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마다시편 읽는다. 육체적으로 힘들 때보다 정서적으로 힘들 다윗의 읽는다. 우아하고 절제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토해내는 다윗의간구 읽는다. 이번에는 다윗의기도 아니라, 다윗의 읽는다. 





삶을 완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죽음과 완전히 대면해야 한다. 기묘하고 심지어 모순처럼 들릴지 모르나, 이것은 진실이다. 열정적으로 살았던 다윗은 또한 격렬하게 비탄에 젖어들었다. 그의 넘치는 열정과 비탄은 동일한 인생관, 동일한 가치관의 양면이었다. 삶은 소중하다 생각 말이다. 다윗은 인간의 -인간 삶의 사실 자체- 넘치는 열정으로 존중했다. 그의 비탄의 깊이는 그의 그러한 숭배의 높이를 보여 준다. (178) 




다윗의 기도 중에 좋아하는 편이 여럿이지만 63편도 좋아하는 시편에 속한다.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하오리니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겁게 부르리이다.( 63:6-7) 




아롱이는 보통의 남자애다. 나이대의 남자아이처럼 말을 듣고, 나이의 아이만큼 순수하다. 예상을 뛰어넘는 기상천외한 말썽쟁이가 아니라, 주변에서 흔히 있는 보통의 말썽쟁이다. 4-5,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있을 때는 같은 라인의 아저씨에게, 개구쟁이지? 얼굴에 있어. 개구쟁이예요.’라는 말을 들을 정도의 개구쟁이고, 초등학교 입학하고 나서는 학교 번호로 급한 전화 번쯤 걸려오는 정도의 말썽쟁이다. 특별히 챙겨주지 알아도 스스로 자라는 아이가 대견한 캐릭터라면, 작은아이는 인생이 대견함 자체다. 신발 주머니를 흔들며 노래를 부르며 학교로 향하는 더벅머리 1 남학생, 보통의 개구쟁이. 


동생은 명인데 남동생이다. 어릴 때는 보통의 남매들처럼 꽤나 투닥거렸지만 한참 자란 후에는 깊은 , 나란히 뻗고 앉아 소근소근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남매가 되었다. 다른 사람들처럼 살라고 강요하고 싶지는 않지만,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70 부부의 깊은 고민을 알기에, 보통사람들의 생애주기를 벗어난 삶을 사 동생이 못내 마음에 걸린다. 동생은 적지 않 나이에 나라로 유학을 떠났고, 철모르는 동생은 남반구에 살며 겨울마다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친다.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지금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던 누구였을까.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기도는아들-동생’, ‘TH-아롱이거나아들-동생-아들또는 ‘TH-TH-아롱이였다. 




지난 동안 기도는아버님-아버님이거나아버님-아버님-아버님이었다.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약물에 의존해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 내시는 아버님. 매일 아침, 잠에서 깨어 눈을 뜨고 아침이 되었다는 걸 확인할 때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아침이 됐구나. 밤에 전화가 오지 않았어. 아버님은 오늘 하루를 살아내실거야. 오늘을 견뎌내실거야. 하루를 참아내실거야. 힘드실텐데오늘 하루 힘드실텐데그리고는 기도를 한다. 아버님의 하루를 위해. 아버님의 살아갈 오늘, 아버님이 참아낼 하루를 위해. 


그저께는 바쁜 아침을 먹기 전에 아롱이와 짧은 기도를 했다. 하나님, 맛있는 밥을 먹고 우리 아롱이,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보낼 있도록 도와주세요. 친구들과 사이 좋게 지내게 해주세요. 주님 은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서둘러 기도를 마친 생각한다. , 아버님 기도를 빼먹었구나. 아버님 기도를 하지 않았어. 


이제 아버님은 기도 밖에 계신다. 한때는 내게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아침마다 기도를 드리게 했던 아버님. 이제 아버님은 기도 밖에 계시고, 나는 이상 아버님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다. 기도하지 않게 되었다.  


내가 죽은 이후 남은 세계에 대해 나는 모른다. 몇몇 사람이 나를 위해 것이고, 몇몇 사람이 삶을 기억할 것이고, 몇몇 사람이 죽음을 안타까워하겠지만, 나는 자리에 없다. 나는 없고, 나는  몇몇 사람들의 어떠함을 위로해 없다. 



