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에 권꼴로 <로마인 이야기> 출간될 때마다 크게 화제가 되었던 기억이 난다. <로마인 이야기> 읽지 않은 사람이라도 뒤표지의 광고는 들어봄직했던, 그대로로마인의 시대’.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에서는 켈트족이나 게르만족보다 못하고 

기술력에서는 에르투리아인보다 못하고 

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 로마인들이 

광대한 제국을 이루고 번성할 있었던 원인은 무엇인가. 



시리즈 15권을 읽었다고 해도 간단히 답을 찾을 수는 없겠지만 아무튼 <로마인 이야기> 던진 질문은 다양하게 인용되고 회자되었( 것으로 기억한). 로마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로마인의 입장에서만 역사를 기술한 것은 아닌가 의심받았던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에서의 생생한 현장취재로 역사적 사실에 살을 붙였고, 고증이 부족한 부분은 소설적 상상력으로 채워나갔다. 기원전의 로마를 현대로 끌어온 그녀의 필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15 <로마의 일인자>부터 출간되었던 콜린 매컬로의 <마스터스 오브 로마> 이번 여름에 7부가 번역됨으로써 시리즈가 완성됐다. 1 <로마의 일인자> 마치고 잠시 쉬는 사이, 시리즈가 완성됐다.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먼저는 2 <풀잎관> 지나 3 <포르투나의 선택> 건너 4 <카이사르의 여자들> 만나고 5 <카이사르> 잠시 대화를 나눈 6 <시월의 > 차근히 읽는 방법과 따끈한 7부를 먼저 읽는 방법이다. 첫번째 방법을 선택하면 3 * 5 = 15. 열다섯권의 책을 지나쳐와야 하기에, 7<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를 먼저 읽기로 한다. 제목과 표지가 암시하는 , 특정한 종류의 즐거움을 예상하고 전진, 전진했다. <로마인 이야기> 15권을 읽으며 로마군의 전투 현장을 목격한 체험하고 로마의 사회와 문화를 가까이에서 엿보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읽는 즐거움’, 글자를따라 읽는즐거움으로 남아있다. 기억에 남는 매력만점 카이사르의 죽음에 대한 아쉬움과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 아우구스투스에 대한 호감 뿐이다. 



카이사르 사후 혼돈의 시대에 로마 최고의 실력자가 되기 위한 안토니우스와 옥타비아누스의 운명적 대결. 죽음의 위기에서 더욱 강해지는 옥타비아누스. 예쁘장한 어린애라 무시했던 옥타비아누스를 만날 때마다 안토니우스는 작아지는 스스로를 느낀다. 옥타비아누스도 안다. 자신이 안토니우스를 제압하고 있다는 것을, 안토니우스는 약해지고 자신은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풍요의 이집트를 찾은 안토니우스와 제국을 지켜내야만 하는 여왕 클레오파트라의 만남. 잊지 못할 카이사르와의 사랑과 이제서야 깨닫게 카이사르의 배신. 카이사르의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사랑을 이해하지 못했던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고, 클레오파트라 역시 남성적 매력의 안토니우스를 다르게 보게 된다. 그렇다. 내가 책을 펼칠 때의 기대는 어디까지나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것이다. 공백을 허락하지 않는 권력의 공백기. 카이사르 없는 로마. 카이사르와 비견할 없지만 카이사르에 가장 근접한 위치를 점했던 안토니우스. 상남자이되 여자의 마음을 헤아릴 정도의 감수성을 지녔던 안토니우스가 그를 무시했던 여왕, 살아있는 , 클레오파트라와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사랑에 빠지게 되었나. 나는 그게 알고 싶었다. 하지만 『Antony and Cleopatra』 한글책으로는 분량이다. 내가 읽은 1권은 3분의 1 지점이라는 계산. 사람은 만났으되 아직 사랑에 빠지지는 않았다. 














내가 기다리는 사랑은 다른 커플에게서 피어 났으니 옥타비아누스와 리비아에게서다.  옥타비아누스에 대한 모든 설명에는 향기가 난다. 꽃향기. 꽃미남의 끝판왕. 잘생겼다 혹은 멋지다라는 수식보다 예쁘장하다, 수식이 어울리는 청년 옥타비아누스. 카이사르, 디비 필리우스.



남자는 자주색 단을 토가를 걸쳤으며 황금빛 머리칼이 풍성했다. 걸음걸이는 우아하고 자신감 넘쳤으며 느슨하게 걸친 안의 몸은 날씬하고 젊었다. 남자가 불과 걸음 앞으로 다가왔고 그녀는 그의 얼굴을 또렷이 보았다. 매끈하고 아름다운 얼굴이었다. 단호하면서도 부드러웠고 은색 눈동자에 금색 테가 둘러져 있었다. 리비아 드루실라는 자기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그를 바라보았다. (293) 







고귀한 혈통인 카이사르의 첫번째 후계자. 투명한 눈동자 사이로 자신의 진의와 감정을 감추고 냉정한 판단으로 죽음의 위기를 이겨내고 걸음, 걸음 권력의 핵심부로 걸어가는 사람. 단호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끈하고 아름다운 얼굴의 옥타비아누스. 자신의 권력을 위해, 정치적 타협을 위해 결혼을 이용하는 사람. 그렇게 결혼한 정치적인 아내들을 손끝 하나 대지 않고 받아들여 잠시 보관해두었다가 입고된 상태 그대로 반납하는 사람(203). 사랑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시시하고 불쾌한 질병에 굴복하는 인간들을 경멸하는 사람(275). 임신이 필요하다면 아내와 감정 없이 잠자리를 갖는 사람(204). 그런 옥타비아누스가 새로운 난관에 봉착했다. 다른 남자의 아내이며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여인, 리비아 드루실라와 사랑에 빠진 것이다. 



