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인코그니타 - 고고학자 강인욱이 들려주는 미지의 역사
강인욱 지음 / 창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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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인코그니타 #강인욱 #창비 #협찬 #제공도서 #고고학 #아침인문학 #서평이벤트 #서평 #미지의땅
#추천도서 #역사

아침을 여는 인문학 - 고고학 편으로 만난 <테라 인코그니타>는 흥미로움 그 자체였다.
제목 "테라 인코그니타"가 "미지의 땅" 이라는 뜻이라니 신비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듯했다.
첫 메일에서 만난 미지의 땅을 향하여 라는 제목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매주 메일을 기다리며 전체가 들어있는 책에 관심이 커졌다.
감사하게 책을 직접 읽을 기회가 주어졌고, 조금씩 조금씩 읽어가면서 놀랍기도 하고, 역사와 고고학은 뗄 수없는 관계라는 생각도 들었다. 고고학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강대국들이 고고학을 어떻게 이용해 왔으며 알게 모르게 잘못된 생각을 주입시키며 살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테라 인코그니타>는
*책을 시작하며 - 새로운 문명의 전환점 앞에서
*프롤로그 - 미지의 땅을 향하여
1부 오랑캐로 치부된 사람들
--- 자신과 다른 사람들은 미개인이나 야만인으로 치부하는 것은 인류의 오랜 습관이다.
2부 우리 역사의 숨어 있는 진실, 그리고 오해
--- 주변 지역에 대한 무지함에서 우리만 예외일 수 는 없다. 돌아보면 한국 역사에도 소외되고 무시된 '테라 인코그니타'가 너무나 많다.
3부 상상의 나라를 찾아서
--- 삶이 힘들 때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어딘가에 있을지 모를 낙원을 떠올린다.
수많은 상상의 나라들 중에는 말 그대로 100퍼센트 상상인 것도 있지만, 가끔씩 고고학적으로 그 실체가 증명되기도 한다
4부 분쟁과 약탈의 고대사
--- 수천수만년 전 옛날 사람들의 이야기는 지금의 우리와 전혀 관계가 없을까? 고고학은 제국주의 열강이 약소국을 식민지로 만들고 문화재를 강탈하면서 발달한 근대 이후의 학문이다.
*에필로그- 영화 '기생충'의 오브제로 풀어보는 테라 인코그니타
*글을 마치며 -닫히는 빗장을 다시 여는 느낌으로

주제별로 묶어 이야기를 풀어가서 각 장마다 영화 한 편, 역사서 한 편을 읽는 느낌이 들었다.

p.36 1620년 메이플라워호의 기착을 기점으로 백인들의 신대륙 이주가 본격화 되었다. 물론 메이플라워호가 처음은 아니었다. 1587년경 로어노크섬에 정착했으나 이후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최초의 영국 이주민부터 필라델피아 근처에 자라잡았던 스웨덴 이주민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북미 대륙에 정착하고자 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목숨을 건 이들의 이주가 성공한 데에는 현지 원주민들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이주가 정착되면서 이주민들은 원주민들을 죽이고 잔인하게 학살하는 인종청소를 자행했다.

☆자신들의 악행을 숨기려 원주민들을 박해하고, 역사를 왜곡한 일들이 비단 미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어쩌면 우리도 알지도 못하는 민족을 오랑캐로 치부해왔던 사실을 알게되었다.
고고학이란 역사와, 지리, 사회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어 가볍게 볼 수 없고 더 객관적이고 편견없이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함을 알게 한다.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특히 영화나 소설에서 보던 낭만, 모험 등 상상의 날개를 펴고 과거를 쫒아가며 역사를 찾아가는 주인공의 활약이 제국주의의 편협한 관점에서 만들어진 것이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잔인하고 악랄한 모습을 감추려했던 제국주의자들이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번 <테라 인코그니타>와의 만남은 강대국의 편의에 의해 만들어진 제국주의의 역사관에 익숙해져 옳고 그름의 판단이 없었던 나의 역사 의식과 편협한 세계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고고학자의 목소리로 듣는 고고학의 역사이야기는 재미있으면서도 세계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 변화가 필요함을 느끼게 했다.

p.358 객관적인 과거를 지향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과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인다면 이땅의 모든 역사가 놀랍도록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다.


