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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날개 저자 소개부분]

🧡 서가를 보면 자신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보인다.

지은이: 다치바나 다카시
(20만권의 장서 소유자, 빌딩서재 소유자)

1940년 출생, 1964년 도쿄 대학 불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문예춘추사에 입사했다. 1966년 문예춘추사를 퇴사하고, 1967년 도쿄 대학 철학과에 학사로 재입학했다. 1974년 치밀한 탐사를 거쳐 ˝문예춘추에 다나카 가쿠에이 연구그 금맥과 인맥˝을 발표, 다나카 당시 수상의 비자금과
뿌리깊은 정경유착을 폭로함으로써, 다나카 몰락의 근거를 
제공했으며 이로 인해 다치바나 다카시는 일약 스타 저널리스트로 발돋움하게 된다. 
1983년 ˝철저한 취재와 탁월한 분석력에 의해 폭넓고 새로운 저널리즘을 확립했다˝는 공로로 제31회 기쿠치 간 상을 수상했다. 1998년 제1회 시바 료타로 상을 수상했다. 한편 엄청난 독서광이자 애서가로도 잘 알려진 그는, 현재 20만 권에 달하는 책을 소장하고 있으며 건물 전체가 서가로 이뤄져 있는그의 ‘고양이 빌딩‘은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분야를 불문한, 방대하고 깊이 있는 학식으로 ‘지 의 거인‘ 이라 불린다.
대표작으로 ˝다나카 가쿠에이 연구˝, ˝해파랑 농협 원숭이학의 현재˝,˝우주로부터의 귀환˝, ˝청춘 표류˝, ˝뇌사˝,˝천황과 도쿄대˝, ˝고바야시 · 마스카와 이론의 증명 ˝ ˝스무 살, 젊은이에게 고함˝등이 있으며, 국내에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500권, 피도 살도 안 되는 100권˝ 등이 있다. 최근작으로 ˝죽음은 두렵지 않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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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0-12 07:1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20만권의 장서를 소유하기 위해서누 빌딩을 소유해야 하는군요~! 부러우면 지는건데 부럽네요 ㅜㅜ

대장정 2021-10-12 07:22   좋아요 4 | URL
ㅎㅎ 정말 부러운 사람입니다. 이 책에 서가사진 올리기위해 카메라 셔터를 만번 눌렀답니다ㅠㅠ. 참고로 이사람 고양이 빌딩 전도 사진 첨부합니다.

mini74 2021-10-12 07:2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책이 먼저냐 빌딩이 먼저냐 이것이 문제군요 ㅎㅎㅎ제가 책이 모자라서 아직 빌딩을 못 사고 있어요 ㅎㅎㅎ피도 살도 안되는 100권 이 궁금해지네요 ~

대장정 2021-10-12 07:50   좋아요 4 | URL
ㅎㅎ 그렇군요. 책이 모자라서 ㅋㅋ. 미니님 빌딩사실수 있도록 십시일반 책좀 보내드려야겠습니다. ㅎㅎ저도100권이 급 궁금해지네요

니르바나 2021-10-12 12: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주인없는 서재입니다.
지난 4월 서재 주인인 다치바나 다카시가 저 세상으로 돌아가셨답니다.
지금은 누가 저 많은 책과 고양이빌딩을 관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치바나 다카시가 애지중지하던 저 책들도 주인의 부재를 슬퍼하겠지요.
책도 사람도 애완동물도 사랑의 손길이 닿으면 더 빛이 나는 존재들이니까요.^^

대장정 2021-10-13 07:10   좋아요 2 | URL
안타깝네요 85세시면. 제 책들을 좀더 아끼고 소중하게 다뤄야겠어요.

오늘도 맑음 2021-10-12 13: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서가를 보면 자신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보인다.‘
저 이말 정말 좋아해서, 저 자신으로 이루어진 청춘책들을 제 눈 앞에 언제든 볼 수있는 장소에 놔두었습니다. 그리고는 보일때마다 세뇌하곤 합니다. ‘잊지마, 잊지마. 저게 바로 너야.‘라구요ㅎㅎㅎㅎ
어찌보며 서글프면서도, 그게 또 다음시간을 기약하는 힘이 되는지라~
대장님은 역시 책을 참 좋아하시는 분이시네요~
작가의 대한 존경이 느껴집니다.