그래, 신들을 도발하면 어찌되는지 알겠지? 옥타비아누스는 비틀린 미소를 지으며 자문했다. 나는 저급한 감상주의를 혐오해왔어. 큐피드의 화살에 맞아 여자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주장하는 사내들을 나약한 인간으로 여겼지. 그런데 여기 가슴팍에 화살이 꽂혀 있다. 알지도 못하는 여자를 헤아릴 없이 사랑하게 되었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있지? 어떻게 내가, 이성적이고 초연하던 내가 지금까지 믿어온 모든 것과 상치되는 감정에 굴복한단 말인가? 여자는 어느 신이 내려보낸 환영이었어, 그랬어야만 !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내가! 나는 이성적이고 초연한 사람이라고! 그런 내가 어떻게, 어떻게 사랑이라는 감정의 파도에 이리도 휩쓸린단 말인가? (301) 



고통과 고난 속에서도 주인공은 오래오래 살아남아 찬란하고 영롱한 사랑의 결실을 맺듯 옥타비아누스의 사랑은 이루어진다. 느닷없이 찾아온 사랑의 열병에 들떴던 옥타비아누스는 말도 되는 이유를 들어 현재의 아내와 이혼하고 그녀를 집에서 내쫓는다. 리비아의 남편을 찾아가 종교적인 이유를 내세워 그의 아내 리비아와 이혼하라고 압박하며 리비아와 이혼할 경우 그의 재정적 어려움을 완벽하게 해소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렇게 옥타비아누스는 임신 6개월의 리비아를 아내로 맞는다. 유서 깊은 콘파레아티오 결혼식. 로마의 가지 결혼 형태 가장 오래되고 엄격한 결혼 형태. 이혼이 어려워 인기가 없는 콘파레아티오 결혼으로 그렇게 사람은 남편과 아내가 된다. 



물론이다. 어젯밤에 나는 리비아가 되어 앞에 나타난 옥타비아누스의 말을 기억하고 기억했다. 나를 다시 찾아 오겠다는 , 나와 결혼하겠다는 . 말을 남기고 떠나간 단호하면서도 부드러운 남자를 생각했다. 그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는 알았다. 프레겔라이의 허물어진 성벽과 오래된 건물 사이에서 그와 처음 만났을 , 그가 처음 내게 말을 걸었을 이미 알고 있었다. 로마에서 가장 고귀하고 높은 사람. 젊고 아름다운 사람. 그가 나를 사랑한다. 나를 여신으로 만들겠다고, 프레겔라이를 나에 대한 기념비로 바치겠다고 그가 말했다. 나를 가장 가까운 동료로 여기겠다고, 나의 남편이 되겠다고 그가 말했다. 



하지만 오늘 아침에 스크리보니아가 되었다. 남편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크게 슬프지는 않았다. 그는 다정했고 항상 예의와 존중을 갖추었다. 이제 예쁜 딸을 낳았다. 아기는 누가 봐도 예쁜 아이였다. 이제 그의 아들을 낳고 싶다고, 그의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유노 소스피타와 마그나 마테르와 스페스 신에게 기도할 참이었다.(303) 그런데 그가 이혼을 요구했다. 아니, 이혼을 명령했다. 그리고는 떠났다. 사랑에 빠져, 다른 여자에게 빠져, 처음부터 정해졌던 자신의 짝을 찾았다며 그가 떠났다. 나를 떠났다. 나와 딸을 버렸다. 


나쁜. 나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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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8-08-20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단발머리님 독서의 폭이 정말 넓군요! 페미니즘, 기독교, 그리고 로마까지! 아아 분발하겠습니다. 존경합니다. 멋져요 단발머리님. 아 최근엔 잭 리처도 읽으셨죠!! >.<

단발머리 2018-08-20 09:29   좋아요 0 | URL
아하.... 부끄럽군요. 하지만 다락방님이 멋지다고 하시니 더 열심히 읽고 싶네요.
우리 함께 읽어요.
오른손에 다락방님, 왼손에 잭 리처! 캬약!!!!!!!!!!!!!!!!!!!

책읽는나무 2018-08-20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꾸준히 읽으셨군요!!
저는 작년 단발머리님 서재를 보구선 꾸준히 사다 놓는 중입니다ㅋㅋ
저는 중간을 뛰어넘어 7권을 읽으면 이해가 안될 것같아 1부 1권부터 읽어야 하는데 권수 많은 장편엔 선뜻 용기가 생기지 않네요ㅜ
그래도 곁에 두면 언젠간 읽지 않겠어요?ㅋㅋ(갑자기 syo님의 곁에 있어서 읽지 않는다라는 말이 떠오르긴 합니다만~ㅋㅋ)
저도 늘 단발머리님의 독서내공에 감탄할때가 많아요!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친구 중 한 분이어 기쁘네요^^
더욱 박차를 가해 주셔요.
더 자극받을 수 있게요!!

단발머리 2018-08-20 19:10   좋아요 0 | URL
책읽는나무님~~~~~*^^*
저같은 경우는 구매결정 할 때까지 사랑했던 책들이 집에 배송되는 순간 책장에 직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도서관책을 많이 이용해요. 반납일은 언제나 저를 채찍질한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syo님 말이 맞아요. 곁에 있어서 읽지 않지요.

사랑과 격려의 댓글 정말 감사해요.
하지만 롤모델은 정말 가당치 않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컵밥을 먹이는 엄마라서....... ㅠㅠ 항상 부끄러울 뿐입니다.
그럼에도!!! 책읽는나무님 격려대로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더욱더 열심히 읽겠어요! 불끈!!!