@창비 덕분에 좋은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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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멋진 토끼 알맹이 그림책 52
김서율 지음, 박철민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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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가장멋진토끼 #김서율_글 #박철민_그림 #바람의아이들 #알맹이그림책
#서포터즈 #하늬바람1기 #첫번째그림책 #협찬도서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 서포터즈로 뽑히고, 하늬바람 1기 활동을 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만난 책은 신간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멋진 토끼]
출판사의 소개글을 먼저 읽어보았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용기를 주는 이야기에 기대감 업업♡♡
처음 만나는 김서율작가님. 《세상에서 가장 멋진 토끼 》가 첫작품이라고 한다.
그림은 박철민작가님이다. 아이들이 좋아한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도 그리셔서 먼저 반응을 보인다.
아이들의 눈길을 확 끌어들인 작가님들~~
내게는 페이지를 꽉 채우고 멋드러진 그림이 잔잔하니 마음에 들어온다.

**이야기 속으로~**
별이라는 이름을 가진 토끼가 있었어요.
별이에게는 그늘이 있었어요.
그 그늘을 떼어내고 싶은 별이.
엄마도 아빠도 참새도 개구리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요.
별이의 그늘이 보이지도 않는데요.
별이는 그 그늘을 너무 떼어내고 싶은데
방법을 아는 친구가 아무도 없어요.

그런데,누군가 먼저 말을 걸어주네요.
누굴까요?
별이의 그늘을 먼저 알아봐주고
걱정해주는 친구 '노을'을 만났어요~

노을이라면 그늘 떼는 방법을 알지도 몰라요.
노을도 방법을 모른대요.
어떡하죠?
"하지만 네가 그늘을 뗄 수 있도록 도와줄게"
노을의 이 한마디가 변화의 시작이에요^^
노을은 별이가 그늘을 떼어내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토끼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줘요~

노을은 별이를 어떻게 도와 줄까요? 궁금하죠?
그럼~책 속으로 쏘~옥 들어가야해요☆☆
☆별이와 노을의 만남이 별이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멋진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만나 보세요~《강추》☆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소중하게 읽었다.
아이들에게도 읽어주고,
별이의 이름 대신
아이들의 이름을 넣어서도 읽어주었다.
아이 이름을 부를때마다 '울컥'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늘이 있다니, 생각지 못했다.
우리 아이들의 그늘을 못보고 있는 무심한 엄마.
아이는 계속 손짓하는데, 이해하지 못하는 엄마가
나였다.
참새, 개구리 처럼 나만 생각하고 바쁘니 주변을 돌아보고 이해하고 살펴볼 여유가 없어서 아이들의 그늘이 안 보였고 외면하고 있었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노을의 마음은 여유롭고 따뜻하며 상대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받아주는 친구다. 충고하기보다 들어주고 기다려주고 용기를 주는 친구다.
아이들을 노을처럼 바라본다면 우리 아이들도
그늘을 떼어내고 행복해지겠지.
나도 노을 같은 엄마가 되고 싶다♡♡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한마디이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만나게 될 수많은 그늘이
힘들게 할 수 있지만, 그 고난으로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이겨낼 힘을 얻을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이었다.

@barambooks 덕분에 따뜻하고 용기주고 위로받은
그림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 서포터즈 하늬바람1기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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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유튜브 스타 금은동 작은거인 53
임지형 지음, 정용환 그림 / 국민서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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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유튜브스타금은동 #임지형 #국민서관 #신간 #추천책 #서평이벤트 #당첨 #협찬도서
#영향력 #인풀루언서 #선한영향력 #책임감 #초등도서 #국민서관작은거인

