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젖 빠는 행위는 성행위와 마찬가지로 신경을 곤두서게 하고 신체적 고통을 유발하며 무능감 또는 죄책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는 성행위와 마찬가지로 신체적 즐거움을 유발하고 마음을 진정시켜주며 애정 어린 관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연인이 섹스 후 붙어 있던 몸을 떼어내 다시 독립적 개인으로 돌아가야만 하듯, 엄마 또한 젖을 그만 물리고 아이 또한 젖을 떼야만 하는 때가 온다. 자녀 양육의 심리학에서는 아이를 위해 “아이를 놔주어야” 함을 강조한다. 하지만 엄마가 아이를 놔주어야 하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이기도 하며, 어쩌면 아이보다 자신을 더 위하는 일이기도 하다. (1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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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15: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17 2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부만두 2019-09-16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니 모리슨 ‘솔로몬의 노래’가 생각나요.

단발머리 2019-09-17 20:13   좋아요 0 | URL
저는 ‘솔로몬의 노래‘를 안 읽어봐서요. 유부만두님 댓글 보고 찾아서 읽어 봐야겠다, 생각합니다. 헤헤^^

순오기 2019-09-16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발머리님은 아직 명절 봉사를 더 하셔야겠죠~ ^^
요즘은 자녀가 성인이 되어도, 떼어넣지 못하는 부모가 너무 많아요.ㅠ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했건만,
우리집은 저희들이 떨어져 나가질 못하고 엄마를 파먹고 있어요.ㅋㅋ

단발머리 2019-09-17 20:17   좋아요 0 | URL
명절 봉사랄 것도 없고 하는 것도 없는데 그렇게나 피곤하네요 ㅠㅠ
순오기님은 좋은 엄마여서 아이들이 엄마에게 매달리나봐요.
참, 다 장성한 자녀들이잖아요. 은근 아니라 많이 부럽습니다!!
 




















수용소에서 돌아와서 우리는 무례할 아니라 심지어 불쾌한 말들을 들었다. 쉬운 판단들과 지정학적인 분석은 성급할 아니라 속이 비어 있었다. 그러나 듣기를 원치 않았던 말을 듣는 것만이 끝이 아니었다. 우리는 마치 투명인간이라도 우리를 노골적으로 바라보는 시선까지 감당해야 했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이렇게 말했는지 모른다. “잠깐만, 그들이 돌아왔다고? 그렇다면 그렇게까지 나쁜 상황은 아니었다는 거잖아.” 1950년인지 1951년인지에 대사관에서 초청을 받은 적이 있다. 그때 만난 프랑스 고위 공무원은 팔뚝에 새겨진 수형번호를 손으로 가리키면서 그것이 사물함 번호였냐고 물었다. 일이 있고 나서 동안 나는 소매가 옷만을 입었다. (『나, 시몬 베유』, 79) 





시몬 베유는 전쟁이 끝난 고국으로, 살고 있던 곳으로 돌아온다. 상상을 초월하는 나치의 잔혹함과 집요함을 이기고 마침내 살아서 돌아온다. 하지만, 사람들은 생존자들을 반기지 않는다. 사람들은 피해자들이 어떤 고통 가운데 살았는지 들으려 하지 않는다. 어떻게 죽지 않고 살아 돌아왔는지 들으려 하지 않는다. 피해자들이 말하는 것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생존자들은, 홀로코스트 피해자들은 움츠려 든다. 말하지 않고 숨는다. 자신의 피해가 수치스럽다고 생각한다. 수치스러운 피해자가 된다.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격랑의 시간을 얼마간 보내고 , 우리 사회는 세월호의 충격을 벗어나려 노력했다. 세월호의 아픔과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은 세월호 침몰의 원인을 밝혀내는 일이었다. 세월호가 침몰해야 했는지 알아야했고, 세월호가 침몰했을 선원 전부가 무사히 구출 됐을 , 안의 승객들과 단원고 학생들은가만히 있으라 명령에 따라 안에 머물러 있었는지 알아야했다. 하지만 정부는 모든 일의 원인과 결과가 청해진 해운의 유병언 때문이라고 규정하고, 유병언이 백골이 되어 나타났으니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선언하는 듯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통해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로서는 받아들일 없는 설명이었다. 다음은 기억하는 그대로다. 언론을 통해, 이웃의 입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은그만하면 됐다”, “이제 지겹다”, “자식 장사 그만해라.”라는 말을 듣게 된다. 