감은빛 2018-08-22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로마인 이야기가 유행하던 그 시절부터 단발머리님이 언급하신 그 필력 때문에,
시오노 나나미가 지어낸 그 소설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앞 부분을 읽다가 집어 던져 버렸죠.
소설도 역사도 아닌 이 책의 어정쩡한 스탠스가 무척 거슬렸어요.

콜린 맥컬로의 시리즈 마지막이 드디어 번역 출간되는 군요.
이 시리즈는 어떤 느낌일지 무척 궁금했어요.
계속 궁금해하면서도 차마 손대지는 못하고 그냥 궁금해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었네요. ㅎㅎ

당분간 단발머리님의 평을 읽는 것으로 만족하겠습니다.

단발머리 2018-08-23 19:30   좋아요 0 | URL
전 진짜 로마인이 되어 읽었던 것 같아요. <로마인 이야기> 한참을 읽고 나서야 로마인, 정확히는 침략자의 입장에서 서술한 부분이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하지만 스탠스에 대해서라면....

지금 읽고 있는 <마스터스 오브 로마>시리즈도 소설과 역사서술이 아주 가깝게 함께 합니다.
로마시내 지도까지 만들정도로 철저한 고증을 통해 확인 또 확인했지만
인물의 역사적 선택에 대한 심정을 서술할 때는 작가의 상상력에 기대는 면이 적지 않고요.
저는 즐겁게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빨간 책방> 초반부터 들었다. 다른 사람 눈치를 보지 않고 이야기만 마음껏 떠드는 프로그램이 반가웠다. 소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면, 사회자 역할을 하는 이동진씨나 김중혁 작가는 이런 말을 자주 했다. “주인공 **씨를 만나고 싶어요.” 지어낸 이야기, 만들어진 이야기에 대해 말하면서 “** 만나고 싶어요.”라는 말이 가당키나 할까. 소설 속으로 빠져든 사람. 소설과 현실을 혼동하는 사람. 소설 캐릭터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만 있는 아닐까. 



리처 컬렉션 4번째 책을 마치며 드는 생각이 그랬다. 리처가 어딘가에 있을 같다는 생각, 리처를,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는 리처를 만나봤으면 좋겠다는 생각. 



가운데이름없고 리처. 10 28 출생. 군인 가족 출신. 대를 이어 복무하지는 않음. 그의 부친은 해군이었고 모친은 프랑스인. 웨스트포인트 졸업. 이후 13 육군에서 복무. 복무 여러차례 문제를 일으켜 대위로 강등. 소령으로 진급. 110특수부대의 지휘관. 최정예 대원들로만 이루어진 110특수부대의 초대 지휘관. 실질적인 부대 창설자. 은성훈장, 공로훈장, 특별공로훈장, 군인훈장, 상이군인훈장, 동성훈장이 수여됨. (319)



리처가 상대하는 사람들은 살인자이거나 살인을 공모한 사람들이다. 적을 제압하지 않으면 본인의 생명이 위험해지기에 실전에서 리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상대의 급소를 공격한다. 최소한 기절, 최악 사망이다. 리처. 우수한 두뇌와 그에 조응하는 가공할만한 파워.



리처는 모든 종류의 소형화기를 자유자재로 다룰 알았다. 육해공군이 공동으로 개최한 1,000미터 소총사격대회에서는 최고점을 기록했다. 적성 보고서에서는 그가 교실에서 평균 이상의 성취도를 보였고 전장에서는 매우 우수하며 영어와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있고 스페인어 실력 또한 무난하며 모든 휴대용 무기에 능통하고 맨손 격투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빼어나다고 적혀 있었다. (320) 



가운데이름없고 리처. 이런 사람이 있다고 한다

만나고 싶은 사람. 같이 있으면 든든해 항상 같이 있고 싶은 사람. 그런 남자. 



쓰고 보니 별로다. 이런 사람, 이런 남자를 만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하는 밋밋한 글이다

리처는 매력덩어리가 분명한데 


날씨 탓이다. 

아니면 복숭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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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8-08-13 16: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복숭아 어제 여섯개 사서 세 개 흡입하고 세 개 남았는데 오늘 남동생이 와서 하나 먹었나봐요. 아오 이노믄 시키..

단발머리님 자꾸 잭 리처 읽으시니까 저도 또 잭 리처 읽고 싶어지잖아요. 읽을 책이 쌓이고 또 쌓였는데!! 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8-08-13 16:52   좋아요 1 | URL
어머, 남동생분!! 럴수럴수 이럴수가! 다락방님 복숭아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님~~ 원래 잭 리처는 범인이 7분의 6 지점에 이르러도 알 수가 없나요?
저는 맨날 범인을 못 맞추고는... 맨날 허걱!!! 한답니다.
읽을 책이 쌓여있는 아름다운 그대의 침대 프레임~~^^

다락방 2018-08-13 17:36   좋아요 1 | URL
음.... 잘 모르겠네요, 단발머리님? 왜냐하면 제가 범인 맞힐라고 잭 리처를 읽는 게 아니라서요? 그러면 왜읽냐면....그러니까 그건...왜냐면.................... (비밀입니다)

단발머리 2018-08-13 17:47   좋아요 1 | URL
저는 자꾸 범인이 누군가?!? 생각하다가 도랑에 빠져요.
비밀은 원래 나누어야 하는 법입니다. 나누어요, 비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8-08-13 17:47   좋아요 1 | URL
그러니까 저는...저는...........그냥 잭 리처한데 반해서 읽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단발머리 2018-08-13 17:48   좋아요 1 | URL
아..... 그러니까........
사랑하기 때문에..................
잭 리처를~~~~~ (하트하트) ^^

다락방 2018-08-13 17:49   좋아요 1 | URL
네..
범인은..나쁜놈은..잭 리처가 다 찾아서 벌을 줄테니까..그냥 저는 사랑만... ( ˝)

단발머리 2018-08-13 17:52   좋아요 1 | URL
아하..... 이런 참사랑~~~
111년만의 폭염 속 말랑이 복숭아 사랑을 넘나드는
잭 리처 사랑.... 아~~~~ 아름다워요!!!

syo 2018-08-16 22:20   좋아요 1 | URL
으하하하하하하
1. 추적자
2. 탈주자

제가 미친듯이 쫓아가고 있습니다. 두 분의 잭 리처를 내가 가로채버리겠다!

