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가신 사랑



평일 오전, 시내 대형서점에서 자리를 발견하면 죄책감이 든다. 모두 바쁘게 자기 자리를 찾아, 자신의 일을 찾아 서둘러 나섰는데, 혼자 남겨져 있다는 생각, 혼자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그래서, 평일 오전, 시내 대형서점에서 자리를 발견하지 하면 기쁘다. 


책은 앞부분만 살짝 살펴보려다 자리를 발견해 앉아서는 자리에서 읽어버렸다. 몇일 전부터 한국과 베트남 언론을 동시에 들끓게 했던 가정 폭력, 정확히는 남편에 의한 아내 폭행 사건의 가해자가 구속 심사에서다른 남자들도 마찬가지일 같은데…’ 말했다던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말이 맞다는 증거가 책에도 차고 넘친다. 




나는 삼촌이 어머니가 아니라 아버지 편을 드는지 이해할 없었다. 삼촌은 어머니의 친오빠가 아니던가. 삼촌은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험하게 두들겨 맞아 얼굴이 퉁퉁 붓는 것을 수없이 보고도 누이를 위해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삼촌은 지난 50 동안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버지와 변치 않는 단단한 유대 관계를 맺어왔다. (87)




남성 연대는 둘만이 아니다. , , 다섯, 여섯, 일곱, 여덟. 눈물 겨운 남성 연대. 눈물 겨운 남성 연대의 , 폭력, 권력.  





2. 다시 책으로/책읽는뇌/유리알유희 1,2   

















『책읽는뇌』에서 매리언 울프는인류는 책을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으며, 독서는 뇌가 새로운 것을 배워 스스로를 재편성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인류의 기적적인 발명이다라고 주장한다. 제일 기억에 남는 주장은 알파벳 조합으로 의미를 표현하는 영어의 사용자가 표의문자 중의 하나인한자 읽거나 , 영어를 사용할 때와는 다른 부분의 뇌영역이 활성화된다는 . 



『다시 책으로』에서의 화두는깊이읽기. 저자는 디지털 매체로 읽는 행위가 읽기 방식을 바꾸고 나아가 깊이 읽기를 어렵게 만든다는 것을 발견하고, 스스로가 실험 대상이 된다. 저자는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소설, 헤르만 헤세의유리알 유희』 다시 읽기 시작한다. 겉핥기식으로 건너뛰며 읽는 방식에 익숙해졌음을 발견한 저자는 예전의 읽는 나를 찾기 위해 짧고 집중적으로 깊이 읽기 훈련을 시작한다. 그렇다면 디지털 유목민인 유아들의 읽기 교육은 어떠해야 할까. 





저는 최대 시간만 사용하게 하라고 권고하지만 이를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에 따라 차이가 많겠지요. 저는 낮에는 아이 스스로 주도하는 놀이와 인간적인 접촉에 시간을 내어주고, 밤에는 주로 이야기를 읽어주거나 종이책을 보게 하라고 권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기와 함께하는 시간이 하루 시간을 넘어서는 됩니다. (217) 





생각에 입학 동안은 종이책과 인쇄물을 주로 사용해 읽기를 가르치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여섯 번째 편지에서 말씀드렸었지요. 부모와 아이가 인쇄물로 읽는 것은 읽기에서 핵심적인 시간적, 공간적 차원을 강화하고, 어린 읽기 회로에 중요한 촉각적인 연상을 더하며, 최고의 사회적, 정서적 상호작용을 제공합니다. (258) 




좋은 독자의 삶이란 첫번째책을 통해 정보를 모으고 지식을 얻는 것이다두번째는 즐거움을 위한 독서이다몰입에서 오는 강렬한 즐거움육감적인 로맨스 소설로의 도피가즈오 이시구로엘레나 페란테 같은 작가들의 소설 속으로 들어가는 성인들의 전기유발 노아 하라리의 논증을 따라가는 것을 포함한다좋은 독자의  번째 삶은 읽기의 절정이자위의  삶의 종착지이다바로 관조적 독서읽고 있는 장르가 무엇이든 완전히 보이지 않는 개인적인 영역으로 진입하게 모든 종류의 인간상을 관조하고 우주를 숙고하게 된다.(283) 



별천지 PC 신세계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 디지털 유목민 1인을 관조적 독서가로 탈바꿈시켜야 할텐데물론 지금 한가로이 앉아 시대를 맞이할 인류를 걱정할 때가 아니긴 하다. 네이버뉴스와 기타 단발식 일간지 기사에 길들여진 , 바로 내가 제일 걱정. 

    




3. 권오숙 교수의 해설과 함께 읽는 리어 왕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됐는데, 나는 진짜 셰익스피어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 아니라면 거의. 거의,가 아니면 전혀. 


셰익스피어는 운문 대사에서 주로무운시라는 형식을 사용했는데, 무운시란 약강 5보격이면서 압운(rhyme)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약강 5보격 약강의 운율 규칙을 가진 음보가 행에 다섯 들어 있는 것이고, 압운은 시에서 행의 끝부분 등에 같은 음을 반복해 음악성을 주는 기법이다. 셰익스피어는 속에서 일부 대사만 빼고 각운을 맞추지 않아, 일정한 운율을 사용하여 리듬감을 주면서도 압운은 맞추지 않았다. 가끔 번역본을 보면 아래와 같이 편집이 이상한 형태를 있는데, 이는 셰익스피어가 때에 따라 행씩 각운을 맞추는 2 연구(couplet) 사용했기 때문인데, 대체로 대사에서 형식을 사용했다고 한다. (35, <셰익스피어 작품을 읽기 전에>)  







재산을 물려받은 안면을 몰수하고 아버지를 내친 딸에 대해 욕설을 쏟아놓는 리어왕. 억울한 마음 모르는 아니나, 진실을 모르고 잘못된 판단을 했던 스스로에 대한 한탄에 비해 딸에 대한 저주는 너무나 촘촘하고 찰지다.  








4. 여성주의 고전을 읽는다/젠더트러블/주디스버틀러읽기    


















여성주의 같이 읽기, 하면서 좋은 책들을 많이 읽었고, 다시 읽게 됐다. 조만간 다시 읽고 싶은 책은가부장제의 창조』. 얼른 다시 읽어야 하는 책은성의 변증법』. 꼼꼼히 다시 읽어야 책은2 성』. 오늘은 책을 읽는다. 