기도하는 사람은 남은 사람이고, 남은 사람들만 기도할 있다. 나는 지금 남아 있는 사람이고 이제 남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러나 나는 잊지 않았다. 어린 시절 내내, 이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어머니 앞에서 나는 다윗이 되었다. 나는 항상 다윗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나는 다윗이다. 이 이야기를 읽고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에게 무언가 다윗과 같은 면이 있음을 - “비롯 보잘것 없고 양이나 지키는 무명의 신세지만 나는 선택된 사람이다”- 깨닫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이 성경 이야기꾼의 의도요 기술이다. (34쪽)

일은 성보다 훨씬 많이 사람들을 유혹에 빠뜨린다. 다윗 이야기의 후반부에 가면 다윗이 성적인 유혹에 빠져 간음하는 사건이 나온다. 그러나 성과 관련된 다윗의 죄보다는 일에 관련된 사울의 죄가 더 파괴적이었다. (52쪽)

이처럼 모든 진정한 일에는 섬김과 통치라는 두 요소가 하나로 결합되어 있다. 통치는 우리가 하는 일의 내용이며, 섬김은 우리가 그 일을 하는 방식이다. 모든 선한 일은 참된 주권적 통치의 발현이다. 그리고 그 주권을 가장 바르게 행사할 수 있는 길은 바로 섬김이다. (59쪽)

사울과 다윗은 둘 다 하나님의 영으로 기름부음 받아 정체성을 부여받았다. 그들은 둘 다 좋은 일을 맡았다. 그러나 좋은 일을 맡았다는 것이 곧 좋은 일을 하게 된다는 뜻은 아니다. 똑같은 일을 수행하는 데 사울은 실패했고 다윗은 성공했다. 직업은 중요하다. 일은 중요하다. 하지만 이 세상에 일 자체만으로 하나님의 목적을 완벽하게 이루는 경우는 하나도 없다. 소명을 따라 사는 삶의 열쇠, 즉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아 사는 삶의 열쇠는, 어떤 직업이나 일을 맡았느냐가 아니라 어떤 환경에 있든지 우리가 그 일을 왕업으로 행하느냐이다. (60쪽)

다윗은, 자신에 대한 사울의 증오가 아니라 사울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에 입각하여 기도하고 결단했다. 사울은 다윗을 힘들게 만들었지만, 그는 결코 다윗을 파멸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만일 다윗이 사울의 증오에 따라 자신의 인생 행로를 결정해 나갔다면 아마 파멸했을 것이다. 죽임을 당하지는 않았을지 모르나, 그의 인생은 분명 저주의 구렁텅이 – 복수심에 의해 옹색해지고 제한받고 좁아진 삶 – 에 떨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에게 쫓기는 동안, 기도를 통해 자신의 고통과 분노를 하나님께 맡겨 드렸다. (181쪽)

하나님께 화가 난 다윗은 뿌루퉁해지고 삐쳐서 집으로 돌아갔다.
다윗은 하나님께 화를 내었지만 죽지 않았다. 다윗이 죽지 않은 것은, 화를 내는 다윗은 전에 찬양하고 있을 때의 다윗 못지않게 하나님을 향해 살아 있는 다윗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향해 살아 있는 다윗. 그렇기에 살아 있는 다윗. 물론 다윗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 불만스러웠다. 그러나 적어도 그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했던 것이다. 웃사는 결코 하나님께 화를 낸 적이 없었다. 그는 너무도 예의 바르고 깍듯했다. 그도 그럴 것이 상자에게 화를 내는 사람은 없으니까 말이다. (238쪽)