부모가 죽으면 산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슬프다는 뜻은 아니리라. 하지만 부모는 산에 묻는다. 국토의 70% 산지인지라 지천에 보이는 산이기는 하지만, 산은 우리의 삶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우리의 일상 너머에 있다. 우리는 산에 부모를 묻고는, 산에서 내려온다. 일상의 자리로 돌아오고 평범한 삶으로 다시 돌아간다. 하지만 자식은?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 가슴에 묻힌 자식은 항상 마음에 있다. 자고 때마다, 밥을 먹고 일터로 나갈 때도 가슴에 묻은 자식과 함께한다. 평범한 일상,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갈 없다. 우리는 그렇다는 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경험이 모아져 이런 속담이 만들어졌다. 부모가 죽으면 산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자식을 가슴에 묻는 부모들에게 죽음의 이유조차 알려주지 않았다. 원인 규명조차 해주지 않았다. 아니, 정부를 위시한 모든 기관이 총동원해 원인 규명을 조직적으로 방해했다. 종국에는 일의 가장 피해자인 세월호 유가족이 사회질서를 내세운 언론의 입을 통해 비난 받았다. 피해자가 비난 받는다. 피해자라는 이유로. 자식이 죽었다는 이유로. 자식이 죽었는데 슬퍼했다는 이유로. 자식이 죽었는데 너무 소리로 울었다는 이유로. 죽은 자식을 빨리 잊지 못한다는 이유로. 



성폭력 범죄는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가장 안전해야 자신의 집에서도, 여러 사람들이 오가는 혼잡한 거리에서도, 지하철에서도, 공중 화장실에서도, 어떤 곳에서든 성폭력 범죄는 일어난다. 성폭력 피해자가 범죄 피해를 호소했을 , 첫번째의 난관은 자신의 진술을 믿지 않는 사람들과 대면하는 일이다. 후에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에 대한 비난을 겪어내야 한다. 그런 옷차림을 했느냐, 시간에 밖에 있었느냐, 장소까지 따라갔느냐, 헤어진 남자친구를 다시 만났느냐. 피해자는 범죄의 피해자가 되어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그가 듣게 되는 첫번째 이야기는 피해자가 것에 대한 비난이다. 피해 사실의 확인 또는 가해자의 범죄 사실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비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비난하는가. 피해자는 피해자가 되었다는 이유로 비난 받는가. 피해자에 대한 비난은 이리도 집요하고 잔혹한가. 




시몬 베유는 1974 보건부 장관으로 임명된 직후, ‘베유 이라 불리는 자발적 임신중단에 관한 법안을 제출해 통과시켰다. 여성해방 투쟁의 상징적 인물인 그녀의 전기를 읽으며, 그녀가 겪어낸 홀로코스트의 참상, 그리고 자유의 몸이 후의 혼란에 대해 알게 되었다. 『시몬 베유의 나의 투쟁』에서 시몬은 홀로코스트의 특수성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 여러분께 홀로코스트라는 사건의 특수성은 결코 훼손되어서도 희석되어서도 묻혀서도 변형되어서도, 요컨대 일반화되어서는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오직 자신이 속한 민족과 종교 집단을 이유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계획적으로 학살당한 사건과, 끔찍하고 잔혹한 동족상잔 전쟁에 같은 방식으로 접근할 있을까요? … 그런데 오늘날 도덕적 상대주의 시대에 홀로코스트는 아마도 나침반의 역할을 있을지 모릅니다. 그것은 악의 절대적 기준, 절대 악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언제든 홀로코스트를 일반화하는 위험을 무릅쓰고 사건을 기준으로 삼을 있을 것입니다. (84~86) 





시몬이 말하는대로홀로코스트 역사적 특수성을 갖는 유일무이한 사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에 대한 비난, 피해자가 피해 사실로 인해 겪는 고통에 대해 살펴볼 , 이해할 없는 행태가 반복되는 것에 주목하게 되었다. 피해자는 피해자란 이유로 비난 받는가. 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비난 받는가. 



혹시 답을 찾을 있을까 싶어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 다시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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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09-16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기 시작했어요. 곧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그렇듯 분노가 눌러 담긴 글도 잘 읽었고요, 단발머리님.

단발머리 2019-09-17 20:11   좋아요 0 | URL
꾹꾹 눌러담은 제 분노가 잘 보였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락방님.
 



