대장정 2021-10-13 07:09   좋아요 3 | URL
맑음님의 청춘책들시 궁금합니다. 한번 올려주세요 ㅎㅎ. 책꽂이를 좋아하는 사람이겠죠 ㅋㅋ

scott 2021-10-13 18: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루키옹은 자신의 책들 소장품, 원고, 레코드판 와세다에 신축한 도서관에 멋지게 꼽았는데
이분의 도서관은 어찌 되었을지 ㅜ.ㅜ
피도 살도 안되는 100권 리스트 궁금하네요 ^ㅅ^
 

오늘의 산독일지

나의 사랑하는 아내이자 34년지기 친구인 그녀는 지난 1주일간 제주여행의 고된 몸과 마음을 푼다며 그녀의 언니(나의 처형은 나의 형의 중학 동창이고, 그녀의 여동생은 나의 여동생의 동창이고, 그녀의 막내 여동생은 나이보다 학교를 일찍들어가지 않았다면 나의 막내동생과 중학 동창이었을 것이다.그녀의 오빠는 중학 선배다)와 가까운 ㄹㄷ백화점에 바람쐬러 가고, 나는 혼자서 지금은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진 백제의 숨결을 느끼려 계백장군의 혼이 서린 황산벌에 갔다.

나는 아내와 주민번호가 거의 같다. 추석 즈음에 태어난 나는 작고하신 아버님께서 농사일에 바빠 호적신고를 늦게하면서 공교롭게 아내와 비슷해지게 되었다. 앞 여섯자리는 모두 같은 숫자이며 마지막 두자만 순서가 다르다. 뒤 여섯자리는 맨앞, 맨뒤 숫자만 다르다. 이만하면 천생연분이지 않은가?
그때는 호적신고를 대부분 늦게했으며, 나의 여동생은 심지어 남자로 호적신고가 돼 있었다. 후에 홍성법원에가서 고치긴 했지만

충남 논산 계백의 혼이 살아 숨쉬는 솔바람길

촐발점. 논산 연산 임리에 있는 돈암서원. 광산 김씨 사계 김장생을 주향으로 그의 아들 김집, 노론거두 은진 송씨 송시열, 송준길을 배향했다. 송시열, 그는 기호학파에서는 주자의 반열에 올리며 송자로 추앙했지만 영남학파에서는 집에서 기르는 💩 개 이름을 시열이라 불렀다 한다. 본관은 은진. 사약을 받아 죽을때도 한사발에 안돼 몇사발을 들이키고 구멍을 다 막은뒤 절명했다 한다. 송시열은 그의 제자 명재 윤증이 아버지 윤선거의 비문을 시열에게 부탁했으나 시열은 거절하였고 그 뒤 시대를 바라보는 시각차로 서로 대립했다. 우암은 노론, 명재는 소론. 논산 노성면 노성산 밑에 명재고택이 있다. 우암 관련 재밌게 읽은 책, 천고 이덕일의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사화로 읽는 조선역사, 당쟁으로 읽는 조선역사. 충남 아산출신 재야학자로 그동안 우리가 배웠던 역사인식과는 다른 사관을 보여준다.

이 걷기 길에는 세개의 사원이 존재한다.
충곡서원. 사육신 성삼문, 박팽년, 이개, 하위지, 유응부, 유성원, 계백장군, 김익겸(누군지 모름) 외 11인의 위패를 모신 서원이다. 굳게 잠겨 들어갈수 없다.
휴정서원. 류무, 송익필, 김공휘, 김호, 이항길, 김상연, 김진일, 김우택을 배향. ㅠㅠ 아는 사람은 공작정치의 대가 송익필 하나.
논산이 의외로 충절의 고장이다. 앞서 언급한 3개 서원과 명재고택외 지금은 논산시에서 분리된 계룡시(구 논산군 두마면)에 위치한 김장생이 말년에 학문을 연구하던 두계 은농재. 계백장군을 모신 충장사.
이곳은 우리 고장의 나라 백제의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 황산벌. 백제 부흥운동으로 흑치상지, 부여복신, 도침의 임존성, 주류성 전투등이 있지만.