이것이 다윗과 밧세바 이야기다. 이것은 수세기에 걸쳐 조금씩 다른 형태로 수없이 반복되고 반복되어 왔던 이야기다. 범죄 이야기들은 서로 비슷비슷하다. 사실 모든 죄란 결국 같은 주제 – 스스로 신이 되려는 것, 자신의 삶을 제멋대로 하려는 것, 다른 사람의 삶을 지배하려 드는 것 – 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되풀이해서 말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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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게, 어제는 식사 자리에서 현재 지구에 생존하는 사피엔스들 중 시아버지와 가장 많은 유전자를 공유한듯 보이는 시고모님을 바라보며, 동서와 귀엣말로, 고모님 봐봐, 고모님. 똑같아, 똑같지? 아버님하고? 헤어스타일만 바꿔서.. 봐봐, 똑같지? 인제 아버님 보고 싶으면 고모님 봐야겠다. 나란히 앉아 눈물을 그렁그렁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이제는 멀리 떠난 아버님을 생각하며 한두 문단을 끄적이고.


오늘은 혼자 앉아 큭큭댄다.
진중한 슬픔은 작은 즐거움으로 침략당하지 않고
즐거움은 슬픔을 껴안은 채 또 까르르 웃는다.
이렇게.







그는 그저 안전하기를 바라고, 보살핌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이 자신을 가만히 내버려두기를 바란다. 내 충동도 거의 비슷하다. 재임 중에 가장 자랑스러웠던 일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3킬로그램짜리 배스를 낚았던 일이라고 대답했다. 2011년에 로라는 조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지내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이는 늘 우리 집 작은 연못을 걱정하죠. 배스가 충분히 있는지요. 낚시를 좋아하거든요. 걱정거리야 끊이지 않아요. 물이 너무 따뜻하다. 너무 차다. 고기들이 먹이를 충분히 먹고 있나? 그이는 이런 걱정을 한답니다.˝ 그는 게으르다(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는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한다.

내가 조지 부시에게서 경멸하는 모든 특징은 내가 나 자신에게서 경멸하는 특징이다. 그는 나 자신이 최악으로 구현된 존재다. 세상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G. K. 체스터턴은 이렇게 대답했다.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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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2 17: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22 2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22 2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22 22: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24 2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9-06-24 22:40   좋아요 0 | URL
네에~~ 서두르지 않으셔도 돼요^^
그저 감사할 뿐이에요

2019-06-26 1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26 1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27 16: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만화로 보는 성차별의 역사』 초기 인류 사회에서 여성이 식량의 70% 이상을 공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월경, 임신, 출산 등의 생물학적 이유로 동물의 사냥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고, 남성이 사냥을 전적으로 담당하게 상황에서 고기와 비계를 얻을 있는 사냥이 가치 있는 활동으로 평가(26)되면서, 남성의 여성 우위가 시작되었다고 본다. 









거다 러너는가부장제의 창조』에서 재생산 능력의 차이, 특히 아기를 먹여 키울 있는 여성의 능력 때문에 최초의 성별노동분업이 생겨났으며, 이러한 생물학적 성차에 근거한 초기의 성별노동분업은 편리하였으며(functional), 그래서 남성들과 여성들이 다같이 받아들일 만했다고 주장한다.(78


하지만, 2019 오늘, 수렵 채집의 인류 초기 시대에 시작된 성별 분업은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게 적합한가. 



국회 커피는 여자가 타야 제맛이라구(한겨레신문 2019 6 18, 원문보기 :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898340.html#csidxcb7523d0280e3db82d7f7f8c206f6e0)






한번 행정비서라는 딱지를 얻으면 다른 직무로 옮기는 아주 어려워요.”(ㄴ씨) “일정 관리와 회계 자체만 보면 괜찮지만 문제는 행정비서가 의원실 물품 구매, 전화 응대, 잔심부름 잡무를독박쓴다는 것이죠. ‘어머니가 되라 이야기도 들어봤어요.”(ㄷ씨) “여성 비서에게 잡무를 전가하는 의원실에선 비슷한 직급의 남성 보좌진은 전화 응대도, 잡무도 신경 쓰지 않아요. 자기보다 높은 급수의 여성 보좌진이 차를 준비해도 손놓고 있죠. 허드렛일을 하는 단순히 직급이 아니라 성별의 문제이기 때문이에요.”(ㄹ씨)




어느 조직이던지 말단은 허드렛일을 맡기 마련이다. 문제는 여성들은 말단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있다. 국회 공무원 성별 현황에서도 확인되듯이, 낮은 직급일수록 여성 비율이 높다. 낮은 직급의 자리는 여성 비서관들이 채우고, 잡무에 치인 여성 비서관들은 감히 승진을 꿈꿀 없다. 정책을 결정짓는 주요한 자리로의 이동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통계는 보여준다. 