임지형작가님의 신간이자 30번째 책인 <돌아온 유튜브 스타 금은동>이 나왔다.
전편인 #유튜브스타금은동 을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그 후속편이라고 해서 더욱 궁금했다.
이번에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기대기대~~
임지형 작가님의 작품 중 <유튜브스타 금은동>, <가짜뉴스 방어클럽>,과 이번 신간 <돌아온 유튜브 스타 금은동> 세 편을 읽었지만 이 세 작품 속에는 배워야 할 것, 책임져야 할 것, 변해야 할 것등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내용-
이 책은 초딩 유튜버 금은동이 처음 자신이 했던 실수를 깨닫고 반성하며 좋은 유튜버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전편인 <유튜브 스타 금은동>을 읽으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유튜브에 너무 빠져,성적이 떨어진 아들을 걱정하는 엄마의 선전포고에 고민하던 금은동. 뜻이 있으면 길이 열린다고, 금은동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콘텐츠를 찾고 공부도 열심히 하자, 엄마도 만족하고, 아이들에게 본이 되며 아이들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자 선생님에게 칭찬도 받게 된다. 자신의 유튜브에 뿌듯함을 느끼며 더 좋은 콘텐츠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금은동에게 자연스럽게 어린이 잡지 인터뷰의 기회도 찾아온다. 기자는 금은동에게 처음 유튜브를 하며 자극적인 콘텐츠를 올려 물의를 일으킨 상황에 대해 묻는다. 금은동은 조회수에 눈이 멀어 나쁜일인지 모르고 했고, 나중에는 일일이 찾아가 사과하며 일을 바로잡으려 노력했다면서, 자신의 실수를 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좋은 영상을 올리려고 애쓴다고 이야기한다.
어느날 유명한 유튜버인 수창 TV 의 수창형의 라이브방송 출연을 시작으로 같이 유튜브를 찍게 된다. 금은동은 나름대로 착실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신뢰받는 유튜버로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었는데, 유명 유튜버를 만나면서 그 인기가 더 올라간다. 인풀루언서 -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간다고 뿌듯해 하는 금은동은 수창형과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방송을 찍으며 좋은 점만 부각시키고, 단점이나 조심해야 하는 주의사항을 알리지 않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지만 자신보다 경험이 많고, 나이많은 사람에게 뭐라고 표현을 하지 못한다.
학교에서 금은동이 소개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친구가 다치는 사고가 나자, 그런 불편한 마음이 더욱 강해진다.
결국은 수창형에게 유튜브를 더이상 찍지 않겠다고 선언하는데...
그 수창형이 오히려 금은동을 궁지로 몰아넣자 상처를 받고 유튜버를 그만두기로 결심 한다.
하지만 친구 정수가 그런 금은동을 격려하고 위로하며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용기를 준다.
정수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찾게 되는데..

-발췌-
p.45 아주 대단한게 아닌데도 제 영상을 보고 따라 하는 아이들이 생기는 걸 보면 정말 아무거나 올리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어요.
p.84 인풀루언서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 등 SNS에서 많은 구독자를 가진 사용자나 인기 있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 블로거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영향력이라는 뜻의 단어인 'influence'에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er'를 붙인 것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을 뜻한다.
p.94 내가 찍은 동영상을 보고 물건을 따라 산다는게 실감이 안났다. 그래서 그런 댓글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 살짝 불안감도 느껴졌다. 혹시라도 내가 소개한 제품 때문에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어쩌나 걱정이 됐다.
p.95 속으론 '정말 그래도 되나? 검증 같은 건 따로 안해도 되나? 하는 생각을 했지만 묻지 않았다. 괜히 나섰다가 혼날까봐 잠자코 있었다. 탁이 삼촌과 수창이 형은 나보다 어른인데 무슨 생각이 있겠거니 했다.
p.105 무엇보다도 내 양심에 찔렸다. 나를 따라 하는 아이들을 보고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겠다 결심했는 데 내가 또 그걸 어긴 거였다. 요즘 들어 점점 찜찜해져 갔던 마음이 이제야 비로소 제대로 뭔지 알 것 같았다.
그 때부터 마음의 코피가 흘렀다. 멈추지 않고 줄줄 흐르는데 멈추게 할 방법이 없었다.
p.133 우리 형 친구들이 많이 도와줬어. 점프가 안돼 힘들어하면 될 때가지 믿고 기다려 주는 거야. 그리고 우린 도둑질이 아닌 한계를 뛰어넘는 멋진 운동을 해내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 주면 된다고 했어. 그래서 포기하지 않았어.
p.135 난 널 믿어
p. 136 네가 너를 믿는 거! 그게 먼저야.
p.140 제가 가진 영향력을 잘못 쓰지 않기 위해 용기를 낸 것 뿐입니다.
p.150 조금씩, 조금씩 내 채널엔 좋은 기운과 영향력이 흐르고 있었다.
p.153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거와 나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얼마나 무섭게 차이 나는지 알 것 같았다.

