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천년의바람님의 서재 (천년의바람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15713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15 Oct 2026 23:39:41 +0900</lastBuildDate><image><title>천년의바람</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815713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천년의바람</description></image><item><author>천년의바람</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넌 선물이야, 이 세상이 받은 선물 - [어떤 계절은 영원하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8157136/17538448</link><pubDate>Sat, 26 Sep 2026 23: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8157136/175384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1162&TPaperId=175384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31/coveroff/k9621311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1162&TPaperId=175384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떤 계절은 영원하지</a><br/>하유지 지음 / 돌베개 / 2026년 08월<br/></td></tr></table><br/>어떤 계절은 영원하지하유지 장편소설  &nbsp;    돌베개 청소년 문학 작품으로 늦봄의 따스한 햇살 같은 소설이다. 봄에서 시작해 다음해 봄까지 전개되는 가족, 친구 이야기인데 계절의 깊이만큼 뭉클한 감동이 더해진다. 가족, 친구가 새롭게 등장한 어떤 계절은 책 제목처럼 영원할 수밖에 없다. 그들과 함께한 시간들로 나의 삶에 큰 변화가 생겼다면 그 순간은 영원하다. 어쩌면 우리는 그 영원한 계절을 지금 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가족이란 함께 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 같지만 한봄이와 엄마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주인공 오한봄은 17살 늦은 봄에 처음으로 엄마를 만난다. 사춘기 소녀의 입장에서 갓난아기 때부터 자신을 떠나버린 엄마를 용서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오한봄은 놀라울만큼 쿨하다. 오히려 과거의 사건으로 아직까지 방황하며 울고 있는 엄마보다 더 어른스럽다. 서로 원망하고 할퀴면서 전개될 법한 시간들이 이렇게 담담하고 평화롭게 전개될 수도 있다니. 가족관계는 의례히 그래야 한다는 일종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뛰어넘어서 명쾌하다.  한봄의 할머니 강만춘은 이름 그대로 ‘가득찬 봄-만춘’같은 인물이다. 누구보다 큰 고통 속에서 손녀를 혼자 돌보며 힘들었을텐데 너그럽고 포용적이다. 누구에게나 따뜻하고 푸짐한 한끼를 먹이고자 하는 분, 아들을 잃은 고통보다 배우자를 잃은 며느리의 고통을 더 헤아리는 분이다. 어느날 한봄이 할머니의 필사 노트에서 발견한 ‘늦봄 지나 한봄’이라는 자작시는 한봄 뿐만 아니라 독자들로 하여금 눈물로 댓글을 달 수밖에 없이 만든다.   한봄의 친구 추동하와 규림은 한없이 든든하고 고마운 존재다. 특히 추동하가 한봄이에게 “한봄이 넌, 선물이야, 이 세상이 받은 선물”이라고 말하는 장면은 이 소설에게 가장 핵심적인 장면이라 할 수 있겠다. 부모는 이 세상에 나를 태어나게 했지만 친구 혹은 사랑하는 사람은 나의 존재를 강력하게 인정해 줌으로써 나를 살아가게 하는 존재다. 지옥이라도 친구와 함께라면 견딜 수 있는 곳이지 않을까. 같은 또래인 추동하는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가 있지? 책 속의 한봄, 동하, 규림이는 독자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힘이 있다. 속이 깊고 배려심 있는 이들 청소년을 바라보는 심정이 흐뭇하여 청소년 소설을 읽는 묘미가 이런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나약한 우리 인간에게 가족과 친구는 필수적인 존재임을 일깨우는 소설이다. 가까이서 고통을 나누고 다시 힘내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존재는 가족, 친구다. 역으로 가장 큰 아픔과 시련을 주는 존재 또한 가족, 친구이다. 나의 존재를 격려하고 지지해줄 그 사람을(소설에서는 가족-남편이자 아들이며 아빠) 잃게 되는 상실은 세상에서 제일 큰 고통일 수 있다. 삶의 의지를 완전히 꺽어 버리는 고통. 그래서 한봄의 엄마에게 닥친 너무 큰 상실과 고통은 주변을 챙기고 돌볼 힘이 없게 만든 것이다. 하물며 가장 손길이 많이 필요한 갓난 아기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욱더. 길고양이를 구조하면서 “엄마 노릇을 못했다고 해서 고양이도 거두지 말란 법은 없잖아. 아무리 실패한 사람이라 해도 작은 시도를 해볼 수는 있는 거잖아.”라고 말하는 한봄 엄마를 보면서 한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이제야 주변을 챙길수도 있을만큼 여력이 생겼다는 안도감이랄까.   이 책은 청소년기의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삶의 성찰과 의미를 주는 책이 될 것이다. 책을 다 읽고나면 주변의 가족, 친구들에게 봄 햇살 같은 미소를 보내고 싶어진다.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31/cover150/k962131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5312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