황산벌 전투
황산벌 전투는 660년 7월 9일(음력) 백제군과 신라군이 이곳 황산벌에서 벌인 전투이다. 660년 신라와 당은 군사동맹을 맺어 사비도성을 공략할 계획을 세우고 백제를 침략하였다. 김유신이 이끄는 신라군 5만여명은 탄현을 넘어 황산벌(지금의 연산면 신양리)로 진군하였다.계백은 스스로 가족의 목숨을 거두고 비장한 각오로 출전,황산벌에 먼저 도착하여 세곳의 진영(三營 : 황령산성,
산직리산성, 모촌리산성으로 추정)을 설치하였다.
계백의 결사대는 세갈래길(三道)로 나누어 진격하는 신라군을 맞아 네번을 싸워 이겼으나 수적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하였으며, 계백장군은 장렬히 전사하였다. 황산벌 전투의 패배로 백제는 멸망하였지만, 계백장군과 5,000 결사대는 충절과 호국의표상으로 영원히 기억되고 있다. 한편 황산벌 일대의 지리적 요충지에는 황령산성, 산직리산성, 모촌리산성 등 다수의 산성이 분포하고 있다. 산직리산성 아래에는 백제군이 신라군과 싸워 승리했다고 하는 승적(勝)골이란 지명이 지금도 남아 있다. 또한 이곳 계백장군유적지(충청남도 기념물 제74호) 일대는 백제의 유민들이 계백장군의시산을 가매장했다고 하여 가장골이란 지명이 현재까지 남아있으며, 현재는 계백장군묘소와 백제군사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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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10-09 22: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현명하십니다 아내는 백화점, 대장정님은 산독 ㅎㅎ

대장정 2021-10-09 23:16   좋아요 3 | URL
여자들은 왜 백화점서 사지도 않고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피곤하지 않은걸까요? 전 백화점 한시간 돌아다니는게 지리산 종주하는거보다 힘들던데요ㅠㅠ

오늘도 맑음 2021-10-09 23: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때장니임~~~~~!!
저녁에 놀러 올 예정이었는데......
좀 늦었습니다. 열어 놓은 창으로 바람과 함께 가을 나무 향이 불어와 기분 좋은 밤입니다.
가사일이라는 거친 임무를 혁명적으로 수행하고 이제서야 앉습니다. 제주도에서 아주 안돌아 오실 줄 알았는데....... 무사히 아내분을 ㄹㄷ백화점까지 데려다 주시는 남편 수행모드를 장착하시고......
또 홀로 놀이터로 떠나셨군요......
그나저나 두 분은 정말 천생연분이십니다......
우째 주민번호 앞자리까지 또옥같단 말입니까?!
정말 아내분은......
징글징글하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

대장정 2021-10-10 00:31   좋아요 4 | URL
가사일 너무 거칠고 힘든일을 혁명적으로 완수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ㅎㅎ 올라오기 싫어 죽는줄 알았어요. 홀로 놀이터에서 노는게 너무 재밌습니다 😂 징글징글한 인연이죠

scott 2021-10-10 00:4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일상이 전투!
대장정님은 심신의 단련을 이렇게 웅장한 호수를 바라보며!
황산벌 전투를 떠올리셨군요
전, 영화 속 배우들이 주고 받던 사투리만 기억이 ㅎㅎㅎ

넘 다정 다감한 남푠!!
아내의 휴식을 위해
산으로~~

두분은 분명 운명적인 ‘천생 연분‘


대장정 2021-10-10 00:54   좋아요 4 | URL
ㅎㅎ 여기가 바로 그 황산벌입니다. 영화속 사투리는 온통 전라도 사투리, 충청도 사투리는 하나도 없더라구요. 황산벌 전투는 계백의 오천 결사대, 거의 충청도 사람일텐데요. 아내가 저를 위해 백화점 간 겁니다. ㅎㅎ

새파랑 2021-10-10 00:5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저런 등산 어플도 있군요~! 저도 깔아봐야 겠습니다. 제주도에 이어 논산까지~! 대장정님의 열정과 체력이 부럽네요 ^^

대장정 2021-10-10 01:09   좋아요 4 | URL
ㅎㅎ 감사합니다.🙇‍♂️🙇‍♀️🙇 집이 대전이라 가까워요. 이거 깔면 중독됩니다. 걷기중독, 등산중독, 배지중독. 나름 재밌게 등산, 걷기, 라이딩 등등. 할수있어요. 적극 추천합니다. 17년말부터 이거깔고 산 싸돌아 다니다 아내한테 무지 혼났어요.

