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보죠. 여러분이 보고 있으면 두 줄이 나오고, 보지 않으 면 여러 줄이 나옵니다. 마치 전자가 자기 자신이 관측을 당하는 지 아닌지를 아는 것처럼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거 정말 미칠 노릇이죠. 미칠 일이지만 이게 사실이니까, 이제는 이것을 설명 해야 됩니다. 이것은 정말 모순처럼 보이지만 양자역학의 체계 에서는 문제가 없습니다. 코펜하겐 해석에 따르면 관측이 결과를 바꾼 것에 불과합니다. 어느 구멍을 지났는지 알겠다는 뜻은 이 물체가 입자임을 확인해야겠다는 겁니다. (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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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세상 모든 것과 사랑에 빠질 수 있으니까. 문제는 우리가 사랑하는 대상은 이 물질세계에서 유일무이해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인간의 사랑은 물질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존재를 대상으로 일어나는 어떤 애착의 감정이니까. 물질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존재란, 결국 육체다. 우리는 이 우주에 단 하나뿐인 육체와 사랑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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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밑 거무스레한 솜털이 수염으로 변신하려는 찰나, 이런 난해하고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막내는 마냥 귀엽기만 한데, 막내라서 그런가 식구가 함께 모여 있을 저도 모르게 좋아하는 티를 내고야 만다. 엽기 떡볶이 착한맛 B세트를 시켜 안방에서 옹기종기 떡볶이를 먹는 밤이면 금세 입이 귀에 걸리곤 했는데, 떡볶이를 먹고 나서 다같이 영화를 보는게 막내의 환상 쓰리 콤보다. 엽떡, 영화 그리고 에어컨. 시소처럼 널뛰는 마음을 가진 누나가 방으로 사라져 버리면 대신 닭이라고, 엄마라도 같이 영화를 보자 어김없이 졸라댄다. 내가 좋아했던 남자 배우가 나오는 영화를 골라 놓고 엄마, 언제 ? 성화에 이겨명화극장 입장하고는 20 안에 홀연히 꿈나라로 떠나버리는 데도 그랬다. 거의 매일 .  




깊은 밤에도 종일 데워진 공기는 좀처럼 식지 않아, 열대야에도 아랑곳없이 잠만 자는 나도, 자다가 깨어 지금 시지? 대신 지금 도지? 확인하던 밤이 있었다. 올해의 최고기온은 기억이 나는데, 최고 체감기온은 기억이 난다. 체감기온 서울 42.1. 숨막히는 더위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무더위에도 일하고 애쓰던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지만, 사실이 그렇다


가는 여름이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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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08-23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저 예쁜 것들은 다 뭐랍니까.....

단발머리 2019-08-23 14:51   좋아요 1 | URL
1. 이태원 할랄가이즈 : 플래터, 팔라펠
2. 아이엠버거 : 아이엠버거
3. S벅스
4. 테라로사 : 레몬네이드
5. 티라벤토 실타래빙수 : 티라미수, 고구마빙수, 초코빙수
6. 이디스 워튼 : 징구^^

순오기 2019-08-23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실타래 빙수라니!!
막내 모습 그려보며 실실 웃어요~사랑스러워!^^♡

단발머리 2019-08-23 17:47   좋아요 0 | URL
와아~ 순오기님!!
더운 여름 잘 지내셨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실타래 빙수는 입안에서 살살 녹아요. 팥 따로, 떡 따로 먹는게 익숙치는 않지만요.

출생 시, 귀여움 500개를 가지고 있던 둘째는 귀여움 370여개를 소진했다고 합니다. 이제 조금 밖에 안 남았어요 ㅠㅠ

보슬비 2019-08-23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운 아이와 즐거운 여름을 보내셨네요.
신랑과 도련님이 저랑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것은 ‘호러장르’밖에 없어요. 제가 실감나게 비명을 질러서 영화가 재미있데요. ㅋㅋㅋ
근데 저도 그래서 호러 영화가 좋아요.^^

실타래 빙수는 넘 이뻐서 먹기 아깝네요.^^

단발머리 2019-08-24 07:56   좋아요 0 | URL
보슬비님!! 저랑 찌찌뽕이에요!!!
막내가 저랑 영화보고 싶어하는 이유가 바로 그거예요. 제가 하도 실감나게 아악!를 외쳐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저거 12세야, 를 들으며 한결같이 어머나!를 외치니까요.