단발머리 2018-08-16 22:28   좋아요 1 | URL
가능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사랑을 넘을 수 있겠어요?
지고지순한
우리의 참 사랑을
넘어설 수 있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syo 2018-08-16 22:29   좋아요 1 | URL
후후후 두 분이 아직 모르는 그의 모습을 제가 먼저 발견하면 이길 수 있지요.
말로만 사랑 사랑 해도 소용없다. 열 권 스무 권 읽음 이기는 것입니다 ㅎㅎ

단발머리 2018-08-16 22:33   좋아요 1 | URL
어떻게 해요?!? 큰일났어요!!! 진짜!! 진짜 syo님이 잭 리처 다 읽어버리면 어쩌죠 ㅠㅠ 이 분으로 말하자면 소세키도 다 읽어버린 syo세키님으로서...ㅠㅠ 가공할만한 속도로 우리들의 잭 리처를 침공할 태세를 갖추고 전진 또 전진...!!

다락방 2018-08-16 22:34   좋아요 1 | URL
아 여러분. 제가 말씀 드리는 걸 깜빡했네요. 제가 아까 머그컵 받느라 잭 리처 전자책 두 권을 또!! 결재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yo 2018-08-16 22:37   좋아요 1 | URL
정말 다들 만만치가 않은 분들이시다..... 치열한 잭 리처 쟁탈전.

사실 전 그 남자 별로 탐이 나는 건 아닌데 그저 두 분이랑 잭 리처랑 희희낙락하는 걸 훼방놓고 싶을 뿐이라지요....

단발머리 2018-08-16 22:37   좋아요 1 | URL
어휴~ 다행이네요.
역시 다락방님, 잘했어요!!!
일단 전자책 파트는 다락방님이 맡아주세요. 저는 빌려온 <원티드맨>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다락방 2018-08-16 22:38   좋아요 1 | URL
부지런히 앞서 나가도록 할게요!! 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8-08-16 22:40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만 믿어요!!!
syo님, 우리의 희희낙낙은 계속될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사랑 forever!!!

[그장소] 2018-08-13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 아 , 두분 대화가 그냥 ! 아주 그냥 ~~ 재미있네요!!

단발머리 2018-08-16 17:52   좋아요 1 | URL
그래요~~~~?1?
그장소님과 AgalmA님과 비슷한가요?
애정뿜뿜~~~~~

psyche 2018-08-14 00: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잭 리처 책 중 이거 하나 읽었는데요. 한참전이라 내용도 잘 생각이 안나는데 잭 리처가 그렇게 멋있던가요? 다시 꺼내 읽어 봐야하나...

단발머리 2018-08-16 17:53   좋아요 1 | URL
저는 이제 막 4권을 마쳤는데요. <어페어>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제일 재밌고 뜨겁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습니다.
잭 리처는 사랑입니다^^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는 행복한 일이다. 기다리는 작가가 있다는 설레는 일이다. 이제 더는 좋아하며 기다리는 작가의 책을 만날 없다는 , 여름의 폭염처럼 숨막히는 일이다. 필립 로스의사실들』 아껴 읽을까 생각하다가 하루만 하루만 미루기로 한다. 내게는 아직도 시간이 필요하다. 필립 로스를 읽기 , 필립 로스를 생각한다. 


문학동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필립 로스 매거진>. 되는 종이조각일 수도 있지만, 그에 대한 기억이 내게만 소중한 것이 아니라는 느끼게 해줘서, 그래서 고맙다. 


필립 로스가 말하는 인생의 소설 15 작품씩 따라 읽어보고 싶다. 83세의 필립 로스는 2016 10 자신의 개인서가를 뉴어크 공립도서관에 유증하면서 자신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친 15편의 소설 목록을 발표했다. 작품명 뒤의 나이는 로스가 해당 작품을처음 읽었던 나이 가리킨다. 여름방학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고, 내게는 로스의 숙제가 남았다. 





잊지 못할 필립 로스의 문장들, 나도 나름대로 정리해본다. 











  












                자넨 겨우 서른 살이야. 남자를 많이 수집했나?

그녀              명이면 많은 건지 모르겠는데요. (다시 웃는다)

                대학을 떠난 이후로. 그러니까 졸업식 이후부터, 자네의 남자를 유혹하는 힘으로 수집한 오늘 오후까지 말일세…… 그런데 지금 자네는 그런 능력이 전혀 없는 것처럼, 어린애처럼 행동하는군자네의 그런 힘에 대해 언급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나?

그녀             그런 얘길 듣긴 했어요. 제가 웃은 , 선생님이 선생님 당신을 수집된 남자에 포함시키신다면, 제가 수집한 남자를 어떤 식으로 계산해야 할지 몰라서였어요.

                자넨 수집했네(190-191)





이러니! 너처럼 잠재력 많은 아이가! 너의 소양! 너의 미래! 하느님이 너에게 아낌없이 주신 모든 선물. 아름다움, 두뇌라는 선물. 그런데도 이렇다 이유도 없이 그냥 굶어죽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어디 가당키나 ?