보통은 앞에서 뒤로 차근히 읽는 편인데, 책은 <들어가는 - 고전으로 살펴본 여성주의 사상의 역사> 읽고, 마지막 챕터 <10. 젠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먼저 읽는다. 버틀러는 페미니즘 이론에서 유토피아적인 물자체로 남아 있는 본질로서의 섹스를 해체하고자 했다.(452) 자연, 생물학적인 섹스란 없으며, 푸코의 분석을 빌려와 섹스가 규율적인 관행을 통해 일관된 성적 정체성으로 생산되었다고 주장한다.




동성애 금지와 근친상간 금지가 반복적으로 수행되고 인용될 , 여자다운 여성, 남자다운 남성이라는 젠더가 만들어지고 이성애가 강제적으로 형성된다. 이렇게 본다면 생물학적인 남녀, 이성애는 자연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근친상간 금지와 동성애 금지의 결과로 구성되어진 것이다. 그럼에도 강박적인 이성애와 근친상간 금지가 만들어낸 효과로서의 섹스가 마치 젠더의 원인이자, 필연이며, 자연인 것처럼 전도되어 있다는 것이 버틀러의 지적이다. (455) 




동성애 우울증을 설명할 때도 버틀러는 프로이트의 우울증 개념을 가져오는데, 유아에게 일차적인 사랑의 대상인 어머니의 애정을 갈구하는 과정에서 남아와 여아는 상이한 반응을 보이게 된다고 논증한다. 물론 이 과정 자체는 여아에게 복잡하. 프로이트에 의하면, 여아는 여성성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근친상간과 동성애 금지로 인해 번의 좌절을 경험한다. 이러한 좌절의 어두운 그림자가 가감없이 펼쳐지는 책이 바로성가신 사랑』이다. 앞뒤가 똑같은. 수미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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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9-07-11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평일 오전, 사람들 뜸한 공간에 발 들여놓기가 좀 민망하단 생각에 집밖을 잘 나가지 않게 되더라구요.
아침에 애들 학교 보내고 걷기 운동 해보려 산책로를 열심히 걷다 주위를 살펴 보면 대부분 어르신들!!!!
젊은 사람들은 다들 일하러 나갔나?
나만 밖에서 이러고 있나?
괜한 자괴감이 일때가 있어요.
그래서 또 얼른 한 바퀴 돌고 집으로 들어오죠ㅋㅋ
지인들은 맨날 나보고 집에서 뭘 하느라 바쁘냐고 그러고~~ㅜㅜ
집에서 북플만 들여다 봐도, 이렇게 읽을 책들이 많아 시간이 늘 모자란다고 설명할 길이 없고...알라딘 서재를 아는 지인이 없거든요ㅋㅋ
여튼 눈에 띄는 책들 열심히 들여다 보고 갑니다.
<다시 책으로>도 읽으셨군요?
전 며칠 전 도서관 간김에 희망도서 신청해 놓고 왔는데...<성가신 사랑>을 미리 알았더라면 함께 신청했을텐데 아쉽네요^^

단발머리 2019-07-11 13:15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저도 오전에 집에서 좀 떨어진 곳의 도서관 가면 정말 어르신들 많으신데, 청소년 코너 있잖아요.
청소년 관련 책을 모아둔 방은 완전 70세 이상 남자만 출입가능할 정도예요.
모두들 너무 열심히 읽고 계셔 도대체 들어갈 수가 없답니다.

˝집에서 북플만 들여야 봐도, 이렇게 읽을 책들이 많아 시간이 늘 모자란다˝에 빵! 터졌습니다.
맞아요, 읽을 책은 언제나 많고, 우리 앞의 산 같은 책들이 읽어달라 하지 않는대도 ,
우리는 막, 그 책들을 읽어줘야 할 것 같고요. 얘들아, 기다려라!! 우리가 간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책나무님 동네 도서관은 도서관에서 희망도서를 신청하시는군요. 저희는 홈페이지에서도 신청가능해요.
제 책은 부결될 때가 많은데요, 서로 연결되어 있는 구내 다른 도서관에서 구입 예정이면 안 사주더라구요.
<성가신 사랑>을 비롯한 페란테 신간은 도서관에서 이미 구매했을 것 같아요. 제 꺼는 또 부결되었거든요^^

다락방 2019-07-11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가신 사랑을 다 읽으시다니..

엘레나 페란테는 기존에 나폴리 시리즈에서도 가정폭력을 다뤘엇죠. 그러고보면 다른 나라도 남자가 여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건 다 마찬가지인가 봐요. 으. 성가신 사랑 그런 부분 읽으면서 저는 또 얼마나 빡칠까요...(라고 아직 사지도 않은 제가 얘기합니다)


여성주의 고전을 읽는다, 를 그렇게 읽는 방법이 있군요! 저는 당장 젠더 트러블도 사야겠고..또 할 게 많네요, 단발머리님. 사고, 읽고, 쓰는 일이요.

단발머리 2019-07-11 13:34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에게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 나폴리 시리즈가 더 좋아요. 하지만 아직 1권만 읽어서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이 많아 그 지점만 이야기했어요.
가정 폭력, 성희롱은 이탈리아가 좀 심한 나라라고 믿고 싶습니다. 제 맘이 그래요.
다락방님의 딥빡이 충분히 예상됩니다. 예상이 그렇게 됩니다 ㅠㅠ

전 아직 젠더 트러블을 구입하지 않았.... 두 번 실패에 완전 절망해버렸.... 이거 다 비밀이에요.

다락방 2019-07-11 13:37   좋아요 0 | URL
저는요 단발머리님, 말씀하신 것처럼 나폴리 시리즈가 더 좋은 편이, 더 좋습니다.
성가신 사랑은 데뷔작이라는데, 데뷔작이 차기작보다 더 좋으면 뭔가 별로잖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나은 작품을 쓰게됐다는 쪽이 훨씬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나폴리 시리즈가 더 좋다는 단발머리님의 댓글에 흐뭇합니다. (아니 왜 대작가에게 대고 알라디너가 만족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더 트러블을 그래서 저도 망설이고 있어요. 망할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9-07-11 13:46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말씀이 맞네요. 제가 필립 로스 책을 웬만큼 읽고 데뷔작을 읽었잖아요. 그 책이 아마 <굿바이, 콜럼버스>요.
전 필립 로스의 그 열정, 끈질김 그런 부분을 엄청 좋아하면서도... 아이구야, 뭐 이렇게까지... 말리고 싶다, 이랬거든요.
필립 로스의 데뷔작은 그런 열정은 좀 덜 느껴지는데, 막 풋풋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좋더라구요.
데뷔작 이야기 하다가 느닷없이 필립 로스 생각ㅠㅠ

뭐랄까. 저는 페란테가 다른 작품을 써도 나폴리 시리즈 같이 쓸 수 있을까 싶어요. 스스로를 갱신하는 작가가 있기는 하지만요.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나폴리 시리즈가 최고일 것 같아요.
여기까지 2, 3권을 아직 읽지 않은 알라디너의 총평이었습니다.

