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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 - 브라운아이즈 윤건의 커피에세이
윤건 외 지음 / PageOne(페이지원)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브라운 아이즈의 "with coffee"를 참 많이 좋아했었다.
시간이 지나고 언제나 들어도 항상 좋았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인지 윤건님과 그의 친구들이 함께 만든 커피에세이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가
전혀 어색하거나 낯설지 않았다.
그리고 난 커피를 참 좋아한다.
마시는 것도 좋아하고 커피와 관련된 모든 것에 우선 관심이 간다.
그러한 이유로 만나게 된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는 참 사랑스러운 책이다.
마르코(윤건)님과 밍스(조현경)님의 24가지 사랑이야기 그리고 두 분이 추천한 그 이야기에 어울리는 24곡의 음악들..
이야기마다 이어지는 다니엘(김상현)님의 커피이야기..
그 모든 것들이 아주 잘 어우려져 나 또한 커피를 마시고 음악을 들으며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했다.
난 그들의 사랑이야기에 한없이 공감하기도 하고 마냥 가슴아프고 슬퍼지기도 했다.
항상 사랑이 끝나면 아프고 힘들지만..우리는 또 다시 그 기억을 잊고 사랑에 빠지고 만다.
과거나 미래는 생각하지 말고 현재의 그 사랑과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 충실한다면..
나중에 아프고 힘들지라도 그 사랑의 추억으로 조금은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각각의 이야기마다 이어지는 다니엘님의 커피이야기는 여러가지 종류의 커피에 대해 그 커피가 탄생하게 된 배경 등
여러가지 정보도 얻을 수 있었고 생소한 커피에 대해서는 만드는 방법도 나와 있어서 언젠가 한번 꼭 만들어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과연 커피가 사랑에게 뭐라고 말했는지 궁금하신 분은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란다.^^