평생 사람들이 비썩 마른 아이로 멸시하며 내려다보기를 원하니, 아니면 당당한 어른으로 우러러보기를 원하니?

사람들이 너를 마구 밀치고 놀려대는 꼴을 당하고 싶은 거야? 다른 사람들이 재채기만 해도 자빠지는, 뼈하고 가죽만 남은 사람이 되고 싶어? 아니면 존경을 받고 싶니?

커서 어느 쪽이 되고 싶니? 약한 사람이야 강한 사람이야? 성공한 사람이야 실패한 사람이야? 인간이야 쥐야? (28)



















이번의 그의 아내 번째이자 마지막이었다 피비와는 전혀 닮은 데가 없었으며, 비상시에는 외려 위험 요소에 가까웠다. 물론 수술하는 아침에도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지 못했다. 그녀는 이동용 침대 옆에서 따라오면서 손을 비틀며 울더니 마침내 도저히 참지 못하겠는지 소리를 질렀다. “나는 어쩌라고?”

그녀는 젊고 미숙했다. 따라서 뭔가 다른 말을 하려는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남편이 살아나지 못하면 자기는 어떻게 되는 거냐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 번에 하나씩 하자고.” 그가 아내에게 말했다. “우선 죽게 해줘. 그런 다음에 내가 가서 당신이 견디도록 도와줄 테니까.” (50)


















..... 너는 계속, 내가 매순간 너에게서 달아나려는 것처럼 행동했어. 그리고 지금도 그러고 있어. 내가 일부러 그걸 두고 왔다고 말하고 있잖아.”

나는 너를 사랑했어, 브렌다, 그래서 걱정을 했던 거야.”

나도  사랑했어. 그래서 애초에 빌어먹을 얻으러 갔던 거야.”

순간 우리는 우리가 말한 시제時制를 들었고, 우리 자신에게로, 침묵으로 물러났다.

나는 가방을 들고 코트를 입었다. 내가 문을 나설 브렌다도 울고 있었던 같다. (219)

















포니아가 떠나려고 , 콜먼은 마침내 자신이 세상 무엇보다 여자를 갈망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딸도, 아들들도, 포니아의 남편이나 델핀 루도 상관없었다. 이것은 단순히 삶이 아니라 삶의 마지막 걸린 문제다, 콜먼은 생각했다. ... 생기 넘치는 아이 넷을 키우는 , 전투와도 같았던 결혼생활을 지속하는 , 고집불통인 동료 교수들을 움직이는 , 그리고 이천오백 년쯤 묵은 문학작품을 매개로 그의 모든 능력을 동원해 아테나 대학의 평범하기 짝이 없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무기가 되었던 성실함으로부터 자신을 풀어 놓을 때였다. 이제 단순한 갈망을 지침으로 삼아 몸을 내맡겨야 때였다. 저들의 비난을 넘어서자. 저들의 고발을 넘어서자. 저들의 평가를 넘어서자. 죽기 전에 저들의 역겹고 멍청하고 분노에 비난이 지배하는 구역 바깥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자. 콜먼은 스스로를 타일렀다. (1, 106)
















그의 분노의 대상은 이탈리아인이나 집파리나 우편물이나 우유나 돈이나 악취가 나는 시코커스나 무자비한 더위나 호러스가 아니라도무지 앞뒤가 맞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두려움과 혼란 때문에 유행병을 설명하기 위해 내어놓는 모든 원인이 아니라심지어 폴리오 바이러스가 아니라 원천 창조자 – 바이러스를 만든 신이었다. (130)

















필요한 매혹은 섹스뿐이야. 섹스를 제하고도 남자가 여자를 그렇게 매혹적이라고 생각할까? 섹스라는 용건이 없다면 어떤 사람이 어떤 다른 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매혹적이라고 생각할 있을까? 그런 용건 없이 누구에게 그렇게 매혹될까? 불가능하지. (28)
















나이가 들어갈수록 아버지는 자신에게 돈을 쓰는 것에는 옆에서 보기에 짜증이 정도로 인색했다 손자가 돈이 필요하다 때는 망설임 없이 활수하게 내어주었음에도 자신이 좋아하거나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사지 않고 되지도 않는 돈을 계속 절약했다. (25)













Meanwhile, he was saying to me, “I turn sentences around. That’s my life. I write a sentence and then I turn it around. Then I look at it and I turn it around again. Then I have lunch. Then I come back in and write another sentence. Then I have tea and turn the new sentence around. Then I read the two sentences over and turn them both around. Then I lie down on my sofa and think. Then I get up and throw them out and start from the beginning. (18)

  



잊지 못할 필립 로스의 문장들은 계속된다. 


그를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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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시간]은 잭 리처가 주인공인 책으로는 네번째다. 

현재까지 읽은 책만으로 잭 리처 랭킹을 ‘굳이’ 매겨보자면, 


1. 어페어
2. 61시간
3. 네버고백
4. 퍼스널 

되시겠다. 

거세게 휘몰아치는 눈보라와 꽁꽁 얼어붙은 도로에 처박인 버스. 
교도소가 있는 작은 마을 볼턴을 감싸는 이상한 기운. 
원치 않게 사건의 해결사가 되어 버린 잭 리처. 
평소처럼 상점에서 새 옷을 사 입고는 입고 있던 옷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거리로 나서는데... 






정육점 냉장고에라도 들어와 있는 것 같았다. ... 한국에서 경험했던 최악의 날씨와 비길 만 했다. (132쪽)






그러게... 한국이 추운 나라야. 