젠더 트러블에 대해 한 가지만 더하자면.... 백만년전 오프모임 때, 제가 ˝이거 읽고, 이거 읽고, 그 다음에 이거 읽고˝ 했더니,
아무개님이 ˝버틀러 안 읽어도 돼요.˝ 그래서, 제가 ˝아니에요! 하나는 읽어야 돼요!˝ 그랬더니, 아무개님이 ˝그래요, 읽어요. 읽으세요!˝ 그러셨는데, 아직까지 못 읽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9-07-11 13:48   좋아요 0 | URL
저도 버틀러 하나는 읽어야되지 않나 싶어서 한 권 사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젠더 트러블도 아니고 ... 사실 무슨 책인지 제목도 잘 기억 안나고 .. 에 또 고백하자면, 안읽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더 트러블 사기도 전에 이미 망삘이네요, 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9-07-11 13:50   좋아요 0 | URL
버틀러 책을 <젠더 트러블> 말고 다른 책을 사뒀단 말이에요!! 우아아! 짱이네요!
책,이란 건 항상 사는데 의미가 있거든요. 나중에 읽을 거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읽을 수 있을거예요, 다락방님^^

다락방 2019-07-11 13:53   좋아요 0 | URL
사둔지 오래에요.. 그러면 뭐해요, 뭔지도 모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9-07-11 13:54   좋아요 0 | URL
그 책 뭔지 알게 되면 연락 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축하하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9-07-11 13:56   좋아요 0 | URL
네, 그럴게요. 하늘색 표지일것 같은데.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단발머리 2019-07-11 13:58   좋아요 0 | URL
<혐오 발언>에 한 표 합니다. 아니면..... 아니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9-07-11 14:00   좋아요 0 | URL
그 책은 확실히 아니에요. 번역자가 자칭 남페미라 ㅋㅋ 번역자 때문에 걸러낸 책이고요,
제가 지금 검색해보니 [지상에서 함께 산다는 것] 이네요.
대체 이 책을.. 왜 샀을까요??????????? 저도 모른다고 합니다.

단발머리 2019-07-11 14:05   좋아요 0 | URL
[지상에서 함께 산다는 것] 너무 좋은 책이네요. 비싸네요, 가격은 ㅠㅠ
근데 유대성과 시온주의 비판이라니.... 버틀러 역시 넘 멋진대요.
곧 읽을 날이 올 것입니다. 먼저 젠더 트러블을 읽으시고요. 저는 어쩔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9-07-11 14:08   좋아요 1 | URL
젠더 트러블..
읽을 겁니다. 그렇지만 언제일지는... 알 수 없어요. (도망간다)

단발머리 2019-07-11 14:14   좋아요 0 | URL
어어어~~ 다락방님.
나도 젠더트러블 읽을꺼에요.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같이 가요, 같이~~~~~

잠자냥 2019-07-11 14:28   좋아요 1 | URL
<젠더 트러블>은 제 마음속에 영원히 별처럼 빛나는.......... 그래서 저 멀리 두고만 보는 그런 존재이지요. 암요암요..... (‘_‘ ;;)

단발머리 2019-07-11 14:29   좋아요 0 | URL
잠자냥님 워딩이 어쩜~~~~~~ 제 맘이랑 똑같을까요.
저도 그래요. 그래서 제가 아직 젠더트러블을 못 읽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19-07-11 14:30   좋아요 0 | URL
전 사실 <젠더 트러블> 번역이 별로라는 말이 많아서 새로운 번역판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도망간다* =33

다락방 2019-07-11 14:35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저도 새로운 번역을 기다리는 거에요. 진짭니다. 그거 말고 다른 이유는 없어요. (뻔뻔하게 안도망간다.)

단발머리 2019-07-11 14:41   좋아요 0 | URL
참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근데 제가 지금 읽고 있는 <여성주의 고전을 읽는다>에도 <젠더 트러블>에서 버틀러의 문법적인 오류(의도적이라 할 수 있는 오류)에 대해 선배 페미니스트도 가열찬 비판을 했다고 하네요.
우리가 아직 젠더 트러블을 못 읽는건 사실, 버틀러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왜 이렇게 어렵게 써가지고는.... 여기... 내 방인데.... (도망을 간다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다락방 2019-07-11 14:42   좋아요 0 | URL
버틀러를 못 읽는 건 버틀러 때문이었어!! 이게 숨겨진 진실이었다니!!!!!!!!!!!!!!!!!!!!😱

단발머리 2019-07-11 14:48   좋아요 0 | URL
우리 모두 이 사실을 모든 알라디너들에게 알리기로 해요.
<충격 진실 :
버틀러 책 버틀러 땜에 안 팔려>

AgalmA 2019-07-13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책으로>를 제가 읽어보지 않아 정확한 표현을 모르겠습니만 ‘깊이읽기‘가 꼭 종이책에만 적용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독서는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한 행위고 그것이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종이책은 부피부터 휴대성이 떨어지고 조금만 어려워도 장시간 읽긴 지루하죠. 독서는 보통 혼자 읽으니 누가 읽어주는 것도 아니고;;
전자책 경우 어두운 데서도 읽기 용이한 것부터 휴대성이 좋아 어디서든 읽기 쉽고 귀로도 청취할 수 있어 활용도가 더 높죠. 이를테면 눈이 안 보이는 사람에겐 최고죠. 그리고 제 경험으로는 재독도 전자책이 훨씬 쉽고 빠릅니다. 독서량도 훨씬 늘고요.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봐야지 종이책이라고 겉핥기 식으로 안 읽는단 보장은 없어요. 학습 효과는 뇌에서 재조직하는 기억 과정의 문제지 종이냐 디지털이냐의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종이책이든 디지털 방식이든 다양하게 활용하는 요령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모바일과 웹 환경이 더욱 늘어갈 추세에서 디지털 방식을 더 좋게 만드는 방안을 모색해야지 종이책이 가장 좋다!라는 자세는 생산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요. 종이책처럼 후루룩 훑기 어려운 전자책의 단점 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저도 종이책이 좋지만요^^)>