슐라미스 파이어스톤은 페미니스트 혁명의 최종 목적이 최초의 페미니스트 운동의 목표와 달리 남성 특권 철폐 뿐만 아니라 구분 자체를 철폐하는 이어야 한다 주장했다.(25) 그녀는 임신과 출산이 없는 유토피아를 꿈꿨다. 하층계급인 여성이 생식수단의 통제권을 장악함으로써 생물학적 가족의 압제가 붕괴될 것이라 예상했다. 



슐라미스 파이어스톤의 주장을 번도 들어보지 못한 한국의 여성들은 이미 그녀의 혁명적 제안을 실천하고 있다. 여성들은 연애하지 않고, 결혼하지 않으며, 아이를 낳지 않는다. 결혼이라는 제도 속에 들어갔을 여성이 겪는 불합리함과 아이를 낳은 경력단절과 독박육아의 잔인한 미래가 충분히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여성이라는 이유로 불합리한 처우와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다. 연애 파업, 결혼 파업, 임신 파업의 상황에서도 여성에 대한 차별은 멈춰지지 않는다. 강력한 구분, 엄격한 성역할 규범이 이러한 부조리와 차별의 근거가 된다, 나는 생각한다. , 남성은 남성으로, 여성은 여성으로 특징지어지는 행동, 태도, 가치 등의 특성이 가정에서부터 시작해 학령 전기에 지속적으로 형성되어, 남성은 남성에게 적합한 특질로, 여성은 여성에게 적합한 특질로 스스로를 강제한다는 것이다. 




남녀 이분법적인 이러한 성역할이 뿌리깊게 자리 잡은 이념이 바로 가부장제인데, 이에 따르면, 남성은 신체적, 논리적, 지적인 측면에서 여성보다 우월하고, 독립적이고 적극적인 반면에, 여성은 따뜻하고, 감정적으로 예민해 수동적이며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의 이름으로 강압되는 이러한 지향에 반대하며 자신의 성에 적합한 성역할 수행을 거부할 경우,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된다. 성차별이 발생한다. 





<누구의 자존심? – 자존심의 경합 : 정희진> 


여성주의는, 어떤 면에서 여성이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성별이라는 사회 제도를 문제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성별 때문에 여성(남성)들이 이익을 보기도 하고, 차별을 받기도 하죠. 예를 들면, 대개 남자 아이에게는 하늘색 내복을 입히고 여자 아이한테는 분홍색 내복을 입히죠.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어요. 이런 가지고 같은 사람이 성차별이니 인권 침해니 억압이니 하면, 정신 나간 여자가 되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가사노동을 하지 않는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때가 비트라든가강력 슈퍼타이같은 세제의 포장지는 푸른색이에요. 강력함을 나타날 때는 푸른색을 쓰죠. 그런데울샴푸같은 섬유 유연제들은 분홍색이거든요. 어린아이들에게 성별에 따라 내복을 입힐 때는 자체가 사회적 의미를 발생시키지 않지요. 그런데 푸른색이 힘을 상징하면서부터는 사회적 의미가 발생하기 시작하고, 그것이 남성성하고 연결되면 그때부터 문제가 되는 것이죠. 그러니까 다름은 언제나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맥락에서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227) 




역할 전통이 지금껏 번영할 있었던 것은 시대 상황에 맞추어 자신의 이름을 지속적으로 바꿀 있었기 때문이다. 

문화, 본성, 종교. 그리고 과학

모든 것이 역할 전통의 다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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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06-20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자존심... 저 책은 또 뭡니까! 정희진 쌤이 필자로 들어가 계시군요. 흐음.