1학기 초니까 3 아니면 4 쯤이던가, 가깝게 지내는 집사님이 새로운 독서모임에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집사님은 초등학교 독서모임에서도 오랫동안 활동해 왔는데, 중학교 독서모임은 분위기가 다르더라는 말을 했다. 초등학교 독서모임에서 이야기의 시작은 책에 대한 의견 감상이지만, 말이 오가다 보면 아이들 이야기를 많이 하게 전반적으로는 육아 모임 분위기라 했다. 처음 나간 중학교 독서모임의 분위기는 사뭇 진지해, 책에 대한 이야기 말고 다른 이야기를 해서는 같다고 전한다. 다시 책읽기에 대한 엄마들의 뜨거운 열정에 놀란다. 10 가까이 아이들 독서모임을 함께 했던 언니들을 제외하고, 규칙적으로 지속적으로 책을 읽는 엄마, 책을 읽는 전업주부가 주변에는 없기 때문이다. 아니, 없다고 생각했다. 그게 아닌가 보다. 읽는 엄마들은 다들 독서모임에 나가는가 보다. 독서모임이 독서를 지속하는데 좋은 동력이 되어주고 있나 보다. 알라딘이 내게 그런 것처럼. 




































하긴 역시 올초에 새로운 독서모임에 나가게 친구가 독서목록을 보내주었다. 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독서모임인데, 아이들이 중학교를 졸업한 대학에 진학할 나이가 되었는데도 계속 독서모임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 목록을 대충 살펴보는데도 !소리가 절로 났다. 『길가메시 서사시』부터 시작해일리야스』, 『오딧세이아』는 물론 한나 아렌트의예루살렘의 아이히만』까지 보인다. 최은영, 김상섭은 물론 정희진까지 최근 베스트셀러 도서도 간간히 보여 고전과 현재를 아우르는 스펙터클 독서 스펙트럼에 한껏 감동했다. 친구에게 카톡을 보냈다. 와우! 여기 수준 장난 아니다! 이런 책을 같이 읽는 거야? 읽는 아니고. 나도 갔어. 전부가 아니라 반만 읽어도 정말 대단하다. 대단한 독서 목록의 대단한 독서모임이다. 



이디스 워튼의 단편 모음집징구』에는 <징구>, <로마의 열병>, <다른 사람> 그리고 <에이프릴 샤워> 이렇게 4개의 단편이 있다. 내가 뽑은 단편집 최고의 작품이자, 내가 뽑은 올해 최고의 단편소설로 유망한 작품은 <징구>이다. 독서모임 회원들의 위선적이고 가식적인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문장, 문장이 아주 배꼽 빠지게 재미있다. 



책을 읽는 삶과 책을 읽지 않는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책을 읽는 삶을 선택하고 싶다. 책이 주는 위로, 기쁨, 즐거움, 그리고 감동이 내게는 소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 책은 많이 읽지 않은 사람보다 나으냐,라고 묻는다면, 질문에는 대답하기가 쉽지 않을 같다. 책이 가진 수많은 장점, 책을 통해 얻게 되는 수많은 유익함에도 불구하고 책을 많이 읽었다는 사실이 사람이 어떠한 사람이 되느냐에 대해서는 아무런 영향을 미칠 없음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많이 읽어 정보와 지식이 풍부해도 사건 전체를 꿰뚫어 볼만한 안목이 없을 수도 있고, 책을 많이 읽어 훌륭한 문학작품의 제목과 저자, 줄거리를 훤히 알고 있다 해도 작품이 전하고 싶은 인간으로서의 감성, 공감, 애정을 자신의 가슴에까지 전달받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디스 워튼의 독서모임에 대한 냉소는 독서모임에 대한 것이라기 보다는 독서하는인간 대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는 같다. 인간은 어느 순간에든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나은 인간이라는 점을 드러내고 싶어하고, 소설에서는 도구가 책이며, 공간이 독서 클럽이다. 읽는 여유로운 부인들의 허위와 위선은 독서라는 매개를 통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데, 인간 본연의 민낯이 드러나는 과정이 그렇게나 진지하며 그래서 더욱 우습다. 




추석으로 지친 감성에 1독을 권하고픈 책이다. 6개월 이내에 누가 내게요즘 무슨 책이 재미있어?”라고 묻는다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있게 대답할 있다. 




『징구』, 『징구』가 재미있어. 진짜 재미있다니까. 