실태래빙수는 예쁜데 맛도 좋습니다^^

psyche 2019-08-25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내의 귀여움은 정말... 저희집 막내는 덩치가 곰만한데도 제 눈에는 귀엽습니다.ㅋㅋㅋ 막내로 태어난 복이죠.
그리고 저 실타래빙수!! 너무 먹어보고 싶네요. 맛있겠당. 언젠가 한국가면 꼭 먹어봐야지

단발머리 2019-08-26 08:04   좋아요 0 | URL
네~~~ 딱 프시케님 말씀이 맞아요. 저희집 막내는 이제 저를 막 추월하려고 하는데도, 제게는 37개월 아기같죠.
아기라고 그만 부르라고 하는데도, 우리 아기~~가 입에 붙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름이라 그런지 실타래빙수집에 손님이 많아 저희가족도 30분 정도 기다렸던것 같아요.
한국 오시면 꼭 드셔 보시길요~~~~^^
 



















글쓰기 책은 이렇게 개의 카테고리로 나눌 있지 않나 싶다. ‘어떻게든 계속 써라이렇게 써라 소설가 지망생들을 위한 글쓰기 책과아무거나 써라누구든 있다 일반인들을 위한 글쓰기 . 내가 좋아하는 글쓰기 스타일이라면 스티븐 킹의유혹의 글쓰기』. 글쓰기 책이라기보다는 말썽쟁이 유년 시절과 유명 대중소설 작가로서의 생활을 그대로 옮겨놓은 . 큭큭 따라웃다가 어느 순간 나도 쓰고 싶다,라는 생각을 품게 하는 . 마지막 문단. 












하나는 김연수 작가의소설가의 일』. 뒷부분에 예의상 소설 구성과 캐릭터 설정에 대한 팁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제일 주요한 충고는, 역시나 쓰는 일에 대한 . 쓰면 된다. 쓰다 보면, 계속 쓰다 보면, 계속해서 계속 쓰다보면 소설을 쓰게 거다. 





그러니 생각하지 말자. 구상하지 말자. 플롯을 짜지 말자. 캐릭터를 만들지 말자. 일단 문장이라도 쓰자. 컴퓨터가 있다면 거기에 쓰고, 노트라면 노트에 쓰고, 냅킨밖에 없다면 냅킨에다 쓰고, 흙바닥뿐이라면 돌멩이나 나뭇가지를 집어서 흙바닥에 쓰고, 우주공간 속을 유영하고 있다면, 머릿속에다 문장을 쓰자. (199)





저자에 대한 정보 없이 읽게 책은 1938년에 씌어진 책이다. 십년 책도 절판되어 구할 없는 경우가 많은데, 1938 책이, 그것도 번역된 책이 바다를 건너 아시아 어떤 나라의 작은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다. 오랫동안 살아남은 책이다. 비결이 뭘까. 





달리 말하자면, 바로 당신이 진정으로 현재에 살고 있을 , 당신이 몹시 좋아하는 일을 작업하고 생각하고 몰두하고 열중해 있을 때야말로, 당신은 영적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다시 요점에 이르렀다. 당신이 글쓰기 작업을 한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가 아니라 당신에게 좋은 일이다. (84) 




글쓰기는 인간의 다른 활동과 비슷하다. 재미로 하는 일이고, 말하기와 비슷한 다르고, 혼자서도 있고, 다른 사람과 같이 수도 있는 일이다. 기술의 발전과 SNS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기록을 남기고, 글을 쓰는 일에 점점 많은 시간을 쓰고 있지만, 글쓰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적고, 극도로 꺼려하는 사람이 많은 활동이다. 나는 저자가 어디까지나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글쓰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책을 읽지 않았을테니까. 저자는 말한다. 젊고 살아 있는 당신 내면의 시인을 깨워라. 자고 있는 그를 깨워라. 당신 내면의 신성한 자아가 말하게 하라. 즐겁기 위해, 웃기 위해, 행복하게 살기 위해.  