바람돌이 2021-10-10 03: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논산만이 아니라 충청도 어디를 가도 독립운동가의 흔적이 많아요. 저는 다니면서 와 이동네는 무슨 기운이 있어 이렇게 훌륭한 사람이 많지? 했다는.... ^^ 저 어플은 저도 관심이 가네요. 좋은 어플 소개도 감사합니다. ^^

대장정 2021-10-10 10:27   좋아요 4 | URL
특히 홍성의 만해와 백야가 가장 유명하죠. 정신과 무력의 조화. 서천의 월남 이상재, 천안의 유관순 등등...셀수 없죠

막시무스 2021-10-10 20: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여기가 황산벌 전투가 있었던 곳이 군요! 꼭 가보고 싶은 좋은 걷기코스네요!ㅎ 즐건 연휴되시구요!

대장정 2021-10-10 22:24   좋아요 2 | URL
황산벌 주변엔 개태사라는 절이 있는데, 왕건이 후백제 신검군을 격파하고 창건한 절이며, 이 절을 품고있는 산의 이름을 천호산이라 불렀답니다. 이곳은 백제라는 나라와 별로 연이 안 좋은 곳인가봐요. 백제멸망, 후백제멸망과 관련된 곳이니ㅠㅠ. 시간 나시면 한번 둘러보세요. 수도 서울과 가까운 곳이니. 편한밤 되세요. 즐연휴요!
 

ㅠㅠ 사람 무는 버르장머리 없는 개는 ㅇㅇ 마땅하지만
그렇다고 때려 죽이다니....ㅠㅠㅠㅠ

소세키의 개 헥토로는 광견병에 걸려 집나가서 죽었다.


며칠 안 되어 헥토르는 친구 두셋을 만들었다. 그중에서 가장 친한 것은 바로 앞의 의사 집에 사는 나이가 비슷한 장난꾸러기 개였다. 그 개는 그리스도교도에게 어울리는 존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성질은 이단자 헥토르보다 훨씬 못된 것 같았다. 함부로 사람을 무는 버릇이 있어서 결국 맞아 죽고 말았다.
- P216

인력거꾼은 가마니 안에 헥토르의 시체를 담아 돌아왔다. 나는일부러 다가가지 않았다. 칠하지 않은 작은 나무 묘표를 사오게해 거기에 "가을바람도 들리지 않는 땅속에 묻어주었네"라는 하이쿠를 적었다. 나는 그것을 아내에게 건네고 헥토르가 잠든 땅 위에 세우게 했다. - P220

‘만약 살아 있는 게 고통스럽다면, 죽으면 되겠지요."
이런 말은 세상을 아무리 몰인정하게 보는 사람의 입에서도 들을 수 없을 것이다. 의사는 영원히 안락한 잠에 들려는 병자에게 일부러 주사를 놓아 환자의 고통을 한시라도 
늘릴 궁리를 한다. 고문에 가까운 이런 행동이 인간의 덕의(德義)로서 
허용되는 것을 봐도 우리가 얼마나 뿌리 깊이 삶이라는 
한 글자에 집착하는지를알 수 있다. 나는 끝내 그 사람에게 죽음을 권할 수 없었다.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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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1-10-09 11: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품절책이네요
송태욱 번역이어서 검색했는데ㅠ
열흘밤의 꿈 제게 있긴해요^^

대장정 2021-10-09 11:24   좋아요 5 | URL
네, 품절이라 알라딘 중고에서 최상 있길래 샀어요.

scott 2021-10-09 17: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차라리 강쥐 입 막음을 하쥐 ㅠ.ㅠ


페넬로페 2021-10-09 17: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소세키작가의 단편집도 있군요~~
고양이에겐 이름도 지어주지 않더니 개에게는 헥토르라는 이름을 주었네요^^
작가집안의 개답게 하이쿠로 된 묘비명까지 있네요**