단발머리 2019-06-20 10:31   좋아요 0 | URL
한겨레 문화센터 인터뷰 특강 모음집입니다.
정희진쌤께 여성주의 강의를 맡기려는.... 그 어떤 의도적인.... ㅎㅎㅎㅎㅎㅎㅎ
자매품으로 <21세기에는 바꿔야할 거짓말>이 있습니다^^

다락방 2019-06-20 10:44   좋아요 0 | URL
단발님 도대체 언제 이렇게 많은 책들을 다 읽으시는 겁니까!

단발머리 2019-06-20 12:34   좋아요 0 | URL
고백하자면...
다 읽은 것은 아니구요.
<만화로~~>는 만화이고 <성의변증법>은 읽고 있어요. <21세기에는~~>는 정희진쌤 부분만 읽고 넘 좋아 사진 찍어 두었구요. 선생님 말과 글은 나의 페미니즘 양식😋

syo 2019-06-20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이 와중에 저 원시인 자식들 좀 귀엽게 생겼네요. 방망이 던지며 좋아하는 놈 눈 쳐진 것 좀 보소....🤔

단발머리 2019-06-20 15:30   좋아요 1 | URL
오늘 큰 수확을 거둬 매우 기뻐하는 눈치입니다. 환희의 눈처짐이라고요 ㅎㅎㅎㅎ
 

















독자들이여, 요리를 많이 하지 않는 법을 배우기 위해 책을 읽으시길. 식사를 간단히, 간단히, 이루 말할 없이 간단히빨리, 빨리, 이루 말할 없이 빨리준비하자. 그리고 거기서 아낀 시간과 에너지는 시를 쓰고, 음악을 즐기고, 곱게 바느질하는 쓰자. 자연과 대화하고, 테니스를 치고, 친구를 만나는 쓰자.(31) 




읽고 싶었던 책은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개정판』이고, 실제로 내가 읽은 책은 구판이며, 책을 읽게 육식의 성정치』 때문이다. 



나는 모든 페미니스트가 채식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페미니스트라면동물을 먹는다는 맞닥뜨릴 순간이 번쯤은 찾아올 거라는 안다. 오랜 시간, 나는 순간을 회피해왔고, 결전의 순간을 애써 외면해왔지만, 육식 vs 채식의 외나무다리에서 결국 이렇게 만나게 되었으니육식의 성정치』 내게는 그런 책이다. 『육식의 성정치』여성성의 신화』만큼, 『혁명의 영점』만큼, 『여자는 인질이다』만큼 충격적이다. 책을 읽는 내내 하루에 번씩 남편 손을 부여잡고 말했다. 자기야, 스테이크나 삼겹살, 삼계탕 없이는 있을 같은데 말이야.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랑 닭강정, 김치만두는 포기 같아. 어떡해. 어떡하면 좋아. 지금 당장 채식주의를 실천해도 식단의 변화가 전혀 필요 없는 1인은 한 마디 말이 없다. 




맘에 드는 구절은 바로 여기.



어떤 사람에게 음식은 생활에서 가장 흥미롭고 흥분되며 마음을 사로잡는 주제이다. 그런 사람들은 음식 중독자이다. 어떤 이에게는 음식이 사소한 부분이다. 나도 부류에 속한다. 가끔 다른 이들처럼 좋은 것을 먹으며 즐거워할 있긴 하지만 말이다. (12) 




나도 그런 부류에 속하는 사람이다. 생활에서 음식이 사소한 부분을 차지하는 사람. 나는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고, 맛있는 음식 먹는 좋아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만들지 못하는 사람이며, 만들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음식을 만드는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아까워하는 사람이다. 헬렌 니어링이, 나도 그런 부류다, 말할 나는 반갑다. 내가 그런 사람이다. 