형편없고 감상적인 글을 쓰는 것을 두려워 말라. 그런 글은 자신의 많은 것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얼마 당신의 시각, 취향, 진실한 느낌, 진정한 관심사가 선명히 드러날 것이다. … 바로 때문에 나는 일기를 쓰는 좋다고 말했다. “점심을 먹었다 식의 일기를 쓰라는 아니다. 매일 혹은 가능한 자주 일기를 쓰되, 되도록 가장 빨리, 부주의하게, 다시 읽지 말고서, 전날에 우연히 생각났거나 보았거나 느낀 것을 무엇이든 쓰라.(188) 




다시 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글씨체, 내용, 연관성, 논리에 상관없이 부주의하게 빨리 쓰라는, 일기를 쓰라는 충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한편으로는, 그럼 어떤 일기장이 좋을까, 노트 찾기 혹은 노트 구입 예정에 여념이 없는 사이. 



올해의 휴가책 후보 4번은 브렌다 유랜드의글을 쓰고 싶다면』이다. 







“8백 달러에 팔 수 있는, 공작부인 이야기를 쓰고 싶어. 하지만 여태까지 공작부인을 만난 적도 없고 상상으로도 잘 안 그려지는걸. 그런데 어쨌거나 그녀의 이름을 뭐라고 해야 할까?” 생각은 바로 이런 식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당신은 뭔가 할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일은 더 많은 이야기가 나타날 것이다. (62쪽)

아마 당신도 바느질, 목공, 조각, 골프, 상상에 잠겨 하는 설거지 등 무언가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 작은 폭탄이 당신 안에서 조용히 터진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67쪽)

그러므로 혹사하려고 애쓰지 마라. 어떤 것을 그때만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만일 이해되지 않으면 그냥 다음으로 넘어가라. 당신이 두 번째, 세 번째 것을 이해하게 되면 그 첫 번째 것도 불현듯 이해될 터이니까. (69쪽)

나는 바로 이런 것이야말로 당신이 글을 쓸 때 느껴야 하는 감정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당신은 행복하고 정직하고 자유로워야 하며 마치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구슬을 꿸 때처럼 놀랍고도 흐뭇하게 몰두해야 한다. 완전히 자신을 믿어야 한다. 당신은 누구와도 다른 사람이므로 오직 당신 속에 있는 것을 정직하게 드러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그것은 분명 흥미롭고 훌륭할 것이다. 잘 팔리겠느냐고? 그건 나도 잘 모른다. 하지만 어쨌든 한동안은 그런 문제는 고려하지 않는 게 좋다. (76쪽)

하지만 이런 것을 생생하고 흥미롭게 만들려면 글은 개인적이어야 한다. 그것은 반드시 ‘나’로부터, 즉 내가 알고 느낀 것으로부터 나와야 한다. 오로지 그런 글만 깊이와 재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오직 그런 글만 당신은 알고 있으나 타인은 모르는 진실이기 때문이다. (100쪽)

하지만 마음속으로 여성들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고 있다. 만약 우리가 노예나 유모처럼 늘 타인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는 반면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결국 우리는 타인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여성들은 느낌으로 알아챈다.