단발머리님 말씀에 반박하려는 뜻은 아니고 종이책 독서 얘기 나오면 늘 나오는 얘기라서 제 생각을 말해 봤어요^^;

단발머리 2019-07-13 10:27   좋아요 1 | URL
저도 아갈마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도 알라딘 이북 매일 적립금 모아 이북 구매 많이 했거든요.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나 <**을 읽다> 시리즈 사서 많이 들었어요. 생각보다 훨씬 더 멋진 신세계더라구요. 읽기량을 훨씬 더 늘릴 수 있다는 말씀에도 동의합니다. 저 역시 그랬구요.
근데 <다시 책으로>의 지적이 저한테는 적용되는 부분이 있기는 해요. 빨리 읽는 대신 잘 기억이 안 난다는. 저는 그랬거든요.
그래서, 저는 선택적으로 이북 읽기를 하고 있어요. 레베카 솔닛 책은 종이책으로, 잭 리처는 이북으로, 이런 식으로요.
훓어읽기와 깊이읽기가 뇌에서 어떤 방식으로 조직되는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연구해볼 일일 테지만,
이북 활용이라는 면에서는, 뒤로 가기는 어렵다는 생각도 들고요.
아갈마님 긴 댓글, 오랫만이어서 너무 반갑습니다. 자주 오시어요~~~~ ^^

AgalmA 2019-07-14 21:48   좋아요 0 | URL
알베르트 망구엘 『밤의 도서관』 다시 읽고 있는데요. 종이책과 e book 번갈아서ㅎ;;
읽으면서 한 가지는 정리되는데요. 독서의 실리는 차치하더라도 디지털 정보 보관이 현실적으로 완벽할 수 없기에 종이책과 함께 보관하는 물리적인 조치는 필요할 거 같아요^^
 



















오전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여성주의 고전을 읽는다』를 마무리하고, 오후 맘대로 읽기를 시작한다.

죽음이란 무엇인가의 이건 뭥미?를 뒤로하고 호모 데우스 다시 읽기 중인데, 어머나?!?





그렇지 않다. 에피쿠로스는 행복을 최고선으로 규정할 때 제자들에게 행복해지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경고했다. 물질적 성취만으로는 만족이 오래가지 않는다. 돈, 명예, 쾌락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면 비참해질 뿐이다. 에피쿠로스는 적당히 먹고 마실 것과 성욕을 억제할 것을 권했다. 장기적으로 보면, 진탕 먹고 마시는 것보다는 깊은 우정이 더 큰 만족을 준다. 에피쿠로스는 행복으로 가는 고행길에 오른 사람들을 안내하기 위한 행동수칙을 정리했다. (55쪽)





오늘 아침이던가, 빡세게 먹고 마신다는 혹은 빡세게 먹고 마실 거라는 각오를 어디에선가 보고 들은 거 같은데, 진탕 먹고 마시는 것보다는 깊은 우정이 더 낫다,고 에피쿠로스가 말했다고 한다. 찐한 우정의 친구들과 진탕 먹고 마시는 건 괜찮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본다.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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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07-09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생각에도 빡세게 먹고 마시는 것은, 그러니까, 어떤 부분에서는, 참 괜찮을 거라고 보입니다.

단발머리 2019-07-09 17:47   좋아요 0 | URL
제가 에피씨에게 그렇게 전할까, 합니다. 다락방님의 의견이 이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yo 2019-07-09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피 쟤는 빡세게 먹고 마셔본 적이 없나봐요... ㅉㅉ.... 그래놓고 자기가 쌓은 우정이 ‘깊은 우정‘이라고 죽는 날까지 착각하다 갔구나. 맙소사....ㅠㅠ

단발머리 2019-07-09 19:25   좋아요 0 | URL
에피씨가 살던 환경이 또 지금의 우리와는 천지 차이 아니겠습니까. 너그러이 이해해야죠. 안 됐죠. 빡세게 먹고 마시지 못했다니... 깊은 우정을 모르는 그대, 에피씨여~~
 





















1. 집에 있어요 : 여성의 종속, 제2의 성, 여성성의 신화, 성의 변증법

2. 하나만 꼽으라면 : 제2의 성

3. 하나 더 가능하면 : 여성성의 신화

4. 좋아하는 사람 : 주디스 버틀러

5. 읽고 있어요 : 여성주의 고전을 읽는다


『여성론』은 표지 이미지가 안 뜸. 북플은 10개만 가능하다 해서, 버틀러의 『젠더 트러블』에게 자리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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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07-09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자, 달려봅시다!

단발머리 2019-07-09 12:56   좋아요 0 | URL
렛츠 고!!

블랙겟타 2019-07-09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발머리님도 시작 하셨군요. ㅎㅎ
저도 얼른.(`ω´;)..

단발머리 2019-07-09 13:17   좋아요 1 | URL
이제 막 시작했어요.
블랙겟타님, 어여오세용!!!
 




















지나친 단순화의 위험을 무릅쓰고 내가 이해한 바를 간단히 정리한다. 육식의 성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부재 지시 대상absent referent이라고 본다. 동물의 사체를고기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친근한 동물은 사라지고 오직고기 덩어리 남는다. 동물은 육식 행위에서 부재하는 지시 대상이다. 




모든 육식의 이면에 부재하는 것은 고기를 남기고 죽는 동물의 죽음이다. ‘부재 지시 대상 육식인을 동물에서 분리하고, 동물을 그것의 최종 생산물에서 분리하는 개념이었다. 부재 지시 대상의 기능은 우리가 먹는고기 남자 또는 여자가 한때 살아 있는 동물이었다는 생각에서 분리시키는 이자, ‘음매또는꼬꼬댁또는매에같은 울음소리를 고기에서 분리시키는 , 어떤 what 어떤 사람who으로 간주되는 존재(동물과 여성)에서 분리시키는 것이다. 고기의 현존이고기 만들기 위해 죽은 동물의 존재에서 분리되는 순간에 고기는 그것의 원래 지시 대상(동물)에서 떨어져 나와 자유롭게 움직이는 이미지가 되고, 이미지는 여성의 상태 아니라 동물의 상태를 지시하는 자주 이용된다. 동물은 육식 행위에서 부재하는 지시 대상이다.(30)   