*지금 유튜버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대상이다. 그러다보니 그들이 하는 말, 행동, 의상, 그 모든 것이 선망이고 무조건 따라하게 되는 것 같다. 그것이 옳은것인지 아닌지도 상관없이 말이다.
분별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어른들도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운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수창이는 왜? 정수가 아닌 금은동을 파트너로 선택했을까? 를 생각해 보았다.
금은동은 과거에 조회수를 올리려고 자극적인 영상을 올렸던 경험을 반성하고, 지금은 성실하고 좋은 콘텐츠로 많은 이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수창이에게는 신뢰를 주는 사람이 필요했고, 문제가 생겼을 때 빠져나갈 구멍으로 금은동의 과거가 딱 안성맞춤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아마도 금은동이 혼자였다면, 아직도 조회수에 매달려 자극적인 영상 올리는 일에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였다면 그 생각대로 위기 상황에 무너져 버렸을 것이다. 정수라는 친구가 있어서 금은동을 믿어주고, 그 어려움 헤쳐갈 용기를 줘서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금은동 자신도 전의 실수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성장하고 있었던 것이 큰 힘이 되지 않았을까.
어른들의 이기심이 아이들에게 상처를 준다. 그런 가운데에서 금은동은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 인풀루언서는 그냥 인기 많은 사람이 아니다. 그 인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그 인기를 선한 영향력으로 사용할 때 그 힘이 더욱 커진다.
금은동의 말처럼 선한 영향력이 끼치는 것과 악한 영향력이 끼치는 차이의 무서움을 우리의 삶에서 보고 있다.
어린 아이에게 먹방을 시키고, 말도 안되는 위험한 행동을 하는 어른들. 무분별한 행동을 하는 그 어리석음을 이제는 우리가 분별해 내야 할것이다.
책 속에서 금은동도 자신이 소개한 제품이 팔리고 조회수와 댓글이 많아질 수록 신기해하면서도 불안을 느끼는데 그것은 자신이 소개한 제품에 대한 책임감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우리가 경험한 것이 좋으면 주변에 알리게 된다. 유튜버도 마찬가지다. 좋으니까 소개하면 좋은것이지만 단점도 소개를 해야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문제가 되는 것이고, 그래서 금은동은 불편했던것 같다. 자신이 과거의 실수를 통해 스스로에게 했던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한 금은동을 보면서 좋은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이 어떤것인지 배우게 된다.

*난 유튜버가 아니지만, 나를 보는 나만의 구독자 우리 아이들이 있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서 깜짝 놀라는 것은, 아이들의 모습에 내가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유튜브를 보듯 나를 보고 있고, 나를 따라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알게 모르게 구독자가 있다. 내 구독자가 바르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려면 내가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오늘 금은동을 통해 옳지 않은 일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우리가 옳고 그름 앞에 바르게 선택할 분별력 있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 너무 좋다.
전편을 읽은아이들이 내용을 기억하면서 읽고 있어서 더욱 즐거운 독서 시간이 되고 있다.


@kookminbooks 덕분에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 서평이벤트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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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 문장 드릴수학 3학년 1호 - 계산이 빨라지고 생각의 힘이 강해지는 초등 연산+문장 드릴수학
함께자람 편집부 지음 / 함께자람(교학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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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할 때,
아이는 새로운 문제집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으로 즐겁게 시작했다. 그러다가 계속되는 덧셈,뺄셈에서 지루해하기 시작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말도 안되는 실수를 반복했다.
그 지루해하던 부분이 끝나고 도형부분이 나오자
신나게 그 자리에서 풀어버렸다.
자기는 이 도형부분이 너무 풀고 싶었다고 하면서,
그 다음 과정은 스스로 해내는 모습이 대견했다.
스스로 분량을 정해서 풀어냈다.
이해안되는 부분은 직접 묻기도 하고 스스로 방법을 찾아가며 첫번째 책을 끝내고 만족스러운 얼굴이 되었다.
개념서가 아니고 문제풀이집이다 보니
엄마입장에서는 개념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이와 함께 풀어보면서 아이의 성향이나 좋아하는 부분 힘들어하는 부분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 아이가 시험이나 도전을 통해 성취감을 얻는 성향인데, 스스로 문제집을 풀어나갈때 만족감과 다음에 대한 도전을 기대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하루 양을 엄마가 정해줘야 하는가가 고민스러웠는데, 일단은 본인이 스스로 하기를 원해서 지켜보기만 했다.

2권을 즐겁게 시작한 아이는 그 다음권을 사달라고 요구중이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학습지를 직접 체험하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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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진짜 엄마야?
버나뎃 그린 지음, 애나 조벨 그림, 노지양 옮김 / 원더박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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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누가진짜엄마야? #버나뎃그린 #애나조벨 #노지양 #원더박스 #협찬도서

오늘은 특별한 그림책을 만났다.
<누가 진짜 엄마야?>
처음 이 제목을 보고는 그러게 진짜 엄마는 누굴까? 하는 생각을 했다.
조금전에도 열 살짜리 딸과 실랑이를 하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는 기분이 좋다가도 자기가 원하는 걸 들어주지 않을 때는 '엄마는 진짜 엄마가 아니야' 라는 말을 한다. 그 때마다 속상하고, "엄마"의 자리가 얼마나 힘든지, 아이들에게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하는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런 내 눈에 들어온 책이었기에 제목만으로도 끌렸다.
<누가 진짜 엄마야?>를 아이와 함게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책 안에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을까? 너무 궁금했다. 서평단 신청을 하면서 이 책은 꼭 읽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읽게 되었다.