진짜, 진짜……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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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09-13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발머리님, 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추석입니다.
가족과 함께 즐겁고 좋은 명절연휴 보내세요.^^

단발머리 2019-09-13 22:04   좋아요 1 | URL
네, 추석 인사 감사해요, 서니데이님~~~
맛난 전 부치시고 어머님 심부름 하시느라 애쓰셨어요^^
남은 시간 행복하고 여유로운 추석 명절 되시기 바래요~~

블랙겟타 2019-09-13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한테 징구라는 것은... 도라에몽에 나오는 주인공 (한국판이름인) 노진구가 생각이 나게 하는데요. (뜬금없죠? ^^:;)
마지막 글처럼 단발머리님께서 얼마나 재밋길래(!) 조만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봐야겠어요 ^^

단발머리 2019-09-14 07:33   좋아요 0 | URL
그 친구 이름이 노진구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전 이번에 징구에 대해 새로 알게되었거든요. 블랙겟타님의 리뷰도 저랑 큰 차이가 없을거라 예상됩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희선 2019-09-14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구분 독서모임에서 읽는 책 대단하네요 혼자가 아니고 여럿이어서 그동안 읽지 못한 걸 읽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저는 혼자만 보니 여전히 제가 보고 싶은 것만 봅니다 제가 저를 봐도 책을 본다고 괜찮다 여기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보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없지 않겠지만... 저는 그저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삽니다

남은 연휴면서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단발머리 2019-09-14 07:40   좋아요 1 | URL
네, 희선님.
저도 본격 독서모임은 해보지를 못 해서 그냥 상상할 뿐인데, 독서모임 친구, 지인들과 같이 읽으면 더 많이 읽을 수 있을 것 같기는 해요. 문제는 모임에 나가는 건데, 전 아직 그게 좀 부끄럽고 어색하고 그러네요. 피해를 주지 않는 정도의 삶도 대단한 거라는 생각이 저는 요즘 들어요.

남은 연휴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다락방 2019-09-14 0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징구 정말 재밌죠!!!!!!!!!!!!!!!!!!!!!

단발머리 2019-09-14 07:54   좋아요 0 | URL
전 다정한 친구가 이 책을 선물해줘서 읽었거든요. 아끼고 아끼다가 살짝쿵 펼쳤는데 펼치자마자 크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단숨에 읽어버렸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세상에 좋은 일도 슬픈 일도 화나는 일도 많지만, 책 읽는 이런 재미에 살 맛 납니다.
진짜 재미있죠, 징구.
세상에는 징구를 아는 사람과 징구를 모르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징구가 뭘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19-09-14 0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깐 징구,장구...혼자 오독하고 헷갈린..ㅋㅋ
글케나 재밌는 책이군요!!
독서모임은 저는 못나가겠어요.
제 독서수준이 너무 낮은 것 같아서요ㅋㅋㅋ
저희동네 도서관에도 한 번씩 인문학 강좌를 개최하길래 들어 볼까?기웃거려 보면 책 제목이 죄다 알고 있지만,읽어 보지는 못한 고전 인문학 책들이 정말 많아서 기 죽을 때가 많아요ㅜㅜ
그래서 읽어 본 후 들어봐야겠다 뒤로 미루니 이건 뭐~~영원히 강좌 듣기가 힘들 것 같은..ㅋㅋㅋ
편독의 습관을 고쳐야할터인데...어렵습니다^^

단발머리 2019-09-14 07:53   좋아요 1 | URL
징구 읽으신 후 책나무님의 평도 듣고 싶어요. 얼른 1독 하시기를!! 제가 막~~ 권한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동네의 독서모임도 괜찮은 책을 많이 읽던데 근래에는 학부모 독서모임에서도 좋은 책들을 많이 읽더라구요. 근간의 페미니즘 도서도 제법 포함되어 있어서 달라진 세상을 실감합니다.

저야말로 편독이라서요. 막 끌리는대로 여기저기..... 전 고치기 어려울듯 싶습니다.
책나무님, 여유롭고 행복한 추석 명절 되시기 바래요!

카알벨루치 2019-09-15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발머리님 명절 잘 보내셨죠? 늘 건강하시고요 ㅎㅎ

단발머리 2019-09-15 08:50   좋아요 1 | URL
네네~~~ 저는 평범하고 지루하게 명절 잘 보냈습니다. ㅎㅎㅎㅎㅎ
카알벨루치님도 늘 건강하시길요!!