여성과 동물에 공통된 억압의 흔적과 은유, 부재 지시 대상으로서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저자는 대상화, 절단, 소비의 주기를 말하며, 문화 전반에서 동물 도살과 여성 성폭력이 서로 결합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대상화는 억압자가 다른 어떤 존재를 하나의 대상으로 보게 만든다. 억압자는 존재를 대상으로 취급하면서 폭력을 행사할 있다. 이를테면 라고 말할 있는 여성의 자유를 부정하는 성폭행과 살아 숨쉬는 존재인 동물을 죽은 대상으로 전환시키는 도살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과정은 절단fragmentation, 또는 잔인한 해체dismemberment, 마지막으로 소비로 이어진다. 앞서 예를 대로 남성은 글자 그대로 여성을 먹기도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여성에 관한 가상적 이미지들을 소비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소비란 억압의 이행이며, 자유 의지와 산산이 조각난 정체성이 완전히 소비돼 사라진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주체는 우선 은유를 통해 판단되거나 대상화된다. 그리고 절단을 통해 대상화된 대상은 본래의 존재론적 의미에서 분리된다. 마지막으로 소비를 통해 주체는 오직 소비가 표상하는 것에 따라서만 존재할 있다. 지시 대상의 소비는 그것 자체로 중요한 목적이 되며, 대상을 표상하는 것을 완전히 없애버리는 절멸시키는 반복 과정이다. (114) 





수렵 채집의 원시 사회에서 남성과 여성을 나누는 생물학적 차이는 각각의 직무와 위치를 가늠하는 주요한 요소였다. 하지만, 21세기 현대 사회에서 남녀간의 차이는 특정한 일을 수행하는 결정적 원인이 되지 한다. 남자 요리사가 가능하고, 여자 운전사가 가능하다. 남자 간호사가 가능하듯, 여자 의사도 가능하다. 남자가 세탁기에서 세탁물을 꺼내는 행위와 여자가 벽에 못을 박는 행위에서 자궁 유무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 성기의 차이가 직무의 차이를, 직무 완성도를 결정짓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은 끊임없이 성적대상화된다. 



남성은 지위와 실력에 따라 평가받지만, 여성은 어떤 지위에 오르더라도여성이라는 꼬리표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하다. 결혼하지 않으면 결혼하지 않았다는 사실, 결혼했다면 아직 아이를 낳지 않았다는 사실,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다면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이 여성의 활동 범위를 제한하고 제약한다. 사랑하고 있다고 믿었던 남성으로부터 가장 사적이고 은밀한 경험을 미끼로 협박당한다. 같은 사무실 남자 직원들이 회식 , 여성 화장실에 미리 설치한 몰래카메라로 가장 개인적인 시간을 강제 촬영당한다. 여성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밤길에 미행당하고 강간의 위험에 처할 했다는 뉴스를, 강간당했다는 뉴스를, 살해당했다는 뉴스를, 강간하고 살해한 인간(구체적으로 남성)들은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다는 뉴스를 매일 듣는다. 여성은 성적 대상화되었다. 억압자(남성) 다른 어떤 존재(여성) 하나의 대상(성적인 대상)으로 본다.  



<2 : 동물 성폭행, 여성 도살>에서는 여성과 동물이 부재하는 지시 대상으로서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를 밝혀낸다. 1)도구를 이용한 절단, 2)도살장에서의 폭력, 3)모델이 분해 라인, 4)동물 성폭행, 4) 리퍼, 5)여성 도살에 대한 논증을 통해 고기를 먹는 행위에 가려진 고기 절단과정의 폭력성을 밝혀내고, 서구 문화에서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성폭력의 이미지와 자연이나 동물의 신체에 가해지는 파괴나 해체가 서로 중첩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 연관을 맺고 있음을 설명한다. (102) 특히, 성적 도살이 남성 포르노그래피적 성적 관심의 기본 요소임을 전제로, 영화 상영 시간의 마지막 분을 남겨놓고 상대 여자 배역을 실제로 죽여버리는 악명 높은스너프 영화 여성 살해를 성적 행위로 고양시키는 것으로 표현함을 지적하며(136), 스너프 영화에서 여성에게 일어나는 끔찍한 일들이 동물에게 일어나는 일임을 폭로한다. 


















시몬 보부아르는2 성』에서 암컷의 전체가 모성의 노동에 적응하게 되어 있고, 모성에 의해 지배되기에암컷은 종의 먹이라고 말했다.(49) 헬렌 니어링은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에서젖과 알은 인간 어른이 먹어서는 되는 이라고 말했다.(68) 비슷한 맥락에서 저자는 우유나 달걀이여성화된 단백질로서 동물의 암컷은 여성성 때문에 억압받고, 본질적으로 대리 유모가 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여성화된 단백질 이중으로 착취당하는 암컷 동물들의 피와 땀의 산물임을 주장한다.(169) 




1 대전의 결과 산발적으로만 연관을 맺어오던 평화주의와 채식주의가 밀접한 관련을 맺기 시작했고, 독자적인 사회운동으로 자리잡은 채식주의가 여성 저술가들의 핵심 주제가 되면서 빠르게 확산됐다.(238) 저자는중단interruption’이라는 텍스트상의 전략을 통해 현대 여성 작가들이 소설 속에 채식주의에 관련된 사건을 끌어들였다고 보았는데, 그러한 채식주의적중단 다음 가지 주제에 관련된다. 첫째, 남성의 폭력 행위에 맞선 거부, 둘째, 동물과 여성의 동일시, 셋째, 여성을 지배하는 남성을 향한 거부, 넷째, 여성 억압, 전쟁, 육식으로 구성된 타락한 세계에 맞선 대립항으로서 채식주의, 평화주의, 페미니즘으로 구성된 이상적 세계의 구상이 바로 그것이다.(239) 



콜게이트의사냥 대회』, 마거릿 애트우드의먹을 있는 여성』, 마지 피어시의작은 변화들』에서는 여성과 동물을 향해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인식하고, 육식을 거부하며, 채식주의자가 되어 가는 여성 주인공들을 보여준다. 정반대로, 아그네스 라이언의 미출간 소설인 <누가 많은 별들을 두려워할까?> 해방된 남성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채식주의자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려내기도 한다. 채식주의 글쓰기의 정점은 메리 셸리의프랑켄슈타인』이다.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창조한 채식주의자 괴물은 프랑켄슈타인에게 자신의 동반자를 창조해 준다면, ‘도토리와 장과류 먹으며 평화롭게 살아가겠다고 약속한다. 채식주의 황금시대가 과거에 존재했으며, 미래에도 가능할 있다는 믿음을 표현한 것이다. 