요리책에 포함될 조리법은 가능한 밭에서 재료를 그대로 쓰고, 비타민과 효소를 파괴하지 않기 위해 가능한 낮은 온도에서 짧게 요리하고, 가능한 양념을 치지 않고, 접시나 등의 기구를 최소한 사용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기로 결심했다. 음식은 소박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날것일수록 좋고, 섞지 않을수록 좋다. 이런 식으로 먹으면 준비가 간단해지고, 조리가 간단해지며, 소화가 쉬우면서 영양가는 높고, 건강에 좋고, 돈도 많이 절약된다. (19) 




나는 이런 식의 소박한 밥상을 추구한다. 원하지 않지만, 그런 스타일을 추구하게 되었다. 내가 개선할 지점은 조리법에 관한 것인데, 프라이팬을 이용해 조리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아이들은 기름기 가득한 요리에 길들여지고 말았다. 날것으로, 섞지 않고 조리하는 밥상을 추구하고 싶으나, 아이들은나를 챙기는 식사햇반/컵반 친해지고 말았으니, 동안 엄마가 병원으로 내달렸기 때문이다. 메뉴 다각화는 선택의 기쁨으로 이어져 큰아이는 육개장국밥, 고추장나물 비빔밥, 강된장보리 비빔밥, 버섯곤드레 비빔밥을, 작은아이는 치킨마요덮밥, 스팸마요덮밥, 버터장조림 비빔밥, 고추장 제육덮밥, 옐로우크림 커리덮밥을 좋아하는 청소년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날것으로 섞지 않고 조리하는 밥상이 햇반/컵반을 이길 있을까. 이겨야 할텐데. 이길 있을까. 







라떼를 좋아하는 나에게 특히 마음 아픈 구절은 68. “젖은 동물 새끼가 먹을 음식이다. 속의 양분은 부화할 새에게 필요한 것이다. 젖과 모두 인간 어른이 먹어서는 된다라는 문장을 포함하는 챕터 전체. 인간 어른으로서, 나는 문장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과는 별개로 완벽한 실천을 이룰 수는 없겠지만, 성의를 표시하는 차원에서 라떼의 우유 선택을 두유로 변경하기는 했다. 작은 시작이다. 매우 작지만 일단 시작이기는 하다. 작은 시작, 작은 실천.






흔히 인간은 요리하는 동물이라고 한다(혹은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나는 요리하는 여성이 아니다. 나와 생각이 같은 다른 여성들을 위해 한마디하자면, 나는 여성이 하루 시간의 대부분을 화덕 앞에 머물며 음식을 만들고 가사에 매여 있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만약 지금 당신이 다른 어떤 것을 하는 것이 더 나은데도 그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일은 바로 ‘고역’일 뿐이다.”라는 말이 있다. 나는 요리보다는 좋은 책 읽기 (혹은 쓰기), 좋은 음악 연주, 벽 세우기, 정원 가꾸기, 수영, 스케이트, 산책 등 활동적이고 지성적이거나 정신을 고양시켜 주는 일을 하고 싶다. 음식 만들기에는 시간을 최소한 투자하고, 밖으로 나가든지 음악이나 책에 몰두하고 싶다.(24쪽)

독자들이여, 요리를 많이 하지 않는 법을 배우기 위해 이 책을 읽으시길. 식사를 간단히, 더 간단히, 이루 말할 수 없이 간단히 – 빨리, 더 빨리, 이루 말할 수 없이 빨리 – 준비하자. 그리고 거기서 아낀 시간과 에너지는 시를 쓰고, 음악을 즐기고, 곱게 바느질하는 데 쓰자. 자연과 대화하고, 테니스를 치고, 친구를 만나는 데 쓰자. 생활에서 힘들고 지겨운 일은 몰아내자. 요리하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요리가 힘들고 지루한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좋다. 가서 요리의 즐거움을 만끽하면 된다. 하지만 식사 준비가 고역인 사람이라면 그 지겨운 일을 그만두거나 노동량을 줄이자. 그러면서도 잘 먹을 수 있고 자기 일을 즐겁게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31쪽)

지금 고기를 안 먹는 남녀를 보면 기이하듯, 고기를 먹는 남녀를 보면 기이하게 여기는 때가 올 것이다.
랠프 왈도 트라인, 살아 있는 모든 것 Every Living Creature, 1899 (75쪽)

언젠가 동물 살해를 인간 살해와 똑같이 보는 때가 올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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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9-06-19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요... 집에서 식사를 준비하다보면 고기요리가 제일 간단하거든요. 제가 고기를 워낙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건강을 위해서 채식위주로 식단을 만들어야지 했다가도 시간과 정성이 더 들어가고 장도 더 자주 봐야 하니 결국 고기 위주로 돌아가게 되요. ㅜㅜ