추운 곳이지, 한국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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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8-08-11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 어페어랑 네버고백만(절대 고백하지마!ㅋㅋㅋㅋㅋ) 저랑 겹치는군요! 저는 추적자, 탈주자, 1030을 읽었습니다! -0-

단발머리 2018-08-11 18:5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네요. 워낙 컬렉션이 많다보니 ㅋㅋㅋㅋㅋ 일단 <악의 사슬>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저도 추적하고, 탈주하고, 1030 하겠습니다! (?!?)
더위야, 와라!!!

syo 2018-08-11 19:59   좋아요 0 | URL
후후후.... 저는 지금은 추적만 끝낸 상태지만 과연?? 후후후후.

단발머리 2018-08-11 20:02   좋아요 0 | URL
만약 추적을 이쯤에서 끝낼 생각이시라면 극약 처방으로 <어페어>를 syo님에게 추천해보렵니다.
다락방님~~~ 괜찮겠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락방 2018-08-11 22:52   좋아요 0 | URL
음 어페어 받고 저는 네버고백 추천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탈주자도 ㅋㅋㅋㅋㅋㅋㅋ(뭐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8-08-11 23:11   좋아요 0 | URL
제가 읽는 [61시간]에서는 잭 리처와 수잔 소령과의 긴 전화통화씬이 예술이라는 것도 살짝쿵 전해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로 2018-08-12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버고백’이라고 쓰신 거 보고 막 웃었어요. ㅎㅎㅎㅎ

단발머리 2018-08-12 18:47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라로님, 많이 웃어 주세요.
네버 고 백 이면 괜찮았을텐데..... 그죠?
네버고백이라니^^
 




여름이 독서의 계절이라는 syo님의 말은 맞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작년까지는. 


더위를 피해 찾아간 대형서점마다 책을 찾는 사람들이 가득하고, 세상 모든 커피숍에는 사람들이 그득한데, 마주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못지 않게 책을 펴고 조용히 세상을 거니는 사람들이 많다.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 아닌 것은 분명하고, 휴가철을 전후한 판매량을 고려하더라도 독서의 계절은 여름이 맞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작년까지는. 올해는 아니다. 



최근에 가장 더웠던 때로 자주 소환되는 1994 여름, 나는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야만 했다. 방학식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보충수업이 4교시씩 보름간 이어졌기 때문이다. 4교시까지만, 4교시씩 보름간 보충수업을 해야 했나. 오전에 4시간 수업을 받기 위해 버스를 타고 45분을 이동하고, 12 10분에 학교에서 쫓겨나 불타오르는 태양을 몸으로 느끼며 집으로 데려다 하나의 버스를 기다렸던 여름, 1994. 나는 해의 뜨거움을 기억한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학구열에 불탔던 여름이 아니라, 집에 돌아가는 길이 너무 더워서 뜨거웠던 여름. 뫼르소가태양때문에 아랍인을 죽였다고 말했다는 전혀 과장이 아니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태양. 숨막히는 대기. 뜨거운 열기. 




2018 8 8 수요일 9 6. 태양의 모습이 드러나기 , 도서관으로 향한다. 상호대차한 책들을 무사히 받았다





나날의 돌림노래』 사사키 아타루의 신작이다. 나는 사사키 아타루의 책들을 전부 읽지는 않았는데, 옮긴이가사사키 아타루……. 이제는 익숙해진 이름이다. 현해탄을 건너 그의 이름과 저작이 전해진 만에 고정 독자층도 생길 만큼…….”라고 썼을 고정 독자층 나도 포함된다는 희한한 생각이 들었다. 『잘라라, 기도하는 손을』  때문에라도, 나는 사사키 아타루의 팬이 맞다. 







『더 나은 논쟁을 권리』페미니시트 크리틱 부제다. 한국 사회에서 여성들의 상황과 젠더 권력 관계의 절합을 드러내면서 새로운 문제 제기 방식, ‘ 나은 해결 위한 논쟁, 이론화 방식을 모색하는 것이 책의 목표다. 책에 참여한 필자들이 엮은이 김은실의 지도로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을 마쳤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서점에서 정희진 선생님의 , “여성이 군대 가면 평등해질까 : 신자유주의 시대의 병역과 젠더 찾아 읽었는데, 다른 글도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에 대출하게 됐다. 








『메이크 미』 하드보일드 액션스릴러의 진수, 리처 컬렉션 중의 하나이다.  

























4권을 쌓아두고 제일 먼저 펼친 책은 유진 피터슨 목사님의 설교집물총새에 불이 붙듯』이다. 유진 피터슨 목사님의 중에 제일 유명한 책이라면, 『메시지』 있다. 성경 전체를 사람이, 하나의 목소리로 담아냈다는 의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감각으로 성경을 풀어냈다는 점에서도 획기적인 책이다. 『The Message』 출판된 것을 알게 , 신약과 구약을 구입했는데, 한국어 번역은 나오는 대로 권씩 구입해 읽어나갔다. 교회를 오래 다녔거나, 기존의 성경적 표현, 어조에 익숙한 사람이라면다시 읽는성경의 맛을 찾아줄 만한 책이다. 『물총새에 불이 붙듯』 유진 피터슨 목사님의 30 설교 사역의 결정판이다. 번역은유진 피터슨 전문 번역가양혜원씨가 맡았다. 


독자들을 위한 편지, 머리말, 1부의 서문을 읽고 나니, 9 44. 이제 아기새들이 일어날 시간이다. 부지런한 다른 아기새들은 작은 가방을 둘러메고 지역 도서관에 나와 이렇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건만, 우리집 아기새들은 나라에서 바로 의미를 열심히 찾고 있다. 도서관을 나선다. 시원하고, 편안하며, 조용한 도서관. 