대장정 2021-10-09 20:01   좋아요 4 | URL
아이들이 개이름을 지어 달라고 졸라 일리아스에 나오는 위대한 용장 헥토르 라는 이름을 지어 줬다네요

mini74 2021-10-09 22: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강아지 이름이 멋진데 삶의 끝이 헥토르처럼 비참하군요. 이름값인가요. 예전 진중권 고양이가 루비 인데. 루드비히 비트켄슈타인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해서 웃은 적이 있는데 ㅠㅠ

대장정 2021-10-10 00:33   좋아요 3 | URL
그렇네요, 이름값 하나 봅니다. 위대한 이름은 함부로 붙이는게 아닌데 더군다나 개에게. 다른나라 사람들이 개이름을 도쿠가와나 후쿠자와라 부르면 지들도 기분 좋을리 없을텐데요ㅠㅠ

오늘도 맑음 2021-10-09 23:46   좋아요 3 | URL
😦 😧 😨 때장님은 잘 나가다가…….
또오………🤣🤣🤣

오늘도 맑음 2021-10-09 23: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개 버전인가요? 이분 은근히 유머코드가 많으시네요~ 몇 편 읽어 보진 않았지만, 고양이 말고는 제법 진지했던 것 같던데요~
위궤양도 앓고........

대장정 2021-10-10 00:16   좋아요 3 | URL
아직 소세키의 작품을 많이 접하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인간사 희노애락오노욕을 뒤로하고 여의봉을 어깨에 들춰메고(상남자) 당삼장, 사제들과 서역으로 불경을 찾아 떠나는 오공.😭😥. 오공이 진정한 부처다. 멋있다 손형!👍👍👍
웃긴영화지만 철학적으로 큰 깨달음을 얻게 해주는 영화.

💞결국, 인간사 모든 것은 사랑으로 귀결된다.❤

이 영화의 교훈 또 하나 ˝끊임없는 잔소리는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 ~당삼장의 끊없는 잔소리를 듣기 지친 우마왕의 부하들은 자살을 택한다.
관음보살도 인정한 당삼장의 잔소리. 잔소리 대마왕

<출연>
지존보 주성치, 자하선사 주인, 보리노조 유진위(감독)
이당가 오맹달(선리기연에선 거의 안 나옴. 아숨, 저팔계가 오맹달이지만 돼지가면 쓰고있어서. 그의 멋진 얼굴을 못본다.)
당삼장 나가영, 춘삼십냥 남결영(사망), 백정정 막문위

솔 출판사의 서유기를 읽어보려 도전했으나 역시 구입만하고 책꽂이 연습. ~~했어요. 문체가 너무 맘에 안들어 읽기에 짜증이 좀 났다할까... 아동 도서도 아니고. 다시 도전해보자.