단발머리 2019-06-19 06:28   좋아요 0 | URL
psyche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야채 위주로 먹는 큰아이 보다 고기만 좋아하는 작은아이 반찬 준비하는 게 훨~~씬 쉽거든요. 고기는 냉동실에서 장기간(?) 보관도 가능해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필요할 때 조금씩 꺼내 쓸 수도 있구요.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가꾸는 밭에서 나는 채소를 이용한 식단을 많이 소개했는대요. 채소가 가장 아름답고 맛있는 식재료다!라고 하세요. 신선한 채소일 경우라고 전 생각합니다. 채소는 신선해야 맛있고 금방 변하니까 자주 장을 봐야하구요.
우리 나라의 나물 같은 경우 만드는 과정에 오히려 손이 더 많이 가기도 하구요.
저도 psyche님처럼 ㅜㅜ하게 됩니다 ㅠㅠ

잠자냥 2019-06-19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육식의 성정치> 읽기 시작하셨군요! ㅎㅎ 읽을수록 아마... 죄책감이 장난 아니게 들 거예요. 그래도 꼭 죽기 전에는 채식주의자 페미니스트로 죽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입니다. ㅎㅎ

단발머리 2019-06-19 09:55   좋아요 1 | URL
제목은 어렴픗하게 들었는데 찾아 읽게된 건 잠자냥님 리뷰 보고 나서였어요. 그래서 책읽다가 죄책감이 들때마다 잠깐씩 잠자냥님을 생각했다는 걸...
일부러 알려드립니다^^

다락방 2019-06-19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작에 보관함에 넣어두었는데 무서워서 자꾸 미루고 있어요... 사는 것도 읽는 것도.....

단발머리 2019-06-19 12:03   좋아요 0 | URL
일단 당분간은 좀 미루시는게 좋을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읽으면서 우왕~~ㅠㅠ 여러번 했거든요.
그래도 일단 사 두기는.... ( “)

2019-06-19 12: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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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9 12: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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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9 12: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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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9 13: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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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9 13: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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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9 13: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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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의 폭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시기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같은 경우 회사를 그만둔 후가 그랬다. 임신, 출산, 육아의 철인3 경기는 혼자서 해야 하되 혼자서만 하기에는 버거운 일들이다.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가까이 사는 친구들이 극렬하게 필요한 때다. 나로 말하자면 엄마와 이모가 가까이 살고 계시어 전업주부임에도 육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있었고, 지척에 계신 시어머니도 2 아이와의 시간을 따로 내어 아이를 돌봐주셨기에, 인생 최대 암울한 시절을 최고의 조건과 최상의 상황에서 보낼 있었다. 아이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늦게 다니기 시작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아이들 엄마들을 만나게 큰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했을 때였고, 좋은 언니, 좋은 동생들을 만나기는 했지만, 독서모임 언니들을 제외하고는 깊은 관계로까지 이어지진 했다. 



나는, 사람이 스스로를 솔직하게 보여주고 진실한 관계를 맺을 있는 사람의 수가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 축에 속한다. 7-8 혹은 12. 최대로 한다고 해도 20명을 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자주는 아니지만 언제든 고등학교 친구를 만날 있고, 대학교 친구들은 동아리와 학과로 나누어 만나고 있기에, 새로운 관계, 새로운 친구는 내게 절실하지 않은 무엇이었다. 



빈소에서 입관예배를 마치고 일어선 교회 식구들이 남편과 도련님, 어머님에게 위로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차례다. 아직 말을 건네지도, 손을 잡지도 않았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는 한참 동안 눈물을 닦기에 바빴다. 연휴의 가운데날, 비가 오는 오후에 분들은 남편을, 나를, 우리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가깝지 않은 사람에게서도 위로 받을 있다는 , 나는 장례식장에서 알았다. 아버님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으셨던 동안 겉으로 보여지는, 혹은 예상되는 나의 어려움 이외에, 내가 겪었던 말할 없는 외로움과 고단함을 분들은수고했다 말로 위로해 주셨다. 어려움이 구체적으로 어떠했는지, 너무나도 뻔한 상황이라 말하기도 우스운 억울함이 어떠했는지에 대해 하나도 모르시는 분들이 건네는애썼다”, “고생했다 말이 마음의 짐을 걷어내 버렸다. 모든 이야기할 있을 정도로 가깝지 않은 사람에게서도 위로 받을 있다는 , 나는 이번에 배웠다. 