여름이 독서의 계절이라는 syo님의 말은 맞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작년까지는. 올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111년만의 폭염 아닌가. 111년만에 찾아온 폭염을 그렇게 대우할 수는 없는 법이다. 하여, 독서의 계절이 여름인 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111년만의 폭염에 어울리는 특별한 독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상호대차한 4 모두 기다리던 책들이다. 희망도서로 신청한 책들이고, 입수를 고대했던 책들이고, 정리를 기다렸다가 재빠르게 대출한 책들이다. 그러나, 폭염은 111년만에 찾아왔다. 홀대할 없다.


















손을 내민다. 크레마를 켠다. 리처다. 그의 옆자리에 앉는다. 자동차인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비행기다. 다리를 뻗고 한숨 자기로 한다. 런던에는 저격수가 기다리고 있다. 리처의 머리를 단번에 날려버리려 라이플 총을 걸고 대기하고 있는 저격수에게로 간다. 리처는 1300m 전방에서 엎드려쏴 자세로 그를 노리는 저격수를 찾아낼 있을까. 




리딩리딩 웬말이냐. 

딩가딩가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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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8-08-08 17: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잭 리처 사야겠네요 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8-08-08 17:21   좋아요 1 | URL
현재까지 저의 잭 리처 랭킹 1위는 <잭 리처 어페어>이구요.
이 책도 재미있네요.
그 다음은 <메이크 미>고요. 그 다음, 그 다음도 다 잭 리처~~ 잭 리처 만세!!

syo 2018-08-08 17: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하루만에 이렇게 변심을 하시다니....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8-08-08 18:08   좋아요 0 | URL
전 이제 오직 ‘잭 리처‘.
내 눈 앞에 잭 리처, 내 옆에도 잭 리처,
앉으나서나 잭 리처, 여기저기 잭 리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yo 2018-08-08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대체 잭 리처가 무엇이관대 두 ㄷ님들께서 이렇게까지 하시는지 궁금해지는군요..... 궁금하면 리딩리딩

다락방 2018-08-08 17:26   좋아요 0 | URL
쇼님도 이참에 한 번 읽어보심이? 잭 리처는 두 눈을 가려도 총 쏴서 목표물에 명중시킬 수 있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퐌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8-08-08 17:34   좋아요 0 | URL
전 글쎄요.....
syo님이 잭 리처를 읽게 되면, 그를 미워하게 되지 않을까요.
우리의 사랑 곱하기 리처의 멋짐이 폭발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yo님, 질투의 화신으로 되살아나다!!!!!

syo 2018-08-08 17:34   좋아요 0 | URL
저 역시 두 눈을 가려도 냉장고 문을 연 다음 복숭아를 꺼내 먹을 수 있습니다만. 앉은 자리에서 5개까지도 가능합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넘 후졌나

다락방 2018-08-08 17:35   좋아요 0 | URL
잭 리처는 딱히 운동을 안해도 온몸이 근육질이래요. 퐌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yo 2018-08-08 17:39   좋아요 0 | URL
저는 딱히 운동을 해도 온몸이 지방질입니다만.

정말 딱하다......

단발머리 2018-08-08 17:40   좋아요 0 | URL
나쁜 놈들은 한 솜으로 잡아 넘어뜨리고,
한 번에 커피틑 세 포트나 마시고,
마음에 드는 여성을 만날 때는
새 셔츠를 입던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락방 2018-08-08 17:43   좋아요 0 | URL
그렇지만 양치를 할 때 치약을 안써요... ㅠㅠ 싫어........

syo 2018-08-08 17:45   좋아요 0 | URL
나는 왜 이 분위기에 휩쓸려서 여기서 이렇게 되고 만 것인가...... 난 그저 복슝아를 좋아할 뿐이었는데 일이 너무 커졌네요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8-08-08 17:45   좋아요 0 | URL
그 점에 대해서는 저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다락방님의 안타까움에 100 퍼센트 공감하는 바, 리 차일드에게 이메일이라도 써야할 판입니다.

일단 이 부분에서는 syo님이 좀 우세하네요.
syo님은 양치할 때 치약을 사용할 거라 예상됩니다만.....

단발머리 2018-08-08 18:08   좋아요 0 | URL
syo님은 두 눈을 가리고 냉장고 문을 열어 복숭아 5개를 앉은 자리에서 먹은 후,
치약을 듬뿍 묻혀 양치를 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잭 리처 컬렉션에 도전^^
21권이라 들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syo 2018-08-08 17:50   좋아요 0 | URL
잭 리처 이눔시끼. 커피를 세 포트나 먹어놓고 치약을 안 쓴다는 것은 대화할 의지가 없거나 대화 상대를 살려둘 의지가 없다는 뜻이네요.

그렇다면 읽어보겠습니다.

다락방 2018-08-08 17:54   좋아요 0 | URL
치약을 안쓰고 양치를 하고 냄새는 껌으로 없애는데 여자들이 잘만 섹스해줘요. 이거슨 남자 작가의 빅퐌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8-08-08 17:5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양치 안 해도 자연발생적인 냄새가 존재할진대,
커피 마시고 양치 안 하다니....
그런데도 예쁜 여자들이 @@ 띠용~~~~!

감은빛 2018-08-08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94년 여름 낮의 뜨거운 더위는 하나도 생각 안 나고, 밤새 여기저기 쏘다니며 놀았던 기억만 나네요.
그해 여름엔 낮엔 학교에서 자고, 저녁에 일어나 누군가를 만나고, 먹고 마시고 밤새 놀다가
집엔 새벽에 잠시 들러 옷만 갈아입고 나와서 아침엔 다시 학교로 가서 잠을 잤던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그해 여름 더위를 기억할 때, 저는 그해 여름 만나고 다녔던 사람들(주로 여성들)을 기억합니다.


