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아이 영어 첫 단추 - 영어유치원을 고민하는 모든 부모를 위한
김은희 지음 / 유아이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일반 유치원과 영어유치원에 대해 인터넷에 있는 이렇다 저렇다 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읽어봤어요.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면 영유 보내면 좋다, 영어 유치원 역사가 오래됐다, 학습 프로그램이 좋다, 아웃풋이 확실하다는 등 여러 입소문과 카더라식 정보가 많아요. 아이의 학습 성향과 실직적인 환경 등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말이죠.
카더라 식의 정보가 아닌 전문가에게서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이번에 유아이북스에서 출시된 "내 아이 영어 첫 단추" 사실 제목보다 부제에 더 눈에 더 갔어요. '영어 유치원을 고민하는 모든 부모를 위한'이라는 말!

저자는 미국에서 몬테소리 전문교사로 아이들을 처음 만나 귀국 후 다양한 영어교육 기관에서 수천 명의 아이들을 직접 만나고 수백 명의 교사들을 만나오면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풀어 냈어요. (현재는 BEK국제학교의 이사로 재직 중)
1, 2, 3장에서는 유아 시기에 아이들 영어교육을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에 대해 실경험과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해 줬어요. 실제 영어유치원에서 사용하는 방법들과 유아들에게 효과가 좋은 놀이 방법까지 가정에서 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 나와 있어요.
“영어 학습을 목적으로 한 놀이 수업은 아동 발달에 근거하여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p.69)”
4장에서는 저자가 강조하는 영어교육의 듣기-말하기-읽기-쓰기의 단계별 학습법이 나와있다.
“언어 학습의 시작은 듣기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러므로 유아기 영어교육에서 가장 큰 공을 들여야 하는 기능은 바로 듣기이다.(p.124)”

5장부터는 더욱 흥미롭게 읽었는데요, 이유는 사례로 나온 한 남자아이가 지금 저희 아이와 비슷한 청각적 학습 성향을 추구했기 때문이에요. 아이의 학습 성향을 파악하는 건 아마 양육자의 기본적인 태도 중의 하나일 텐데요.
“유아기 영어 학습은 청각, 시각, 신체적인 방법을 골고루 활용하는 것이 좋다. (p.188)”
6장은 아는 사람만 아는 영어유치원 이야기라는 목차 주제에서 엿볼 수 있듯이 생생한 현장 이야기가 나옵니다. 영어유치원뿐만 아니라 일반 유치원을 선택할 때도 환경 구성에 대해 아이들을 얼마나 배려하고 아이들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지에 대해 양육자의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꿀팁을 알려줍니다.
아이의 첫 유치원 선택으로 어떤 유치원을 선택해야 할지 요즘 걱정이 많았는데 저자가 알려준 포인트를 꼭 확인해 봐야겠어요.
주변에 휘둘리지 않는 아이의 영어 교육에 대한 로드맵에 대해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었던 책, 영어유치원이 실제로 어떤 식으로 수업이 이뤄지는지 시간별로 상세히 나와 있어서 영어유치원에 대해 궁금했다면 내 아이 영어 첫 단추 책 한번 읽어보세요.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저의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