💥인간사의 가장 큰 고통은 후회요.
💫사랑에 기한을 정해야 한다면 만년으로 하겠소.(중경삼림 패러디)
😪사는것도 죽는것도 고행길이니.
~~~~~~ 지존보의 대사중

☆자하, 지존보, 관음보살의 대화☆
당시 칼날과 내 목의 거리는 불과 0.01cm 그러나 바로 잠시 후 검의 주인은 나를 완전히 사랑하게 된다. 왜냐하면. 내 거짓말에 넘어갔기 때문이다. 평생동안 셀수없는 거짓말을 했지만, 이번이 가장 완벽한 것 같다.

˝자하˝. 앞으로 반 걸음만 나오면 넌 죽어

˝지존보˝. 그렇게 해야지 난 죽어야 되오. 진정한 사랑이. 눈앞에 나타났을때 난 소중히 여기지 않았지. 그걸 잃었을때
비로소 크게 후회했소. 인간사의 가장 큰 고통은 후회요. 당신의 칼로 내 목을 잘라버리시오. 더 망설일 필요없오. 하늘이 내게 다시 기회를 준다면 난 그녀에게 이렇게 말해줄거요. ˝당신을 사랑한다고. 만약 사랑에 기한을 정해야 한다면 만년으로 하겠소˝


˝지존보. 손오공˝
관음대사님! 이제 대사님 말씀을 이해하겠어요. 전엔 사물을 육안으로 봤는데 죽는 그 찰나에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었어요. 모든 사물이 전에 없이 똑똑히 보이더군요. 그 여자는 제 심장에 눈물 한방울을 남겨 두었어요. 그녀가 얼마나 슬퍼했는지 느낄수 있었어요.

˝관음보살˝. 속세의 일은 더 이상 연연하지 않겠지.

˝지존보˝. 상관없어요. 사는것도 죽는것도 고행길이니.

˝보리노조˝. 좋은 말이오. 좋은 말이오

˝지존보˝. 세분 친구에게까지 피해를 준게 가장 걸립니다. 세분과는 아무 관계없는 일이었죠. 이해할수없는 일은 십년 오십년씩 사람을 미워하고 심지어 오백년을 증오한다는 겁니다. 어째서 그 정도로 사람을 미워하는 걸까요?

˝관음보살˝. 그래서 당삼장이 불경을 구하러 가지 않는냐. 그분은 불경을 가져와 속세의 갈등을 화해시키려는거다.
금강권을 쓴 다음부터는 더 이상 보통 사람이 아니니 세속의 욕망에 연연해서는 안된다.욕심을 품으면 금강권이 머리를 점점 조여서 큰 고통을 줄것이다.

˝지존보˝. 진정한 사랑이 눈앞에 나타났을 때 난 소중히 여기지 않았지. 그걸 잃고나서야 비로소 후회했네. 인간사의 가장 큰 고통은 후회요. 하늘이 내게 다시한번 기회를 준다면 난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겠소. 사랑에 기한을 정해야 한다면 만년으로 하겠소.

˝자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의 영웅이에요. 어느날 오색 구름을 타고 나를 색시로 맞으러 올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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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1-10-09 10: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사진 좀 이상하고 웃겨요
보통 칼이 들어오는 방향 반대로 고개를 꺽지 않나요? ㅋㅋ

대장정 2021-10-09 21:50   좋아요 4 | URL
ㅎㅎ 그러네요. 말씀 듣고 그장면 다시보니 처음 칼 들어올땐 반대방향으로 살짝 꺽였다가 대화중 저런 모습으로 됐네요. 하나도 허투로 보지 않으시네요. 예리하십니다. ㅎㅎ

그레이스 2021-10-09 10:50   좋아요 4 | URL
아아!

scott 2021-10-09 15:16   좋아요 4 | URL
훌륭한 지적입니돠! ㅎㅎ 👍👍

주성치의 연기력이여서 칼이 들어오는 방향도
저렇게 방어를 ㅎㅎㅎ

scott 2021-10-09 15: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대장정님
서유기
저에 최애 고전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열권 ㅎㅎ)

이북으로도 넣고
틈날때 마다 !!


대장정 2021-10-09 19:58   좋아요 2 | URL
이북이면 문지에서 나온 임홍빈 역 서유기. 두 출판사에서 어느것으로 할지 고민 많이 했었죠. 저도 문지꺼 이북 구매 고려해 보겠습다.

mini74 2021-10-09 22: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 저 10권 갖고 싶어요 ! 주성치 ㅎㅎㅎ

대장정 2021-10-09 23:13   좋아요 2 | URL
미니님 덕분에 서유기 다시보며 웃고 즐거운 시간 가졌네요😊 빨리 구매하세요. 표지가 바뀌었더라구요.
 
우린 너무 몰랐다 - 해방,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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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름 투어 마지막날. 한라산등반

