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언제, 어디서 책 읽는 걸 좋아하십니까?


언제 어디서나 책 읽는게 좋지만, 특별히 좋아하는 장소는 한적한 지하철 안이요. 집중이 너무 잘 됩니다. 

 


 

Q2. 독서 습관이 궁금합니다. 종이책을 읽으시나요? 전자책을 읽으시나요? 읽으면서 메모를 하거나 책을 접거나 하시나요?

주로 종이책을 읽어요. 전자책은 아이패드로 읽어봤는데, 눈이 많이 피곤하더라구요.

읽으면서 메모를 합니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는 줄을 그을 수 없기 때문에 좋아하는 페이지와 인상 깊은 문장을 메모합니다. 메모 전용 노트가 있어요. 구입한 책이라면 줄을 그으면서 책을 읽습니다. 줄을 그을 때마다 문장의 최초 발견자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Q3. 지금 침대 머리 맡에는 어떤 책이 놓여 있나요?

 

침대 머리맡에는 책을 두지 않지만, 가장 가까이에 두고 있는 책을 말하는 거겠죠?

 

[슬픔이 없는 십오 초], [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야전과 영원]

 

 


 

 

 

 

 

 

 

 

 

 

 

 

 

 

 

Q4. 개인 서재의 책들은 어떤 방식으로 배열해두시나요? 모든 책을 다 갖고 계시는 편인가요, 간소하게 줄이려고 애쓰는 편인가요?

철학/역사/세계문학, 이런 식으로 정리했던것 같은데, 요즘에는 그냥 빈 곳을 찾아 꽂기 바쁩니다.

도서관의 책들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책을 많이 구입하지 않습니다.

간소하게 줄이려고 애쓰는 편입니다. 그래도 저쪽 방의 책들은 70%이상 처분해야 합니다.


 

Q5.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책은 무엇입니까?

 

[제인 에어]예요.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읽었고, 그 때도 지금도 최고의 책입니다.

 

 

 

 

 

 

 

 

 

 

 

 

 

 

 

 

 

 

Q6. 당신 책장에 있는 책들 가운데 우리가 보면 놀랄 만한 책은 무엇일까요?

[시크릿 가든]입니다. 한참 현빈에 빠져있을 때 구입했죠. 드라마의 각 장면의 배우의 모습과 대사를 만화처럼 편집한 책입니다. 부끄럽기는 하지만 그 자체가 저의 과거이기에 그대로 받아들이렵니다.

 

 

 


 

 

 

 

 

 

 

 

 

 

 

 

 

 

Q7. 고인이 되거나 살아 있는 작가들 중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습니까? 만나면 무엇을 알고 싶습니까?


필립 로스요.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상상만으로도 흥분됩니다.

무엇을 알고 싶냐고요? 나는 그에 대해 알 수 없습니다. 그가 말한 것만 알 수 있으니까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만난 말 아침에 뭘 드셨는지, 그걸 묻고 싶습니다.

 


 

Q8. 늘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읽지 못한 책이 있습니까?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Q9. 최근에 끝내지 못하고 내려놓은 책이 있다면요?

[행인], [오베라는 남자]


 

 

 

 

 

 

 

 

 

 

 

 

 

 

 

 

Q10. 무인도에 세 권의 책만 가져갈 수 있다면 무엇을 가져가시겠습니까?

 

이게 제일 어려운 질문이죠.

 

1. 성경 (중에서, 유진 피터슨 목사님의 'The Messages')

2. 제인 에어  

3. 유령 퇴장 

 

 

 

 

 

 

 

 

 

 

 

 

 

 

 

 

 

 

 

한 권 더 고를 수 있다면, 요즘 제게 제일 핫한 그녀. 레베카 솔닛의 [The Faraway Nearby]를 가져가렵니다. 

 

 

 

 

 

 

 

 

 

 

 

 

 

 

 

 

 

 

이 이벤트 좋은데요~~~ 재미있어요.

당첨되면 더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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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후 2016-04-23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크릿가든이 왜요! 엄청 재밌었는데... 한번씩 팬질도 할 수 있는 거지 그 뭐 부끄러운 일인가요. ㅎㅎㅎ

단발머리 2016-04-24 20:33   좋아요 0 | URL
제가 정말 부끄러운건.... 사랑이 변해서인것 같아요.
현빈-김수현-송중기 라인입니다.

그게 부끄러워요. 부끄부끄...ㅎㅎㅎㅎ

해피북 2016-04-23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두 건조기후님 댓글에 공감하는걸요. 저는 애니메이션 관련 책도 많고 만화책도 많은걸요.