2019-09-15 19: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16 07: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틸다는 저녁 식사를 하면서 텔레비전을 보지 않고 책을 읽는다는 이유로 도서관 책을 찢어버리는 아버지와 자녀에게 완전히 무관심한 엄마, 그리고 오빠와 함께 산다. 혼자 글을 깨치고, 찰스 디킨스, 제인 오스틴, 조지 오웰을 읽는다. 복잡한 계산을 간단히 암산으로 해결하던 슈퍼 소녀는 후에 자신에게 물건까지도 움직일 있는 초능력이 있음을 알게 된다. 초능력을 이용해 절대악이었던 교장 선생님을 학교에서 쫓아낸 마틸다. 그녀의 착한 심성과 특별함을 알아채고 응원해 주었던 유일한 사람, 허니 선생님은 마틸다의 도움으로 교장 선생님의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압박으로부터 탈출한다. 



여러 읽었던 책인데, 이번에는 이런 구절이 맘에 닿았다. 





...… “Something strange has happened to me, Miss Honey.” 

“Tell me about it,” Miss Honey said. 

“This morning,” Matilda said, “just for fun I tried to push something over with my eyes and I couldn’t do it. Nothing moved. I didn’t even feel the hotness building up behind my eyeballs. The power had gone. I think I’ve lost it completely.” (229)






마틸다의 초능력은 저절로 생겨났다. 마틸다는 자신의 초능력을 이용해 허니 선생님을 괴롭히던 교장 선생님을 학교에서 쫓아냈다. 그리고 . 사람의 성정 마틸다의 초능력으로 사람이 옳지 않은 일을 하지는 않겠지만, 초능력을 이용해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하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평생을 일하지 않아도 만큼의 물질적 여유, 바랄 것이 없을 정도의 완벽한 행복, 교장 선생님에 대한 강력한 응징. 내가 바랬던 이런 아니었을까 싶다. 우리나라 동화에서도 우연히 얻게 도깨비 방망이에 대해서는 반영구적 이용이 용인되지 않던가



하지만 마틸다의 초능력은 사라진다. 이제 사람은 초능력 없이 살아간다. 마음껏 공부할 있고, 새롭게 알게 사실에 대해 이야기 나눌 있는 좋은 친구가 있고, 그리고 따뜻한 차를 편안히 앉아 마실 있고. 이만큼의 행복 어디쯤에서 마틸다의 초능력이 사라진다. 마틸다의 초능력이 사라진 일이 마틸다와 허니 선생님에게 아쉬운 일인지, 아니면 일인지 모르겠다. 나라면 아쉽다는 표를 솔직히 표시해 본다. 




마틸다를 끝내고 『Diary of a Wimpy Kid 12 : The Getaway』 읽고 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나는 로알드 달의 다른  『James and the Giant Peach』 읽고 있어야 하는데. 아니지, 진짜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나는 지금 리처의 『The Midnight Line』 읽고 있어야 하는데. 인생은 계획한 대로 되지 않아 오히려 매력적이다. 지금 읽는 책은 도서관 서가를 돌아다니다 발견한 책이다. 

















집에는1권이 있는데, 전체 시리즈를 찾아 읽는 정도는 아니고,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면 알고 있는 정도였는데, 12권은 처음 본다. 크리스마스에 휴가를 떠난 그레그 가족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크리스마스 즈음의 교통 정체, 비행기 연착, 공항에서의 대기 모습들이 특별한 유머 없이 있는 그대로 펼쳐지는데도 소소하게 재미있다. 1권을 읽을 때부터 생각했던 대목은 여기. 









호텔에 체크인을 하려고 그레그 가족들이 줄을 있다.  왼쪽에 호텔 직원, 앞에 그레그, 동생 매니, 로드릭, 아빠 그리고 엄마. 단번에 알아챌 있겠지만 아빠, , 그레그의 모습이 똑같다. 같은 사람을 그린 , 작은 특징만을 삽입한 모습이다. 아빠, , 그레그. 그레그가 추구하는 인간상, 그레그가 되고 싶어 하는 인간의 모습이 약간의 차이가 있더라도 결국은 같은 모습임을 있다. 인간 남자 혹은 남자 인간. 남자이기는 하되 아이인 매니는 아주 작게 그려져 있다. 엄마는 외계인이다. 전체적으로 엄마는 가정의 1인자, 폭군 이미지이다. 아들 키우려면, 특히 로드릭이나 그레그 같은 아들들을 키우려면 폭군이 되지 않을 없을 것이다. 엄마는 다른 세계의 사람이다. 여자여서 그럴 수도 있고, 엄마여서 그럴 수도, 강한 성격이어서 그럴 수도 있다. 차라리 엄마를 호텔 직원처럼 그렸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그게 자연스럽지 않을까. 두꺼운 안경과 특이한 헤어스타일의 엄마에게는 아무래도 감정이입이 쉽지 않다. 심지어 내가 엄마라 불리는 사람인데도. 