육지엔 비가 왔다고 하는데 제주는 쾌청한 날씨 그리고 엄청 더웠다.

ㅇ5일차: 큰노꼬메, 족은노꼬메, 궷말오름, 삼의악(새미오름), 소산오름 5개 등반

ㅇ6일차: 백록담, 사라오름, 물오름, 윗세족은오름, 윗세오름 5개등반

한라산은 부득이 혼자 등반.
관음사지구 5시30분 통과, 입산허용시간이 5시30분부터. 예약필수. 성판악코스 일 1000명, 관음사코스 일 500명. 산행시작 2시간50분 걸려 백록담 도착. 10시50분 성판악 . 산행시간 5시간20분 소요.
삼각봉 대피소 지나면서 부터 황홀한 경치에 눈을 땔수 없다. 구상나무군락, 한눈에 보이는 제주시내, 특히 한라산 북벽...보통 한라산은 성판악에서 올라 성판악으로 내려가는데 관음사 코스로 내려가는게 좋다. 관음사코스 용진계곡부터 백록담 까지가 경관이 뛰어나다. 관음사코스가 오르기는 더 어렵지만, 한라산국립공원 홈피에 의하면 성판악코스 편도 9.6km, 4시간30분 소요, 관음사코스 편도 8.7km, 5시간 소요 된다고 나와 있다.

나는 한라산을 오르면 4.3과 삼별초가 떠오른다. 지리산을 오를때 남부군 파르티잔이 생각나듯. 4.3과 관련한 그동안 알고 있던 사고를 바꿔주는책. 도올선생.

아내가 한라산을 못간 것을 못내 아쉬워해 오후에 가장 짧은 코스인 영실코스를 또 올랐다. 사실 백록담을 못 올라가서 그렇지 영실탐방로가 성판악탐방로보다 경치는 훨씬 뛰어나다, 백록담 서벽과 남벽을 볼수 있다. 우리는 시간통제에 걸려 남벽까진 가지 못했지만 마지막을 함께할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

모든 일정을 아내와 함께하진 못했지만 힘들어도 잘 따라와준 아내이자 친구(사실 우리부부는 중학교 동창). 감사합니다.

나는 아직도 오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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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0-05 20:51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대장정님 드디어 한라산을 정복 하시고 백록담의 기운을 받으셨군요
이 아름다운 풍경 아내분과 함께 보셨어야 하는데 이전의 일정에서 체력 소비가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산행까지 날씨가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서울은 비가 오다 말다 하면서 따스합니다 ㅎㅎ
한라산에서 마주한 하늘!
5시간의 여정!
대장정님의 발자국 !(•̀ᴗ•́)و ̑̑

대장정 2021-10-05 20:58   좋아요 7 | URL
ㅎㅎ 감사합니다. 백록담은 못봤지만. 영실로 올라가서, 마지막 사진. 백록담을 서벽을 같이 봤습니다

오늘도 맑음 2021-10-05 21:26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대장니이임~~~!
이렇게 부르는게 재미나네요~!!!
대단합니다~! 대장님 뒷동산 오르는 것만 보다,
이번에는 큰 산으로 놀러 가시니,
사진 풍경도 좀 달라집니다.
괜시리 우울했는데, 이렇게 장난 칠 수있는 대장님을 뵈오니, 텐션이 오르는 듯한 착각이 다 드네요~
그나저나, 아내분이 중학교 동창이시라구요~
너무 로맨틱합니다~!!
아내분은 어쩌다 낚여서는😹
저도 남녀공학이었다면, 뻘짓 거리 덜 해도 됐을 텐데요ㅠ.ㅠ
아무튼 돌아오실때까지, 부디......
공주로 아내분 속시끄럽게 하지 마시고,
무사귀환 하소서🙏

scott 2021-10-05 21:24   좋아요 5 | URL
규모가 커지니 사진도 웅장!!

대장정님의 제주 대장정
무사귀환 바랍니다 !!

대장정 2021-10-05 21:58   좋아요 4 | URL
감사합니다. 대장님이라 불러주시니...대장님 ㅎㅎ 군대있을때 저보고 병사들이 소대장님이라 부른 이후 첨듣는 대장님소립니다. 무튼 좋네요. 대장이니까ㅋㅋ. 저 산 잘타요. 2~30키로씩, 그렇다고 꾼은 아니고요. 그렇잖아도 공주때매 친구가 괴로워합니다.😭😭😭

막시무스 2021-10-05 20:5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한라산에서 4.3을 느끼셨네요!ㅎ 한강 작가님 신작 읽으시면 감회가 남 다르실듯요! 부럽습니다!ㅎ

대장정 2021-10-05 21:57   좋아요 4 | URL
한강 작가가 4.3관련 책을 썼나요? 제가 한강 작가에게 별 관심이 없어서. 막시무스님께서 추천해 주시니 한번 찾아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막시무스 2021-10-05 21:58   좋아요 3 | URL
저도 아직 사서 쟁여두기만 했어요!ㅠ