좋아지지 않고 나빠지지도 않는 상황이 2 이상 계속되고 있었다. 상의 끝에 남편과 나는 아이들을 학교캠프에 보내기로 했다. 큰아이는 평창으로, 작은 아이는 충북으로 2 3 일정으로 떠났는데, 아이들이 떠난 오후부터 아버님의 상황이 급격하게 나빠지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돌아오는 수요일 오전. 담당교수는 수치로 확인되는 상황이 이렇게 나쁜대도 불구하고 아버님이 이렇게 버티시는게 놀랍다고 말했다. 작은 아이가 돌아오고, 큰아이가 돌아오고, 도련님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아버님의 유일한 혈육인 고모님의 찬송 소리를 들으며, 우리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버님은 숨을 거두셨다. 하늘 나라, 예수님의 손을 잡고 천국으로 향하셨다. 





아버님이 갑자기 쓰러지셨던 날부터 긴급 수술과 중환자실의 매일이 너무 급박해서 가까운 친구들에게조차 말을 하지 했다. 당장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 계속됐다. 하지만, 중환자실 앞 긴 의자에 앉아 하염없이 기다리고 기다리는 날들이 계속될 때면 나도 모르게 알라딘이 생각났고, 자꾸 생각나는 알라딘이 그리워 간단히 상황에 대한 글을 썼는데, 몇몇 분들이 위로의 댓글을 써주셨다. 서로의 핸드폰 번호를 알고, 사는 곳을 알고, 얼굴을 마주보고, 밥을 먹고, 하하호호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알라디너 뿐만 아니라,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글을 통해서, 알라딘을 통해 알 분들의 댓글에도 깊은 위로를 받았다. 알라딘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 느낀다.  





어제는 도서관에 갔다. 개의 트럭에 책이 가득했고, 나는 책을 집어 들었다. 누구에게 해가 되지 않고, 누군가 강력하게 반대하지 않는다면, 책들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 독감의 4월과 중환자실의 5, 그리고 이별의 6월이 반이나 지나갔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오늘이다. 

오늘은 2019년 6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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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9-06-15 1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단발머리님. 아버님께서 결국 돌아가셨군요. 위로의 말들이 힘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제 극복하고 또 극복할 일이 남아 있겠지요. 슬픔과 허무함을요. 저 책들을 다 읽기 전에 마음의 평정을 찾으시길 바라겠다고 쓰려니 그 말 또한 허무하기만 하네요.

단발머리 2019-06-15 21:29   좋아요 0 | URL
시간이 필요한 일이라는 걸 깨달아가는 요즘이에요. 너무 억지로 하지 않으려고 해요.
천천히 조금씩 극복하고 또 극복해가려고 합니다.
위로 말씀 감사해요, hnine님~~~

2019-06-15 13: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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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5 21: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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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 2019-06-15 17: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동안 기나긴 슬픔의 시간이 이어질 거예요. 조금 옅어지면 그때 만나서 오래 이야기 나누어요.

단발머리 2019-06-15 21:33   좋아요 0 | URL
네, 그래요. 수연님.
만나서 우리 오래오래 이야기 나눠요. 고마워요.....ㅠㅠ

2019-06-15 21: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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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21: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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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9-06-15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ㅠㅠ; 애 많이 쓰셨어요. 단발머리님. 큰 일 치르시고 건강 지키시길 바랍니다.

단발머리 2019-06-18 21:20   좋아요 0 | URL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moonnight님~~ 얼른 회복할께요.

2019-06-15 23: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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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21: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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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7 10: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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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21: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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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7 16: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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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21: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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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7 17: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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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21: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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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21: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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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21: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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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22: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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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23: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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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1 14: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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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2 07: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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