남편과 아이들과 친구들을 가르치고 격려하고 부추기고 위로하고 즐겁게 하고 자극하고 충고하려면, 당신 자신이 꽤 괜찮은 무엇인가가 되어야만 한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당신 자신이 그 무엇이 될 수 있을까? 그것은 오직 당신이 사랑하고 관심을 갖거나 중요하다고 여기는 어떤 것을 열심히, 그리고 적극적으로 할 때만 가능하다. (139쪽)

그렇다. 글을 쓸 때 당신은 꼭 자유롭게 느껴야만 한다. 모든 의무조항들을 벗어던져야 한다. 모든 족쇄, 부담, 책임감과 의무를 끊어 버려야 한다. 6막의 무운시든 상징적 비극이든 매우 짧은 통속적 단편이든 그게 무엇이든 상신이 원하는 것을 써야 한다. 그래야만 정직하고 기쁘게 쓸 것이고 애써 타인들에게 실제의 자기보다 더 똑똑해 보이려고 애쓰지 않을 것이다.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실제의 자기보다 더 똑똑할 수는 없지 않은가. 만일 당신이 그렇게 한다면 누구나 유리를 들여다보듯 훤히 볼 수 있고 겉만 슬쩍 보고도 단번에 당신이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잘난 체 한다는 걸 알 것이다(하지만 이걸 기억하라. 당신의 글이 실제의 당신보다 더 총명하고 더 위대할 수 없기만 한 게 아니라, 반대로 자신의 빛나는 개성과 재능을 무미건조하고 소심한 글이라는 구름 뒤에 숨길 수도 있다). (160쪽)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더 좋은 작가가 되는 유일한 길은 더 좋은 인간이 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더 좋은’ 이라는 말로 내가 의미하는 바는 ‘더 착한 체하는’이 아니다. 왜냐하면 위대한 사람들은 이른바 착한 사람들에게는 정말 나쁘다고 여겨지는 그런 일들을 종종 하기 때문이다. (178쪽)

매일 당신의 삶을 일기로 써라. 단 진실하게, 부주의하게, 되는 대로, 충동적으로, 정직하게 써야 한다. 왜 그래야 하는지 지금은 이해할 수 없더라도 그렇게 하라. 그러면 당신은 그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 (1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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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08-23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는 책들은 하나같이 일기를 쓰라고 조언해요. 그리고 저는 이미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잘난척 오만프로. 으쓱으쓱.)

단발머리 2019-08-23 13:27   좋아요 0 | URL
잘난 척 십만 프로 하시고, 으쓱으쓱 열번 하셔도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기쓰기는 정말 자랑할만합니다.


개인 질문 하나 들어가도 될까요?
전 오래 전에 일기 쓰기를 멈춘 1인입니다. 예전에 저는, 완성된 형태에 가까운 일기를 썼습니다.
그러니까 사건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문장도 가능한 앞뒤를 맞추구요. 이 책이랑 최근에 읽은 김연수의 <시절일기>에는 생각나는대로 일기를 쓰라 하네요. 느낀대로, 글씨체도 생각하지 말고요.
다락방님의 일기는 어떤가요? 그러니까 제 말은, 긴 글 형태... 일테면 좀 정리된 형태의 일기쓰기인가요?
아니면 메모에 가까운 일기쓰기인가요?

다락방 2019-08-23 13:31   좋아요 0 | URL
1. 네이버에 쓰는 블로그 일기
2. 종이다이어리에 펜으로 쓰는 일기

저는 이렇게 두가지로 일기를 쓰고 있는데요, 1,2번 모두 형식도 없고 특히나 2번의 경우에는 글씨체를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사건 정리 같은 거 전혀 없고요, 왜냐하면 쓰다가 까먹을까봐요. 저는 알라딘 글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리하고 쓰는 글들이 아니라서요. 정리를 하고 쓰려면 이미 써야할 시점에 의지가 사라져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무조건 일단 뭔가 생각나는 순간, 생각나는대로 써요. 신기한 건, 쓰면서 나름의 정리가 그 나름대로 된다는 겁니다.

김연수의 시절일기를 읽지 않았지만, 김연수가 하고자 하는 말도 그런 게 아니었을까 싶어요. 단발머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완성된 형태를 갖추고자 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자 하면, 일기라 좀 숙제처럼 느껴질것 같은데요? 그러니 그렇게 느껴지지 않게끔 그냥 일단 써제끼자...뭐 이런 의미가 아니었을까 해요. 저는 제 일기를 저만 읽을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쪽이라 그냥 지릅니다. 막, 마구...
그래서 어느 날에는 한 줄 일기도 되고 어느 날에는 다음 페이지로도 넘어가고 그래요.

syo 2019-08-23 13:38   좋아요 0 | URL
저도 일기에 대해서라면 남들 못지 않은 노하우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내가 알라딘에 올리는 모든 글을 일기라고 우기기˝입니다!!!
이러면 일기 쓰기에 부담이 1도 없어져요!!😆 와하하하하.....


