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원생활자를 위한 자급자족 도구 교과서 - 화덕 · 팔레트 화분 · 울타리 · 빗물통 · 비닐하우스 · 펫 도어 · 작물 건조대 · 흙체 · 퇴비장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크리스 피터슨.필립 슈미트 지음, 박지웅 옮김 / 보누스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과 내용을 담은
몇 권의 실용서들을 읽으며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보누스 출판사에서
최근 관심가는 분야의 책이 출간되어 읽어봤습니다.
책 속에서는
총24가지의 자급자족의 기술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화덕, 장작 창고, 간이 베틀, 빗물통, 펫 도어,
널빤지울타리, 빨래건조대, 온실, 비닐하우스,
퇴비장, 지렁이사육통, 재배상자, 흙체, 별 모양 화분,
삼각형지지대, 냉상, 탈부착 지지대, 팔레트 화분,
사과압착기, 허브 건조대, 햇볕 건조기,
이동식 닭장, 육추, 벌통 이
바로 그 기술들인데요,
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도구와
자재들의 상세한 사이즈는 물론
치수가 포함된 도면이 사진과 함께 소개돼
누구나 실행가능하게끔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이 책에 관심을 가지실 분들 중 대부분은
현재 전원주택에 살고 계시거나
가까운 미래 혹은 언젠가 전원주택에서의 삶을
꿈꾸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조심스레 추측해보는데요
그런 분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큰 도움이 되어줄 책이라 생각되네요.
제 경우에는 아이들이 살 시대와 그 방향에 대해
고민하다보니 자연스레 자급자족기술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는데요
책에 소개된 24개의 기술 중 몇 가지는
혼자 맨땅에 해딩하며
혹은 머릿속으로 상상이라도 해봤던
기술들도 소개되어 있어서 반가웠어요.
덕분에 오래묵은 궁금증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구요
그 중 눈길을 가장 끌었던 자급자족 기술은
#빗물통 #햇볕건조기 #지렁이사육통 이었습니다.
빗물통와 햇볕건조기 두 가지 기술은
모두 머릿속으로 생각만 해봤던 기술이었는데,
빗물통의 경우 최적의 설치 위치부터
어떻게 지속적으로 관리하면 좋을 지
여러가지 생각지 못한 노하우와 팁도
같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몇년 전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지렁이를 통해 음식물을 자연적으로 어느 정도는
처리할 수 있다는 #컴포스트 에 대해 알게 된 적이 있어요.
선뜻 실천을 못하고 살고 있었는데, 쓰레기를 흙으로 만드는
지렁이사육통 을 만드는 방법을 통해
오래전 기억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크리스피터슨 #필립슈미트 라는
두 사람의 외국인 저자 두분에 의해 집필된 책인데요
이런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오신 분들도
이미 한국에도 많으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바탕으로 그 분들의 아이디어가 보태져
우리나라 아파트 생활스타일에 최적화된
자급자족기술책의 출간도 기대해보며
리뷰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