그리고 무인도에 가지고 갈 세 권의 책이 인상적이예요. 저는 어떤 책을 가져갈 수 있을까 싶은!

단발머리 2016-04-24 20:35   좋아요 0 | URL
저는 만화책은 별로 없구요.
저는 배우보다 김은숙 작가를 좋아하는 것 같기는 해요.
김은숙 작가의 대사를요.

심심할때 한 번씩 봅니다. ㅎㅎ 재밌어요.

순오기 2016-04-23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오베를 내려놓으셨다니...재도전을 권합니다. 첨에 뭔 얘기인가 싶지만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오베의 매력에 빠져들어요. 이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싶어...나도 요렇게 생을 마감하면 좋겠다고도 생각했어요!^^

단발머리 2016-04-24 20:36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이 권하시니 바로 오베를 다시 시작해보렵니다.
오베의 매력에 빠져보고 싶어요.

생을 마감하는 이야기가 나오는군요. ㅎㅎ 급궁금하네요~~~~~

나와같다면 2016-04-23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하철에서 책 읽다가 내릴 역 지나친적 있으시죠..? ^^

단발머리 2016-04-24 20:37   좋아요 0 | URL
아주 많아요. 지나친 적...
차라리 지나치면 좋은데 앉아있는데 문이 열리고 나서 내릴 역이라는 걸 알 때가 있어요.
그 때는 참...ㅎㅎㅎ

붉은돼지 2016-04-23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인도 책 취향은 저랑 비슷하군요...저도 성경 골랐습니다.^^

단발머리 2016-04-24 20:38   좋아요 0 | URL
무인도 성경 고르신분 아주 많더라구요.
아무래도 길고 내용도 다양하고 하니까 그러신것 같아요.

저는 여러 성경 번역본 중에 `메시지`를 골랐어요.
아주 쉽고 재미있거든요.
갑자기, 추천해 드립니다~~ 붉은돼지님~~~

페크pek0501 2016-04-23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1 때 제인에어를 읽으신 것, 부럽습니다.
저와 비교해서 읽으니 재밌습니다...

단발머리 2016-04-24 20:39   좋아요 0 | URL
네, 이 이벤트 반응이 정말 좋네요.
다른 분들 이야기도 재미있구요.
책 많이 읽으시는 분들이라 그렇것 같아요.

제인에어를 추천해준 친구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ㅎㅎ

꿈꾸는섬 2016-04-24 0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인에어~저도 중1때~^^ 정말 최고죠!
시크릿가든~~책으로 나온줄 저는 몰랐는데ㅎㅎ 현빈 좋아요♡

단발머리 2016-04-24 20:40   좋아요 1 | URL
아하... 꿈섬님도 중 1때 읽으셨군요.
빨간 표지의 제인에어를 책상 밑에 펼치고 읽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제가 수업 시간에 읽은 유일한 책이지요.

시크릿 가든, 정말 좋아요. 이런 책은 드라마 끝나고 바로 나오는데 늦게 구하려 하면 없습니다.
ㅎㅎ 한 번 보여드려요?

꿈꾸는섬 2016-04-24 22:03   좋아요 0 | URL
ㅎㅎㅎ옛기억이 새록새록해지겠네요. 시크릿가든 구경 시켜주세요.^^
나쁜남자 로체스터..저도 사랑했어요.ㅜㅜ

단발머리 2016-04-24 22:07   좋아요 1 | URL
이번주에 가져갈께요~ 현빈의 매력에 퐁당 빠져 보아요 ㅎㅎ

2016-04-24 0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인에어 전 중2 여름방학에ㅎ 재작년 가을에 다시 읽고 푹 빠짐♡

단발머리 2016-04-24 20:41   좋아요 0 | URL
로체스터는 나쁜 남자의 전형인데, 너무너무 멋있어요.
멋지지 않은 외모의 남자가 멋있을 수 있다는 유일하고 확실한 증거지요.
사랑합니다, 로체스터!!!

북깨비 2016-07-02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인을 내려놓으신 이유를 알고 싶어요. 지금 현암사 소세키 전집을 한권씩 모으는 중인데 돈이 궁해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중이랍니다.. ^^;;; 일단은 도련님과 마음을 사놓고 읽고 있어요.

단발머리 2016-07-04 09:01   좋아요 1 | URL
아.... 북깨비님~
이것은 소세키 때문이 아니라 저 때문입니다. ㅠㅠ
<행인>은 내려놓았지만 다시 꼭 읽을 예정입니다.
저는 <그후>가 참 좋았어요. 소세키는 다 사고 싶은데 저도 중도 포기했어요. 에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