앎이 깨달음으로, 깨달음이 실천으로 변모하는 과정은 지난하고 고통스럽다. 계속 모르고 살았으면 좋았을 것을. 의도하지 않았던 지식을, 원하지 않았던 깨달음을 권의 책을 통해 얻게 된다. 죽은 동물을사체 아닌고기라고 부르고, 깔끔한 팩에 포장된 소고기의 등급과 원산지와 가격을 무심히 살피고, 고기를 넣은 요리를 좋아하는 나는, 그래서 책을 아직 끝내지 했다. 나의 마침표가 어떠할지 모르겠다. 페미니즘-채식주의를 실천할 있을지, 그렇게 있을지. 아직 모르겠다. 





 



상상해보자. 거리를 지나가는 여성들이 성희롱을, 스토킹을, 혐오 공격을 당하지 않는 날을. 상상해보자. 우리가 여성들의 피난처에 가 꽉 닫힌 문을 때려 부술 필요가 없는 날을. 상상해보자. 우리 문화에서 가장 상습적인 대량 학살자가 제 가족을 죽이지 않는 날을.- P13

그날 밤 나는 마거릿 호만스Margaret Homans가 쓴 <여성, 단어를 낳다 Bearing the Word: Languages and Female Experience in Nineteenth-Century Women’s Writing>(1986)를 읽고 있었는데, 이 책의 처음 몇 쪽에서 부재 지시 대상 absent referent이라는 개념을 발견했다. 잠시 독서를 멈추고 책을 내려놓은 채 이 개념을 곰곰이 생각했다. 부재 지시 대상이라는 이 개념은 고기를 먹는 동물, 곧 인간을 의미했다. 다음날 나는 이 부재 지시 대상이라는 개념이 여성과 동물에게 동시에 가해지는 학대를 서로 연결시킬 수 있는 개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 P29

여성의 부차적 지위와 육식은 모두 아주 개인적인 쟁점이다. 앞서 말한 대로 여성은 여러 피억압자 중에서 자기를 억압하는 압제자하고 전체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 채 살아가는 유일한 존재다. 모든 존재들은 음식하고 밀접하게 살아간다. 그리고 폭발적으로 늘어난 다이어트 산업과 비만 유행병이 어떤 징후라면, 지금 인간은 심리적으로 음식에 이전보다 더 의존적인 상태다. 동물 해방이 고기, 우유, 달걀하고 우리 자신의 분리에 의존하기 때문에, 그리고 음식이 유일하지는 않더라도 주요한 감정적 지지물로 계속 남아 있을 테니, 동물권 운동은 거대하고 폭력적인 반발에 직면하게 된다.- P59

무엇이 고기를 남성 지배의 상징이자 이 지배를 찬양하는 도구로 이용되게 만들었을까? 이유야 여러 가지일 테지만, 젠더 불평등이 육식이 선포하는 종 불평등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에서 한 가지 이유를 찾을 수 있겠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문화에서 고기를 수중에 넣는 쪽은 남성이기 때문이다. 고기는 가치 있는 경제 상품이었다. 이 상품을 통제하는 사람들이 권력을 획득했다. - P92

우리는 적어도 다음 두 가지 수준에서 동물 억압을 제도화하는 문화에 살고 있다. 하나는 도살장, 정육점, 동물원, 실험실, 서커스단처럼 공식적인 구조의 수준이고, 다른 하나는 언어의 수준이다. ‘시체를 먹다corpse eating’라고 하지 않고 ‘고기를 먹다meat eating’라고 하는 표현은 우리의 언어가 육식에 관한 지배 문화의 승인을 후대에 전수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한 예다. - P145

동물화된 단백질의 필연적인 산물이자 그 전조는 우유나 달걀 같은 ‘여성화된 단백질’이다. 또 한 번 동물은 유제품 생산자로서 우리의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된다. 게다가 꿀을 생산하는 벌, 곧 살아 있는 동안 자기 몸으로 꿀을 생산하는 유일한 존재인 벌도 임신할 수 있는 연령의 암벌들이다. 동물의 암컷은 그 여성성 때문에 억압받으며, 본질적으로 대리 유모가 된다. 이런 동물은 대리모 동물로 억압당한다. 생산성이 떨어지면 도살돼 동물화된 단백질이 된다. ‘철저한’ 또는 ‘완전한’ 채식주의자는 여성화된 단백질과 동물화된 단백질을 모두 거부한다. - P169

10대 시절 퍼시 셸리의 책을 읽은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은 2년 정도 적극적인 채식주의자가 됐다. 인도 출신인 간디가 채식주의자가 된 계기도 책이었다. 영국 런던에 머무는 동안 간디는 그때 영국에서 나온 많은 저술을 접했다. 그중 헨리 솔트가 쓴 <채식주의를 위한 변명A Plea for Vegetarianism>(1886)은 간디가 채식주의의 윤리적 기틀을 마련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준 듯하다. 간디는 “이 책을 읽은 바로 그날 나는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결심한 듯하다”고 썼다. 버나드 쇼도 채식주의자가 된 이유를 퍼시 셸리에게서 찾았다.- P181

마찬가지로 함께 식사를 하는 육식인이 채식주의자가 된 이유를 질문할 때, 채식주의자는 다음 사항을 늘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런 질문을 던진 사람이 정말로 내가 동물이 도살되는 방식에 반대한다는 사실을 알고 싶어서 그러는지, 이 사람에게 얼마나 구체적으로 자기의 채식주의를 설명해야 하는지 등.-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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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19-07-05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앎이 깨달음으로, 깨달음이 실천으로 변모하는 과정은 지난하고 고통스럽다.‘는 말에 정말 공감합니다. 실천이 참 어렵죠. 특히 육식주의자에게 채식주의자의 길이란 참... 하하하. 그럼에도 전 죽기 전에 꼭 채식주의자가 되고 싶어요. 그래야 할 것 같고요.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래도 마트에서 장을 볼 때 예쁘게 포장된 고기를 보면 좀 양심에 꺼려지기는 하더라고요. 그리고 고기에서 먹는 부위를 줄이게 되기도 하고요. 예를 들면 ‘곱창 같은 것까지 먹어야 쓰겄니?‘ 막 이런 생각이....