단발머리 2019-08-23 13:43   좋아요 0 | URL
으흠.....

그렇군요. 다락방님은 시절일기 안 읽으셔도 되겠어요. 이 책이랑 시절일기에서 일기를 이렇게 써라~~의 방식 그대로,
다락방님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다락방님 댓글 그대로요~~
저는 딱 다락방님 표현대로 그렇게 일기를 썼었거든요. 숙제처럼요.
자, 그럼 써볼까. 잠옷으로 갈아입고, 손 씻고, 일기 쓸 때 쓰는 펜 딱!! 꺼내놓고,
차근차근 앞에서 뒤로, 시간 순서에 따라 쓰고, 감상 쓰고, 뭐 이런 식으로요.
저 밖에 안 읽었는데, 너무 애썼죠. 특히 글씨체. 전.... 글씨에 집착을....
이것도 필기에만 목숨거는 그 어떤... 공부 못 하는 학생의 비애....

시절일기에서 인용된 글에는 나중에 나도 안 본다 하는 식으로 쓰라고 하대요. 저는 그게 잘 안 돼요.
나중에 내가 볼테니 예쁘게 써야지, 막 이러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단발머리 2019-08-23 13:43   좋아요 0 | URL
오호호~~~~

syo님 의견도 괜찮은대요.
그죠, 생각해보니 그것도 맞네요. 저도 그렇게 우겨볼까 합니다.

내가 알라딘에 올리는 모든 글은 일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기 쓰러 가야겠다. 하하하.

다락방 2019-08-23 13:46   좋아요 0 | URL
알라딘에 쓰는 것도 일기라고 우겨도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게 일기 아니면 뭐겠습니까! 그런데 쇼님도 그렇고 단발머리님도 그렇고 글을 읽어보면 참 잘 정리된 글이라고 여겨집니다. 차분히 생각하고 정리해서 쓴 글. 그게 반드시 어디에 옮겼다가 썼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고요, 뭐랄까, 생각의 정리를 마친 다음에 쓴 글이라는 감상입니다. 제 경우엔 제가 쓰면서도 제가 어떻게 끝마칠지를 모르거든요.

저는 종이 다이어리에 글씨를 하도 엉망으로 써놓고 그 날 그 날 기분에 따라서 쓰는 거라, 어떤 부작용이 있냐면, 나중에 읽었을 때 무슨 말인지를 모른다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씨를 못알아봐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경우도 있고,

‘그를 만나 족발을 먹었는데 족발도 맛있었고 그도 좋았다‘

이런 식의 문장을 한참뒤에 보면,

그는 누구인가...
누구를 만난 것인가....


이렇게 되어버리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일까 곰곰 생각해보고 년도를 보며 따져보다가 이내, ‘아 모르겠다‘ 이렇게 되어버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9-08-23 13:56   좋아요 0 | URL
예전에 이승우님이 그러셨죠.

소설을 쓰고 나서 나는 일기쓰기를 멈췄다.

그 분은 소설을 쓰시고 그걸 일기라고 하셨더라는, 저의 추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글쓰기법 중에 자유롭게 써라, 감정에 따라 써라, 정직하게 써라...
이런 말들이 다락방님 글쓰기랑 연결된다고 전, 생각해요. 일테면 떠오르는 감정들 분노, 기쁨과 환희가 정리되지 않은 듯 하지만 글로 만들어진다는거, 그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같은 감정이 전해진다는 것. 그게 바로 다락방님 글의 매력이라는 거죠.
syo님은 확실히, 정리된 글쓰기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은 맞춤법 하나 틀리는 걸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제가요.


