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몰랐나보다.

 

이응준 신작이 나왔다.

 

영원한 탐미주의자 이응준의 소설 미학이 빚어낸

여섯 편의 지독한 사랑 이야기. 

 

읽고 싶다, 가능한 빨리.

 

비가 많이 온다.

 

바이올린 방과후 수업가겠다는 딸롱이를 만류했다.

비가 너무 많이 온다.

 

에어컨 청소는 했는데, 한 번도 안 틀어놔봐서

아이들이 있는데 처음으로 에어컨 틀기가 망설여진다.

 

집안이 너무 눅눅하다.

 

비를 맞고 출근해, 에어컨 바람에 팔이 서늘해지던

어떤 여름이 생각난다.

 

비가 많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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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3-07-22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조만간 살 거에요!! ㅎㅎ

단발머리 2013-07-22 13:57   좋아요 0 | URL
이힝~~
다락방님 다른 책들 땜에 바쁘지 않으세요?

천/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