참고하세요 :)

2020-03-05 16: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3-19 14: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친구가 알려줘서 이 기쁜 소식을. 

<미리보기>를 읽고 있다. 구입은 이미 했는데, 내일까지 기다리기 힘들어 <미리보기>를 읽는다. 




한국 사회에서 '여성 독립 연구자'로서 매문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나,라는 선생님의 문장에 마음이 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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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0-02-07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지어 두 권이 동시에 나왔어요!!! ㅎㅎ 꺄

단발머리 2020-02-07 19:11   좋아요 2 | URL
꺄아악!!!! >.<
급 블랙겟타님을 부르고 싶네요. 저의 기쁨을 표현하기엔 이모티콘이 넘 약해요ㅠㅠ

블랙겟타 2020-02-08 11:35   좋아요 3 | URL
‘단발머리’님께서 ‘블랙겟타’님을 소환하셨습니다.

와우! (੭>▿<)੭⁾⁾ 소리질뤄~
⁽⁽٩(๑˃̶͈̀ ᗨ ˂̶͈́)۶⁾⁾
저도 살포시 장바구니에 넣어놨.. ㅋㅋㅋ

단발머리 2020-02-08 12:22   좋아요 0 | URL
키햐~~~~~ 기쁨이라면 이정도는 등장해주셔야지요!!!! 만세!!!

공쟝쟝 2020-02-11 01:08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붉은돼지 2020-02-07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멋! 정희진 님의 책이 나왔네요!

단발머리 2020-02-08 08:20   좋아요 0 | URL
네! 심지어 두 권이나 된답니당!!!우하하핫!

다락방 2020-02-08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어쩌면 좋습니까 정말이지. 책 안사려고 다짐에 다짐을 해도 지킬 수가 없어요..

단발머리 2020-02-08 08:21   좋아요 0 | URL
그런 다짐은... 항상 우리에게 실망을 가져다 주지요.
전 이사간다고 책 안 산다고 하면서, 하루에 2권씩 3일째입니다 ㅠㅠ

비연 2020-02-08 00: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희진님의 책을 한번도 읽은 적이 없는데. 이거.. 이거... 사야할 것 같은...ㅜㅜ

단발머리 2020-02-12 19:58   좋아요 3 | URL
음.... 정희진쌤 책을 한 번도 읽은 적이 없으시다면.... 정말 이런 보물같은 분을 보았나! 싶습니다@@
비연님께 새로운 세계가 열릴테고, 이 책들이 그 시작이 되겠네요. 부럽습니다!

공쟝쟝 2020-02-12 19:43   좋아요 1 | URL
오 비연님 행복하겟다!

수연 2020-02-08 0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두 2월 책은 이미 다 구입했는데 ㅠㅜ

단발머리 2020-02-08 08:23   좋아요 0 | URL
2월이 다른 달보다 짧으니 3월로 미루고 위로받아야 할까요 힝 ㅠㅠ

2020-02-08 2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2-08 2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붕붕툐툐 2020-02-09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도 기쁨 한 스푼 얹고 갑니다!!

단발머리 2020-02-11 09:06   좋아요 1 | URL
이 기쁨 소식 우리 같이 나눠요! 만세 만세!!

공쟝쟝 2020-02-11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레_!!!

단발머리 2020-02-11 09:07   좋아요 1 | URL
올레!! (੭>▿<)੭⁾⁾
블랙겟타님 이모티콘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caru 2020-03-05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두권이었군요! 저런 ㅋㅋㅋ 저는 한 권은 지난주에 사놓고, 펼쳐 보지도 못하고 있어요... 제목은 나를 알기 위해 쓴다 가 더 땡겨요!!

단발머리 2020-03-19 14:01   좋아요 0 | URL
전 이제 두 권을 다 읽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근히 다음권을 기다리고 있어요.
전에 신문 칼럼 연재 글들도 정리한 책이라 읽었던 글도 가끔은 있는데, 그래도 전 좋네요.
저도 <나를 알기 위해 쓴다>가 좋았습니다!!!!!
 



엄마가 내게 자주 하는 말은식구들 먹을 챙겨라이다. 엄마는 아니라고 하시는데, 엄마는 건강 강박증이 있다. 동생이 자주 하는 말은언제나 웃자이다. 시어머니가 자주 하는 말은항상 조심해라. 조심하고, 조심해라이다. 아이가 내게 자주 하는 말은엄마, 고파요. 빨리 주세요이고 작은 아이가 자주하는 말은 뭐해요? 심심해이다. 




늦은 밤이었다. 나는 있었고, 그녀는 앉아 있었는데, 이제 내가 내릴 역에 지하철이 도착할 참이었다. 우리는 인사를 나눴다. 들어가고요. 이런 말들이었던 같다. 이제 돌아서서 앞으로 가려던 찰나, 마지막으로 그녀가 말했다. 많이 쓰고요. 



어두운 밤길 마을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그리고 며칠간 마지막 말이 계속 귓가에 맴돌았다. 많이 쓰고요. 누가 나에게, 헤어지는 인사로, 마지막 인사로, 마지막 당부로 많이 쓰세요라고 할까. 누가 나에게. 식구들 차려주고, 식구들 챙기고, 불조심 해야하는 나에게. 밥을 차리고, 간식을 챙겨주는 것이 본업인 나에게. 누가 나에게 많이 쓰세요,라고 할까. 




















, 양적인 경험을 통해 인간은 현재 하고 있는 작업 이외의 것을 해야 하는 의무에서 벗어난다. (211) 





양적인 경험을 통해 현재 하고 있는 작업(글을 쓰는 ) 이외의 것을 해야 하는 의무(밥을 차리는 )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많이 쓰라, 말에 의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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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0-02-07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격려와 애정을 살짝 놓고 갑니다.

단발머리 2020-02-07 18:33   좋아요 0 | URL
❤️🧡💛💚💙💜💗

유부만두 2020-02-07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네요. 정말.
글 많이 쓰세요. 22222

단발머리 2020-02-08 08:23   좋아요 0 | URL
네~~~~ 글 많이 쓰겠습니다! 감사해요, 유부만두님^^

han22598 2020-02-08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많이 써주셔서 저같은 사람에게 양적인 경험(좋은 글 보는것 ^^)이 넘쳐나도록 해주세요 :)

단발머리 2020-02-08 08:2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han22598님! 어떤 글이든 많이 쓰는게 제 목표에요.
우리 알라딘 서재에서 자주 자주 만나요^^

비연 2020-02-08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발머리님의 글은, 참 좋아요~ 많이 많이 써주소서^^

단발머리 2020-02-08 08:25   좋아요 0 | URL
아이공!! 부끄럽고 감사합니다. 많이 많이는 좀 어렵고요. 그냥 많이 쓰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psyche 2020-02-10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많이 쓰라고 인사하는 분이 있다니 부러워요. 저도 단발머리님 글 좋아해요. 글 많이 쓰세요!

단발머리 2020-02-11 09:09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psyche님!
제게 그렇게 인사해준 분의 마음이 고마워서 이 글을 썼는데 다른 분들께도 응원을 받네요!
알라딘 이웃님들 참 좋은 분들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