같이 족발 먹은 남자가 궁금하기는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만 그런가요?

다락방 2019-08-23 13:57   좋아요 0 | URL
그래봤자 뭐 제가 만난놈들 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제가 아는 놈들중 하나..

syo 2019-08-23 13:59   좋아요 0 | URL
맞춤법 엄청 틀릴걸요? 근데 어차피 나는 모르는 거라 ㅋㅋㅋㅋ 알면 고쳤겠지만 몰라서 못 고친 건 틀린지도 모른다.....

남자와 족발이 있다면 중요한 포인트는 족발쪽 아니었어요???? 어?? 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9-08-23 13:59   좋아요 0 | URL
그렇기는 하네요. 이미 알던 남자죠. 이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9-08-23 14:00   좋아요 0 | URL
맞춤법 틀린 적 업서요, syo님~~~~~~ 알게써요? syo님.... 부럽당 ㅠㅠㅠ

다락방 2019-08-23 14:02   좋아요 0 | URL
쇼님은 책을 엄청 많이 읽으니까 맞춤법이 저절로 다 자리잡혔는가보다.............@.@

단발머리 2019-08-23 14:06   좋아요 0 | URL
맞아요, 맞아! 그리고 막 맞춤법도 돌려 보고. 올리고 나서 확인 한 번 더 하고~~~ 막 그러는가 봐요. 부럽당 @@

syo 2019-08-23 14:11   좋아요 0 | URL
맞춤법 맞아요?? 마춤법 아니었어?? 🤤

단발머리 2019-08-23 14:12   좋아요 0 | URL
맞춤법이 마자요. 이걸 몰랐어요? 호호

다락방 2019-08-23 14:15   좋아요 0 | URL
맞춤법인지도 모르다니... 어의가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9-08-23 14:18   좋아요 0 | URL
알라딘에 일기쓰기에는 마춤법이 마니 부족하네요. 노력을 요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9-08-23 14:22   좋아요 0 | URL
우리 너무 쇼님을 나물하지 않도록 해요...

단발머리 2019-08-23 14:24   좋아요 0 | URL
그래요. 우리 한글 마춤법이 마니 어렵잖아요. 힘내요, syo님~~~~ 어께 쭉 펴요!!!

syo 2019-08-23 14:29   좋아요 0 | URL
넘우들하네.... 다들 둑오보자.....😒

다락방 2019-08-23 14:32   좋아요 0 | URL
쇼님 많이 화난것 같은데 어떻하죠? ㅜㅜ

단발머리 2019-08-23 14:33   좋아요 0 | URL
달레야죠~~~ 이리와요, syo님! 투닥투닥!!!

syo 2019-08-23 14:39   좋아요 0 | URL
이번 한번만 봐들이는 거에요. 다시는 마춤법 우논하기 없기에요!!

단발머리 2019-08-23 14:54   좋아요 0 | URL
내내, 아무렴뇨~~~~~ 어여 화 푸새요~~~

독서괭 2019-08-24 03:33   좋아요 0 | URL
세분 꽁냥꽁냥이 너무 재밌고 귀여워서 많이 웃고 갑니다~^^

단발머리 2019-08-24 07:58   좋아요 1 | URL
독서괭님께 잠시나마 웃음을 드릴 수 있었다니 기쁘네요.
이것은 설정이 아닌 리얼임을 말씀드립니다.
저희의 대화는 무척 귀엽지만,
사실 저희는 귀엽지는 않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않습니다.

gongon 2019-08-31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읽어보고싶습니다.

단발머리 2019-08-31 14:15   좋아요 0 | URL
네~
읽는 내내 좋은 시간이었어요.
gongon님께도 그런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올해의 휴가책 후보 3번은여성주의책 같이 읽기’ 8월의 도서 하나인허랜드』이다. 