단발머리 님이 이 책 관련 포스팅을 자주 써주시니 좋네요. 더 많은 분들이 읽게 되기를 ㅎㅎㅎ

단발머리 2019-07-05 13:44   좋아요 1 | URL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을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는데요, 쌀을 주식으로 먹는 동양 문화권, 특히 우리나라의 한식 같은 경우는 사실 ‘채식주의‘라는 말을 붙이지 않았을뿐이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채식주의 식단이라고 생각해요.
전통식으로 먹는다면, 뭐, 거창하게(저한테는 거창하게.....ㅠㅠ) 채식주의자가 되겠어!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고요.
근래에는 점점 더 고기 먹는 일이 많아지고, 쉬워지고, 가격도 많이 저렴해져서 마트에 포장된 고기를 쉽게 집어들었던 것 같아요.
저의 깨달음이 실천으로 가는데 얼만큼의 시간이 걸릴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저도 잠자냠님처럼 죽기 전에 채식주의자가 되는걸 목표로 삼을까 싶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곱창은 자주 안 먹던 과거가 새삼 다행이라 여겨지고요.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 책 제목만 알았지 관심이 없었는데, 잠자냥님 페이퍼 보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거든요.
이 책도 잠자냥님 책처럼 포스트잇 천지가 되어 버렸구요.
좋은 책을 알아보고 같이 읽을 수 있는 이웃이 계셔 참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좋은 책 소개 많이 부탁드립니다. 꾸벅^^

다락방 2019-07-05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발머리 님이 이 책 관련 포스팅을 자주 써주시니 저도 막 읽어야 할것 같고 그런데, 이걸 읽으면서 그리고 읽고난 후에 저의 심경의 변화가 두렵고 저를 마주치기가 두려워 자꾸 미루게 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발머리 님의 이 포스팅이 참 좋습니다. 새삼 단발머리님과 제가 같은 방향을 보고 또 같은 방식으로 그곳을 향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감사하고요. 이렇게 계속해서 여성주의 책 읽어주시고 글 남겨주셔서 너무 좋아요. 제 사랑을 다 드립니다, 단발머리 님.

단발머리 2019-07-05 13:45   좋아요 1 | URL
여성주의 책을 읽을 때마다...
어떤 책은 시원하고(정희진쌤 책), 어떤 책은 방황의 이유를 밝혀 주고(여성성의 신화), 어떤 책은 고민에 대한 답을 주고(혁명의 영점), 어떤 책은 구조에 대한 비판적 틀을 제공해주는데(성의 변증법), 이 책은 이론적이면서도 실제적이라, 이 책이 이해되는 순간!!! 그 순간 홍길동이 되어, 고기를 고기라 부를 수 없고, 고기를 고기라 좋아할 수 없는 일이 생길 거라 전...생각합니다.
전 고기를 좋아하지만 자주 먹는 사람은 아닌데도 읽으면서 많이 부담스럽고 그래서요. 아직 이 책을 마치지 못했어요.

전 다락방님의 소설 리뷰 읽을 때마다, 세상 제일 재미있고, 세상 제일 행복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같이 여성주의 책을 읽어나가게 된 것도, 참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요.
특별한 의도가 있었던 것도, 예상한 일도 아니었지만, 더 많은 걸 알게 되고,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또 분노하는 과정 또한
우리 삶의 반짝이는 한 단면이 아닐까 하고요.
알라딘 이웃들에게 여성주의 책 같이 읽자 먼저 제안해 주신 것도 고맙구요.


다락방님의 사랑은 제가 잘 접수해서요. 모아두는 곳이 따로 있거든요. 다락방 사랑방이라고.
거기에 잘 모아둘께요. 감사해요, 다락방님^^
 






 













지나치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정확히 하자면 지나치다. 외국어 학습법에 대한 책이라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없다. 지나칠 수가 없다. 가볍게든, 자세히든 번은 훑어봐야 직성이 풀린다. 그렇다고 내가 진중하게 공부하는 외국어가 있는 것도 아니다. 지난 가을, 일본 여행을 앞두고서 식당 가면 주문은 내가 하겠다며 일본어 기초편을 펼쳐서는, 가타카나와의 슬픈 추억에 2장을 넘기지 하고 금세 포기. , 구몬. 구몬중국어를 신청해서 아롱이와 1 2 공부의 신기원을 마련하겠다는 야심 계획을 세웠으나, 쪽도, 장도 시작하지 않은 배송된 책들을 고이 모셔 놓은 이제 6개월째다. 연장은 없다. 상황이 지경인데도 만약 하나의 외국어를 공부하게 된다면 어떤 외국어가 좋을까, 이런 뜬구름 잡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우아한 느낌은 역시 프랑스어가 최고지. 봉주르~ 스페인어가 배우기 쉽다고들 하던데, 스페인어가 나을까. 아니야, 이탈리아어를 배워서 엘레나 페란테를 원서로? 그래, 줌파 라히리가 선택한 언어도 이탈리아어잖아. 그럼, 이탈리아어로! 가자! 이탈리아! 가자! 페란테! 대꾸 없는 혼잣말 대잔치에 난데없는 선택 장애. 질병에 가깝다. 





책이 전하는 노하우는 크게 가지입니다. 필요한 최소한의 단어와 표현만을 외운다, 그리고 실제로 사용한다. 오직 이것뿐입니다. (17) 





여기 어디에, 내가 모르는 것이 있을까. 





<Part 1> 초급 단계에서 반드시 필요한 200단어와 30표현(생존 단어 표현) 외운다 


<Part 2> 생존 단어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기초를 다지고, 필요에 따라 어휘량을 늘려간다 




여기 어디에, 내가 모르는 것이 있을까.




예문은 소리 내어 읽으면서 암기합시다. 그래야죠. 비즈니스 레벨에 도달하고자 시험 아주 유용한 수단이 됩니다. 물론이죠. 평범한 환경에서 자라 번의 유학 경험도 없이 혼자 공부해서 10 국어를 말하고,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비즈니스 레벨로 구사한다는 저자의 말씀을 여기까지 들었다. 




옆에 꽂힌 책도 펼쳐 본다. 『그래서 오늘 나는 외국어를 시작했다』. 




번도 외국에 가본 없는 미국인이 어떻게 캘리포니아 주에서 아랍어를 능숙한 수준으로 습득할 있었을까? 그는 말했다. 

63 동안 우리는 철저히 폐쇄된 환경에서 생활했어. 아랍어 공부 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지. 나중에는 꿈도 아랍어로 지경이었다니까!” (156) 







역시 모르는 아니나, 실제로는 실행이 매우 어렵다. 외국어 공부 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 만에 외국어를 배우는 모르몬교 선교사들이나, 국제 NGO 현지 활동가들이 만에 소수민족의 방언을 습득한다는 이야기도 그렇다.(143) 가능하다는 예시가 차고 넘친다. 하지만 가능한가, 어떻게? 