-책 내용은-
책 제목처럼 "진짜 누가 엄마야?"가 궁금한 니콜라스가 엘비에게 묻는 질문으로 시작된다.
엘비는 엄마 두명과 살고 있다. 니콜라스는 궁금하다며 물어본것이다.
그런데 엘비의 대답은 엉뚱하면서 너무 사랑스럽다.
처음에는 스무고개 퀴즈를 하듯 힌트를 주며 엄마를 찾아보게 한다.

' 저기 청바지를 입으신분이 엄마야.'
' 두 분 다 청바지를 입으셨잖아'
' 머리카락이 어두운 색깔이야'
' 둘 다 머리칼이 어둡잖아'

두 명의 엄마가 얼마나 비슷한지 다른 점을 찾기가 힘들다.
엘비에게 엄마들은 못하는게 없는 만능의 엄마들이다.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하지만 니콜라스는 그냥 알려달라고 한다....
진짜 엄마가 누군지가 궁금하고, 엘비의 힌트는 자꾸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엘비는 니콜라스에게 진짜 엄마는 ....
'내가 무섭다고 하면 날 안아 주는 사람. 나를 침대에 눕히고 재워 주는 분,
자기 전에 잘 자라고 뽀뽀해 주는 사람이 진짜 엄마야.'
라고 말해준다.
'두 분 다 그렇게 해주시잖아' 니콜라스가 말했다.
"딩동댕"

이렇게 이야기는 엘비의 두 엄마 중에 누가 진짜 엄마인지 궁금해 물어보는 것으로 시작되고, 엘비의 진짜 엄마를 찾는것으로 진행된다. 나도 함께 누가 진짜 엄마일까? 궁금해져서 같이 추리해보고 관찰하며 꼼꼼히 보게 되었다.
친구 니콜라스는 궁금하니까 물어본거다. 누가 진짜 엄마냐고, 엄마가 둘일수 없다는 생각을 했을거다. 왜냐면 누구나 엄마는 한명이니까.
그리고 니콜라스에게 진짜 엄마는
[배 속에 너를 담고 있던 사람이 진 짜 엄마인 거야.] 라는 자기만의 답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이 너무 많아졌다.
산책을 하면서도 계속 진짜 엄마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엘비에게 진짜 엄마는 나를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사랑해주는 분이다.
니콜라스에게는 배 속에 나를 담고 있던 분이다.

엘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어떤 엄마인가를 생각해보았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엄마에게서 사랑을 못 느꼈나보다. 아이의 투정이라 생각했던 그 말을 다시 돌이켜보며 반성도 해본다.
아이들은 큰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관심과 사랑안에서 진짜 엄마를 느낀다.
진짜 엄마는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다.

직접 낳지는 않았어도 사랑으로 아이들을 품어주는 엄마들이 얼마나 많은가?
아빠 엄마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 보통, 평범한 가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것도 좁은 생각이다. 요즘처럼 다양해진 가족의 형태만 보아도 알수있다.
낳아준 엄마, 키워준 엄마, 입양한 엄마, 외국인 엄마, 할머니 엄마....
너무나 다양한 엄마들 속에서
'낳아준 엄마' 만이 진짜 엄마일까? 엄마가 두 명인것이 문제가 될까?
진짜 엄마란 무엇일까? 고민에 빠져본다.
다양한 가정의 모습이 많아지고 있는데 그 가정마다 낳아준 엄마가 있는 것이 아님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면서
우리에게 <누가 진짜 엄마야?>는 가족, 가정의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를 생각할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었다.

*나를 배 속에 담고 있다가 나아준 분도 진짜 엄마이고, 나를 사랑해주고 보듬어 주는 분도 진짜 엄마다.
엄마가 한명이어도, 두명이어도 그건 중요하지 않다. 나를 사랑하고 보듬어주는 분이니까.*

♡편집자님의 편지글을 보고 이 책을 만들어내는데 얼마나 정성을 쏟았는지 알게되니 책을 바라보는 마음이 더욱 진지해진다.
책이라는 것이 도깨비방망이를 휘두르듯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도 새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그램책은 노랑빛이 많이 들어있어서 특이하네 라고 생각했는데, 노랑색이 성중립(젠더뉴트럴) 색깔이라는 설명도 해주셔서 그림책을 보고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그림책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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