표제작 <허랜드>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처녀 생식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하는 미지의 여인국에 대한 이야기다.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소설의 효시로 회자되는데, 『이갈리아의 딸들』, 도리스 레싱과 어슐러 귄의 작품 여자들만의 세상 그린 수많은 소설들의 모델이라고 평가받는 작품이다.(알라딘 책소개) 




여자들만 사는 미지의 세상, 그녀들의 외모는 어떨까. 그녀들은 단발.




모자를 쓰지 않은 그녀들의 단발은 윤기가 자르르 흘렀다. 그녀들은 가벼우면서도 견고해 보이는 소재의 옷을 입고 있었는데, 튜닉에 반바지를 입고서 행전을 동여맨 복장과 흡사했다. (33)





그녀들이 마련해 준 잠자리는 어땠나. 견고하고 푹신함. 




가장 강하게 느낌은 몸이 아주 편안하다는 것이었다. 나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침대에 누워 있었다. 길고 널찍하고 평평한 침대는 견고하면서도 푹신했다. 이불은 최고급 리넨 섬유로 만든 포근하고 가벼운 누비이불 또는 담요로 보였고, 침대 시트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49) 




여성이 지배하는 세계, 여성만 존재하는 허랜드에서여성성 어떻게 발현될까. 여성성이 필요하지 않은 사회이므로 허랜드 여성에게는여성스러움 필요 없다. 




그녀들이 본질적으로 지닌 모성애가 문화 전체를 지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는 우리가 말하는여성스러움 현저히 부족했다. 때문에 나는 이내 우리가 너무도 좋아하는여성스러운 매력들 사실 전혀 여성스럽지 않으며 남성성이 반영된 결과물일 뿐임을 확실히 깨닫게 됐다. 여자들은 남자들을 즐겁게 해줄 의무가 있어 그런 특징들이 발달된 것이고 이러한 특징들은 여성 스스로 자아실현을 하는 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105)





처녀생식과 공동육아를 통해 허랜드가 존립할 있다면, 허랜드에서 섹스란 어떤 의미일까. 어머니가 되기 위한 과정 혹은 사무, .  




미국에서는 남녀 간의 사랑이 어머니가 되는 , 그러니까 부모가 되는 것과 관계 없이 표출된다는 말인가요?” 

물론이죠.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은 사이의 깊고 달콤한 사랑이에요. 물론 아이를 원하고 언젠가 아이를 갖게 되겠죠. 그렇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은 그게 다가 아니에요

그녀가 말했다. “, 그렇지만 너무나도 자연을 거스르는 일인걸요!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떠한 생명체도 그러지 않아요. 미국에서는 다른 동물들도 그런가요?” (235)






긴긴 방학, 시간은 많고 날은 더웠다. 안방 에어컨을 켜고 가족이 침대에 눕는 밤이면 안방은명화극장 되었다. 알라딘의 지니를 따라 스미스의 영화 편을 보았고, 개봉 당시부터 지금까지 최고의 흥행작 하나인 <아바타> 보았다. 인간이 도달한 최고의 기술력을 이용해 나비족에게 접근해 자신들이 원하는 자원을 얻으려는 지구인. 예상대로 주인공은 나비족의 여인과 사랑에 빠진다. 나비족이 신성시하는 커다란 나무가 쓰러지는 장면에서 나비족이 느꼈을 두려움과 절망이 작은 화면으로도 그대로 전해져 마음이 좋지 않았다. 새로운 문명이 삶을 압박해 들어올 , 문명이 강력하고 폭력적일 , 내가 있는 일은 무어란 말인가. 쓰러지는 말고 내가 있는 무엇이란 말인가. 꼬박 이틀을, 나는 나비족이었다. 



여자만 사는 세상허랜드 단정하고, 조화로우며, 아름답고, 깨끗하다. 태곳적 자연의 모습이 반드시 그렇다고 수는 없기에여성=자연이라는 도식이 조금 뻔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1915년에, 무려 1915년에 자애롭고 풍요로우며 아름다운 여성만의 세계, 여성만의 세상을 꿈꿨던 샬롯 퍼킨스 길먼 식견에는 감복할 밖에 없다. 


2019 올해의 휴가책 후보 3번은허랜드』이다. 