지금 순간, 시몬 보부아르와 아가생스키, 그리고 정희진을 떠올렸다면 내가 오버인가. 



















사실 남자는 오늘날적극적 것과중성적 , 남성과 인간을 대표하고 있다. 한편 여자는 단지 소극적인 , 여성적인 것일 뿐이다. 그래서 여자가 인간적인 존재로서 행동할 때마다, 세상은 여자가 남성에 동화한다고 말한다. 여자의 스포츠적, 정치적, 지적 활동과, 여자의 다른 여자에 대한 욕망은남자다운 항의 해석된다. (<2 >, 516) 






바사랑 그렇다면 선생님 같은 젊은 여성 철학자는 한편으로생식이라는 별로 고상하지 못한 방법의 세속적인 아프로디테와, 다른 한편으로 고결하지만 소년에게만 허락된 천상의 아프로디테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있었을까요? 


아가생스키 흥미로운 질문이군요. 여성은 현자 사이에 끼어들 자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여성 철학자는 여성으로서 자신의 육체, 출산의 역할을 포기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여성성 버려야 합니다. 얼마 전까지도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남성 철학자가 남성으로서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전혀 여성 혐오적인 태도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고전 텍스트에 남성만의 고유한 특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너무도 당연하게 남성과 보편적 인간을 동일시합니다. 이것을남성적 보편이라고 부릅니다. (<페미니즘의 역사>, 89) 







이분법은 반반으로 분리된 상황을 묘사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주체와 타자가 하나로 묶인 주체 중심의 사고다주체(one)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삼아 나머지 세계인 타자(the others) 규정하는 , 다시 말해 명명하는 자와 명명당하는 자의 분리, 이것이 이분법(dichotomy)이다. 이분법은 대칭적, 대항적, 대립적 사고가 아니라 주체 일방의 논리다. … 젠더(gender) 남성의 여성 지배를 의미한다. 양성은 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성성 하나만 존재한다. 남성성은 젠더가 아니다. 남성적인 것은 남성적인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33) 






책을 다시 읽고 있다. 다시 읽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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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진정 사랑하는 조국 때문에 원치 않게 사생활 공개 좀 해 본다.

중, 고등학교, 최근에는 대학교에서도 봉사활동을 장려한다. 아이들이 다니는 중학교의 경우 총 15시간인데 학교 활동(전체학생이 참가하는 활동)을 통해 7시간이 주어지고 나머지 8시간은 개인이 채워야 한다.

큰아이는 자사고나 특목고에 갈 생각이 없던터라 학교에서 정한 봉사시간 외에 다른 봉사활동을 하지 않았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벌써 2학기라 서둘러 봉사 활동할 곳을 찾아보았다, 큰애가.

고등학교 땜에 자기소개서 쓸 일은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폼 나는 곳, 일테면 국립 중앙 박물관 등을 알아보라 했으나 본인이 싫다 했다. 그럼 도서관에서 봉사활동하는 걸 알아보라 했더니 그것도 싫다고 했다. 그래서 큰애가 찾아낸 봉사활동이 ‘@@천 @@ 축제’라는 지역 행사의 진행 요원이고 다른 말로는 거리 미화 작업, 쓰레기 줍기였다. 중1 아이를 혼자 보내기 좀 그래서(과보호 엄마) 아이와 같이 봉사 장소에 갔다. 줄을 서 명찰을 받는 아이의 모습을 확인하고 길건너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아이가 끝날 때쯤 같이 돌면서 쓰레기를 주웠다.

재작년에 아이가 찾아온 봉사활동은 ‘@@산 정화 산업’이었나, 아무튼 산책로 쓰레기 줍기였다. 다른 일정도 없는 토요일이라 온 가족이 산행 가는 분위기에 비닐봉지를 들고 쓰레기를 줍는 아이를 따라 산길을 걸었다. 제대로 한 번 걸어볼까 하는 시점에,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내려가라는 지시. 쓰레기가 너무 적다 걱정하는 아이와 함께 또 쓰레기를 찾았다. 내려오니 아이들이 쓰레기 봉투를 내고 초코파이와 생수, 요구르트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엄마는 저리 좀 가시라~~는 눈빛에 아이와 이만큼 떨어졌다. 아이가 거의 맨뒷쪽에 줄을 섰는데도 초코파이를 받고 보니 예정시간 보다 40분이나 일찍 끝났다. 우리 식구는 쾌제를 부르며 네팔 카레를 먹으러 갔다.