시원스쿨 대표의 유투브 광고를 우연히 보았다. ‘영어공부 조금씩 꾸준히가 될까요?’ 영상의 제목이다. “제가 진짜 많은 사람들을 가르쳤잖아요. 제일 결과가 좋은 사람들은 누군지 아세요? 밤낮없이 영어공부한 사람이에요.” 맞는 말이다. 지금까지 읽은 영어/외국어 학습법의 결론을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그렇다. 거북이의꾸준함보다는 치타의미친 폭주 적어도 효율이라는 측면에서는 훨씬 낫다는 . 문제는 달리고 싶은 마음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달릴 자세가 되었다는 . 

















『그래서 오늘 나는 외국어를 시작했다 저자는 캘리포니아대학 언어학과 스티븐 크라센 교수가 다언어를 습득한 사람의 예로 제시한 롬브 카토를 말한다. 크라센은크라센의 읽기 혁명』에서 외국어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읽기 꼽았고, 롬브 카토는언어 공부』라는 자신의 책에서 자신이 16 국어를 구사하는 방법을 공개한바 있다. 배우고 싶은 언어로 두꺼운 사전을 하나 구입하고, 거기서 글자 읽는 법을 익힌 , 나라 도시 이름들을 보면서 글자-음소 관계를 추측한다. 연습문제 정답이 달려 있는 교재로 공부한 , 언어로 희곡이나 단편소설을 읽는다. 해당 언어의 뉴스 방송을 듣고 모르는 단어를 찾아본다. 일주일에 번씩 방송을 녹음하고, 여러차례 반복해서 듣는다. 선생님을 구하러 다니고 원어민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이게 전부다. 



여기 어디에, 내가 모르는 것이 있을까. 그녀보다 훨씬 나은, 비교도 되는 디지털 환경을 사는 내게 부족한 것은, 하려는 마음. 바로 그거다. 





















나온 김에 리처를 하나 구입했다. 하나라도 하자, 다른 외국어를 시작하지 못하는 핑계로 삼았으나, 하나도 제대로  하는 웃픈 스스로를 달래며. 리처니까. 일단 남자랑 이야기 잠깐 나눠보고. 리처도 나같은 고민이 있나 물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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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9-07-02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쿡쿡!!!^^
(저와 같아서요ㅋㅋ)
그래도 화이팅입니다^^

단발머리 2019-07-02 15:17   좋아요 0 | URL
저... 꿀꿀한 기분으로 썼는데..
저의 꿀꿀함이 책나무님께 전해지지 않았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화이팅이요!!!

책읽는나무 2019-07-02 15:29   좋아요 0 | URL
앗!!
꿀꿀함마저 귀엽게 대처하시는 단발머리님!!
사랑합니다.
그래서 화이팅입니다^^

전 지금 해 먹지도 않을 요리책 두 권이나 포함된 알라딘 박스를 뜯고 손타올 굿즈를 열심히 분석해 보고,김애란 작가님의 책 싸인이 인쇄된 부분을 매만지고 있습니다.ㅋㅋ
꿀꿀할땐 달달한게 최고죠!!
금방 호두마루 아이스크림 하나 먹어 치웠는데도 단발머리님 사진 보구...커피 물 올리러 가려구요.
꿀꿀할땐 쌉싸름하고 달달한 커피..그리고 의외로 어울릴 것 같은 잭 리처(원서 말고 번역서요^^)...둘 다 갖고 싶네요.
빵까지 세 개군요ㅋㅋ

단발머리 2019-07-02 15:36   좋아요 0 | URL
헤헤헤~~~ 책나무님 와락!!!!입니다.

저도 어젯밤에 책을 넣다 뺐다 하면서 손타올 굿즈를 골라두었습니다. 김애란 작가 신간을 벌써 받아보신 거예요?
작가 책 싸인은 인쇄라도, 전 반갑더라구요. 전에 유발 하라리 책이 그랬는데, 첨에는 그걸 모르고,
어머나!! 이거 진짜 아니야? 했더랬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집 냉동실에는 호두마루가 없다는 슬픈 소식입니다. 아쉬운대로 델몬트 복숭아 먹을까 싶어요.
책나무님께도 커피, 스콘, 그리고 잭 리처 3종 세트가 곧 찾아가길 바랍니다.

다락방 2019-07-02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영어로 된 잭 리처라니. 겁나 멋져요, 단발머리님!
저도 프랑스어 해보겠다고 프랑스어 초보 교재 스프링분철로 시켜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집에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프랑스어 마스터하고 베트남어 하려고 보관함에 책도 넣어뒀는데, 그냥 스프링분철된 책, 집에 있어요. 그런데 이제는... 집 안 어디에 있는지는 몰라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커피랑 스콘인가요? 맛있게 드세요. 아, 저도 점심에 밥 먹고 빵집 가서 스콘 사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9-07-02 18:27   좋아요 0 | URL
영어로 된 잭 리처가 참 멋집니다. 특히 결제할 때요^^ <웨스트포인트 2005>의 도움을 받지 않고 완독하는게 목표입니다.
저는 일단 집에 쌓여있는 구몬 중국어 6개월치를 어떻게 해보고 나서, 그 다음에 뭐든지 어떻게 해보려고 합니다. 저의 위안이라면 구몬을 금방 찾을 수 있을것이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만요, 이게 아니네요. 흐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커피는 맛있는데 스콘이 너무 답답하네요. 스벅의 뻑뻑한 스콘이 아니라, 답답한... 그 성실한 그 어떤...
아, 나의 답답한 스콘이여~~~~~~~~ 다락방님 스콘은 일정하게 뻑뻑하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yo 2019-07-02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어디에 내가 모르는 게 있을까˝ 이거 정말 명대사다...... 최고예요🙄

단발머리 2019-07-02 21:26   좋아요 0 | URL
외국어를 잘하고 싶은 욕망과 공부는 하기 싫은 본능이 합작해서 손쉬운 외국어 공부법만을 찾고 찾다가...
찾고 또 찾고 또 찾고 찾다가🧐

독서괭 2019-07-03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데없는 선택장애 ㅋㅋㅋ 공감합니다.

단발머리 2019-07-03 09:06   좋아요 0 | URL
공부할 외국어 선택의 장애가 극복되면, 그 다음에는 ˝오늘은 공부를 할까 말까?˝의 선택이 놓여져 있습니다.
아흐...... 아흐아흐 ㅠㅠ

2019-07-06 0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08 1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12 1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