그녀가 집요하게 물었다. “일을 하지 않는다면 뭘 하나요?”

“집과 아이들을 돌보죠.”

엘라도어가 물었다. “동시에 두 가지를요?” ….

알리마가 승리를 거둔 듯 말했다. “거 봐요! 그럼 아이가 한 두 명이거나 전혀 없는데도 서너 명의 하인을 둔 여자들은 뭘 하나요?” 우리는 가능한 최선을 다해 설명했다. 하지만 우리는 정직하지 못했다. 그녀들은 ‘사회적 의무’를 우리와는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손님 접대, 파티 준비, 여가 생활 등을 사회적 의무로 둔갑시켜 들먹이는 것으로 그녀들의 질문에 답했던 것이다. (169-170쪽)

이곳에는 남자들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삶의 큰 부분인 남자들의 세상을 그리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우리는 그건 이 곳 여자들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은연 중에 생각했다. 그들에게 남자는 거의 무의미한 존재란 사실을 한참이 지나서야 깨달았는데, 테리만이 그 사실을 영영 깨닫지 못했다. 남자들, 남자, 남자다운, 남자다움 등 남자란 말에서 파생된 여러 단어들을 들을 때마다 우리는 세상과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활동들이 복잡하게 그려져 있는 거대한 이미지를 머릿속에 떠올린다. ‘남자로 성장’하고 ‘남자답게 행동’한다는 말이 함축하고 있는 의미는 진정 방대하다. 이 말의 거대한 배후에는 열을 맞추고 줄을 바꾸며 행진하는 남자들, 새로운 바다로 배를 몰아 항해하는 남자들, 미지의 산을 탐험하고, 말을 길들이고, 소를 몰고, 땅을 일구어 씨를 뿌리고, 곡식을 거두며, 대장간과 용광로에서 노동하고, 광산을 파고, 도로, 다리, 높은 성당을 건축하며, 큰 사업체를 운영하고, 온 대학에서 가르치고

온 교회에서 설교하는 남자들, 즉 온 세상에서 온갖 일을 하고 있는 남자들의 모습, 즉 세상 자체가 자리 잡고 있다.

반면 여자란 말을 들으면 한 성별로서만의 여성을 떠올린다.

그러나 지난 2천 년 동안 전혀 방해받지 않고 여성의 문명을 구축해온 이곳의 여자들은 여자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그들이 이루어낸 사회 발전만큼 거대한 이미지를 떠올렸다. 그들에게 남자라는 단어는 단지 한 성별로서의 남성을 의미할 뿐이었다. (2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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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08-22 15: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단발머리님! 허랜드도 다 읽으신 겁니까?
그러고보니 벌써 22일인데 저는 허랜드 언제 읽죠? 하하하하하.

밑에 인용하신 문장들 중에 ‘그들에게 남자는 거의 무의미한 존재‘ 라는 문장이 유독 눈에 확들어옵니다.

단발머리 2019-08-22 18:40   좋아요 1 | URL
허랜드는 시녀이야기 보다 더 쉽게 넘어가는 듯해요. 여성들만 나와서 그런지 자극적이지 않고 순하고 그렇습니다.
금방 읽으실수 있을 거예요.
전 시녀이야기를 앞두고 있는데 그게 참 걱정입니다. 허허허.

psyche 2019-08-25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는 저희집도 단발머리님 댁 처럼 안방 침대에 다 같이 모여 영화를 봤었어요. 이제는 아이들이 너무 커서 다 같이 누울수가 없어 그냥 거실에서 볼 수 밖에 없네요.ㅜㅜ

단발머리 2019-08-25 21:43   좋아요 0 | URL
저도 이렇게 넷이 나란히~~가 몇 년 안 남았다는 걸 실감했던 여름이었어요.
아롱이가 아직은 중학생이라서 가능한 일이기도 하구요.
너무 더워서 하악~~ 하면서도 지나가는 여름날 하루하루가 참 아까웠어요.
한국은 토요일부터 부쩍 서늘하네요. 계절의 변화라는게 참 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