큰아이가 친한 친구와 봉사활동을 갔으면 했는데 그 아이는 국내 굴지의 기업 S사에 일하시는 아버님이 계신 그곳에서 봉사 시간을 받을 수 있다 했다. S공사에 다니는 남편을 둔 아는 언니는 자신의 자녀 뿐 아니라 친구 자녀의 봉사 활동 확인서도 척척 발급해 주셨다. 다들 그런 식으로 한다. 불법이라는 생각을 거의 하지 않는다.



내가 아이 봉사활동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말하는 이유는, 우리 아이만 진짜 봉사 활동을 하고 봉사 시간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싶어서가 아니다. 실제로 이런 식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 주위의 사람들이 특별히 나빠서가 아니라, 이것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는 뜻이다.

조국 후보자의 딸 진학 문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그 아이가 고대에 들어갈 만한 실력이 있었는가이다. 오버스펙이었다. 아이비리그에도 갈 수 있는 성적으로 고대에 들어갔다. 장학금 문제는 좀 아쉽기는 하지만 사실 그대로다. 서울대생의 70퍼센트 이상이 장학금을 받고 서울대 대학원생의 80퍼센트 이상이 장학금을 받는다.


사태가 이정도면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라고 묻는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장관 후보자의 자녀가 고등학교 때 무슨 책을 읽었는지까지 우리가 알아야 할 이유가 있는가. 불법이 분명해 보이는 방법으로 취득한 생활 기록부를 온 언론이 돌려보는 일이 정말 어른이 할 일인가.

내로남불이라 하던데... 백번, 천번 양보해 불륜이라 하자. 불륜에도 사정이 있고 불륜에도 급이 있다. 결혼 초부터 마음이 안 맞아 한 달도 안 돼 별거하던 이의 불륜. 이혼은 하지 않았기에 법적으로는 혼외 정사가 맞다. 불륜이다. 이런 불륜과... 10년이상 치매 시어머니를 모시고 뒷바라지를 해온 아내를 두고 ‘아, 나의 뮤즈, 나의 여신이여!’ 하면서 딸 또래의 여성과의 불같은 사랑에 나선대도 역시 불륜이다. 그나저나 같은 거야,라고 말한다면 난 또 할 말은 없다.



언론의 비겁하고 치졸한 대국민 사기극은 검찰의 등장으로 이제 절정에 이르렀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일이다.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고소고발이 있었다고 그 때마다 검찰이 나섰던가.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압수 수색을 했다고? 공소시효 마감 전이라 소환 없이 기소를 했다고?



조국이나 되니 25일을 버틴거다. 보통 사람은 3일, 아니 반나절만에 만신창이가 되고 말 것이다. 이 검찰은 피의사실을 언론에 지속적으로 흘려보냄으로써 전직 대통령에게 사회적 죽음을 종용한 집단 아닌가. 기술과 경험과 권력이 충만한 집단 아닌가. 어느 누구도, 어느 개인도 검찰의 이러한 전방위적 압박을 감당해 낼 수 없을 것이다.


너는 왜 그렇게 살았냐고, 왜 그렇게 철저하지 못했냐고 손가락질 하지 마라. 그 손가락질 한 손으로 우린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았다. 전과 14범이다. 언론이 감춰줬고 국민은 모른 척 했다.




손가락질 마라.
조국 이 정도면 괜찮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부디 먼저 돌로 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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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곤 실례 2019-09-09 15:12   좋아요 13 | 댓글달기 | URL
내가 돌을 던지죠. 이런문제에서 나 죄없어요. 돌 백개 아니 천개 던집니다.
나는 해운대에 삽니다. 조국의 집안에서 세채 보유 하고있다는 같은 신도시의 거주민이죠.
이쪽의 정서나 돌아 다니는 소문들
진영 논리에 빠져서 어쨌던 팔이 안으로 굽는 말로밖에 안들립니다.
자기가 끝까지 다니지도 않을 서울대 환경 대학원에서 두학기 장학금을 받은것 만으로도
충분히 돌 맞을만 합니다. 그해에 들어 가고 싶었던 누군가가 입학의 기회를 놓쳤고
그 딸 때문에 누군가가 받았으면 좋았을 장학금을 놓쳤어요.
그 아버지가 그 학교에 재직하고있다면 조그만 염치라도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런 파렴치한 일은 못하죠. 아니 양식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다니지도 않을 학교에 장학금 받고 다니겠냐구요.
한가지 일을 보면 열가지 일이 짐작이 됩니다. 대부분의 서민들은 이런 일에 죄없습니다.
단발머리님쯤 되는 중산층에 애를 꼭 좋은 대학에 넣고싶은 몇몇은 마음으로 수긍되는 죄가 있겠죠?