mini74 2021-10-05 21:0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예술입니다 *^^*전 한라산 가서 까마귀들이랑 눈만 몇 번 맞추다 내려온 기억이 ㅠㅠ대장정님 👍

대장정 2021-10-05 22:01   좋아요 5 | URL
날이 좋아서 막 눌러도 예술입니다. 까마귀가 백록담쪽에는 거의 없구 영실탐방로 쪽에 엄청 많더라구요. 영실통제소에 있는 커피숍인가 이름이 오백장군과 까마귀. 까마귀가 얼마나 많으면...

얄라알라북사랑 2021-10-07 11:59   좋아요 1 | URL
오백장군과 까마귀...무슨 전래동화 제목같은데 까페이름이라니 요것또한 멋진데요^^

미미 2021-10-05 21:0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툐툐님과 대장정님 덕분에 북플에 등산붐이 일어날듯 합니다ㅎㅎㅎ
저 이책<우린 너무 몰랐다> 너무 어려워서 읽다 멈춤했어요😭

scott 2021-10-05 21:23   좋아요 6 | URL
요즘 툐툐님 산행일지 보는 재미가 쏠~쏠~~

대장정님은 제주 한라산을 정복!

오거서 2021-10-05 21:46   좋아요 5 | URL
붕붕툐툐님이 머지않아 한라산 정복하시겠지요 ㅎㅎㅎㅎ

대장정 2021-10-05 23:09   좋아요 4 | URL
북플 요게 독보적 아닌가요? 독 읽고, 보 걷고. ㅎㅎ 걷기 하면 등산 아니겠습니까? 등산은 아재들만의 전유물이 아니죠. 한라산에 💑 들끼리 많이 오르더라구요. 요책 저는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요.

페넬로페 2021-10-05 21:2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한라산에 오르셨네요
날씨도 좋고 전경도 멋집니다.
오름중에 역사의 한 편도 생각해보시고^^
유익하면서도 즐거운 여행하시는것 같아요**

대장정 2021-10-05 22:10   좋아요 4 | URL
마지막 대미를 한라산으로. . . 여행내내 날씨가 참 좋아서 다행였습니다. 날씨가 반은 좌우하죠. 페넬로페님 말씀대로 즐겁고 유익한 여행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2021-10-05 22: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중학교 동창!!!
한라산 등반도 부럽지만, 괄호 열고 중학교동창 괄호 닫고 여기에 눈이 멈췄습니다.
친구같은 부부 부럽습니다.^^

대장정 2021-10-05 22:25   좋아요 3 | URL
친구같은 부부.ㅎㅎ감사합니다.

새파랑 2021-10-05 23: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백록담~!! 대장정님 왠지 산악대장 느낌이 납니다 ^^ 너무 멋진 여행 하신게 부러워요~! 마지막 일정은 엄청나네요 😄

대장정 2021-10-05 23:23   좋아요 4 | URL
ㅎㅎ 산악대장은요.ㅋㅋ감사합니다. 제가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이라 책읽기(책사모으기), 등산. 혼자하는 것을 좀 좋아할뿐입니다.

coolcat329 2021-10-06 07: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대단하세요. 사진도 멋지네요. 저는 못 올라갈거에요 분명 ㅠ 그래서 더 탄성이 나오네요

대장정 2021-10-06 08:28   좋아요 4 | URL
감사합니다. 날이 좋아서 사진이 잘 나왔어요. 제가 대단한건 없어요. 누구나 오를수 있어요. coolcat329님도 분명 올라가실수 있습니다. 연세가 어찌되시는지 모르겠지만요. 어제 백록담에서 내려오는데 앞에 왠 아주머니가 엎어져 계시고 옆에 아들로 보이는 남자가 서있었어요. 아주머니가 지팡이 짚고 일어서면서 ˝가자˝ 하시며 올라가더라구요. 한라산 오르는거 별거 아닙니다. 의지만 있으면 되죠~~

햇살과함께 2021-10-06 08: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5시간에 휴식시간 13분, 3시간에 휴식시간 2분이 가능한가요?? 대단하십니다!!

대장정 2021-10-06 09:15   좋아요 2 | URL
ㅎㅎ 열심히 오르면 가능합니다. 대단하진 않구요. 감사합니다.

얄라알라북사랑 2021-10-07 11: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는 아직도 오르고 싶다˝ 이거 저의 오늘 명언으로 가져가볼까합니다. 허락해주시겠어요?
넘 멋진 말씀인데요?^^

대장정 2021-10-07 12:21   좋아요 2 | URL
ㅎㅎ 명언으로 가져가신다니 제가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얼마든지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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