근데 진지하게 본문 읽고 나서 세 분이 나눈 댓글 읽으며 정말 오랜만에 빵 터졌네요.
쇼님, 멋지세요! ㅎㅎ

단발머리 2018-08-09 08:27   좋아요 0 | URL
네, 감은빛님~~ 이럴 때 아무도 모르게 연식이 탄로납니다.
저는 그 때 교복을 입고 있었고, 감은빛님은 캠퍼스를 누비고 계셨군요.
밤새 여기저기 쏘다니며 먹고 마셨다는 기억들이 무척 새내게답게 느껴지네요.

저도 추구하는 바는 무척이나 진지하고 진실한 독서 여정인데,
댓글이 저의 진면목을 보여주네요. 위 두 분의 유쾌함에 전염된듯 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18-08-09 07: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잭 리처??
또 한 명 알아가네요^^

94년 여름, 저는 그때 새내기였던지라 놀러 다니느라 좀 바빴었던 것같아요.근데 노는데 넘 더웠었던 기억은 있어요ㅋㅋ
친구들이랑 또 놀러 간다고 버스를 탔는데 저더러 ˝너는 왜 땀 한 방울 안흘려?˝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오랫동안 남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때 숨막힐 정도로 더웠고 등엔 땀이 줄줄 흘렀지만 얼굴만 안흘렀을 뿐인데........ㅜ
하지만 올여름은 얼굴,목,등,배,팔꿈치 어느 부분 죄다 땀이 안나는 곳이 없네요?그래서 지금은 놀러 다니지 못하는???ㅋㅋ
올해가 더 더운 여름인 듯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싶은 여름이네요ㅋㅋ
도서관을 가면 잭 리처도 찾아봐야겠군요.나폴리 시리즈도 빨리 완독해야 하는데~~
날 좋았던 봄에 놀러? 다니느라 잠깐 책을 멀리했던지라~ㅋㅋ
이러다 선선한 가을이 되면 또 놀아야 할터인데???그래서 또 걱정이네요^^

단발머리 2018-08-09 08:36   좋아요 1 | URL
책읽는나무님, 반가워요. 오랜만에 뵌듯 합니다.
밑에 댓글 달려 했는데, 일단 최신 댓글에서 인사를 드립니다.^^

94년 여름에 새내기셨다니, 벌써 계산이 싹싹되고 있습니다. 새내기라면 노느라 무척이나 바쁘지요.
책읽는나무님도 땀이 안 나시는군요. 저도 이번주에 교회에서 설거지하는데 정말 서운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다들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데, 저만 얼굴이 벌개가지고....ㅠㅠ
저야말로 진정한 홍익인간이예요. 저는 아직도 얼굴에는 땀이 안 나거든요.

잭 리처와 함께 나폴리 시리즈도 읽으셔야 하니, 무척이나 긴 독서여정이네요.
감상도 올려주시고, 알라딘에도 자주 놀러오셔요~~~^^

오늘의 인사 : 가을아, 오지 마라~~~!!

AgalmA 2018-08-12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름엔 ebook! 전 더워서 읽는 종이책보다 듣는 ebook을 적극 활용 중이오. 진득히 한 책 못 읽고 사방으로 돌아다니는 제 성정도 문제지만, 시간나는 때는 집에 있을 때 뿐인에 땀 흘리며 종이책 읽기가 넘 힘들더라고요ㅜㅜ
요즘은 일하며 ebook 듣기를 마구 추진 중인데 어째 이쪽이 양을 채우기는 더 쉽네요ㅎㅎ; 굿즈 때문에 종이책은 꾸준히 사는데 대략난감요ㅜㅋ
ㅜ;;

단발머리 2018-08-12 18:50   좋아요 1 | URL
전, <유혹하는 글쓰기>를 이북 듣기했는데 참 좋았어요. 근데 <의식의 강>은 아무래도 잘 안 들어오더라구요.
이북 듣기에 적합한 책이 따로 있나 생각해 보았더랬죠.
크레마 읽기 해봤더니 종이책 보다 편하긴 하더라구요. 밤에 누워서도 읽기 가능하구요. 뭘 먹으면서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먹으면서 읽을 때가 많은데 손 닦으며 읽기 바빠서요.
AgalmA님 굿즈 사진은 볼 때마다 부러움을 부르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계속 올려주시어요^^

AgalmA 2018-08-15 15:39   좋아요 0 | URL
알라디너치고 저 정도 안 사는 사람 있나요^^;; 왜 다들 굿즈 안 사는 사람처럼 그러시는 거야ㅠㅠ;;;

맞아요. 이북으로 읽을 때 더 좋은 책이 있죠^^ 전 하루키 수필, 소설이 이북으로 가장 좋았어요. 하루키 특유의 심플과 잘 어울린달까요.
종이책은 뭘 먹으며 읽을 때 얼룩 묻는 대참사 위험이! 이거 정말 싫죠ㅜㅜ

단발머리 2018-08-16 17:58   좋아요 0 | URL
전 아직 하루키를 이북으로는 안 읽어봐서요. 찬찬히 읽어볼까 하고 있어요.
이북으로 하루키를 읽으며 뭔가를 먹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알라딘 굿즈라면 AgalmA님이 상위 5% 안에 드시지 않을까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저는 뭐.... 별로 안 삽니다.
저번주에 보노보노 파우치 하나 받았을 뿐이예요. 아, 그리고 알라딘 북램프 정도요?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