단발머리 2019-09-09 18:08   좋아요 2 | URL
네, 저는 서울 사는데 에곤 실례님 사는 곳의 분위기는 그러하군요.

다만...
대학 다니다가 반수, 또는 재수하거나 편입하신 분들 모두 조심하십시요.
끝까지 다니지도 않을 대학에 여러분이 입학하고 휴학 처리 하셔서,
그 곳에 가고 싶어하던 누군가가 입학 기회를 놓쳤으니까요.
어떤 분이 그런 분들 매우 싫어한다고 합니다.


저는 중산층은 아닌데,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갔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으로 수긍되는 죄가 아주 많습니다, 저는.
조국한테는, 우리 조국에게는 돌 못 던져요.
자위대 행사 참석 사학 비리 입시 비리 나경원이나 떡값 검사 황교안에게는 작은 거라도 하나 던지고 싶습니다만.

단발머리 2019-09-09 18:09   좋아요 1 | URL
강수돌 교수님이 아침에 올린 글을 덕분에 찾아 읽어보았습니다.
예수님은 간음한 여인이 현장에서 잡혀왔을 때도 그 여인을 용서해 주셨죠.

에곤 실례 2019-09-09 17: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bird586 은 또 누구십니까?
뜬금없이 남의 서재에 나타나서 왠 정치적 발언을 늘어 놓으실까요?
내가 돌 던지고 싶은것과 님이 돌 던지고 싶은 것이 내용이 달라 보입니다.
지금 장관으로 임명되었고,
윗글의 내용과는 사뭇 다른, 자신 내세우기 글 같으네요.
청문회는 무엇이며 님이 질문을 하지않았다는 말은 또 무어란 말입니까?
그런 것은 조금도 알고싶지 않구요. 그렇게 정치색을 드러내고 싶다면 아웃 하세요. 불쾌합니다.
내가 한 발언까지 싸잡아서 한통속으로 만들고 싶지않네요.

단발머리 2019-09-09 18:20   좋아요 1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에곤 실례님~~
위의 글은 금태섭 의원의 청문회 마지막 발언입니다. 빙의하셔서 올리신것 같네요.

여기 제방이라서요, 싸우실려면 각자 방 이용해주시구요,
참고로 에곤 실례님 바로 위 댓글은 bird586님이 이 방에 다시 찾아와야만 읽을 수 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알람은 저에게만 옵니다.

김은희 2019-09-09 18:14   좋아요 4 | URL
안녕하세요? 에곤실레님...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정치적 발언 아닌 게 어디 있겠습니까...조국정국에서 서로 버튼이 눌러지는 부분이 다를 거라고 봅니다...위의 인용한 글은 금태섭 의원의 마지막 발언 전문입니다...죄송합니다. 따로 제 의견을 달겠습니다.

2019-09-09 18: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에곤 실례 2019-09-09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한마디 더 하자면 어준이떠준이가 아니라 어중이떠중이가 맞습니다,
자신의 무식을 이렇게 드러내고 다니지 마십시오.

김은희 2019-09-09 18:11   좋아요 5 | URL
ㅋㅋㅋㅋ비꼰겁니다. 김어준의 어준을 따서. 푸핫~

책읽는나무 2019-09-09 20: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며칠 전 남편과 국민 청원에 투표 하면서 계속 둘이서 얘길 나눴어요.답답하다~~그러고 있던차 오늘 오전, 소식 듣고 기뻤습니다.
기쁘긴 한데 앞으로 소신껏 잘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그래도 저 또한 건승을 믿어 봅니다.

단발머리 2019-09-10 06:58   좋아요 1 | URL
저도 간만에 맘 편히 잠들었습니다.
검찰이 그냥 물러서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마음껏 휘두르던 칼을 빼앗기려 하겠습니까.
조국 장관님의 건승을 같이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